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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요 80년史, 새로운 미래적 지향점 우리나라에 동요의 역사가 시작된지 어언 8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것은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미명으로부터 태어나 잠들어 있던 민족의 얼을 일깨운 민족의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그때 우리의 백성들은 ‘나의 살던 고향’을 그리며 쪽배처럼 ‘푸른 은하수’를 저어 저어 희망의 나라를 꿈꾸던 시절이었습니다. 첫 동요를 부르던 그때의 아이들은 이제 세상을 떠났거나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동요의 첫 세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처럼 함박웃음으로 동요를 부를 수 있는건 바로 그 어둠의 동토에서 인동초처럼 꿋꿋하게 노래를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잠들어 있던 민족의 정기를 은밀하게 일깨워 주었고 우리 근세사를 통해 온갖 시대적 변천 속에서 자랑스럽게 자라서 이제는 한국 음악무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 80년사의 한가운데 바로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있습니다. 창단 40년사의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한국 동요사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이제 한국 어린이 합창음악의 굵은 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창단 이전, 먼저의 40년을 거슬러 한국 어린이 합창음악의 밑둥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흐름을 늘 주도하면서 음악적 미래를 지향해 온 단체가 바로 저희 합창단입니다. 따라서 한국 동요사 80년과 때를 같이하여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이 40주년을 맞이한 것은 어느모로 보나 그뜻이 깊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우리 동요의 맥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대별로 레퍼토리를 선정, 80년사를 연주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연주회가 현재 우리 동요사의 정점에서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적 지향점을 찍는 첫 번째 무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의 합창음악도 현실의 반영에 충실하기보다는 음악의 시대적 흐름을 앞서 창조하고 이끄는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합창단이 그것을 앞서 이끄는 패러다임(Paradigm)이 되고자 합니다. 그것이 한국 동요 80년의 역사에 보응(報応)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1부 한국 최초 서양음악 제2부 동요 사계절 제3부 남과북이 함께 부르는 초록메아리 |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서울공연초등학교합창단·서울장위초등학교합창단·서울면중초등학교합창단 서울배봉초등학교합창단·서울월천초등학교합창단·서울을지초등학교합창단 서울자운초등학교합창단·서울중화초등학교합창단·서울창림초등학교합창단 서울토성초등학교합창단·경기교문초등학교합창단·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합창단 |
첫댓글 어릴적에 동요 많이 부르고 좋아하는데~ 근데 서울의 압박이....ㅡㅡ;;;
[R.] 혹시 음악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은요, 일단 임시로 올려놓은 리스트의 성함과 위의 제 전화번호를 아무나 말씀하시고 표를 받아보시면 됩니다. 리스트 명단은, '우연빈 (81), 이후용 (82), 이수길 (83)'이고요, 괄호안은 그냥 배정티켓번호 입니다. 기본적으로 휠체어 1장 + 동반인 1장의 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영이가 좀만 더 컸더라면 나도 갈 수 있었을 텐데...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