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천에서 귀농 수업중입니다.
지는 오전 9시 15분경에 참석하여 점심 식사후 땡땡이 치고 집에왔습니다.
을매나 졸리는지 강의를 들을수가 있어야지요...ㅎㅎ
3시경에 박형으로부터 전화가 오더니.
왜 수업 참석 안했냐구? 큰소리 치내유??
허허...참내... 기가 막히네유.
점심 시간도 훨씬 지난 후에 느즈막히 도착혀서
한다는 말이 누굴보고 수업 빼먹냐구?
구랴...
졸려서 땡땡이좀 쳤수 우짜것수!! ...ㅋㅋ
아무튼
한숨 때리고 나니 기분은 상~쾌합니다.
심심하기도 혀서 다음 지도에 로드뷰를 키고 가재골 황토마루를 찾아 오는 그림을 캡쳐했습니다. ^^*
1. 영월읍에서 고씨동굴을 막 지나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림 좌측이 고씨동굴 앞 상가들중 일부가 보이네요
2. 고씨동굴을 지나 500m 정도가면 우측 나그네 쉼터 아래로 가재골로 들어가는푹 꺼진 길이 있습니다.
3. 나그네 쉼터 옆길로 내려 가는 길
4. 100m 내려가면 대야강을 건너는 잠수교가 있습니다. 잠수교를 거의 건넜네요.
5. 잠수교를 건너면 큰 산을 깍아 만든 직벽으로 된 길이고 우측 강은 정선에서 흐르는 동강과 대야강이 만나서
남한강을 이룬다 합디다.
여기서 낚시하는 분들도 꽤나 많더군요. 또 이강은 레프팅의 코스이기도 합니다.
6. 직벽을 따라 쭉 올라가고 있답니다.
7. 직벽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급하게 꺽히는 부분입니다. 우측 길 아래로 깊은 계곡이 있는데 경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쥑입니다."
8. 코너를 돌아 뒤를 보면 단양으로 흐르는 남한강을 볼수 있어요. 직접 보면 환상입니다.
9. 다시 꺽이는 부분입니다.
10. 꺽이는 부분을 지나 가는 길입니다. 우측 길아래 경치가 쥑인다 했지요?
골짜기 윗부분... 제 토지부근에서 흐르는 물이 연결된 하류부분이고 이 계곡이 단양으로 흐르는 남한강 지류와 만남답니다.
물쌀이 을매나 빠르면 물에 깍인 바위가 참 멋집니다.
여기는 토박이들이나 알지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행여 경치가 좋다고 정신없이 놀다가 비라도 내리면 곧 바로 죽음입니다.
11. 우측에 도시 사람이 땅을 사고 집을 예쁘게 짓고, 부부가 채소를 심더군요. 처음으로 민가가 보이는 집이네요.
12. 그 집 위로 또 한분이 땅을 사고 집을 지으려고 토지 정리 중이더군요. 여기가 2번째 민가가 되겠네요.
13. 제 토지로 가는 도중 5번째 민가입니다. 구구세 민박집이라고 순두부와 토종닭을 팝니다.
이 집위로 서너집이 있는데 전부 도회지 사람이 가끔 와서 지내는 별장식으로 된 집이 있답니다.
여기를 지나 쭉 오르다 보면 2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골짜기 끝이 제가 살아갈 곳이 나온답니다.
14. 표시를 안해서 잘 분간 못하시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사진 중간 부분이 여태 올리고 설명한 부분입니다.
하얗게 두 부분으로 갈라진 오른쪽 끝이 제가 살곳이구요.
고로 이 골짜기 전체가 가재골이라 부른답니다.
사이트에 검색란에 찾아보면 영월의 오지라고 불리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전체 주민수중에 이곳에 실제로 거주하여 사시는 가구수는은 10가구도 채 안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가재골에 40가구가 넘게 살았다하는데...
또 3년전만에도 포장도 안되어 사람이 살기에는 몹씨 불편했으나 지금은 도로 포장이 잘되어 살기 좋을뿐만 아니라 오지도 아니죠.
오히려 서울에서 김삿갓 계곡을 가는 길보다 훨씬 가깝고, 주위에 사람의 때가 덜타서 환경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오지 아닌 오지"라 부르고 있답니다.^^*
<펌글>
조선 후기 사회가 혼란해지자 정감록에 심취한 평안도에 살던 박씨(朴氏)들이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이곳으로 이주하였다.
이 사람들이 처음 터를 잡은 곳은 지금도 그 지명을 '텃골'이라고 부르며, 한때는 40여 가구가 넘었으나 지금은 6가구가 살고 있다. 이곳의 지명 유래는 길흉이나 화복을 예언한 비기서(秘記書)에 심취한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면서 풍수학적으로 '가히 살아남을 만한 곳이다.'는 의미에서 '가재동(可在洞)'이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본동과 떨어진 '가장자리 마을'이므로 '가재골'이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첫댓글 이사님이 물으셔서 일이 있으셔서 먼저갔다 했어요. 땀 나네.....
땡땡이 보다 조는것이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