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인천 지역으로 합격한 이혜빈입니다. 성적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저는 1차를 엄청나게 잘 본 사람도 아니고, 2차 성적이 월등히 좋은 편도 아닙니다.. 많이 부족한 공부방식이므로 참고하실 부분만 참고하시고, 납득이 가지 않는 공부방법이 있다면 혀를 차며 과감히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는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비슷한 성향을 가진 선생님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① 직강으로 수강
-> 저는 2년 내내 김구전공역사 직강을 들었습니다! 2년 모두 올인하여 공부하였습니다.
② 계획을 잘 세우지도 못하고 실천하지도 못하는 사람
-> 저는 계획을 짜려면 반나절이 걸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계획을 다 실천하지 못하면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재수 때는 큰 틀만 잡아두고 하루하루 세부적인 계획은 아예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루 계획은 단순히 10시간 이상 채우자는 계획뿐이었습니다.(이것도 지키지 않은 날 많음.)
③ 스터디를 많이 활용
-> 스스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스터디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 스케줄에 맞추어서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성향 자체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스터디가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④ 가진 장점은 나름 성실한 것..?
-> 친한 언니가 말해주길 저는 부지런한 P라고 합니다.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항상 무언가는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성실하신 선생님들이 훨씬 많아, 쓰면서도 부끄럽네요..
⑤ 책을 더럽게 씀
-> 저는 책을 진짜 더럽게 씁니다. 아마 밑에 단권화 한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시는 선생님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굳이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책을 깨끗이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본인이 필기를 더럽게 하는 편이라면 그냥 그 스타일 그대로 가도 괜찮습니다!
⑥ 사실상 초수가 아니라 진짜 재수
-> 보통 재수생들은 작년에 관광시험을 본 사실상 초수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복수전공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여 재학생 시절에는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학교를 5년 다닐 줄 알고 4학년을 날린건데.. 이것도 어쩌다보니 졸업을 하게 되어서 어리둥절한 채로 노량진을 오게 되었습니다.^_^;; 초수시기에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여 수기에는 재수 시절의 공부 방법을 작성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합격자 수기가 가장 필요한 것은 초수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초수 때 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한 부분도 마지막에 함께 작성하겠습니다!
2. 1차 공부법
1) 월별 공부 방법
(1) 1,2월(1,2,3월)
올해 김구 커리큘럼이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 작성하겠습니다. 작년에는 1,2월 기본 개념 / 3-6월 심화 개념+기출분석으로 운영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1,2월 공부 방법은 올해 1,2,3월 강의를 들으면서 참고할 부분으로 생각해주세요.
저는 1차 불합을 확인한 이후 쉬지 않고 학원을 등록해 1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스스로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합격 이후 멘탈을 회복할 시간이 딱히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엄청 열심히 하지는 않고 학원 강의가 있는 날에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딱히 진행하지 않았고, 도수치료를 하면서 단권화하는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책을 깔끔하게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개론서, 기출, 이후에 본 모의고사까지 전부 교재 안에 적어두었습니다. 1,2월에는 왼쪽 사진처럼 나름 깔끔하게 쓰고자 노력했지만 최종 단권화를 보면 조금.. 더럽죠? 그래도 저에겐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방식입니다.
