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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늦었네요
시비 붙어서 ㅠ0ㅠ...
욕으로 시작했지만 끝은 꽤 좋았답니다_
제 소설 점점 허접해지는거 같애요 ㅠ0ㅠ
감상밥좀 주세요잉 ㅠ0ㅠ♡
"나 왔다.."태현
"응...왔어??"세이
"^-^ 뭐하고 있었냐??"태현
"그냥..."세이
"......그방에 아직 지원이형 냄새 나지...?
나도...형 존나 보고 싶을땐 한번씩 들어가곤 해..."태현
"........응.....근데 어떻게 됐어...?"세이
"후우..알아보는데...어디로 숨었는지 진짜...머리털 하나 안보이네...
애들 풀었으니까...몇일내로 연락 올꺼야...넌 몸조리나 잘해"태현
"응...나 잠깐 나갔다 올께...^-^"세이
"그래...빨리 와라..."태현
세이가 태현이의 집으로 들어간지 하루가 지났다.
학교에서 안가는 세이였기에...학교를 다녀온 태현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세이...
세이는 지원이와 태현. 두사람이 살던 집에서...
지원이의 방을 썼다.
지원이의...방에서 나는 지원이 특유의 냄새에...
어젯밤새 지원이 생각에 울었던 세이였기에...눈이 빨갛게 충열되어있었다.
하지만...태현이는 모른척 했다.
지원이의 이름만 나와도...너무나 슬픈 두 사람이었기에...
너무나 아픈 두 사람이었기에...
그리고 태현이가 알아보고 있는 것은...바로 상고포커스였다.
천일고의 등장으로 주춤하던 상고였기에...재빨리 몸을 피한 상고포커스...
공고가 서열1위를 장악한 얘길 들었는지...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습조차 나타내지 않았다.
복수...
세이의 맘을 너무나 잘 아는 태현이였기에...
세이가 아파보여도 말릴 수 없는 태현이었다.
그리고 지금 세이가 가는 곳은...
정밀검사를 받았던...커다란 병원이었다.
다짜고짜...저번의...월이가 엎었던 방으로 들어가는 세이...
"누구...??"의사
"....저기 저번에....검사 받았던..."세이
"아..!!! 이세이양!^-^ 반가워요.. 여기 앉으세요"의사
세이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의사였다.
"여긴 왠일로....음....골수는 지금 찾고 있는중이에요^-^...
맞는게 별로 없으니까 조금 기다리셔야 할것 같은데...
만약 나타나면 연락드린다고 저번에..."의사
".....????? 골수...라뇨...?"세이
"저번에 같이 오신분 있죠? ^-^ 그 귀엽게 생기신...조금 다혈질에...;;"의사
자기 방을 뒤 엎은 월이가 무서운지...주춤주춤 말을 꺼내는 의사였다.
"월이가...왜요...??"세이
"그 분이 부탁하고 가셨어요^-^ 골수 맞는 거 나타나면 연락 해 달라고...
아!...수술 하시려면 오늘부터라도 입원해서 몸조리 하셔야 하는데...^-^
입원하시려고 오셨나 보네요...그럼 지금 입원수속을..."의사
"아뇨...저 수술 안 받을꺼에요...^-^"세이
"???네????????"의사
"...제가 여기 온건요...빈혈좀 어떻게 해볼수 없을까 해서요..."세이
"저기...수술 받는게.....아무리 성공률이 낮다고 해도..."의사
"....아뇨...전 수술 안받아요....할일이 있어요...
빈혈 좀 어떻게 해줄 순 없을까요...??"세이
"후우...네...제가 처방전을 써드릴께요...그래도 이약을 쓰면 후유증이 심할꺼에요...
그러니까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의사
"네..."세이
의사가 준 작은 종이를 들고 병원을 나서는 세이...
하지만....병원 입구에서....누군가를 보고 그자리에 얼어버렸다.
지원이와 함께...너무나 보고싶었던 또 한 사람...
너무 보고싶었지만...다신 보지 못하는 그런 사람...
사랑하지만...이젠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엇갈려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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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ㅠ0ㅠ...피곤해요 피곤해..
요즘엔 학교에서도 잘 못자고...ㅠ0ㅠ...♡
어느새 수척해진 얼굴...
교복을 입고 당당하게 병원 앞에서 담배를 피는...
까만 머리의 재이였다.
그리고 재이의 앞엔... 상고 교복을 입은 남자 2명이
고개를 숙이고 말을 했다.
"정말 여깄는거 맞냐????"재이
"네!!!!!분명히 봤어요!!!!!!"상고남
"요?????"재이
"봤습니다!!!!!!!!"상고남
"후우...그래...만약 아니면 너흰....뒈.지.는,지 알어라."재이
"움찔.."상고남
서열전쟁으로 공고에게 절대복종을 해야하는 상고.
그래서 재이의 앞에 연신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었다.
어느새...몰라보게 차가워져버린 재이...
세이가 없어져버린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세이 하나만을 찾아다녀서인지...
손에서 담배가 떨어질때가 없었고
너무 수척해보였다.
그런 재이의 모습에...목소리에...또 눈물을 흘려버리는 세이...
