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포토 (Today's Photo) 등 ☜┛ |
☞ 가을 절정 맞은 남이섬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이 단풍 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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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 핀 제주 가을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오전 제주시 용연계곡 인근에서 경남 거창에서 온 관광객들이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감상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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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 가는 강원감영의 가을
▲...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7일 원주 강원감영의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다. 국화작품과 다양한 관상식물이 전시된 제1회 강원감영 국화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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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원주 만두축제 개막
▲...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8일 강원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제1회 원주 만두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축제 방문객에게 제공할 만두 빚기가 한창이다. 만두의 재발견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문화관광 융합 콘텐츠로 원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만두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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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보기위한 차량 행렬
▲...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9일 대구 동구 팔공산 인근 도로가 단풍을 보기위한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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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흠뻑 물든 남이섬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이 단풍 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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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어진 가을, 내 마음속에 저장'
▲...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학교를 찾은 시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9 [THE MOMENT OF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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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네일아트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서울네일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네일아트 재료를 고르고 있다. 2023.10.29[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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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빛 여의도
▲...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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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단양 우박 피해농가에 도움의 손길
▲... (단양=연합뉴스) 29일 충북 단양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의 우박 피해 농가에서 사과 수확을 돕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26일 내린 우박에 상처가 난 '못난이 사과'를 지역 축제장 등지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2023.10.29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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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한다!'
▲...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23 개 식용 금지법 제정 촉구 국민대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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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복지법 개정 촉구하며 외치는 구호
▲...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사들이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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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 발표, 3개월 연속 3%대 상승 기록할까?
▲...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다음 달 2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글로벌 고유가와 여름철 기상여건의 여파로 8~9월 2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10월에도 3% 증가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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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하락
▲...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 내리 하락세를 보인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내걸려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1.5원 내린 L당 1천763.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4.8원 하락한 1천684.5원이었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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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서 쏜 로켓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 (이스라엘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교전이 3주가량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미국 국방부는 2개 포대가 운영할 수 있는 아이언돔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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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북부 일부 장악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수일간 지상 작전을 벌인 끝에 일부 지역을 장악했다.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군이 27일 밤 지상 작전에서는 앞서 이틀간의 공격 때와 달리 가자지구 내부에 남아 임시 거점을 마련했다고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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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NLL 북방서 북한 선박 포착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포착됐다.
이들은 군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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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수뇌부 내정자 프로필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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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럼피스킨병 확진 현황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열흘째인 29일 확진 사례가 모두 61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나,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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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성장률·인플레이션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9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6%에 이어 올해 1.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과 정부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다.
2년 합산으로는 4.1% 성장세로, IMF가 분류하는 41개 선진경제권 가운데 미국(4.15%)에 이어 25위였다. 41개국 평균 5.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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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평균소득 추이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9일 국세청 및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의료업(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6천900만원이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1억7천300만원)과 비교하면 7년간 9천600만원(5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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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7.6%) 이후 5개월 연속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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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류 적발 추이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대마류는 83㎏으로 작년 상반기(57.8㎏)보다 43.6% 늘었다.
시가로는 39억원에 달하는 대마류의 반입이 적발됐다. 작년 동기(15억원)보다 2.6배 더 많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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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대출 금리·채권 금리 추이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0% 수준이다.
