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
가진패는 공포의 8각패면서 한번을 못먹는다.
오광 다섯장 다들고 쳐도 2점도 못낸다.
국진열끗자리 피로옮기면 3점나는 판에도
멍텅구리 한번 해보겠다고 똥고집 부리다.. 늘 피박을 못면한다.
십짜리 청단 굳은자라 그냥 내놓고 떠먹으면 삼점나는 판도..
잘못해서 두장 내려놓고 판을 나가리 만들거나 파토낸다.
김재박 :
진짜 얍삽하게 친다. 절대 고는 안부른다. 초반에 피로 삼점나도 무조건 스톱.
근데 돈은 못딴다. 삼점짜리 연속으로 열두판 먹고 칠십점짜리 대박 맞고
한판에 오링된다.
김인식 :
가진패가 2학년2반22번이라도 믿고 기다린다. 팔짱끼고 기다리다 보면 옆에놈이
똥싸논거 언젠가는 뒤집은 패로든 꼭 주워먹는다. 믿음의 화투다.
심지어는 흑싸리석장 팔짜리 석장(그것도 껍데기로만) 비열끗, 장열끗 이렇게
거지같은 여덟장 들고도 남들이 맨땅에 헤딩연발하는바람에 그판 대박으로 먹은때도
있다.
선동렬 :
똘똘한 쌍피만 악착같이 먹는다. 어떻게 판이 돌아가든 마지막 비장의
똥쌍피 비쌍피로 딱삼점 내고 고도 안부르고 바로 화투 섞는다.
역시 같이 화투치기 드럽게 재미없다.
쌍피모아서 삼점내는거 말고는 고도리나 청단해볼 시도도 안한다.
쌍피는 파출소앞에서도 먹으라는 말을 심하게 맹신한다.
김성근 :
새벽2시까지 화투연습을 하고, 연구를 한다. 고도리가 비상일때 매조열끗짜리가 생출
일때 따닥으로 먹을 확률을 소수점 넷째짜리까지 암산가능하다. 같이 화투치는거
최고로 드럽게 재미없다.
가끔씩 화투장 내리칠때 옆에놈 얼굴쪽으로도 화투장 휘둘러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다. 친목화투라는건 사전에 없다. 어머니랑 맞고쳐도 잃어드리는 법이 없다.
기리할때 퉁하면.. 원래 일본에서는 퉁하는거 없다고 죽일라고 덤벼든다.
로이스터 :
마주앉은 놈이 광비상이라는데도 멍청하게 삼광내놓고 뒤집어서 홍단해볼까 택도
없는 시도하려다 고박쓰고 개털된다. 화투와는 별로 인연이 없다. 그냥 껌이나 씹
고 있다가 광이나 팔면서 근근히 연명한다. 오광 쓰리고에 피박 광박 난리나게
생겼는데도 그 상황이 얼마나 조때는 상황인지도 인식못하고 껌만 질겅거리고
씹고 앉아있는다.
김시진 :
자기 개털되는건 모르고 옆에 앉은놈 오링되는거 걱정해주다 광박 피박에 쪽박찬다.
남은패는 두장씩인데 깔린패 자기가 다 들고 앉았으면서도 미안해서 쓰리고 못들어간
다. 이번판 따먹은 놈이 사실 흑싸리 흔들었던거..다들 모르고 화투패 섞을려는
찰라 너 흔들었어 라고 알려줘서 돈 더 물어준다.
김경문 :
그냥 꾸준히 친다. 초반에는 설렁설렁 잃어주다가 새벽2시 넘어서 다들 졸리고 화투판
이 아른아른해질때 박카스 세병 들이키고 두둔 부릎뜨고 친다. 끝끝내 돈은 딴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판돈은 다 지꺼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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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조범현 정답이네ㅠㅠ
각 감독의 특징을 잘 나타냈내요...다 그럭저럭 맞는거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음의 화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이스터 왜케 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