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22-08-07 (일)
태기산(泰岐山), 1,261m(덕고산)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평창군 봉평면
🦋 산행소개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기어 이곳에 성을 쌓고 군사를 길러 신라와 싸웠 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태기산 산 자락인 성골 골짜기에는 허물어진 성벽을 비롯해 집터와 샘터등이 수림지대 아래 흩어져 있다. 산자락 봉평 땅에는 아직도 인구에 회자하는 '메밀꽃 필 무렵', '낙엽을 태우면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다. 태기산 산행 코스는 두 코스가 있는데, 둔내에서 봉평으로 넘어가는 양구 두미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웬만한 끈기가 아니고는 찾기가 쉽지 않은 산이다.
🦋 양구두미재 (980m)
태기산의 8부 능선에 있는 고갯마루로, 횡성군 둔내면에서 평창군 봉평면으로 넘어가는 6번 국도의 고갯길이기도 하다. 현지 사람들은 양구데미라 불렀다 한다. 옛날 어느 가난한 선비가 묘를 잘 쓰면 부자가 된다는 말을 듣고 용한 지관을 통해 아버지의 묘를 쓴 곳이 바로 이 고갯마루였다. 한참이 지나도 재산이 불지 않자 선비는 묘를 이장하기 위해 관을 들어 냈는데 땅속에서 두 마리의 황금비둘기가 나와 고개 너머로 날아 가버렸다 한다. 그후로 이 고개를 양구(兩鳩)데미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 산행코스 (원점회귀)
양구두미재 ➡️ 풍력발전 조형물 ➡️ 청정체험길 ➡️ 조릿대길갈림길 ➡️ 태기산 정상 ➡️ 양구두미재
🦀 산행거리 ㅡ 8.9km
🦀 산행시간 ㅡ 2시간
🦀 들머리.날머리 : 양구두미재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산 80-23
첫댓글 대장님
사진봉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