약 한 달 전 9월 22일(연 3.900∼6.490%)과 비교해 하단이 0.460%포인트(p) 뛰면서 4%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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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추이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천18억원으로 9월 말(682조3천294억원)보다 2조4천723억원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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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품이 수천배로 펑...땅굴 속 하마스 잡을 ‘액체괴물’의 위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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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 ‘스펀지폭탄’ 이해 돕는 화학 실험 영상 보니
이혜진 기자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방위군 (IDF)이 최근 하마스의 지하터널 봉쇄를 위한 거품폭탄이라는 화학폭탄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스펀지 폭탄은 빠르게 팽창했다가 굳어지는 거품을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하마스 전사들이 나올 수 있는 틈이나 터널 입구를 봉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진 화학실험 영상. /
실험용 드럼통에 담긴 화학물질이 ‘펑’하고 터지더니 순식간에 원재료의 수백~수천배로 팽창한 거품이 통 밖으로 와르르 넘쳐 흘렀다. 곁에 서 있던 이들은 거품에 파묻힐세라 부리나케 도망갔다. 이 거품은 서서히 결정체로 굳었다. 이와 비슷한 원리의 ‘스펀지 폭탄’을 하마스가 매복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지하 땅굴에서 이스라엘군이 예고 없이 터뜨리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2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매체 ‘세람비뉴스’가 스펀지 폭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와 화학적 원리나 작동 양상이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험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스펀지 폭탄이 주목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만든 지하 땅굴의 입구나 틈새를 봉쇄하는 데 사용할 화학 폭탄을 시험해왔다는 소식을 영국 텔레그래프가 전하면서다. 지난 2021년 이스라엘군이 가자 국경 근처 체엘림 군 기지 모의터널에 이를 실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정식으로 스펀지 폭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외신 매체는 스펀지 폭탄의 작동 양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같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공터 한 가운데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드럼통이 설치돼있다. 드럼통에 무언가를 쏟아부을 수 있는 장치도 함께 설치됐다. 장치를 통해 이 드럼통에 다른 화학 물질을 들이부어 섞이는 순간 삽시간에 폭탄이 터지듯 푸른색 거품이 생성, 폭발적으로 부풀어오르면서 드럼통 밖으로 흘러넘쳤다. 그 거품이 생성되는 양과 속도는 어마어마해 수초만에 공터를 가득 메워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이 거품 폭탄의 위력에 놀란 실험 관계자들은 부리나케 거품을 피해 도망쳤지만 일부는 거품에 닿기도 한 모습이다. 한 사람은 피할 곳이 없어 근처 건물의 지붕 끝을 잡고 올라타려고도 한다.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방위군 (IDF)이 최근 하마스의 지하터널 봉쇄를 위한 거품폭탄이라는 화학폭탄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스펀지 폭탄은 빠르게 팽창했다가 굳어지는 거품을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하마스 전사들이 나올 수 있는 틈이나 터널 입구를 봉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진 화학실험 영상. /SERAMBINEWS.COM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 방위군 (IDF)이 최근 하마스의 지하터널 봉쇄를 위한 거품폭탄이라는 화학폭탄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스펀지 폭탄은 빠르게 팽창했다가 굳어지는 거품을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하마스 전사들이 나올 수 있는 틈이나 터널 입구를 봉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진 화학실험 영상. /SERAMBINEWS.COM
이스라엘군이 개발 중인 스펀지 폭탄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무기화·소형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의 스펀지 폭탄은 플라스틱 용기로 만든 특수 장치에 금속 칸막이로 두 액체(화학물질)를 분리해뒀는데, 이 금속 칸막이를 제거해 던지면 순식간에 액체들이 혼합되며 거품을 폭발시켜 급속히 팽창해 굳어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비록 살상 능력은 없는 ‘폭탄’이지만, 이렇게 땅굴 입구나 틈새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 폭탄은 취급법이 까다로워 일부 이스라엘 병사들이 시력을 잃기도 했다고 한다.