단권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분홍색 형광펜을 통해 목차를 구조화
중요한 부분이나 기출 선지에 나온 부분은 노란색 형광펜을 통해 체크
아예 답으로 기출된 부분은 보라색 형광펜으로 체크
포스트잇을 통해 개론서 내용 보충 + 타이핑해서 복사
빨간색 화살표 스티커 : 기출표시(이 때는 위에 기출된 년도를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 스티커 : 아직 기출되지는 않았지만, 김쌤 구쌤이 수업 시간에 강조한 부분
별표 스티커 : 모의고사 출제된 영역
단권화는 1년 내내 차근차근 진행하였으므로 1,2월에 모두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1,2월에는 주로 목차를 구조화하고, 강의 진도마다 개론서를 읽으면서 교재에 빠진 내용을 보충하였습니다. 기출과 관련된 단권화는 3-6월 기출분석을 하면서 교재에 체크했습니다. 선생님들도 1,2,3월에 모든 것을 단권화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가지시지 마세요.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만 진행해도 충분합니다^-^ 특히 1,2월 단권화에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교재의 목차를 형광펜을 통해 스스로 구조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재가 조금 더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단권화를 하기 위해서는 개론서를 읽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의 진도에 맞추어서 개론서도 한 번씩 읽었습니다. 이때는 모든 개론서를 읽지는 않고, 역교른은 녹색책 남색책 / 서양사는 서양사개론 / 동양사는 한위중을 읽었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따로 개론서를 보지 않고 비상 역사2, 한국사를 진도에 맞추어 읽었습니다. 아마 작년 교재를 옮기시는 선생님도 있을텐데 저는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 전년도 책도 굉장히 더럽게 썼기 때문에.. 그냥 개론서를 보며 다시 옮기는 게 편했습니다.
(2) 3-6월(4-6월)
3월-6월은 다음과 같은 루틴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와 복습이 주가 되는 일정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스터디를 많이 활용했는데 3-6월 스터디는 크게 복습스터디 + 개론서 스터디 + 기출 분석 스터디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나도 열심히 해야하지만, 성실한 스터디원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 사람이 아닌 기존에 아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꾸렸습니다. 스터디는 총 4명으로 진행되었고 시험 직전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성실성이 보증된 사람들이 만나니깐 큰 문제없이 시험 직전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스터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습 스터디] 복습스터디는 이전 주 내용을 복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이번 주 수요일에 수업한 내용을 다음 주 수요일에 모여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씩 포스트잇에 10개씩 문제를 만들어 다른 사람이 그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우리끼리 만든 카페에 업로드 해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복습스터디는 크게 당일 복습, 다음날 복습, 다음 주 복습 스터디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진행했던 다음 주 복습 스터디의 장점은 지난주에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다시 상기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보게 되면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론서 스터디] 개론서 스터디는 저희 나름대로 범위를 나누어서 읽고 문제를 출제하자..는 취지였지만, 수업 복습하기 바빠서 나중에는 흐지부지되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 막판에는 거의 각자 개별적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따라가다가 뒷부분은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읽지 못한 부분은 따로 인덱스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종강 후 쉬는 일주일을 활용해 읽었습니다. 개론서 스터디를 진행하실 선생님은 따로 벌칙을 정해 강제성을 부과하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기출 스터디] 기출 스터디는 역교론과 서양사만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사와 동양사는 구쌤이 수업에서 기출 하나하나 꼼꼼히 봐주셨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사와 동양사는 수업 복습을 하면서 저 혼자 기출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역교론과 한국사는 수업 진도에 따라 해당 기출을 범위를 나누어서 분석해왔습니다. 보통 1인당 4문제씩 분석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보며 해당 기출과 관련된 학습요소가 있는지, 해당 기출 주제가 반복된다면 예상되는 주제는 무엇인지 파일로 정리해서 이것 역시 카페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 후 화요일에 만나서 자신이 분석한 기출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파일로 만든 것은 추후에 제가 많이 활용할 줄 알아서 만들자고 한 것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야 하는 공부에 치여서 잘 보지는 못했습니다..ㅎㅎ 제가 괜히 똥고집을 부린 것 같아서 같이 스터디 한 언니들에게 미안해지네요 허허 그래서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하게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혹시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개인적으로 파일을 만드는 것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또 우리 과목은 양이 굉장히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따로 볼 시간도 없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출 교재에 범위를 나누어 분석한 뒤,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은 반복적으로 보면서 어디서 나올지를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 분석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스터디] 온라인 스터디로는 카페를 통해 다른 과 선생님들과 생활스터디를 꾸려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구체적인 하루 일정을 세우는 대신, 하루 공부 시간을 정해두었습니다. 8시간 이상을 목표로 삼고, 오전에 3시간 인증, 오후에 5시간 인증하는 스터디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도 차차 시간을 늘려 시험 직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해 생활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오전시간을 버리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오전 시간과 오후 시간을 따로 인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생활스터디도 계속 지속하다보면 루즈해집니다. 여름이 다가오자 그냥 벌금을 내버리고 공부를 안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친구들과 함께 연좌제 공부법을 진행했습니다. 한 명이 공부시간 10시간을 못 채울 경우, 그 사람이 10시간 채울 때까지 함께 스카에 남아 자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안하고 서성거리자 쌍욕을 먹고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저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정정도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3) 7,8월