그리고 순간...재이의 슬픈눈이 세이 눈물젖은 눈과 마주쳐버렸고...
손에 쥐고 있던 담배를...길바닥에 투욱...떨어뜨려버리는 재이...
"....이세이..."재이
"......."세이
"이세이...이리로 와..."재이
"......."세이
자신의 얼굴을 뚫어져라 슬프게 쳐다보는 재이를...
쳐다보지 못하고...고개를 땅에 쳐박아버리는 세이..
그런 세이를 보더니...
성큼성큼 순식간에 세이 앞으로 걸어오는 재이...
그리고는...너무나 말라버린...너무나 아파보이는 세이를...
자기 품에 꼬옥 넣어버리는 재이였다.
"재이야...."세이
".....왜 병원에서 나와.....너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너 아니라고 믿었는데...왜...병원에서 나와....
어디 아퍼...? 어...???"재이
"아니...그냥 감기 때문에..."세이
세이의 말에 놀라며 세이의 이마에 큰 손을 얹히는 재이...
"아, 열은 없어...이제 내렸어..."세이
재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고개를 저으며 변명을 하는 세이..
그런 세이의 얼굴에...갑자기 얼굴을 들이미는 재이...
"왜,왜???"세이
"너....울었어......??????"재이
"..........아니...아니야....그냥 아파서....아파서...."세이
아프다는 세이의 말에 재이는 세이를 다시 자기품에 쏘옥 넣었다.
"하아...미치겠다...기다린다고 했는데...
너 보니까..미칠 것 같네..."재이
"재이야......."세이
"너 꼴이 이게 뭐냐...너희 집 가보니깐 문도 잠궈놓구...
요즘 어디서 어떻게 지내냐...????"재이
".....그냥.....잘지내....."세이
"그래......근데.......지원이.....있잖아......"재이
지원이의 얘기가 나오자 마자.....또 다시 일어난 빈혈에 비틀거리는 세이였다.
그런 세이의 모습에 놀라며 세이를 부축하는 재이...
"세이야........"재이
그리고...어느새 차가워져버린 세이의 눈에....놀라버린 재이였다.
'...재이야...나 많이 아프대...아파서...얼마 못산대...
나 너 많이 좋아했는데...이젠 끝이네...안녕이네...^-^...
너한테 미련 주면 안되니까...
너 꽤 좋은...놈이니깐 나보다 더 좋은 여자...만나...^-^...
먼저 가서...지원이랑 기다리고 있을께...
늙어죽을때까지...너 사랑해주는 여자랑...행복하게 살고...
죽어서 그 여자랑...손 꼭 붙잡고 와...
와서 나한테 꼭...소개 시켜줘야해...^-^'세이
"놔..."세이
"이세이...???!!!"재이
"내 몸에 손 대지마..."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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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0ㅠ...오늘 아파서 조퇴했어요
흐엉...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서...
지금 일케 올려요 ㅠ0ㅠ 늦어서 죄송♡
"뭐...?"재이
당황한듯한 재이의 모습에...눈시울을 붉히는 세이였지만...
여전히 단호하게 말을 잇는 세이였다.
"나 기다린다는거...그거 하지마"세이
"....왜...."재이
"....난....안갈꺼거든...."세이
"왜...이유가 있을꺼 아니야..."재이
"...미안..."세이
"...정말이냐....?"재이
".....??????"세이
"....태현이 새끼랑...사귄다면서......"재이
"?????........."세이
"하아...그래...상고 놈들한테 들어서 예상은 했지만..."재이
무언가 오해가 있는것 같은 재이였지만...
세이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참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행복해라...."재이
세이를 병원앞에 놔두고...뒤돌아 가버리는 재이...
재이의 어깨가 조금씩 흔들렸지만... 세이는 보지 못했다.
재이가 뒤돌아 서자마자...눈물을 툭 흘려버렸기 때문이었다.
눈물로 흐려져버린 재이의 뒷모습이었지만...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 듯... 한참을 그렇게 재이가 사라져버린 곳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때...눈물만 흘려대던 세이를 뒤에서 누가 꽉 안아버렸다.
하지만...익숙한 향기때문에...세이는 그냥 가만히 눈물만 더 흘려버릴 뿐이었다.
"...쎄이야..."월
"........"세이
"...쎄이 이제 도망 못가...!!! 내가 이렇게 꼭 붙들고 있을꺼야..."월
"월이야..."세이
살며시 뒤를 돌아 자신보다 좀 더 큰 월이를 살짝 올려다본 세이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월이의 얼굴이....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였다.
"월이야..."세이
가녀린 손으로.. 조심스레 월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세이..
자신이 없어져서 얼마나 놀랬을지...얼마나 걱정했을지...알기 때문이였다.
"씨이...이놈의 눈물이...안멈춰...쎄이 없어졌을때
다 흘려버린 줄 알았는데....히잉...쎄이 보니까...더 나오잖아..."월
신경질 나듯...자신의 얼굴을 닦아대는 월이...
그런 월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더 눈물을 흘려버리는 세이...