이 폭탄이 위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지하 땅굴에 매복해있는 하마스가 공격할 틈새를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자 지구 전역에 깊이 50~60m 지하에 설치돼 있는 공략 불가의 요새인 이 땅굴은 높이 1.5~1.8m, 너비 약 80㎝로, 총길이 5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 미리 제조된 콘크리트벽과 천장으로 구축됐으며, 웬만한 폭탄은 충분히 견뎌낸다. 하마스는 땅굴 곳곳에 수일을 버틸 수 있는 무기와 식량, 각종 장비를 저장해뒀으며, 이스라엘 인질 중 일부를 데리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이스라엘군은 땅굴 공략을 위해 지상·공중 센서, 지표 투과 레이더, 특수 시추 시스템을 갖춘 터널 정찰 부대를 운용하며, 지하의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투시경과 무전기를 개발했다. 폭발물을 장착해 터뜨릴 수 있는 바퀴가 달린 소형 드론 ‘아이리스(IRIS)’와 군인이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소형 전술 지상 로봇(MTGR)도 개발돼 전력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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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
☞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웰 다잉 준비하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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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 작성자 200만명 돌파
오유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힐링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웰 다잉(Well-dying)' 강의를 듣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은 사전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오종찬 기자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힐링센터. 60대 이상 어르신 15명이 책상에 앉아 ‘웰 다잉(Well-dying)’ 강의를 듣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등을 엔딩 노트에 작성했다. 노트 첫 장엔 ‘OO의 자발적 의사로 작성됐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강사는 “죽음이라는 주제가 무섭고 서글픈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나의 존엄한 죽음’에 대해 꼭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강사는 10개 항목으로 이뤄진 웰 다잉 체크 리스트를 소개했다. 그중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대한 자기결정이 이루어졌다’는 항목에 15명 중 8명이 ‘예’라고 답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정경자(64)씨는 이날 “사전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를 작성하고 싶다”고 했다. 정씨는 “연명 치료를 통해 오래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호흡기를 단 채 연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웰 다잉의 첫걸음인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사전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 누적 등록자 수는 201만299명으로 나타났다. 사전 연명 치료 중단 의향서 등록자 수는 2020년 25만7957명, 2021년 37만317명, 작년 41만3683명으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60대는 2018년 2만1829명에서 작년 12만3219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어르신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보내는 웰 다잉 강의를 찾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힐링센터에서 웰 다잉 강의를 들은 어르신들은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등을 엔딩 노트에 작성했다. /오종찬 기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명희(59)씨는 올해만 웰 다잉 강의를 두 번째 듣고 있다고 한다. 이전 강의에서 찍었던 영정 사진을 안방에 걸어두고, 매일 아침 ‘하루를 잘 살아야겠다’ 다짐한다고 했다. 김씨는 “중학교 2학년 때 1년 동안 복막염을 앓았고, 9년 전 유방암 1기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약을 먹고 있다”며 “숨을 거두기 전까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시간만큼 살다 가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했다.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는 대신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결정한 어르신도 있다. 신모(81)씨는 “주변 지인들이 숨을 거두면서 나도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호스피스 완화 치료 서비스를 이용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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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
☞ 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쾅’… 4000만원 보험금 타낸 30대
▲...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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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등 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등을 타낸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뉴스1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8월 13일 강원 원주시 한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하다 역주행하는 B씨의 쏘렌토 차량과 일부러 충돌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 등으로 771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2020년 11월까지 신호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6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내는 등 41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상대 차량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이 주된 원인으로 발생한 교통사고인 만큼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인지한 후 이를 피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사실이 증거 조사를 통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편취금 중 2469만원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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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리스트의 추락 [만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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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논설위원
일러스트=양진경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씨가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 씨와 재혼한다고 발표했는데 남자 친구가 알고 보니 여성이었고 사기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남씨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고 이후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려진 스포츠 스타다.
▶이 희대의 결혼 사기극은 남씨가 재혼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폭로가 쏟아지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남씨는 “악몽을 꾸고 있는 느낌”이라고 피해를 호소했지만 속인 쪽 못지않게 속은 남씨 또한 황당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경호원을 대동하고 최고급 주택에 사는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한 화려한 배경에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모른다. 만난 지 몇 달 되지도 않았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했다는 특이한 경력에도 선뜻 재혼을 결심한 남씨의 심리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사생활 관리에 실패해 이미지가 망가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동성 씨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공인 국제대회에서 딴 금메달만 60개가 넘는 뛰어난 선수였지만 빙판을 떠난 후의 삶은 메달리스트 답지 않았다. 불륜 등이 드러났고 이혼 후 자녀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김씨는 얼마 전 유튜브 채널을 열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배달 알바를 다니며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띄우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유튜브 계정 이름이 ‘빙신 김동성’이다.