이 시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수목금토는 복습스터디를 유지한 채, 일월화에는 교재 암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8주를 기준으로 분량을 나누어 스터디로 교재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서양사와 한국사가 양이 많기 때문에 분량을 한 번 더 나누었습니다. 분량은 모두 교재를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돌아가면서 짝스터디로 진행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7,8월에 교재를 1회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습스터디는 그대로 지난주 내용을 복습하는 스터디로 진행했습니다. 이때부터는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만들지 않고 말로 다시 한 번 인출하는 스터디로 진행했습니다. 이 스터디 역시 짝스터디로 돌아가며 운영했습니다. 사실 7,8월에는 풀어본 문제를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풀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무 귀찮고 힘들겠지만 꼭꼭 스스로 문제를 푼 뒤에 수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수업 복습을 할 때는 프린트에 있는 중요한 내용을 교재에 단권화하거나, 해당 진도에 개론서를 읽었습니다.(한국사는 교과서 1권을 읽었습니다)
스터디 외 시간에도 혼자 인출을 하기 위해서 암기펜을 활용했습니다. 암기펜은 7,8월에 혼자 공부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리고 혼자 인출해보는 것은 9월부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암기펜을 그을 때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세부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암기펜은 초수 때도 활용한 방법입니다. 그때는 열정이 과다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부 다 외워야지! 하고 온갖 부분에 암기펜을 그어두었습니다. 그랬더니 가렸을 때 조사와 서술어만 남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는 ~이다.’만 남아서 뭘 인출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은 성급하게 암기펜을 사용하시지 마시고 꼭 키워드에만 암기펜을 그어두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빨간색 암기펜과 초록색 암기펜을 같이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는 하루도 안 쉬고 학원에 등원해 공부하였습니다. 휴식의 이유는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음날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이지만,, 저는 한 번 놀면 계속 놀고 싶어 했기 때문에 괘씸해서 휴식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꼭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휴식을 특정 요일로 정하는 대신 너무 공부가 안 되는 날에 소소한 일탈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휴식도 본인 스스로를 잘 되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 9,10,11월
9,10,11월은 더 많은 스터디를 돌렸습니다. 그동안은 교육학 공부에 소홀했기 때문에 교육학 공부를 조금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요점쏙쏙을 분량을 나누어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짝스터디로 운영했습니다. 교재 인출 짝스터디는 7,8월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했고, 대신 더 빨리 돌리기 위해 4주를 기준으로 인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9,10월을 거치면서 총 교재 인출을 3회독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암기펜 부분을 가리고 공부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때도 계속 인출을 반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복습 스터디는 그냥 기존에 진행하던 복습스터디처럼 진행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인출해보고, 그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부분을 서로 물어보았습니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복습스터디는 당일복습이 아닌 다음 주 복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되면 모의고사 점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텐데, 모의고사 점수 하나 하나에 신경 쓰지 마세요!! 결국 모의고사도 운이고, 실제 시험에서 잘 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굳이 점수를 밝히자면 저는 50점대 후반~60점대 초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막판에 가면 틀린 문제가 더 기억에 잘 남으므로 ‘오히려 좋아..’라는 생각을 가지고 멘탈 관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 스터디도 간헐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수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교과서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자 굉장히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4명을 모아 일제강점기와 역사1 현대부분만 교과서를 함께 읽었습니다. 한 가지 교과서를 기준 교과서로 삼고, 그 외 나머지 교과서를 각각 맡아 그 교과서에만 나와 있는 특징적인 서술을 체크해서 파일을 공유했습니다. 교과서는 스터디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 보기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굉장히 빠르고 집약적으로만 진행했지만, 선생님들은 미리미리 스터디를 활용해 교과서를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과서를 잘 읽어두면 2차 준비하는데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4) 종강 이후
종강을 하고나면 약 2주의 시간이 남습니다. 이때부터는 혼자 공부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면 괜히 잡생각만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까지 스터디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2주 동안 교재를 2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합하면 저희 스터디에서는 교재를 총 5회독 인출을 하고 시험을 본 것입니다. 계획할 때는 이게 될까? 싶었지만, 어찌저찌 하게 됩니다.. 분량은 위 9,10,11월 스터디 분량표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오프라인 스터디 외에도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기출 스터디를 다시 한 번 진행하였습니다. 반복될 확률이 높은 객관식 기출을 다시 한 번 분석해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출제 확률이 높은 부분을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따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지는 않고 서로 범위를 나누어 분석한 뒤 파일만 공유했습니다.