"쎄인 왜울어..울지마.."월
"..흑...미안...미안 월이야...미안해..."세이
"뭐가 미안해...쎄이야...! 마침 이렇게 된거 우리 오늘 입원하자!>_<
코앞이 병원이니까 딱 좋네!! 가자!!!"월
세이의 손을 잡아 끄는 월이였지만...
세이는 그 손을 살며시 뿌리쳤다.
"나...수술 안받어..."세이
"쎄이야..."월
"미안...나 따라오지마...미안..."세이
뒤돌아서 뛰어가 버리는 세이...
예전보다 약해져서인지...많이 느린 세이였지만
월이는 그런 세이뒤를 쫓아가지 않았다.
그저...안타깝게 쳐다볼 뿐..
세이가 약국에서 약을 받아 집근처에 도착한 때에는
벌써 해가 다 져버린...어두운 밤이었다.
터벅터벅 땅을 보며 걸어가던 세이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세이를 보자마자 윽박을 지르는 빨간머리의 남자...
태현이었다.
"이세이!!!!!! 너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와!!!!! 얼마나 걱정한 줄 알어??????"태현
세이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었는듯...헝클어진 머리와...숨을 몰아쉬는 태현이였다.
"미안..."세이
오늘따라 미안하단말만 하는 것 같은 세이...
풀이 죽어 있는 세이를 보더니...한숨을 푸욱 쉬고는
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태현이...
"어, 찾았으니까...그래. 수고했다."태현
전화를 끊고 나서...가로등에 비쳐진...낮보다 더 빨개져버린 세이의 눈을
쳐다보는 태현이...
하지만 또 모른척...말을 돌려버린 태현이였다.
"......들어가자..밥먹었어???내가 밥해놨는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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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뉴얼 한거 어때요???? >_<♡
작은 식탁에서 나란히 앉아 밥을 먹는 세이와 태현이...
입맛이 없어 깨작깨작 먹어대는 세이를 보며 태현이가 답답한듯 말했다.
"왜그렇게 깨작깨작 먹어...이렇게 푹푹 퍼먹어 이렇게..."태현
마치 본보기라도 보이듯 입이 터져라 밥이며 반찬을 넣어대는 태현이...
"풋..."세이
"////.////"태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세이의 웃는 모습에...태현이는 그만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킥...너 정말 웃겼어..."세이
밥을 다 먹고 나서도 아까 일로 계속 웃어대는 세이...
그런 세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흘리는 태현이었다
"태현아..근데..너랑 나랑 사귄다는 소문 있어...???"세이
"...응...그게...;;저번에 노래방에서 있었던 일 있지...???
상고놈들 왔었잖아...그때 너랑 나랑 같이 있어서...
그 일 있은 후로 상고에서 니가 내 깔이라는 소문이 돌더라고..."태현
"그래...후우...오히려 잘됀건지도 모르겠네..."세이
"...???"태현
"..^-^...."세이
"아..!! 그새끼..찾았어..."태현
태현이의 말에...눈이 동그래지는 세이...
그리고 흥분한듯 말을 잇는 세이였다.
"어디...어디있대...!!!"세이
"후...우선 진정해..."태현
".........."세이
"...그새끼...지원이 바다 근처에 있단다.."태현
"그새끼가 왜!!!!!"세이
"자세한건 아직 모르겠고...
후배가 지원이한테 갔다오던길에 봤다고 하더라..."태현
"........"세이
"내일...가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으니깐..
넌 집에서 푹 쉬어..."태현
"....나도 가면 안돼...?"세이
세이의 애원하는 듯한 말투에...
그저 세이의 머리를 헝클어 버리는 태현이...
그리고 슬픈 미소를 지으며...
"...^-^ 넌 밥이나 먹고 있어."태현
다음날 아침...
이른 아침이었지만 태현이는 이미 나가고 없었다...
지원이의 냄새에...어릴적 지원이와의 꿈을 꾸며 또 눈물을 흘려버린 세이..
그리고 왠지...몸이 무거움을 느끼며 샤워를 했다.
"앗..!"세이
언제 다쳤는지...세이의 팔이 살짝 찢어져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다.
상처를 치료하고 할 일도 없고 몸도 무거워 그냥 누워있던 세이는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그렇게 잠을 자다가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태현인줄만 알고 반갑게 문을 열었다.
"태현아! 벌써 왔어??? 어떻게 됐어??"세이
몸이 무거워 나른해 보이는 몸과는 달리 한껏 들뜬듯한 세이의 목소리...
하지만...현관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세이
"쎄이야..."월
"세이야!!!!!!!!"헌신
"........"재이
.......그들이었다.
정말.....지원이가 가고 난뒤.....너무 오랜만에 다 모인것 같은 그들....
너무나 반가워해야만 하는 그들이...지금은 너무 어색하기만 했다.
".....뭐야...씨발..."재이
차가운 말과 함께 그냥 뒤돌아 가버리는 재이...
"내,내가 따라갈께!!!!!!"헌신
그뒤를 쫓아가는 헌신이...
그렇게 둘만 남아버린 세이와 월이였다.
"...집에 없더니...여기서 지낸거야...???"월
"응..."세이
"때현이는..???"월
".......어디 잠깐 갔어..."세이
"........째이랑은 어떻게 된거야...?