▶메달리스트는 피나는 훈련을 견디고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만큼 남다른 정신력의 소유자일 수밖에 없다.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이후에도 자기 관리에 철저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종종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올 초 중국에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탁구 영웅 장지커가 추문에 휘말렸다. 장지커는 2016년 중국 스포츠 선수 재산 순위에서 2위에 올랐을 정도로 광고 스타로 각광받으며 부와 인기를 쌓았다. 하지만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는 이 빚을 못 갚아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동영상을 유출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광고계에서 퇴출당했다.
▶동독 출신의 피겨 금메달리스트 카타리나 비트는 “금메달이 평생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꾸준히 걸어가야 더 많은 걸 성취한다”고 했다. 메달리스트도 인생에서 이 교훈을 잊으면 힘들게 일군 명예를 순식간에 잃는다. 스포츠 경기에서 메달 따기도 어렵지만, 인생의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는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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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불룩해져 바지 지퍼 안 잠기면? 굶기보다 먼저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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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림 기자
뱃살은 모양과 유형에 따라 잘 빼는 방법이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아무리 해도 유독 뱃살이 빠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본인의 뱃살 모양을 점검해보는 게 좋다. 뱃살도 모양에 따라 원인과 빼는 법이 다르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배꼽을 중심으로 살이 울룩불룩 접히는 상태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축적돼 건강에 매우 해로운 유형이기 때문이다. 이런 뱃살은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폐경 전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나와 있다가, 폐경 후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윗배도 함께 나오는 것이다. 내장 사이에 낀 지방 세포는 피하지방보다 혈액에 쉽게 섞여들어간다. 이에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 경우, 전체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지방을 빼야 한다. 운동 강도도 중요하다.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노래하긴 어려울 정도의 중간 강도로 운동하는 게 좋다.
뱃살이 공처럼 둥글게 나와 있다면 내장지방이 쌓인 상태다. 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은 유형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데, 남성은 30대 전후로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처럼 둥글게 뱃살이 찌면 바지를 입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내장지방 때문에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도움된다. 여기에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추가하면 내장지방을 더욱 빠르게 뺄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은 식육을 부추기고 배에 내장지방을 쌓기 때문이다.
아랫배만 볼록 나온 ‘올챙이배’는 피하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내장지방이 생기기 전이라 당장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장지방이 생기기 직전이라는 점에선 주의가 필요하다. 올챙이배가 있는 사람은 우선 자세가 바른지 확인해야 한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 복부가 단단히 잡히지 못해, 뱃살이 앞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자세를 바르게 고쳐야 한다. 틈틈이 드로인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게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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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30일 月(음력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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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m 땅굴에 옥상 저격, 쥐구멍 매복까지… 지상전 복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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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병원 등 지하에 무기 보관
민간인 피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
지형 익숙한 하마스, 시가전서 우위
이스라엘 군인들이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장갑차에 올라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가 시작됐다며 “우리는 육지와 해상, 공중에서 싸울 것이고 지상과 지하의 적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시작한 가운데 밀집된 도시 구조와 거대한 땅굴, 민간인 피해가 지상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우리 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해 보병과 포병 등이 참여하는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며 “군은 현장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지하 목표물 150개를 타격해 여러 터널과 지하 전투 공간을 공격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다. 