시험 이틀 전에는 기출 스터디를 통해 확인한 출제확률이 높은 주제를 정리해 4명의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시험 하루 전에는 같이 인천을 보는 언니와 작년 모의고사를 한 번 훑어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인천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달리는 차안에서 스터디 한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깐 저는 정말 시험 끝까지 스터디를 통해 공부했네요.. 하지만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터디를 운영할 때 최대 2시간이라는 시간을 정해두고 했습니다. 스터디도 너무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사실 정말 저는 구체적인 뼈대만 잡아두었을 뿐 세세한 내용을 계획하며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과목별 공부 방법은 크게 쓸 말이 없네요.. 이 점 양해해주세요.
(1) 교육학
저는 초수 때는 이선화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재수 때는 권지수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이선화 선생님은 이해가 쏙쏙 되는 강의력이, 권지수 선생님은 시험에 나오는 부분을 콕콕 잘 찍어주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선화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교육학 이론을 정리하고, 권지수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며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교재는 각자 보기 편한 걸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권지수 선생님의 교재가 더 눈에 잘 들어와서 요점쏙쏙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3,4월 이론 강의를 들은 이후 모고 강의 전까지는 따로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요점쏙쏙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제대로 공부한 것은 9월 이후부터인 것 같습니다ㅎㅎ.. 범위를 나누어 매일매일 조금씩 스터디를 진행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전부 다 풀어보지 않고, 일주일에 1번만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풀지 못한 나머지 모의고사는 개요만 작성하고 스터디 언니와 채점해보고 끝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뒤, 모의고사에서 나온 부분을 함께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것을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교육학 공부를 많이 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풀기보다는 인출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를 풀 때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제연계를 꼭 하시라는 것입니다! 이번 교육학 시험에서는 단순히 암기식으로 적어낸 답안지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ㅠㅠ 저 같은 경우는 소위 말하는 비벼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자연스럽게 모든 부분에 주제연계를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제 연계는 지금 제시하고 있는 방안이 왜 이 주제와 관련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적으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시험에 교육학 주제였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 교육 개선’과 관료제 이론의 특징 중 규칙과 규정이 학교 조직에 미치는 순기능 2가지와 역기능 1가지를 작성할 때 저는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학교 조직 측면입니다. 바람직한 조직 운영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를 가져오게 됩니다. 제시문에서는 관료제 이론의 특징 중 하나인 규칙과 규정이 학교 조직에 잘 적용이 되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규칙과 규정이 학교 조직에 미치는 순기능 2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교 환경이 통일적으로 운영되어 질서 유지에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둘째, 책임 소재가 분명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규칙과 규정은 조직의 경직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역기능 역시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과 규정이 가진 순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물어보며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 조직을 운영한다면 전반적인 학교 교육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한 단락을 작성할 때 주제와 계속 연결하여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19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은 최대한 친절하게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복기해드리고 싶은데, 이 부분을 제외하면 글씨를 거의 알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라서,, 많은 부분을 복기하지는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2) 역교론
역교론은 누구에게나 생소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뼈대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김쌤이 올려주신 스키마를 편집해서 만든 뒤, 지속적으로 보았습니다. 이 스키마는 초수 시기에 만들었는데, 그 때 뼈대를 잡아두니 재수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체계가 잡혔습니다. 그래서 재수 시기에는 스키마를 많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세부적인 내용 인출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역교론에서 뼈대를 잡아두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전공 A의 12번 중 ‘ㄷ사례에 나타난 일반적 역사 설명의 방식을 서술할 것’이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 때 발생적 설명과 굉장히 헷갈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발생적 설명은 과학적 역사 설명이라는 스키마를 떠올리면서 함정에 빠지지 않고 인과적 설명을 쓸 수 있었습니다. 김쌤께서 역교론은 스키마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을 실감할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혹시 스키마 편집본이 필요하신 선생님은 댓글로 메일 남겨주세요!(다만 세세한 부분은 손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굵직한 뼈대만 있습니다. 굳이 제 파일이 아니더라도 카페에 김쌤이 올려주신 스키마 자료가 있어요. 저는 그곳에 추가로 필기하기 위해 칸을 조금 늘린 것 뿐입니다.)
