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유가 급등에도 제조업 부진에 혼조, 다우 0.98%↑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소화.
에너지 섹터 급등…유가전망 100불로 상향
랠리 더 간다 vs 못 간다
달러 하락, 유가 상승.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27.00포인트(0.98%) 상승한 33,601.15.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0포인트(0.37%) 상승한 4,124.5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5포인트(0.27%) 하락한 12,189.45.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혼조세 마감.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소화함.
OPEC+ 소속 산유국들은 지난 2일 다음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6% 이상 급등해 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
유가가 오르면서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임.
셰브론은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엑슨모빌 주가는 5.9%대 급등.
전세계 원유비축 규모가 크고 이번 감산량이 많지 않아 예견된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오히려 미국 에너지 섹터가 급등.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경기침체를 가중시킬 수 있는 집단행동이라는 우려. 이미 전쟁 중인 러시아가 2월 초부터 하루 50만 배럴을 감산하고 있는데 더해 수급을 더 꼬이게 만들 조치.
"실제 삭감 자체는 글로벌 재고의 큰 증가와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할 때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완만하게 부추겨 경제에 좀 더 충격을 줄 것"
"오펙이 사실상 긴축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 러시아가 이미 하루 5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발표했고, 오펙은 이미 목표치보다 하루 약 200만 배럴을 더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감산 규모는 헤드라인 수치보다 적을 것"
전기차 관련 종목들 약세 상황 연출 주목.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하락.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량이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예상을 소폭 하회했기 때문으로 해석.
리비안 오토모니브 역시 주가가 1% 이상 하락. 리비안은 전분기보다 인도량과 생산이 모두 줄어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더욱 커짐.
이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가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힘이 실림.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일부가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시장 전문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면 중앙은행에는 좋은 시나리오가 아닐 것"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단기 랠리를 보이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입심대결도 심화.
"현재 거시적 배경은 주식시장 랠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비가 분명히 약해지고 대출이 어려워질 것이며 에너지 비용 불확실성이 한동안 높아질 것이라 통화정책이 결국 경제의 일부를 무너뜨릴 것"
모건스탠리 "기술주를 지금 사는 것이 방어적인 플레이는 아니다. 기술주는 올해만 2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S&P500 상승률 7%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방어적 관점에서 기술주는 약세장이 찾아오면 더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기술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것보다는 광범위한 시장으로 시각을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강세론자들은 "3월 말의 강세는 벤치마크 지수가 거래 범위를 (우상향으로) 벗어날 것을 나타낼 수 있다. 나스닥 100이 3월에 2월 최고치를 넘어 2020년 이후 최고의 분기를 기록한 것처럼 S&P 500도 2월 최고치인 4200을 조만간 넘어설 수 있다"
“3월 ISM제조업 지수는 46.3으로 3년래 최저 수준이면서 추정치를 밑돌았다. 적어도 생산분야에서 경기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결과는 2월의 47.7에서 1.4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다우존스 추정치인 47.3보다 1포인트 낮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아직까지 4%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ISM 지수가 기준금리 결정에 큰 변수가 아니지만 실물 경제에서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단기 랠리를 보이는 증시는 어쩌면 외줄을 타고 있는 형국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는 제한.
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3월 제조업 PMI도 49.2로 위축 국면.
미국의 2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0.1% 감소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
이날 부진한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주가 지수 상승을 제한.
리스타드 에너지의 폰스포드 분석가는 "산유국들의 자발적인 감산에 따른 올해 남은 기간 유가 상승 전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입장을 강화시킬 것"
반면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교수는 "OPEC+의 감산은 인플레이션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증시가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글로벌·유럽 증시 전략 전략가가 이끄는 증시 전략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주식 시장이 약세장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
"우리는 지난해 4분기 증시에 대해 강세 입장이었고, 작년 연말의 강세가 올해 1분기까지 퍼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증시에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종 지수 별로 보면 에너지 지수가 4% 이상 급격히 상승. S&P 500 에너지 섹터를 추적하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Energy Select Sector) SPDR 펀드(XLE)는 4.53% 상승. 개별주 가운데 마라톤 오일과 할리버튼은 각각 9.89%와 7.77% 급등.
헬스, 소재, 통신 관련 지수도 상승했다. 반면, 임의 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7.0%로 반영.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3.0%.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80%) 하락한 18.55.
달러 상승, 국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파장이 소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하락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560보다 0.51% 하락한 102.034.
달러화는 132.4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780엔보다 0.310엔(0.23%)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0907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460달러보다 0.00610달러(0.56%) 상승.