어제...술마시고 와서...쎄이 이름만 부르던데..."월
"!!!!!!!!........끝났어..."세이
"........쎄이야!!...내가 뭐 하나만 가르쳐줄까?????
째이 있잖아..째이는 진짜 머리가 좋다???
그래서...사귀면 기념일 같은 거 있잖아.......그런거 꼭꼭 외우구 다녔어...
그리고...너 감동시킨다고....준비도 많이 했대..."월
".......???????????????"세이
"^-^....아니야!!>_< 잘 지낸다니 다행이다!!!!!!!
어디 아프진 않지..? 그리고...수술...맘바뀌면 언제든지 전화해!!!!!
나 갈께!!! 쎄이 나중에 봐~~~"월
".......응...잘가..."세이
그렇게 월이를 보내고...다시 거실 쇼파에 누워버리는 세이...
어딘가 많이 아픈듯 땀까지 뻘뻘 흘리며... 추운지 오들오들 떨어대고 있었다.
그리고...현관문을 안 잠궜는지...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문이 열리더니...태현이의 집으로 여러명의 남자들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누워있던 세이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누구야...!!!!"세이
싸울자세를 잡는 세이...하지만 아파서인지 빈틈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세이의 입에 손수건을 가져다 대는 남자...
"으읍!!!!!!................."세이
그렇게 쓰러져버린 세이를...들쳐매고 집을 나서는 남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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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여러분 안냐세요>_<
오랜만에 만화책 빌려봤어요>_<
오랜만에 보니까 더 잼는듯..=_=;;♡
세이가 눈을 떳을때는 사방이 온통 깜깜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지하같은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세이의 두 손과 발은 밧줄로 단단히 묶여있었다.
"덜컹.."
문이 열리고...여러개의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불이 켜졌다.
갑자기 밝아져서 한껏 찌푸리며 그 발자국 소리가 난 곳을 보는 세이의 표정이
금새...싸늘해지고 말았다.
"개새끼..."세이
"킥...날 찾아다녔다고 하던데...오랜만인걸...? 잘 지냈나???^-^"상고포커스
"..."세이
상고포커스와...그의 뒤로 서있는 많은 남자들.
지금 상태의 세이로선...모두를 감당하는 것은 무리였다.
천천히 세이에게 다가오던 상고포커스는 가녀린 세이의 턱을 잡아 들었다.
"서열 먹었다며?? 축하해..^-^...하지만...난 그런건 상관 안하는 성격이라..킥킥.."상고포커스
"놔."세이
"이거..처음 봤을때 부터 느꼈던 건데...꽤 반반한걸...???"상고포커스
세이의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며...둘러보는 상고포커스...
그런 모습이 역겨운듯 인상을 찌푸리는 세이였지만...
지금 세이의 신경은 모두 손으로 가 있었다.
언제나 주머니에 넣어 다니던...버터플라이 나이프를 꺼내어
굵은 밧줄을 조금씩 조금씩 잘라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읍!!..."세이
그런데...갑자기 키스를 해오는 상고포커스...
그대로 세이를 눕혀버리고 그 위를 올라타 세이의 옷가지를 찢기 시작했다.
"씹새끼...!!!"세이
"빠악!!!"
동시에 세이의 밧줄이 풀려 그대로 상고포커스의 얼굴을 가격한 세이의 주먹.
예전보단 많이 약해졌지만...무시 못할 파워로
그대로 뒤로 자빠져 버리는 상고포커스였다.
그런 상고포커스를 부축해서 일으켜세우는...상고놈들.
덕분에 세이의 옷은 살짝 찢어져 있었지만
세이는 상관 없는 듯 그대로 발에 묶인 밧줄을 풀고
주머니에서 저번의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산 약을 한알 꺼내 먹었다.
"...찾을 수고를 덜었는걸...제발로 찾아와주다니 말이야...
내가 꼭...지원이 복수를 하고 말꺼야..."세이
그 말을 끝으로 나이프를 한손에 꼭 쥐고...싸울 자세를 잡는 세이.
아직까지 많이 아파보이는 세이였지만..그 자세 만큼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리고...세이에게 몰려드는 많은 남자들...
하지만 세이의 나이프에 급소를 찔려 그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 둘 ...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쓰러져 가고...
세이에게도 몇개의 상처가 났다.
미친듯 싸워대는 세이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멀리서 그럼 세이를
두렵게 바라보는 상고포커스...
지원이의 죽음으로 달라진 세이를 처음보는 상고포커스에겐 충격이었다.
지금 세이의 모습은...싸우기 위해서 태어난듯한...그런 모습이였다.
어느덧 많던 상고의 남자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죽어 있었다.
그리고 세이도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별로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
다시 일어나는 빈혈에 약을 꺼내어 물도 없이 먹어버리고는...
상고포커스에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서는 세이...
"오,오지마!!...오지마...!!!!!!"상고포커스
오지말라고...비는듯한 상고포커스를 한번 싸늘히 쳐다보고는...
"푹...!!푹...푸욱...푹...!!!!푹!!!!!!!"
