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업을 마치고
정보과학관에서 컴을 하고 있었다.
남자후배가 와서 말하기를..
'형 오늘 신입생 환영회 올거죠?'
'뭐?...4학년이 가서 뭐해? 그리고 분위기 아닌텐데...'
'형 4학년 과대고 복학생들도 간다고 하는데 인사 받으셔야죠..
형 꼭 왔으면 하던데...'
'그럼 이따 시간 봐서 잠깐 들르마..'
자료를 찾고 4학년 남자후배와 평택시내로 나갔다..
갬방에서 자료를 더 찾은 후..
신입생 환영회 장소로 갔다..
호프집에 들어선 순간..
사람이 많았다..
근데 어느 곳에 시선이 멈췄다..
아 침울했다...4학년 98학번 몇명과
나머지 복학생.. 그리고 우리와 친하게 지내는 후배들...
'형 여기 앉으세요...' '그래'...
그리고 잠시 뒤 3학년 학회장이 인사말이 있었다.
'여기 98학번 4학년 선배님들도 오셨습니다. 바쁘신데 참석해 주셨어요..
우리 인사드리고 환영의 박수를...'..
미치는 줄 알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04학번 후배들이 인사를 왔다..
몇 후배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근데 당황스러웠다.. 무슨 이야기를 할지 말이다..
새삼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느꼈다..
히히
첫댓글 그 기분 알죠.... 그 우울한 분위기.. ㅋㅋㅋㅋ 나도 느끼는데 오빠는 오죽할까... 우울해요~ ㅡ.ㅡ
푸하하하~~^^장하다~김선규~ㅋㅋ 나는 그런날에는 연락두절~사라져버리는데~(나 죽었쏘,,,)
이제 행님의 말한마디..행동 하나 하나가 [주책]이 되겠군요!!!! ㅋㅎ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