개론서는 녹색책, 남색책, 갈색책(발췌독), 첫걸음을 읽었습니다. 개론서는 단권화 할 때, 한 번 꼼꼼히 읽고 다시 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교재 내용을 달달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첫걸음은 단권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읽지도 않으려고 했는데, 같은 학교 친구가 첫걸음 저자이신 교수님이 3주동안 사라진다고 전달해주어서 부랴부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운이 참 좋았네요.. 하지만 읽지 않았더라도 몇 문제는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도 맞추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아마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은데 만약 저라면 이것도 그냥 교재에 단권화를 하거나 따로 요약정리를 할 것 같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정말 개론서를 읽지 않았습니다. 시대사 총서를 다 읽겠다는 원대한 꿈은 있었지만 그 책은 장식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저희 과목은 양이 너무 많은 과목이다보니 한국사 개론서에 시간을 너무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구쌤이 만들어주시는 프린트 자체가 굉장히 양질의 프린트이기 때문에 저는 그냥 구쌤 프린트만 읽었던 것 같습니다. 프린트 내용 중 교재에 없는 부분은 전부 단권화를 해서, 프린트 역시 한 번만 읽고 이후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사는 교과서를 꼭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처럼 나중에 고생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읽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고 부담된다!’ 하시는 분들은 구쌤이 프린트에도 교과서 내용을 정리해두시니깐 그 부분만이라도 읽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사는 구쌤 프린트와 교재 암기를 중심적으로 했습니다.
(4) 서양사
서양사는 정말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언가 많이 알려고 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여 맞출 것만 맞추자는 전략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전에 합격한 언니가 한 말 중 하나가 ‘내가 지금 서양사개론도 다 모르는데 다른 개론서가 무슨 소용이냐’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말에 크게 공감했고, 어려운 책을 많이 읽기 보다는 그냥 서양사개론을 진도에 맞추어서 계속 읽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에 단권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쌤이 주신 프린트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수업 중 중요하다고 한 부분 정도만 복습 때 눈으로 훑었던 것 같습니다. 서양사강좌는 1회독 이후 중요한 부분만 발췌독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역시 교재에 단권화를 해두었습니다. 서양사총론은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단권화를 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 서양사개론은 계속 읽었던 것 같습니다. 서개를 읽을 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을 치거나, 넘버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모든 책을 더럽게 읽는 편이기 때문에 개론서를 예쁘게 구조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5) 동양사
동양사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초수 시절 모의고사 3.5점을 맞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와 서양사에 비한다면 양이 적은 편이므로 금방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동양사가 효자과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양사도 역시 구쌤 프린트 내용을 단권화하였고, 한위중과 동양사개론을 진도에 맞추어 읽어나갔습니다. 사실 동양사개론은 굉장히 많이 밀려서 회독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 점이 참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유독 동양사개론이 잘 안읽혔는데, 초수 시절 구쌤한테 동개론을 읽기 부담스럽다고 상담한 적도 있습니다. 그 때 구쌤은 아중사를 읽을 것을 대안으로 주셨는데, 저는 그마저도 읽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큐ㅠ 상담을 해도 제멋대로 공부했네요 죄송합니다. 구쌤.. 혹시 동개 때문에 고민이신 선생님들이 있을까봐 적어둘게요.. 구쌤은 아중사를 추천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중사같은 경우는 구쌤이 프린트에 중요한 부분을 넣어주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금 더 동개론에 힘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위중과 동개론 역시 단권화는 해두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계속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막판에 가면 모의고사 부분만이라도 읽고 넘어갔습니다.
