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에세이스트 신년하례식 및 107호 합평회를 마치고
격월간 에세이스트 신년하례식 겸 107호 합평회가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광화문 고봉삼계탕에서 열렸습니다.
삼년 만에 하는 대면 신년하례식이었습니다.
때마침 기록적인 한파가 몰려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서울 경기 지역은 물론이고 경향각지에서70여분의 작가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제가 새벽 담양에서 출발하여 행사장에 도착해 보니 벌써 배영숙 회장님과 이호승 선생님께서 포스터 작업과 테이블 세팅에 분주하시더군요.
신동호 촌장님은 제자 주례를 서주기로 했는데 하필 우리 행사 시간이 제자의 결혼식 시간과 딱 겹쳐 전 날 물품들을 모두 현장에 갖다 두고, 당일 새벽에 빔프로젝트와 스크린, 마이크를 설치하고 이미 안 계셨습니다.
애만 쓰시고 참석을 못하시나 했더니 웬걸 행사 끝나기 직전 번개처럼 나타났습니다.
이호승 선생님과 손화자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선생님들께서 일찍 오셔서 행사 시작 전에 도움을 주셨고,
배영숙 회장님의 후배 이왕구님께서 한식 디저트를 준비하여 안동서 올라 왔습니다. 정성스럽고 예쁜 상차림, 정말 우아하고 품격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배 회장님은 며칠 전부터 건강차를 준비하셨다고 하네요.
대추, 배, 계피, 생강, 파뿌리 등등 한약재를 넣고 5시간 달인 차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과, 한통술과 닭편육, 안동식혜 등 배회장님이 후원해 주신 음식을 다 열거하기도 어려운데 모두모두 그윽하며 황홀한 맛이었지요.
덕분에 풍성하고 정겨운 명절 분위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담소를 우리는 모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단톡방이나 카페에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 사진들이 걸작입니다. 꼭 찬찬히 둘러 보십시오.
촬영을 담당해주신 복진세 선생님, 이호승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몇 일 전 통보를 받아 사회를 맡아 해주신 이애란 홍보부장님도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올해 에세이스트 편집인으로 부임하신 백남오 교수님의 부임 인사 에세이스트의 미래가 훤히 밝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신인상 배종길(창원에서 오셨고), 이권현, 최분순(진주에서 오셨죠) 선생님의 수상 소감도 의미심장했어요.
107호에 처음 선보인 사진작가 유승호 선생님의 인사 말씀도 인상 깊었고 화제작가 김재원님과 김종완 평론가님의 대담 유쾌하고 통쾌한 획이었습니다.
게다가 김재원 선생님의 손녀가 축하연주로 바이올린연주를 해줘서 모임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그 예쁜 소녀 혹시 천재 아닌가요?
이조경 선생님의 담백한 소감 발표는 기품과 문학성을 겸비한 짧은 강연처럼 유익했지요.
이태곤 선생님의 신간 출간 소감,
매년 한권씩 책이 발간하신다는 비장한 다짐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주의 폭설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생겨 발 동동 구르다 참석하셨다는 고태현 제주지회 회장님, 전라지회 김정동 회장님, 경남지회 백남경 회장님, 서울지회 류영하 회장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지회 김영숙 회장님과 부산지회 권경자 회장님은 부득이 불참하셨지만
올 한 해 지회 활동 엄청 활발하고 기발하게 진행 될 것 같습니다.
KTX 표까지 끊어 놓고 갑작스런 일이 생겨 포기하신 박석구 님 등 오시려다 못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천안의 김대원 선생님은 편찮으신 사모님 간호하기 위해 식사도 못하고 일어서셨습니다.
이부림선생님도 부군 간병으로 식사를 못하고 가시더군요.
그래도 식사를 못하고 가시는 분들에게는 포장 삼계탕을 하나씩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강철수, 유병숙, 조헌, 전효택...선생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다 소개를 하고 싶은데 ... 사진으로 봐주세요.
이조경선생님, 강철수선생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 찬조 감사합니다.
남혜정 사무총장의 발목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차장인 저 김완애가 대신하여 후기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세이스트작가회의 사무차장 김완애 올림
첫댓글 사무차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도움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열정과 정성이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단합된 힘이 문학으로, 수필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배영숙회장님과 도움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백남오 총총^^
완애차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PPT, 명찰, 동영상 촬영 등 뭐든지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하는 마음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