"너도...너도 당해봐!!! 지원이만큼...아파보라고..!!!!!!!"세이
사정없이 상고포커스의 온몸을 찔러버리는 세이였다.
그후로도...세이의 행동은 계속되었다.
찌르고...또 찌르고...또 찔러버리는...
상고포커스는 이미 숨이 끊어진지 오래였고...
시체는 거의 피범벅에 살이 뜯겨나간 부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계속 찔러대던 세이가...
누군가의 목소리에 정신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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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겨우 다보고 늦게서야 한편 더 올려요
오늘도 겨우겨우 2편 완성!!!!!>_<
홍보랑 활동좀 해주세요오 ㅠ0ㅠ////
감상밥도 만힝..♡
세이가 찌르는걸 멈추고 정신을 잃음과 동시에
그 방안으로 여러명의 남자들이 들어왔다.
그들은...바로 태현이와 월이,헌신이,재이였다.
모두 들어오자 마자... 풍기는 비릿한 피냄새에 인상을 썼지만..
방안의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血...
방안은 마치 피로 도배를 해 놓은것 처럼...붉었다.
그리고...그 안에 시체사이에 쓰러져 있는...검은머리의 여자...
세이를 보곤 재이가 재빨리 달려가 그녀를 안아들었다.
"쎄이야!!!!!!!으헝..."월
"!!!!!!!!!!!........."헌신
"늦었잖아...젠장..."태현
세이를 찾아다닌듯 한겨울인데도 그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재이의 바이크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세이...
월이가 의사에게 뭐라고 귓속말을 하고 나니...
갑자기 분주해져버린 응급실의 상황에 의아해하는 그들...
"왜저러냐..??? 별로 크게 다친것 같진 않던데..."재이
"하하...그게=_=;;;아!!..요즘 세이가 너무 허약해져서;;;
조금만 다쳐도 많이 아프거든...하하..."월
"......."재이,헌신,태현
그리고 세이가 옮겨진 병실은...무균실이라는 1인용병실이었다.
무균실...
백혈병으로 병균에 대한 면역성이 많이 약해져 작은 상처안에도 병균이 들어가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세이였기 때문에...
그 병실에 입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몇일이 지나고...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세이였다.
그리고...겨우 안정을 찾은 듯 하여 허락된 면회...
월이를 제외한 모두는...왜 면회를 한번 하는데 마스크며 소독이며
해야하는지 의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씨발, 이거 뭐야...존나 거슬려"태현
"......얘가 왜 무균실에 있어..."재이
".....세이 많이 아픈가봐..."헌신
"..............."월
입원하기 전부터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고...
입원을 한 후 의식이 없는 동안...
영양제로만 견뎌온 세이였기에...
지금 세이의 몸은 말이 아니었다.
정말 깡 말라버린 세이의 모습에...눈물이 핑 도는 그들...
"씨발...이게 사람이냐..."태현
"흐엉....ㅠ_ㅠ...세이 빨리 일어나..."헌신
"이세이...."재이
".........."월
눈치가 빠른 재이는...평소였다면 울고불고 난리 났었을 월이였지만
지금은 뭔가 아는듯 조용히 슬픈눈으로 세이를 바라보는걸 느꼈는지...
"김월. 잠깐 따라와.."재이
"......."월
그렇게 둘은 병실을 나와...햇빛이 잘 드는 창가쪽에서 서있었다.
담배를 하나 꺼내무는 재이...
깊게 들이키더니...한숨을 푹 쉬고는...
"......넌 알지???"재이
"........"월
"무균실...거기 많이 아프다고 그냥 들어가는 그런곳 아닌거 알아..
빨리 불어라..."재이
"......."월
".......어디가 얼만큼 아픈데...."재이
"....세이....백혈병이래...."월
월이의 말에...놀란듯 피고있던 담배를 툭 떨어뜨려버리는 재이...
"....뭐..."재이
"흐읍...."월
"뭐라고!!!!!"재이
급기야...월이의 멱살을 잡아 들어올리는 재이였지만...
월이는 그저 눈물만 흘릴뿐이었다.
월이의 그런 모습을 보며...믿기지 않는다는 듯... 믿지 않는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흘려버리는 재이...
"어머!!!! 여긴 금연구역이에요!!!"간호사
"닥쳐..."재이
"어머머!! 이분 말하는것 좀 봐!!!"간호사
"닥치라고!!!씨발!!!!!!!......"재이
"재이야!!!!!!!세이 깨어났어!!!!!!!!빨리 와!!!!!"헌신
그렇게 세이의 무균실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어 소리를 지르는 헌신이의 목소리에...
한걸음에 세이의 병실로 달려가는...재이와 월이였다.
그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그녀...
그녀가 바로...세이였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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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_< 회원수가 1000을 향해+_+
1000되면 이벤 열어야할텐데..ㅇ_ㅇ
해리a님 어떡하죠>_<???
아악..ㅠ0ㅠ 넘 행복한 고민이얄♡
"지원이...지원이 어딨어...??!!!"세이
"세이야...정신차려...지원이가 있긴 어딨어..."태현
"아니야...나 정신 잃기 전에...지원이 목소리 들었단 말이야...