3) 초수생 시기 궁금했던 내용
사실 재수 이상의 선생님들은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셨을 것입니다. 합격자 수기가 가장 필요한 것은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3학년, 초수생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초수로 붙은 것도 아닌데 ‘초수생 선생님들께 이것을 추천합니다!’ 하는게 참 주제넘은 행동인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초수시절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위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직강? 인강?
-> 학부 시절부터 공부해왔고, 선배들로부터 임용 공부의 방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계시다면 저는 인강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교직이수를 하신 선생님들이나 저처럼 복수전공을 하신 선생님들은 임용공부에 대한 정보 자체가 많이 부족하실 것입니다. 그런 선생님들은 직강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처음 임용에 시작했을 때, 무작정 인강을 신청해 듣기 시작했는데, 혼자 공부하다보니 처지고 이 공부 방향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5,6월부터는 직접 노량진에 올라와 직강을 들었습니다. 직강을 들을 경우 주변 선생님들이 어떻게 공부하시는지 눈에 담을 수 있었고, 치열한 현장 속에서 공부하니 혼자 공부할 때보다 자극도 많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스터디를 진행하기 수월하여 스터디로 효과를 본 저한테는 직강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여건이 될 경우 저는 직강을 추천합니다.
2. 스터디가 꼭 필요한지, 어떻게 구하는지
-> 이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우선 저희 과목은 굉장히 양이 많기 때문에, 스터디를 이용하면 양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강제성을 가지게 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도 저 혼자 개론서 읽겠다는 다짐은 정말 많이 안지켰습니다... 그래서 교재 회독수는 많지만 개론서 자체 회독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습이나, 교재인출은 스터디를 통해 강제성을 부여했으므로 밀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해당 교재 부분을 내가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스터디를 통해 강제로라도 한 번 보게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람 만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시거나, 혼자서도 스스로를 잘 조절하시는 분들은 스터디를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되었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스터디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저도 처음에 스터디 구할 때는 정말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직강을 들을 때는 학원에서 정해준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학원에 오시면 아마 학원에서 스터디를 짜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내다 보면 알게 되는 선생님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해서 스터디를 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재수 때는 1,2차 스터디 모두 아는 선생님들과 구성했습니다. 이미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가 원활하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스터디는 카페에서 구해 진행했습니다. 김구 카페를 이용해도 좋고, 북소년 사회과 카페나 한마음 카페에 자주 올라오니 그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3. 기출분석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 기출분석은 다음에 나올 문제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덜 중요한 부분과 더 중요한 부분을 선별하는 것이죠. 보통은 최근 3개년 기출은 제외하고, 이전에 기출된 문제를 분석하여 재기출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냅니다. 