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농삿일 하기도 바뻐 죽겠는데
추석까지 닫친다고
장단지에 논흙을 달고 사셨던 어머니
동내 우물옆에 사시는 작은 어머님께서
성님 하시면서 상보에 덮힌
뭘 손에 들고서 부엌쪽으로 가신다
엄마 .?
작은 엄니가 뭐 가지고 오섰등가?
응 .!
송편이랑
나 먹어라고 쇠고기 두근 떠 왔드라
우리는 작은집 뭐 사줬는데.?
돼지고기 한근
엄니.?
째째하게 그게 머여.!
우리집에 명절날 오시는 일가 친척분들은 맨날
종합선물 과자 그런거는 안 사오시고
아버지만 드시라고 정종을 사오시곤 하시였다
선물로 들어온 정종 한병 짜리를
어머니께서는 보자기에 싸시더니
엄마랑 같이 외갓집에 가자고 하신다
엄마 .?
아버지꺼 왜 가져가 ?
니 아버지는 막소주만 잡순게 괜찮해.!
아마도
또 뭘 살려면 돈이 들어가니까
집에 선물 들어온 정종을 다시 큰 외삼촌께
추석 선물로 드릴려고 하섰을것이다
외갓집 동내까지는 비맞은 땡중처럼
혼자서도 까불까불 하면서 잘 갔었지만
이상하니 외갓집 철제 대문앞에만 서면
잘 걷던 다리는 얼어붙고 가슴은 콩닥콩닥
누가 때릴것도 아닌데
안들어 간다고 집에 가겠노라고
울고 불고 엄마 속을 무지 태웠던
용강댁 큰 아들 기룡이.......
상을 탓는지 못 탓는지 기억에는 없지만...
외갓집에는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부르는
성아들 따라서
콩쿨대회라는 노래자랑 구경도 했었다
경옥이라는 나보다 한살 아래의 여자 애
부끄럽게 내한테 말을 시킨
경옥이라는 동생이 어찌 사나
궁금하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끝말 잇기방
자기알 놔두고 남의 알품는중 .......................(중)
땔나무꾼
추천 0
조회 26
10.09.20 19:36
댓글 26
다음검색
첫댓글 ㅋㅋㅋ 정말 그 집안에 어른 선물만 사가게 되더라구요.
애들 생각은 하나도 안했네~~
조카들이 줄줄인데~~~
글 대충 마무리 하고 ,,댓글 놀이 하자구려
꼬리 자꾸 길어지면
쫒겨나유!~~
누구한티~~?
다움님헌티!!!
끅쩡 마시게요
다움님께서
꾸니한티
댓글 안달구
눈팅만 하면 앙댄다구 그랫따요
꼬리 길어지믄
그 꼬리 잘라서
회초리로 쓴대나 어쩐대나?ㅋ
허리끈으로나 쓰면 모를까`~
허리끈으로 써도 많이 남을거구마요~ㅎ
길게 늘어지면
묶어서 기차 놀이도 하고 그러지여 머~~
비니루님 없을때
쎄쎄쎄두 하구
공기돌 줍기도 해요
죠기 아래 있는거 같던디?ㅋ
먼디로
심부름 시켰어요`
아마두 늦게 올끕니당ㅋㅋㅋ
말재주가 없어서
꾼님이
재미 없을거인디?ㅋ
있잖아요
혀가 굳는 이유 아세요.?
말은 안해서요?
와~떠~~~~~~~~~~~~
욤.ㅎㅎ
웅~
다리 안 아퍼~~
다리 쭉 펴봥
주물주물~~해쭈께
대꺼덩여!
ㅎㅎ
왜~?
무 다리라
챙피.?
아님
부끄.?
온라인에선 뵈는게 없응께
항개도 안 부끄러버염.ㅎㅎ
조선무다리..ㅋㅋ
빨랑~~ 봐여..
ㅋㅋ
댓글달지 말라캐서~~
내손으로 삭제했쥬!~~
자랬또요
꾼님이 기룡인겨??
첫사랑 경옥인겨??
거참 !!
???????????
예전엔 .....................
꾼님!!
명절 잘보내시구요^^
와우 비가 너무 쏟아 집니다...
울님들 안전운행 하시면서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