지원이...지원이 어딨어...!!"세이
"세이야..."태현
일어나자 마자...지원이를 찾는 세이였다.
하지만...병실로 들어오는 두남자...그중 한 남자를 보고는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그리고...그 둘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태현이와 헌신이, 월이...
"......"세이
"......기다리지 말란 이유가....이거였냐....??"재이
"!!........들었어.....???"세이
"....내가 살려내...세이 너 내가 살려낼께...
니가 기다리라면...한달이고 일년이고 십년이고 기다려 줄께...
죽기전에 돌아오기만 하면돼...응?
그러니까....기다리지 말란 말만 하지마...."
"재이야....."세이
애원하는 듯한 재이의 말투에...세이는 그만 눈물을 흘려버렸다.
그리고 그런 세이의 눈에..마스크를 내려 살며시 입을 맞추는 재이였다.
"재이야...안돼...안돼..."세이
"왜...기다릴께...기다리면 되잖아..."재이
"아니...나 지원이 잊을 자신 없어...미안...미안...."세이
"안잊어도 돼...안잊어도 상관 없어...그새낀...내친구야...
나도 지원이 안잊어...못잊어..."재이
"아니...그럴순 없어....그럼 내가 너무 나쁜거잖아....
싫어....싫어..."세이
"내가 괜찮대잖아...내가..!!"재이
결국...재이는 화를 못 참은듯 병실 벽을 쎄게 쳐버렸고....
그 소리에 놀라 병실안으로 들어오는 태현이와 헌신이와 월이...
그들이 들어오자 마자 병실을 나가버리는 재이였다.
"흑...흐윽..."세이
"쎄이야......미안...말안할려고 했는데..."월
"....아니...괜찮아...잘된거야...응...흑..."세이
"무슨 소리야...아씨...하나도 못알아 먹겠네. 뭘 말을 안해???-_-???"태현
"세이야...재이 붙잡아...응???"헌신
헌신이의 말에 고개를 좌우로 한번 흔드는 세이...
"하아....세이 너 정말 나쁘다...."헌신
"뭐!!!!!! 씨발...니가 뭘 알어!!!!!!!!!!?????어?!!!!!"월
헌신이의 말에 발끈한 월이는 그만 헌신이의 멱살을 잡아버렸고...
헌신이는 그런 월이의 팔을 뿌리친 후 말했다.
"...그럼 너흰 알어????응????! 너흰 아냐고...!!!!!!
세이가 어디가 얼만큼 아픈진 모르겠지만...
개새끼랑 세이랑 없어진지 3일 동안 나랑 재이...정말
미치도록 너희 찾아 다녔어...
그렇게 아무 연락 없다가 3일 후 연락이 왔어...
근데 세이가 뭐라고 했어??? 재이한테 미안하다고 했지...???
그날이 어떤날인줄 알아!!!!?????
재이가 너희 없어진 3일동안 너희 찾으면서...고생고생하면서
재이랑 세이 지원이 있는 바다에서 백일파티 할려고 했던 날이야...
너희 사귄지 백일 되는 날이였다고...!!!
그래도 재이는 기다린다고 했어...근데 뭐...??미안하다고???하...
뭘 모르는건 너희들이야...!!!"헌신
그렇게 헌신이가 나가고...아무것도 모르는
태현이는...그저 궁금하단 표정이었고...
사실을 알아버린 세이와 월이는...뻥진 표정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세이의 눈에서는...눈물이 떨어졌다.
"백일...이였어...?"월
"......몰랐어.."세이
가는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고 계속 울어버리는 세이였다.
"흐윽...재이한테...미안해서 어떡해...흑..."세이
한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을 잇는 월이...
"쎄이야...수술 받아.....지원이라 재이 위해서라도..
수술 받아서...병 낳으면...재이랑 행복하게 지내...
골수...맞는사람 찾았다고 연락왔어..."월
"골수라니????????@_@????"태현
"월아..."세이
"...세인 행복해져야해....지원이를 위해서...
날 위해서....^-^..."월
월이의 웃음이 왠지 슬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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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으로 완결나요....
지금 완결까지 다 써놨답니다>_<
이번주 안에 완결 낸다는 약속 지켜서 다행이네요
하하...많이 기다리신 분은 죄송하구요>_<
완결까지 잼께 읽어주세요~♡
세이가 깨어난 그날 밤...
세이는 왠지 불안한 기운에 잠을 자지 못했다.
월이와 태현이는 저녁때 돌아갔고...
무균실인 세이의 병실에는 혼자뿐이었다.
돌아가는 기계소리가 세이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그래서 원래 나가는게 금지되어있는 무균실을 살며시 빠져나오는 세이...
그리고 병원 밖의 작은 벤치에 앉아 반짝이는 밤하늘을 구경하고 있었다.
어느새 세이의 눈에서 맑은 물이 한방울 뚝 떨어지면...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병원으로 한대 들어왔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들...
세이는 왠지 불안한 기운때문에 그쪽으로 시선을 한번 주고나선
다시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재이야!!!!!!정재이!!!!정신차려 임마...!!!!!!!"헌신
익숙한 목소리에...익숙한 이름에...세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구급차에서 실려나오는 사람을...자세히 쳐다보았다.