특히 객관식 시절 선지로 출제되었던 부분이 재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우선은 크게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 고대사 같은 경우 2018 그리스/로마제정 – 2019 그리스 말기 – 2020 로마 제정 – 2021 그리스 – 2022 로마 공화정 순서로 기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는 그리스 부분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해 끝으로 갈수록 로마보다는 그리스 부분 인출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올해 그리스 쪽에서 나왔죠. 물론 펠로폰네소스전쟁만 보고 허겁지겁 투키디데스를 써서 틀리기는 했습니다.. 그치만 그리스라는 큰 주제는 예상할 수 있었죠.. 다른 과목도 이런식으로 우선 큰 주제를 분석했습니다. 한국사도 작년에 조선이 나오지 않았으니 조선을 조금 더 꼼꼼히 보거나 이런식으로 크게 크게 먼저 분석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세부적인 문제 하나하나를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2002학년도 13년도에 예수회가 기출된 적이 있죠. 그래서 저는 또 다시 이 시기가 나온다면 교회의 개혁 노력이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하고 문제 밑에 예상 주제로 트리엔트 공의회를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에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스티커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기출된 트리엔트 공의회의 결정 내용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객관식 같은 경우에는 이미 답으로 기출된 선지와 아닌 선지를 구분해 아닌 아직 미출제된 선지에 집중했습니다. 그 후 이 선지가 답으로 출제될 경우 어떤 문제로 출제될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며 옆에 예상 질문을 적어두고,선지 자체를 외워 답으로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재에도 객관식 기출 선지로 나온 부분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거나, 교재에 기출 선지 자체를 적어두어 웬만하면 그 답 그대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양사, 역교론은 기출 교재에 분석하고, 한국사 동양사는 구쌤이 만들어주신 기출 프린트에 분석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내용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출분석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초수시절 그렇게 해보니깐 일단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뭐가 중요한지 몰라 단순히 교재 베끼기에 그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 분석은 어느 정도 교재 내용이 숙지된 이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수생 선생님들은 우선은 어느 정도의 내용 숙지를 먼저 하신 뒤에 기출분석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구쌤 김쌤이 수업시간에 다루어주신 기출문제로 보세요! 특히 구쌤이 작년처럼 진행해주실 경우에는 수업 자체에서 기출을 한바퀴 돌리게 되는 것이니 수업 복습 자체가 기출 분석이 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구쌤 3-6월 수업이 너~~~~무 좋았어요 추천!!!)
저는 기출 분석을 오프라인 스터디로 1번(서양사와 역교론만), 막판에 객관식 선지 기출스터디 1번, 스터디로 총 2번 돌리고, 개인적으로는 교재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한 번씩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출 부분은 교재에 스티커로 표시를 해두어서 기출 스티커가 붙은 부분은 조금 더 꼼꼼하게 암기했습니다. 올해는 교재에 기출 표시가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재에 기출을 단권화하는 시간이 조금 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4. 막차인지 아닌지
-> 참 이런 이야기가 사람을 심란하게 만듭니다. 저도 초수시절 너무 화나서 베개를 광광 내려치며 운적도 있습니다. 버스를 탄 적도 없는데 막차라는 소리가 너무 억울해서요.. 하지만 그 다음해 인천 티오는 오히려 2배로 늘었습니다. 사람 일은 정말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나오지 않은 티오에 흔들리지 마시고 선생님만의 길을 걷다보면 분명히 좋은 소식이 들릴 것입니다. 괜히 카페에서 돌아다니는 흉흉한 소문에 휘둘리지 마시고 신경이 쓰인다면 그 카페는 지워버리세요.. 그리고 1명을 뽑더라도 그것이 선생님이면 됩니다. 1명을 뽑는 광주 지역 합격자가 바로 저희 스터디 선생님입니다!!!!!!! 그 선생님을 보면서 티오가 1명이라도 내가 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도전하세요.
4) 3학년에게 추천하는 방법
-> 이것은 제가 단순히 추천!! 하는 방법이지 꼭해라!! 이것은 아닙니다! 그다른 초수 선생님들 수기를 중점으로 봐주세요!
