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장 11개월에 걸친 음악에로의 대서사시 JTBC의 "팬텀싱어4"가 끝이 났다.
개인적으로 관심은 1도 없는, 온 방송국이 트롯 열풍일 때도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며
클래식의 대중성과 모든 음악을 통합한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이라는 자긍심을 지켜온 보람은
늘 우승팀을 비롯한 다양한 팀들의 정체성과 참가자 전원의 색깔을 절묘하게 배합하여 조화를 이루고
끝내 어렵지 않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대중성의 결정제와 절정체를 만들어낸 참가자들의 발군의 실력과
프로그램에 진심이기도 하고 진정성으로 의기투합한 제작진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들이라 할 수 있겠다.
언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송매체 JTBC 프로그램의 원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 프로그램의 완성체로서 "팬텀싱어"는 그야말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덕분에 세계 어느 곳에 있던지 간에 꿈의 무대라 불리우는 팬텀싱어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분야를 막론한 유,무명 보컬리스트들의 참여와 관심이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시청자 입장에서 처음에 팬텀싱어를 안방 일열에서 시청할 때는
그야말로 경악에 가까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면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야말로
언제쯤 다음 시즌 약속을 이행하려나 싶어 목을 길게 늘이고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오디션이나 정기적인 음악프로그램만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물론 "팬텀싱어"에 한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JTBC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싱어게인"과 국악을 대중의 품으로 불러들인 "풍류대장".
또 잊혀질 듯 이어지는 록 밴드의 활기찬 대중화를 위한 "슈퍼밴드"는 말할 것도 없고
대중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전현직 아이돌을 다시 무대로 불러들여 그들의 잠재적 세포를 깨우는 "파트타임" 등등
다양한 분야의 보컬리스트들을 위한 시리즈 프로그램을 창출해내고 있으므로 그들의 창의적인 제작마인드에 박수를 보낸다.
그덕분에 안방 일열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고마운지고 이다.
하여 계속 이어질 시리즈 프로그램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면서 어제 2023년 6월 2일 팬텀싱어의 결과물로서 받아들여진
새로운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의 개인적인 응원이 헛되지 않았음을 자축한다.
하긴 어느 시즌이나 그러하였던지라 늘 새로운 보컬리스트에 목마르던 열혈 시청자는 참으로 행복했다.
언제나 걸출하거나 독특함으로 무장되었거나 전 현직으로 각자의 무대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거나
한때 별이었다가 스러졌거나 분야를 막론하고 경쟁을 치뤘던 많은 보컬리스트들이 항상 대거 참여했지만
4회차 만큼은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가지기 보다는 보컬리스트 그 누구에게도 편견 없는,
누구에게나 애정을 가질 경연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와 전체적 방향의 흐름이 편안하긴 했다.
하여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팀과의 화합이라 불리울 팀워크가 끈끈한 팀들이 형성되어
그들만의 색깔로 무대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자신들의 성향을 드러내는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느 팀이 우승자가 되었어도 아쉬움이 없고 별 상관 없을 만큼 각자의 개성들이 뚜렸했던 결승전 무대는
그래서 황홀지경이라는 표현이 걸맞다.
어쨋거나 세계적 아티스트였던, 앞으로가 기대되는 보컬리스트였던, 결승전 결과는 팬덤의 성향 차이로 끝내지게 되었다.
어느 팀이 우승해도 못마땅할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리베란테"에 투표를 하였고
선택에 방향전환이나 후회는 없었다.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고 촉망되는 그리하여 쭉쭉 물이 오를 청춘들의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물론 이전에 이미 그들의 화음에 반했던지라 그 이후로는 어느 팀에게도 눈길을 돌리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잘생긴 4인조 남성 테너, 음색도 다르고 키도 크고 훤칠하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그리하여 그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진출했을 때 첫눈에도 타국의 보컬리스트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을,
그런 훈남 4인조 보컬리스트들의 믿보듯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승감이다.
게다가 화음의 초절정을 선사하며 각자의 색을 잃지 않고 보컬을 구성하였다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엄지 척.
역전의 드라마를 썼다고는 하나 사실 지난번 경연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이번에 실패를 기회로 만들 발판이 아니었을까?
암튼 "리베란테" 그들의 절치부심 노력으로 드디어 우승이라는, 팬텀싱어4의 주인공이라는 결과물을 얻었으니 절로 기쁠 일이다.
팬텀키즈라는 단어에 걸맞는 노현우를 비롯한 김지훈, 정승원, 진원이라는 네남자의 앞날이 창창하길 바라는 마음을 덧붙이며
그들 덕분에 즐거웠던 지난 금요일들이 보물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무튼 이제 팬텀싱어가 끝이 났다.
귀한 경험을 담아두고 더 열심히 노래하고 이 좋은 꿈에서 깨지 않기 위해 노래하며 평생 살겠다는
그들의 바람이 계속 쭈욱 이뤄지길 바란다.
돌아보면 무대에 섰던 많은 보컬들들이 어느날 부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던지라
이제는 더 많은 다양한 무대가 보컬들에게 주어졌으면 한다.
이제 금요일 밤의 즐거움은 "잔나비 최정훈"이 진행하는 KBS의 더 시즌즈 "밤의 공원"에서 놀아야 할 듯 하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방송요일이 달랐지만 어제부터는 금요일로 옮겨왔다.
JTBC가 아직은 음악프로그램 예정이 없어보여 당분간 개인적으로 원픽인 잔나비 최정훈의 MC도전에 응원을 보내며
함께 즐길 예정이다....프로그램의 굳건함을, 건재함을 보장하는 시리즈 음악프로그램이
쉼 없이 이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싶은 아쉬움을 JTBC에 남기며 물론 팬으로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는 것도 알려둔다.
그렇다면 오늘은 기분좋은 햇살을 누리다가 저녁엔 "불후의 명곡"이나 즐겨볼까나?
그런데 불후 조차도 가끔 개인적 취향과 거리가 먼 트롯이 방영된다면 그건 또 노땡큐이므로 거부할 사항이다.
여하튼 무탈한 한주간이 잘 흘러간 기분이고 팬텀싱어 덕분에 행복했던 지난 계절들에 고맙고
응원하던 팀 "리베란테"의 우승에 절로 행복하더라는....
첫댓글 같은 시간 같은 감성을 공유했었음에 즐거웠네요.
2등한 팀도 3등한 팀도 다
아까워라 싶은 팀들이기에
즐거웠고, 나도 불후 켰다가
트롯을 하기에 바로 체널 바꿔 다른걸 봤네요. 비슷한 성향의
취향을 가졌기에 친구가 된듯 하요~! ㅎㅎㅎ 팬텀싱어4가
끝난게 원하던 팀이 우승자는 됐지만 못내 아쉽네요.
ㅎㅎㅎㅎ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요.
그런 호강을 어디서 할 수 있을지 싶도록.
불후, 나역시 트롯하길래 아예 쳐다도 안봤음.
이제 최정훈과 놀아야 할까나?
아니면 JTBC가 어떤 경우의 수를 두는지 지켜봐야 할런지.
하지만 드라마는 흥미 없고
요즘 웨이브에서 이나영 주연의 "박하경 여행기" 보는데
담담한 색채가 마음에 들어서 강추.
8편 모두 다 들여다 보면 한마디 하게 될까나?
@햇살편지 박하경 여행기 기억해 뒀다
보는걸로 참고할게요.
시간이 되면... 헌데 난 웨이브
를 안깔아놔서리... 암튼
좋은 정보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