국제 유가는 6%대 급등, OPEC+의 감산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 일일 상승폭 기준으로 유가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
브렌트유 6월물도 6.31%(5.04달러) 오른 배럴당 84.93달러.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국제 금값 상승, 달러 약세에 상승. 온스당 2000달러 넘김.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20달러(0.67%) 상승한 2000.40 달러.
미 국채 하락, OPEC+가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줄어들 가능성에 주목.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미 국채 매수세는 다시 힘을 받음.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80bp 하락한 3.428%.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80bp 내린 3.990%.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10bp 하락한 3.645%.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7.2bp에서 -56.2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유럽증시,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부각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재부각.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3%) 하락한 457.7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7.92포인트(0.31%) 내린 1만5580.9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57포인트(0.32%) 상승한 7345.9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1.26포인트(0.54%) 오른 7673.00.
유럽증시는 OPEC+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주요 석유 기업이 상승랠리를 보였지만 유가 급등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말까지 일별 50만배럴의 생산량 감축을 발표. 다른 OPEC+ 소속 국가들도 감산을 예고.
"OPEC+의 조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높이는 것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는 중앙은행에 특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가 상승은 분명히 에너지 생산자들에게 좋은 일이지만 물가 면에서 볼 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또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이 위축세를 이어감.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는 47.3으로 집계.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 47.1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함. 또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지난 2월의 48.5보다 더 내림.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44.7로 집계.
중국증시, 마이크론 조사 영향 반도체주 강세에 3일째 상승
마이크론 조사로 인한 반도체주 강세에 3일째 상승.
연준의 긴축 조기종료 기대도 한 몫.
상하이종합지수는 23.54포인트(0.72%) 상승한 3,296.40.
선전종합지수는 24.27포인트(1.14%) 상승한 2,149.02.
창업판 지수는 40.71포인트(1.70%) 오른 2440.21.
증시는 원유 감산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과 기술 기업의 약진으로 강세 마감.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세.
정부의 '마이크론 조사' 소식에 상대적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업종이 대거 오르며 상승을 주도.
3월 중국 100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2% 상승해 9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 정부의 지원 조치로 중국 대도시의 수요가 가속화.
또 당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조사하기로 한 데 따라 향후 중국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기술주도 큰 폭으로 상승.
지난 달 31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해 인터넷 안보 심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증권사들은 마이크론의 중국 고객사들이 주문을 중국 반도체업체들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마이크론 조사가 현지 반도체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
마이크론은 자사 매출 중 중국 비중이 11% 가량.
"마이크로 제품이 실제적으로 판매 금지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바가 없고, 반도체 섹터 상승의 배경에는 여전히 전자 기기 수요의 회복이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론 조사 건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한편 이날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을 기록하며 예상치(51.4)와 전월치(51.6)를 모두 하회.
연초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다소 약화된 모습.
상하이 지수에선 레저용 제품과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술 하드웨어가 강세. 반면 해운회사,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 부문은 약세.
OPEC+의 깜짝 감산 소식에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 대형주들도 상승폭을 늘리며 증시 상승에 기여.
외인 자금은 5거래일째 순매수. 후구퉁 거래는 10.7억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선구퉁 거래는 16.5억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총 5.7억 위안 규모의 순매수.
거래대금은 상하이, 선전 각각 5134억, 7396억 위안으로 총 1조2530억 위안.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88위안(0.13%)
올린 6.8805위안에 고시.
일본증시, 美 인플레 둔화에 긴축 종료 기대, 주가 상승
美 인플레 둔화에 긴축 종료 기대로 상승
주요 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긴축 조기 종료 기대가 살아나며 상승.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5.67포인트(0.52%) 오른 28,188.15.
토픽스 지수는 14.18포인트(0.71%) 상승한 2,017.68.
미국의 2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 종료 기대가 부각되며 대부분 상승.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 후 .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라 전월치 5.3% 상승을 하회. 동시에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올라 전문가 예상치 4.7% 상승을 하회.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남.
업종별로는 광업, 석유 및 석탄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40% 오른 103.01.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7% 상승한 133.52엔.
전문가들은 OPEC+의 움직임에 인플레이션 억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과 제조업 지수 부진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고 진단.
