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땅, 낮은 산... 대관령 양떼목장
가장 우리나라 다운 곳이면서, 동시에 이국적인 땅이 대관령 양떼목장인 듯 싶다. 해발 900m 높이의 백두대간 준령에 자리한 양떼목장은 20만8,000m2의 광활한 대지위에 1988년 처음 개장되었다. 구 대관령 상행 휴게소 뒷길을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곳은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가을동화’,‘화성으로 간 사나이’등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지금은 목장관광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 코스를 개발해 방문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떼목장이 지닌 주요 특징을 살펴본다면 먼저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방목되고있는 양과 드넓은 초원이 만들어내는 서정적 풍경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수시로 몰려드는 안개와 운무는 까다로운 풍경사진 마니아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목장입구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주변풍경 또한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휴게소에 차를 세워두고 산책을 겸한 풍경촬영을 하면서 목장으로 들어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양떼목장의 풍경 중 단연 최고는 아득한 구릉지대와 메리노 양떼들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풍경을 들 수 있다. 푸른 대지를 배경으로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는 양떼들과 수시로 몰려 드는 운무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벅차 오르는 감동을 안겨주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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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엔 현재 220여 마리의 메리노 양들이 사육되고있다. 5월에서 10월까지는 야외에서 자연방목 하므로 누구나 양을 볼 수 있지만, 겨울엔 50여마리 정도만 축사에서 따로 공개되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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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체… 메리노 양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방목하고있는 양의 종류는 메리노 양으로 알려져 있다. 개장 당시에는 무려 500여 마리에 달했으나 털을 목적(면양)으로 양을 키우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점차 그 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230여 마리가 관광이나 기타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사육 방법으로는 5월에서 10월에 걸쳐 주로 자연 방목되며 이때는 관광객이 직접 메리노 양을 접하거나 드넓은 목장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주로 축사에 머물며 건초를 먹이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들판을 노닐며 풀을 뜯는 양떼를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목장측은 겨울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50여 마리를 따로 축사에 준비해두고, 관광객들로 하여금 먹이주기 체험 등을 통해 양을 직접 만져보며 이 신비로운 생명체와의 교감을 이어주고 있다. 또한 축사 내부는 다소 부족하기는 해도 상당량의 자연광이 들어오고있어 플래시 없이도 사진 촬영은 언제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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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된 모습을 구도에 맞게 접근해 본다면 좀더 입체적인 양떼목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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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포인트
대관령 양떼목장은 인근 삼양목장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목장이다. 비록 삼양목장에 비해 양떼목장의 규모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만 1시간 가량 소요되는 산책로를 돌며 이국적인 풍경을 더하는 메리노 양을 비롯해 다양한 촬영 소재를 만날 수 있는 단단한 촬영지 이다. 산책로는 크게 두 갈래로 구분되는데 사무실을 지나 좌측으로 연결되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며 끝없이 펼쳐지는 구릉지대와 운해를 배경으로 풍경촬영을 하거나 화성으로 간 사나이, 가을동화 등의 배경지를 찾아 테마촬영을 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 양떼목장이 만들어내는 설경은 다른 촬영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장관이 연출되는데, 양들을 대신해 초원을 차지한 눈밭과 드문드문 자라있는 나무들의 공간미를 한데 묶어 촬영해본다면 마땅한 촬영지를 찾지 못하고있는 겨울 가뭄을 한방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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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tfile.nate.com%2Fdownload.asp%3FFileID%3D7947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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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 목장에 많은 눈이 내렸다. 양들이 겨우내 자리를 비워놓은 대지는 눈이 차지해 버렸다. ●적설량 40cm를 훌쩍 넘긴 양떼목장의 설경으로서 구릉과 산야는 메리노 양을 대신해 눈이 점령하고있는 모습이다. AWB 모드. ●●좀더 근거리에서 바라본 양떼목장의 설경이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나무들이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채 메리노 양을 대신하고 있다. 그늘 모드.
사 진 정기수_ 자유기고가. 포토그래퍼. 디지털아티스트. 닉네임_CGUM 포토리그(http://www.photoleague.co.kr/~cgum) / 레이소다(http://www.raysoda.com/CGUM) 이병윤_포토그래퍼. 아인스월드 홍보팀. 닉네임_어린왕자. 포토리그 (http://www.photoleague.co.kr/~ignace76) / 홈(www.cyworld.com/ignace76) 최문선_아마추어 사진가 / 300D 클럽 (http://300dclub.com/)
이용정보 소재지_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14-104 (3리) 문의 전화_ 033-335-1966 방목 기간_ 매년5월 - 11월 초순(중순)까지 입 장 료_ 무료. 단 양을 먹이기 위한 건초구입비를 감안해야 함. (어른 2500원, 어린이 2000원) 관람 시간_ 오전9시 - 오후6시 30분 (겨울철 : 오후 5시까지) 산책 시간_ 목장능선으로 난 1.2km의 목장도로이용. 40분~1시간가량 소요. 교통 안내_ 대관령휴게소(하행선)뒷편으로 나오는 길에서 반대편 대관령휴게소(하행선)로 가는 고가도로를 건너기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가 옴. 이곳 삼거리에 대관령양떼목장이라는 이정표가 있음. 다시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 비포장 길로 접어들어 대관령산장이란 건물을 지나면 양떼목장이 나옴. 휴게소로부터 양떼목장까지는 약500m떨어져 있으며 목장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승용차의 진입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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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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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니면서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기회돼믄 함 지대루 가서 봐야겠어요..남의나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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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스크랩해가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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