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지난 22일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인 광주새날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과 소통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정선 교육감은 새날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운영 현황을 청취한 후 교직원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주새날학교는 고려인마을 자녀학교로서 지난 2007년 1월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의 교육요람으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왔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자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이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후 조국 귀환을 원하나 항공권이 없어 애태운다는 소식을 접하자 고려인마을이 모금운동을 통해 520명의 고려인동포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고려인마을에 정착했고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광주새날학교는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 10여 명이 지난 4월부터 입학,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특별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심리적 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2학기 추가 입학할 예정이서 긴급 학교 적응교육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이정선 교육감이 새날학교를 방문,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교육현황을 살펴본 후 새날학교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인 통학버스와 교사 추가배치 등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정선 교육감은 “그동안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의 교육활동에 헌신해 온 교직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고 말한 후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사회 소중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에 새날학교 교직원들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학교를 방문,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신 이정선 교육감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며 감사를 전했다.
고려방송: 리안드레이(새날학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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