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토요일, 오케스트라가 찾은 곳은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남한산성입니다.
처음 공지문에
"곰배령 숲속인지~~ 방태산아침가리 계곡트래킹인지~~
영화의 한장면같은 숲속과 계곡의 아름다움이 펼쳐질겁니다~~"
곰배령 숲속, 아침가리계곡트래킹, 영화의 한장면 같은....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남한산성에 숲길은 이해가 되도 아침가리 계곡트래킹은 이해가 좀 안갔죠~~
그런데 "영화의 한장면같은 숲속과 계곡의 아름다움이 펼쳐질겁니다~~"
숲속과 계곡의... 도저히 기똥찬님의 근자감이 가늠이 안됐습니다. 특히 공지 제목 마지막 333이 무슨뜻인지 아주 궁금했죠.
8호선 산성역에서 만나 버스로 남한산성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 남한산성을 따라 숲길로 남한산성 남문까지 3.8km를
지난 2017년 5월 9일 후린님 따라 올라간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버스타고 올라가면서 옆에 분에게 예전에 저 길을 따라 올라갔다고 하니 고개만 절래절래 하더군요.
기똥찬님의 코스는 북문을 따라 동문으로 나간 다음 번천을 따라 남한산성면사무소까지 계곡트래킹이 있다는데 그런가 했습니다. 남한산성에 계곡트래킹, 주중에 비가 많이 왔어도 계곡트래킹 정도가 되겠나 했죠.
기똥찬님의 남한산성 마법에 홀려 어딘지 생각도 안나네요~~
북문에서 동문 가는 길,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로만 갑니다. 길이 너무 좋아 기똥찬님도 길을 놓쳤다고 살짝 얘기하실 정도, 동문으로 내려가 오래된 절 장경사 옆에서 다시 산성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이내 번천 계곡으로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원도 방태산 근처 아침가리 풍경이 펼쳐집니다. 주중에 내린 비로 수량 풍부한 곳,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침가리를 옮겨온 듯한 계곡트래킹을 마치고 근처 휴게소식당(?)에서 양푼비빔밥, 열무국수에 뒷풀이 아닌 뒷풀이를 합니다.
양푼비빔밥 6천, 열무국수 5천, 값도 싸지만 물놀이 후라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맛도 각격도 가성비 갑~~ 엄지척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기똥찬님은 남한산성 내 꼭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제주도 돌문화공원 보다 더 좋다고 하면서 이끈 곳은 남한산성 돌조각공원, 이른바 탑공원입니다.
남한산성에서 전혀 뜻하지 않게 만난 곳, 개인사유지이면서 개인 차원인데 돌조각 관련 작품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러고 보니 숲길, 계곡트래킹, 돌조각공원, 삼삼한 곳이 세곳이라서 333이라고 한 것이 아닌지?
결국 기똥찬님에게 공지의 333이 무슨 뜻이냐고 끝내 물보지 못했지만, 남한산성 3색 3경 3처를 의미한 것은 아닌지~~
지금까지의 남한산성은 모두 잊어라 할 정도로 토요걷기로 걸은 기똥찬님의 남한산성은 마법의 장소, 전혀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333한 남한산성으로 이끌어주신 기똥찬님, 신나는 하루를 같이 보낸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다음 기똥찬님의 마법을 기대합니다.
낙화는 유수처럼
길 안내 중인 기똥찬님, 저 자신만만 의기양양 근자감~~ 충분했습니다.
북문에서 동문 가는 길.. 기똥찬님 마로님 치누정님
샤론님 니키타님 보담님 수화님
에스더님과 오케이님
기똥찬님의 늠름한 표정~~
남한산성이지만 성곽이 아닌 숲길 위주로~~
북문에서 벌봉 가는 길인데...
신록이 무성한 남한산성 숲길
여기가 동장대 같네요~~
남한산성 오래된 사찰, 장경사입니다.
한글 위주의 법문이 보기 좋네요~~
장경사 여기는 부처님 옆에 묵주들을 많이 보시했더군요.
다시 동문 가는 길에서...
성곽에서... 샤론님
겨울 황량하고 눈 내렸을 때 남한산성 성곽 사진이 아주 멋지죠~~
오케이님
에스더님
황진이 고사가 어린 송암정터... 그래나 지금이나 성희롱 미투운동은 꼭 있다는 것...
동문입니다.
내가 기똥찬이다~~
계곡에서 과일과 간식을 먹고~~
마로님
보담님과 샤론님
니키타님과 수화님
때를 기다리는 나뭇꾼들... 치누정님과 랑연님
오케이님이 계곡물을 가리키며~~
선녀탕이 따로 없네요~~
기똥찬님 오른손을 보세요~~ 물총까지 준비~~
계곡트래킹~~
큰바위 위에서~~
남한산성 선녀들만~~
계곡 옆 숲길에서...