그 사람은...피에 젖은 모습에...너무나 익숙한 얼굴...
너무나 그리워했고 너무나 미안했던...재이였다.
빈혈은 신경쓰지도 않고...무턱대고 재이가 실려가는 쪽으로 뛰어가는 세이...
재이의 옆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재이의 이름을 불러대는
헌신이가 있었다.
그리고 재이가 들어가는 곳은... 수술실...
곧 수술실 문이 닫히고...헌신이는 수술실 문을 치며 재이를 불렀고...
몇몇의 남자 의사들이 겨우 헌신이를 진정시켜 수술실 앞의 의자에 앉혔다.
"...헌신아..."세이
"!!!!!......세이야....!!!!"헌신
"금방...금방 들어간거 재이 아니지...응??아니지...???"세이
"........"헌신
세이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땅을 쳐다보며 눈물만 흘리는 헌신이..
"아니지...아니라고 말해!!!!..."세이
"...재이...맞아..."월
"........털썩"세이
"세이야..!!!!!"월
월이의 대답에...세이는 끝내 빈혈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
세이가 일어난건 새벽이었다.
세이의 옆엔... 금방까지 눈물을 흘렸는지 눈이 빨개진 월이가 있었다.
"월이야....재이는???....응?? 나 꿈꾼거지...???
하하..나 정말 어이없는 꿈 꿨다...?? 재이가...피범벅이 되서 구급차에 실려오는거 있지...
아...너무 놀랬나봐... 꿈에서 깨어났는데도...눈물이 나네...헤헤..."세이
"쎄이야..."월
세이의 말에...세이와 같이 눈물을 흘려버리는 월이...
"쎄이야...재이...수술 끝났어...지금 응급실에 있어...근데...오늘이 고비래...흑..."월
"응..? 재이가 왜 응급실에 있어...?? 고비라니...??
나 월이 말 못 알아듣겠어~ 무슨말이야~..."세이
"....가봐....재이...술마시다가...너한테 간다면서
무턱대고...차도로 뛰어들다가...그만..."월
세이는...듣기 싫은 듯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소리쳤다.
"그만..그만해...!!...월이야...장난하지마~...응???...흐윽..."세이
"쎄이야...울지마...울지마...."월
그런 세이를 꼬옥 안아주는 월이였고...월이의 따뜻한 품에서...
정말 오랜만에 목청껏 울어버리는 세이였다.
"흐윽...나...정말 재이때문에...수술 받아서...월이 말대로
행복해지려고...지원이를 위해서라도...나 때문에 죽은 지원이를 위해서라도
행복해질려고...했는데...이게 뭐야...이런게 어딨어...왜...왜...!!"세이
"쎄이야...재이한테 가보자..."월
"흑...흐윽....무서워...재이 안 일어나면 어떡해...
나 무서워..."세이
"재이 꼭 일어날꺼야...세이 혼자 놔두고 갈...그런 녀석 아니잖아...^-^"월
월이의 말에...눈물을 닦고...고개를 끄덕이는 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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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_<....약속대로 70편이 완결이에요~
아마 완결내면 잠시 잠수를=_=...
벌써 새연재 생각중이라죠♡
재이가 누워있는 응급실 문 앞에 두손을 꼭 잡고 서있는 월이와 세이...
"쎄이야...들어가자..."월
"월아....나 무서워...무서워..."세이
"괜찮아...재이 꼭 일어나...^-^..."월
그렇게 겨우 재이가 있는 응급실로 들어온 세이는...
흰색 침대에...얼굴은 백짓장처럼 하얗고...어느새 말라버려...
기계들에 둘러쌓여 산소마스크를 끼고 누워있는 재이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재이의 곁으로 다가갔다.
"쎄이야...울지마..."월
"나때문이야...흑...흐윽...재이야..."세이
"......"월
세이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월이....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고...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쎄이야.. 너 계속 이렇게 있으면 안돼...너 병균 들어가면..."월
"아니...나 재이 깨어날때까지 있을꺼야...말리지마."세이
"쎄이야..."월
"나 재이 깨어날때 옆에 있어줘야해..."세이
아픈 몸으로 누워있는 재이의 손을 꼭 붙잡고...
몇시간이 지나도록 꿈쩍하지 않는 세이를 월이가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해가지고...월이가 헌신이에게 간 뒤
별이 하나 둘 모습을 들어날때쯤...
"으..."재이
"재이야!!!!!!!!!!!"세이
".....세이...야....?"재이
"흑..재이야...재이야...미안...미안..."세이
"^-^...괜찮아...하앗...윽..."재이
갑자기 신음을 내뱉는 재이 덕분에 세이는 놀라며 의사를 부르려 했고...
그런 세이의 손을 힘겹게 잡는 재이였다.
"윽...^-^...지원이 새끼가...한번 가보랬는데...오길 잘했네...으윽..."재이
"재이야...의사 불러올께...조금만 참아..."세이
"아니...나...너 얼굴 보려고 온거야...전해줄 것도...있고..."재이
"무슨말이야...의사 불러올께...이 손좀 놔...응...?재이야...제발..."세이
재이의 안색이 점점 파랗게 질려가는 걸 본 세이는 급히
의사를 부르려 했지만...재이는 세이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한손으로 뒤적거리며 무언가를 꺼내는 재이...