"더 완화된 근원 PCE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힘을 잃고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지만 OPEC의 움직임은 이런 기대에 큰 타격을 줌으로써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ISM 지수 슬럼프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난 후에도 미국 제조업이 별다른 수혜를 보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리의 전망을 뒷받침한다"
"유가가 오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책정한 가격을 뒤집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이 희석되고 있다.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펀더멘털의 심화 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긴 시간 차이를 두고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는 성장, 고용 및 근원 인플레이션 측정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내재된 가격 책정은 감산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원유 감산과 제조업 충격파에 올해 주가 전망 하향 분위기 등장.
반등하면 누르는 힘이 반복되는 먹구름 우려 장세.
우리 시장도 연 이틀 유가 상승 충격을 받을 듯...
그러나 상황은 수급 장세 지속이란 점에서 반대 급부도 가능.
조급함보다 실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를 봐야하고 향후 지표 부진이 상쇄할 가능성.
경기 침체를 우려한 반응들로 보이는...
변동성 속 대응의 문제다.
코스피 외인 매도속 상승 이어가는 흐름. 코스피 2480을 넘기며 박스권 상단을 향하는 중.
코스닥 상승 높이를 따라 가기엔 아직 벅차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
금융투자가 외인 매물 받아가는 중.
장중 눌림과 반전이 나오는 흐름 속에 변동성에 불편.
원화 변동성도 지속돠는 모습. 강세로 흐르다 다시 약세 전환하기도...
전기전자와 2차전지 약세 모드... 핑퐁게임하듯 오르고, 내리기 반복.
OPEC+의 추가감산 소식에 에너지기업들의 주가는 치솟았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는 부담.
이 추세로 야금야금 오를 듯... 근심의 벽을 타고...
-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480.51에 마감
- 외국인 3092억원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나서
- 한미약품, 13% 강세…SKIET, IRA 기대 속 12%↑
- 2조원대 EB 결의 SK하이닉스는 3%대 약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두 달 만에 2480선을 터치했다. 지난 2월 9일(2481.52) 이후 처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거래를 마쳤다.
2475.8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넘나들었다. 장 중 한떄 2489.71까지 오르며 24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밀려 지수의 상승세는 제한됐다.
이날 외국인은 309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763억원, 2151억원을 담았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2561억원)을 사들이며 매수를 이끌었다.
다만 전날 뉴욕증시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601.15를 기록했다. 에너지주가 상승하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7% 오른 4124.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2189.45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추가감산 소식에 에너지기업들의 주가는 치솟았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OPEC+가 내달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된다.
대형주가 0.2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46%, 0.72%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종이목재가 2~3%의 강세를 보였고 전날 상승했던 철강금속이나 비금속광물이 이날 숨고르기를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500원(0.79%) 오르며 6만3600원을 가리켰다.
한미약품은 증권가의 호평 속에 13.58% 오르며 28만8500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5000원에서 39만 원으로 27.87% 상향조정한 바 있다.
SK아이이테크노로지도 12.78%대 급등세를 보였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 세부 지침이 확정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배터리 부품으로 간주되면서 분리막 판매 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코스모신소재(005070)와 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 8.99%, 6.38%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3.10%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2조2377억원(17억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EB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사채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고 242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거래량은 8억877만주로 2거래일 연속 8억주를 이어갔고 거래대금은 12조7193억원으로 집계됐다.
- 외인·기관 동반 팔자…2거래일째 상승세
- 제약 4%대·인터넷 3%대↑…금융 3%대↓
- 셀트리온주 4~5%대 강세…2차전지주 약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는 강세를,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6%) 상승한 857.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53선에서 출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나서며 상승세를 보였고 제약 업종 등이 큰 폭 상승했다”며 “올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809억원, 기관은 118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134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제약은 4%대, 인터넷, 음식료는 3%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디지털컨텐츠 2%대, 섬유의류, IT S/W,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는 1%대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제조, 운송, 건설은 1% 미만 상승했다. 종이목재, 금융은 3%대 반도체, 일반전기전자는 2%대, IT부품, 화학, 기계장비는 1%대, 금속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호조세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HLB(028300)는 3%대, 카카오게임즈(293490), JYP Ent.(0359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오스템(031510)임플라는 1% 미만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17%대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는 3%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8939만주, 거래대금은 13조691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6개 포함 9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중기부, 원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원전 中企 경쟁력, 탈원전 이전 수준 회복”
6750억원 투입해 2027년까지 추진 예정.
"정권에 따라 원전 정책이 달라질 수 있는데 사업 연속성을 확보할 장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내 시장과 달리 원전 수출시장은 계속 열려있다. 국내 원전 중소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또 다른 생태계로 뛰어들 수 있을 것”
반전해 올라오는....
한국 소비자물가 둔화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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