지난 25일과 26일 밤에도 두 차례 ‘표적 공습’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면 지상전을 강행할 경우 이스라엘이 여러 복병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가이트 알 오마리 선임연구원은 “밀도가 높은 가자지구 특성상 지상전은 강력한 저항에 맞닥뜨릴 것이고 대규모 무력 사용이 필요할 것”이라며 “민간인과 인도주의적 시설에 로켓과 무기를 보관하는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관행으로 민간인의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땅굴 파괴를 군사작전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하마스에 따르면 땅굴의 길이는 500㎞, 깊이는 최장 40m에 달한다. 땅굴이 가자지구 내 많은 장소와 건물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는 데다 곳곳에 수많은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어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공격을 벌일 경우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
군사 전략가 에드워드 루트왁은 “일부 터널에는 로켓 조립장과 폭발물 보관소 등이 있고, 다른 터널에는 지휘소와 소형 무기가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가장 깊은 터널은 하마스 지도자들이 거주하며 만나는 곳으로 전해졌다.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최대 규모 병원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센터를 숨겨두고 있다”며 “이곳에서 로켓 공격을 지시하고 병력을 지휘한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은 전쟁 발발 이후 대피처로 지정돼 6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많은 사상자와 함께 머무르고 있는 피란처다. 이곳에 공격이 가해지면 무고한 수만명이 희생될 수 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습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 간 인질 220여명도 땅굴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가자지구에서 지난 23일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는 “거미줄 같은 거대한 터널로 들어가 수㎞를 걸었다. 한참 걷다가 한 넓은 공간에 도착했고, 그곳에 25명 정도의 다른 인질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도심에서 지상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면 이스라엘군은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로 인해 미로가 된 도심에서 전투를 벌여야 한다. 가자지구가 익숙지 않은 이스라엘군으로서는 3차원적으로 지형을 탐색해야 하는 것이다. 하마스 저격수들이 건물 옥상에서 공격할 수 있고, 빽빽한 도시 환경상 장갑차 사용도 제한된다. 하마스 대원들은 건물 잔해 뒤에 매복해 있다가 벽에 뚫린 ‘쥐구멍’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WP는 “결국 이스라엘 보병들이 하마스 대원과 가까운 곳에서 전투를 벌여야 하며 병력이 건물마다, 층마다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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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부상을 부친상으로…부의금 2천500만원 챙긴 전직 공무원
▲... 1심 이어 2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서울동부지방법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여 동료와 주민들로부터 부의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공무원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3부(소병석 장찬 김창현 부장판사)는 2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60)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벌금형 선고를 고민했지만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한 부조금 관련 기망행위여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형 선고는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반환을 거부하는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고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반환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김씨가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표시해 내부망에 게시하거나 관내 주민, 유관 단체 관계자 등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부조금을 편취한 죄질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서울의 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던 2021년 1월 내부 직원 게시판에 숙부상을 부친상으로 속이는 부고를 올려 전·현직 동료들로부터 부의금을 받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주민들에게도 허위 부고를 알려 부의금 명목으로 총 2천479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부친상이 아닌 숙부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관할 구청으로부터 고발당했고,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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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회전! 우회전!”…4시간씩 운전 배우는 가평군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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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섭 기자
경기 가평군 새내기·장롱면허 소지 공무원들이 운전직 주무관들에게 운전을 배운다.
26일 군에 따르면 공용차량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새내기 직원과 면허를 따고 운전을 하지 않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전 교육을 진행한다.
▲운전에 서툰 한 공무원이 베테랑 선배에게 주차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가평군
운전 교육은 군청 차량관리팀 소속 운전직 주문관들이 맡는다.
1대 1로 하루 4시간씩 진행한다. 차량 조작 방법과 주차 요령, 좌·우회전 방법, 교통사고 예방과 대처법을 알려 준다.