"하아...윽....이거....이리 와봐...."재이
"재이야...재이야..."세이
세이가 오려하지 않자.. 재이가 힘겹게 세이의 손을 잡아 끌고..
세이의 가는 목에...푸른색의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하나 걸어주었다.
"...윽..."재이
"재이야...제발...제발...왜그래...의사 불러오자...응??...제발..."세이
"이건 사파이어란...보석이야...
하늘을 상징하는건데...지원이 새끼...윽....생각해서 산건데...
나까지...떠날줄은 몰랐네....하아..하앗...윽..."재이
"떠나다니...헛소리마....의사 불러올꺼야....의사 오면 괜찮아 질꺼야..."세이
"......나 없어도..울지말고.....아프지 말고...하아...
이제 가야겠다...지원이 자식이 부르네..."재이
"가긴 어딜가...기다린다며...한달이고 일년이고 십년이고...
기다린다고 했잖아...!!!흑..."세이
"울지마...미안...미안...하아...하늘에서...하아...꼭..하아...기다릴께...하아...."재이
"재이야..재이야...!!"세이
삐이이익--
삐이이이이익--
삐이이이이이이익--
삑------------------------.......
세이의 울부짖는 외침을 뒤로 하고....그렇게 재이는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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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완결이에요+_+
감상밥 주시는거 잊지 않으셨겠죠 ㅠ0ㅠ
결국 세드...ㅠ0ㅠ...하하;;;♡
그렇게 재이가 세이의 곁을 떠나고...
오늘은 재이를 지원이의 바다에 뿌려주기로 했는 날이었다.
"쎄이야...다왔어...^-^"월
"응...고마워..."세이
차에 앉아있는 세이를 안아 들어올려... 휠체어에 태우는 월이...
어느새 세이는 혼자 힘으론 잘 걷지도 못할 만큼...나약해져 버렸다.
수술도 포기하고 만 세이...
어느새 세이의 옆에는 재이와 지원이 대신 월이가 있었다.
헌신이는 지원이에 이어 재이까지 잃어버린 충격이 컸는지..
유학을 가버렸고...
월이와 세이가 도착한 곳은...지원이를 뿌려주었던 바다였다.
세이의 품안엔 소중한듯 작은 상자가 안겨 있었고..
그안엔...재이의.....유골이....들어있었다......
눈물로 재이의 유골을 다 뿌리고....
"쎄이야...이젠 울지마...내가 꼭 행복하게 해줄께...나한테 와..."월
"!!!!월아..."세이
"난 쎄이 혼자 놔두구 안떠날 자신있어...^-^...쎄이야...나 사실...쎄이 너..."월
"...월아...하지마..말하지마...그럼 나 너무 힘들어...월이도 너무 힘들어져..
말하지마...응...??"세이
"........하아....응....미안...안할께...울지마 쎄이야...
그럼...나 나중에...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그땐 꼭...
내가 쎄이 지켜줄께...쎄이랑 지원이든 재이든 슬프지 않은 사랑 할수있도록...
내가 꼭 지켜줄께...울지마 쎄이야..."월
"응...미안..미안...미안해 월아...."세이
월이의 처음이자 마지막...고백을 세이는 눈물로 거절했다.
어느새 월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고...
그런 모습을 보기 싫었는지...뒤돌아서 말했다.
"훌쩍...쎄이야...차가 너무 멀리있다...그치???
가까이 세워둘껄...나 차 가지러 갔다 올께...>_<"월
"......."세이
멀리 있는 차를 향해 뛰어가는 월이...
월이의 눈에서...그리고 세이의 눈에서 모두...눈물이 흘렀다.
그리고...월이가 달려감과 동시에 휠체어에서 힘겹게 일어서는 세이...
세이는 이미... 수술시기를 놓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바다로 한발짝 한발짝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세이...
그리고...차갑디 차가운 바다에 몸을 담구는 세이였다.
거센 파도와 함께...온몸이 시리도록 추웠지만...
세이는 거침없이 바다속으로 몸을 던졌다.
어느새 바닷물은 세이의 목까지 차 올랐고..
"월아 미안...나 어차피...얼마 못살고...월이 너 슬프게 하고 죽을바엔...
그냥 이렇게...가는게 낳아...그리고...난 바보라서...기다리는건 못하거든...
나...먼저 지원이랑 재이있는 곳에서 기다릴께..."
그리고 어느새 버릇처럼 목에 걸려있는 푸른색의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살며시 들어올려 입을 맞추는 세이...
"지원아...재이야...조금만 기다려....
그리고..우리 다음세상에선....꼭 셋이서 같이...행복해지자....^-^"세이
마지막으로 행복한 듯 웃는 세이와...
바닷가에서 연신 세이의 이름을 외치면서...세이를 찾아 해메는 월이...
그렇게...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세이의 모습은 바닷속 깊이 감추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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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잘난 그녀 잘난 그놈 ⑥①~⑦ⓞ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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