굳이 나무 위로 넘어가겠다는....
계곡이 끝난 곳에 휴게소 양푼비빔밥으로 약식 뒷풀이~~
기똥찬님 아끼고 아낀 카드, 제주 돌문화공원 보더 더 멋지다고 자랑~~
보담님과 마로님
니키타님과 수화님
지하여장군 오케이님
천하대장군 기똥찬님
돌하루방 앞에서... 갑자기 제주도로 순간이동~~
행운의 다리 입구에서 입이 벌어진 기똥찬님
행운의 다리에서...
다양한 돌 조각품들
오케이님과 에스더님
수화님과 니키타님
원래 남자 3명만 찍을려고 했는데 그림이 별로라~~ 에스더님과 오케이님 투입~~
천개의 탑 같은...
니키타님
수화님
보담님
그냥 나와도 되는 곳인데, 공짜로 구경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기똥찬님 마법이 빛난 333한 곳~~
[참고] 남한산성, 나라는 깨졌어도 산하는 남아 있어.... (5.9 후린님 진행, 낙화 후기
https://cafe.daum.net/orchestraro/hM2A/444)
첫댓글 한여름이 왔네요~ 계곡 물놀이가 시작되었어요ㅎ
성곽따라 아름다운 풍광이
곳곳에서 펼쳐 지네요!
열심히 걷고 난뒤
시원한 계곡에 더위를 식히고
맛난 뒤풀이까지~~~^^
스트레스 확 풀고
이번 한주도 가볍게 시작하세요ㅎ
산성 위까지 편하게 버스로 올라가
시원한 그늘 숲길 잘 걷고,
멋진 풍광의 성곽도 구경하고,
아침가리 계곡 같은 곳에서 물놀이도 재미있게 하고,
순간이동해서 제주도도 다녀왔네요.
휴게소 맛집도 짱!
든든한 인명구조대원 기똥찬님의 구조 모험기도 흥미진진..
다음에 걸을 길도 아주 기대됩니다~ ^^
단풍이 곱게 물들때면
친구들과 남한산성 위
예쁜 찻집, 한정식 맛집,
물가에서 닭도리탕 ,도토리묵 등을
먹은 적 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우거진 숲 길과 계곡 길을 걸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남한산성 숲 길 재발견!^^
더운 날씨도 잊을 만큼 즐겁게 걸었습니다.
약속 때문에 중간 탈주 후
셔틀버스를 마냥 기다리다가....
7,8월에 운행 안 한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 ㅠㅠ
그래도 고마운 도움의 손길로 무사히 하산
계절마다 또 다시 찾고 싶은 남한산성
삼쾌 (유쾌, 상쾌. 통쾌 ) 기똥찬님!^^
감사합니다
다음 길에서 뵈어요
'오케(?)랑 함께하는 내내 설레인다'는 참가 댓글의
행복한 착시 현상을 시작으로
방태산, 아침가리골, 제주도로 착각하고 걸었던
기똥찬님따라 다닌 긴~하루를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납니다.^^
남한산성 안에
방태산이,
아침가리골이,
제주도가 있을 줄이야~@
즐거운 착시와 착각의 늪에 빠져 행복이 더블+따블!!^^
오색찬란한 가을 남한산성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ㅎ
즐거운 리더 기똥찬님,
멋진 후기 낙화님,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가깝다고 즐겨찾던 남산산성인지라 쪼끔은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케에서 보여준 그곳은 제가 알던곳이 아니었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트레킹도 가능하고 옛맛도 느낄수 있는 허름한 식당과 숲속에 감추어놓은 문화공간까지. 짧은 시간을 엄청 알차게 보낸 하루 였습니다. 기똥찬님과 오케와의 동행은 영원히 탁월한 선택!
이 곳 남한산성 새로운 길은
여름 초록의 푸르름이 생생하고
눈 앞에 펼쳐진 계곡의 소리가 선명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나를 너무 아름답게 해주었는데
세상에~ 올려주신 후기 글과 사진은
재미난 책을 읽듯 술술 읽혀집니다.
더운날 덥지 않게 함께 보낸 열 분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낙화님! 오케식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감동으로 밀려 오네요~~~
멋찐후기 감사합니당~~^^
아름다운 여행을 위해 수고하시는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감당하시는 낙화님의 리더쉽 모습도 함께 담아봅니다.
오케스트라 이름처럼 보이지않는 곳에서 또 보이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사랑충만한 여행되시길 축복합니다. 즐거운 여행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