가평공설운동장에서 기본 주행과 평행·전후면 주차 연습을 한 뒤 청평 생활체육공원까지 13.5km 구간을 직접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올 4월 운전에 서툰 공무원 40명에게 이 같은 운전 교육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 교육이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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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노조 ”빌붙을 데 없어 대구 온 홍준표…엉망진창 된 대구행정”
▲... 2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집회 개최
'무개념, 무원칙, 무책임' 홍준표가 대구 다 말아먹는다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가 홍준표대구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가 홍준표대구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이하 전공노 대구본부)는 ‘무개념, 무원칙, 무책임 대구시정 중단’을 촉구하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26일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일대에서 공무원 노조 대구본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공노 대구본부는 한일극장 앞에서 집회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거쳐 산격청사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가두행진을 하며 "지방자치를 파괴하는 막가파식 홍준표 행정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조창희 대구본부장은 "홍준표 대구시장 1년 4개월은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 일방행정, 노동자 무시하는 반노동, 소수자 혐오하는 반인권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으로 노동조합이 보장되어 있다 하더라도 ‘나는 그거 인정못하겠다’며 법도 필요없고 상식도 필요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구 시장이 지금까지 한 게 무엇이냐"며 "전임 시장과 시민들이 수많은 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해서 결정했던 대구신청사 지금까지 뭉개고 있다가 여론의 지탄을 받으니까 이제 다시 해보겠다 한다"며 "가창 편입도 자기 마음대로 내뱉고 주민들끼리 반목하고 싸우고 사회적 비난 일어나니까 슬그머니 발을 떼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남에 가보면 홍준표 시장이 경남을 말아먹었다고 이야기 한다. 대구는 홍준표 시장이 잘나서 시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빌붙을 데 없으니까 대구까지 와서 지금 대구 행정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며 "시민들이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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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소서 밤샘 근무 어쩌나"…'부정맥 투병' 치안센터 경찰의 한숨
▲... 경찰 치안센터. 사진 속 장소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스1
"못 버티겠으면 그만두라는 뜻 아닐까요? 버티는 게 맞을지 그만두는 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지난 16일 서울 북부지역의 한 치안센터에서 만난 A경찰관은 경찰 치안센터 폐지를 앞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반복적인 밤샘 근무로 뇌경색,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얻고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는 그는 "(치안센터에 있는 경찰관 중) 암 환자들이 가장 덜 아픈 사람"이라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시도 청장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전국 952개 치안센터 중 576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치안센터에 배치된 인력은 지구대와 파출소로 돌려보내 현장 인원을 보강하겠다는 것이 경찰청의 구상이다.
그러나 치안센터 인력 활용 방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치안센터는 신고 출동이 많은 지구대, 파출소와 달리 민원 처리 업무가 대부분이다. 상주하는 인원도 1~2명 정도다. 격한 업무가 아니기에 공무상 재해를 입었거나 질병을 얻어 현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찰관들이 치안센터를 지키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한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B경찰관은 심장 부정맥으로 근무 중 쓰러졌다. 성실히 근무하며 승진도 했지만 건강이 발목을 잡았다. B경찰관은 "이 몸으로는 밤을 새우는 야간 근무를 할 수 없어 치안센터가 없어진다니 암담하다"며 "조직이 약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지금껏 해온 업적들이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C경찰관은 "치안센터 직원들은 조직 내 약자"라며 "20~30년 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질병을 얻은 경우도 많고 생계가 달린 문제니 쉽게 그만두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돌아가더라도 (아픈 몸으로) 제대로 일하기도 어렵고 내가 갈 자리도 없다면 사실상 퇴직 권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구대, 파출소에 있는 직원들도 치안센터 인력이 지구대, 파출소로 돌아오는 것이 부담이다. 서울의 한 지구대 팀장은 "보통 퇴직이 얼마 안 남으신 분들이 많고 2인 1조로 순찰할 때도 젊은 경찰과 함께 배정해야 한다"며 "급박한 일이 생기면 빨리 나가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순찰조로 다니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사진=뉴시스
경찰직장협의회 측은 치안센터 인력을 경찰과 외부 단체로 잇는 역할로 활용하거나 경찰서 내 CSO(지역 치안 경관·Community Safety Officer) 부서를 창설하는 것 등을 대안으로 거론한다. CSO란 지역에 맞는 치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치안 조언을 주는 역할이다.
치안센터 경찰관의 숙련된 현장 노하우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주간전종 근무를 다시 부활시키자는 이야기도 있다. 주간전종이란 오전에 출근해 오후 3~4시쯤 퇴근하도록 하는 근무 체계다.
전문가들은 치안센터 인력을 단순히 지구대, 파출소로 보내기보다 경찰 인력 자체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내근직에서 젊은 인력을 빼내 현장으로 보내고 질병이나 장애가 있거나 연령이 높은 사람들은 행정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무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엑셀 등 행정 지원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 현장 교육에만 익숙하던 경찰관들에게 내근 업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은 기자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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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직 공무원, 고졸 채용 문제 많다…조직 갈등·서비스질 하락
▲... 경북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바로 기술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이 조직 갈등의 씨앗으로 커지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생의 공직 임용을 통한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특성화고 졸업생의 전공 활용을 통한 이공계 발전 및 기술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채용 인력의 50% 이상을 직업계고 졸업생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올해까지 56명의 고졸 채용이 이뤄졌다.
이는 경력직 채용 20명을 포함한 이 기간 교육청 기술직 전체 채용인원 119명의 47%이며 기술직 일반 신규채용 43명보다 13명이 더 많은 것이다.
현재 고졸 공무원은 경북교육청 기술직 전체 인원(정원 185명)의 30%를 넘었고 앞으로 50% 이상으로 될 것이 확실해지면서 갖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나이로 인한 갈등이다.
고졸 직원들은 1~2년 근무 후 군 입대를 하게 되고 이들의 군 복무 기간은 공무원 경력으로 인정된다.
이 때문에 군 복무 후 이들이 8, 7, 6급으로 승진을 하는 동안 이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대졸(일반 채용의 대부분이 대졸) 직원들이 이들보다 직급이 낮은 9급으로 들어온다.
이에 따라 교육청 기술 부서에서는 고졸 출신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7~10살 많은 일반 채용 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관계에서는 직급이 낮은 형뻘의 공무원은 물론 동생뻘 되는 고졸 상급자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갖게 된다고 기술직 공무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업무 능력차로 인한 갈등도 커지고 있다.
고졸 채용 직원이 업무를 조금 알 정도가 되면 군 입대를 함으로써 기술부서는 인력 손실을 안으면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신입 고졸 직원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
반면 일반 채용 직원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전공 관련 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조금만 업무를 경험해도 현장업무에 바로 투입시킬 수 있다.
이들도 군복무를 했지만 경력은 인정받지 못해 군 제대를 한 고졸 출신 직원보다 경력이 더 짧다.
업무 능력과 경험도 더 뛰어나고 기술부서 업무 경력은 물론 나이도 더 많지만 그렇지 않은 동생뻘에게 지시를 받고 승진도 뒤처지는 공무원 생활을 앞으로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시설거점교육지원청 6개 지역을 제외한 17개 교육지원청의 통상 기술직 근무 인원은 3~4명이다.
이 가운데 군 입대로 1명의 업무 공백이 생기면 동료직원에게 그 업무 부담이 돌아온다.
그러나 이들의 군 입대 즉시 신규 직원이 채워지지 않고 직원이 채워져도 다시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특히 기술직 고졸 채용에서 특정학교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학교는 아예 공무원 반을 만들어 3년 내내 공무원 시험만 준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문제풀이만 달달 외고 들어온 고졸 출신과 전공 기사 자격증까지 딴 대졸 일반 직원과의 업무 능력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대졸 일반 직원들이 채용된 후 상대적 박탈감이 크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공무원을 그만 두는 경우도 많다. 고졸 직원들도 스트레스가 커 곧잘 떠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북교육청에서는 지난 2013~2023년 사이 23명의 기술직 공무원들이 중도 퇴직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 같은 구조적 갈등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국정감사 등을 보면 정부나 국회의원들이 고졸 채용을 확대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기술직 공무원만큼은 아니다. 고졸 채용은 산업현장에서 적극 권장할 사항"이라며 "고졸, 대졸 구분 없이 자격증과 업무 능력을 기준으로 채용해야 공정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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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아님 반갑습니다.오랫만에 올리셨군요
궁금했습니다
참으로 여러가지 읽을거리가 가득하네.
가을이 깊어갑니다
한동안 뜸하여 궁금했어요 ㅎ
하루종일 읽겠어요.
궁금한 내용도 있고
고와형 오랫만이네요
지난번 파콜에서 단골인 형을 못봐서 서운 ㅎ
자세한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