1. 운동
: 정말 정말 정말 체력 중요합니다. 저는 막판에 가면 정말 일주일에 한 번씩 수액을 맞았던 것 같아요.. 미리 미리 체력 길러두세요
2. 한자 공부
: 저 같은 경우는 한자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본전공이 일어교육과이다보니 한자를 계속 접해왔고, 또한 어렸을 때 학습지를 통해 3급까지 따둔 상태였습니다. 그때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매타작이었기 때문에 울면서 배워둔 것인데 지금 생각하니 엄마한테 너무너무 고맙네요.. 저와 같이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한자 공부를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원문를 해석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3급정도 따신 분이시라면 굳이 시간 내서 할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아예 한자 베이스가 없는 사람은 꼭 꼭 미리미리 한자 공부를 해두세요 특히 작년처럼 출처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 더더욱 힌트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한자 공부는 꼭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문을 전부 해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키워드를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한자 공부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ㅠ
3. EBS 듣기
: 이것도 서양사와 동양사의 흐름을 잘 알고 계신 선생님들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EBS를 통해 꼭 흐름을 잡아두세요. 초수 때 EBS를 돋고 있으면,, 뭔가 현타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4. 학원 알바해보기
: 사실 1차 공부는 2차에 비해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하다 보면 자신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하지만 2차는 정말로 시간의 여유가 없습니다. 남들을 가르치는 경험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다면 2차 준비가 정말 지옥일거에요. 저도 2차를 망하기는 했지만,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아마 누군가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2학년부터 2년간 학원에서 중학생들 역사를 가르쳤고, 그 경험이 아마 잘 녹아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차를 붙어야 2차를 하지!!라고 생각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최근 2차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정말 잘 뒤집힙니다.. 저도 위험했기 때문에 아찔하네요.
3. 2차 공부법
1) 발표 이전
(1) 수업실연
저는 1차를 준비하면서 스터디의 덕을 굉장히 많이 보았기 때문에 2차 스터디도 저와 마음 맞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인천지역이 평가원 지역으로 바뀌면서 다른 지역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원활히 스터디를 조직할 수 있었습니다. 모으다보니,, 다람쥐같은 귀여운 쌤들만 모여서 가젤 한 마리(저ㅠ)와 다람쥐들의 스터디라고 친구가 이름도 붙여주었습니다.ㅋ 어쨌든 저는 미리 학원에서 만난 좋은 선생님들과 학교 선배님을 섭외해 인천 2 / 충남 2 / 광주 1 / 전북 1 로 총 6명으로 꾸려 3명씩 돌아가면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계속 같은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 너무 루즈해지기 때문입니다. 4명으로 진행할 때와 비교하면 피드백을 더 많이 들을 수는 없겠지만, 빨리 진행시킬 수 있어 자기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4명이서 진행할 경우 문제를 2문제씩 만들어야 했지만, 6명으로 진행할 경우 1문제만 담당하면 되었기 때문에 문제 만드는 부담도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스터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은.. 대부분 누워있긴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꼭 알차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ㅜㅜ
장소는 종각역에 있는 독일어 학원을 빌려서 이용했습니다.스터디 일정은 수,토,일은 수업실연/ 화, 목은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는 최대한 교재와 카페에 올라온 문제를 활용했고, 없는 부분만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1문제씩만 만들면 되어서 큰 부담은 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2차 준비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처음 몇 번만 미리 구상해온 뒤 진행했고, 그 이후는 따로 구상시간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함께 구상시간을 가진 이후에 순서대로 3명씩 진행하고 이것을 하루에 2번 진행했습니다. 즉 한사람 당 2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피드백을 주고받은 후 정리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리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차라리 대여 시간을 조금 넉넉하기 잡고 그냥 말로 주고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스터디 외에 시간에는 수업 문제를 만들거나 진도에 맞추어서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 때는 혼자 있으면 그냥 누워있기 쉬운 기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을 만나서 저희 집이나 카페에서 함께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여 있다 보니 자꾸 낄낄거리면서 놀게 되었지만, 혼자 있으면 그마저도 안했을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새삼 고마워지네요. 교과서를 읽다가 졸릴 때는 제가 한 영상을 보면서 어떤 부분을 고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영상 속 제 모습을 보면 너무.. 싫어서 잠이 깼던 것 같습니다. 혼자 왜저래.. 하면서 봤던 것 같네요. 너무 괴롭겠지만 스스로 보고 성찰하는 시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면접
면접의 경우에는 평가원 지역 기출을 함께 돌린 것 같습니다. 면접레시피 1파트 교직과 관련된 3개년 평가원 기출 문제를 보고 미리 답을 생각해본 뒤,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정말 형식적으로만 하고 간 것 같습니다ㅠㅠ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이 시기에, 스터디원들과 면접레시피 워크북을 작성할 것 같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이 작업을 1차 발표 이후에 진행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소스를 많이 주고 받아서 미리 할 걸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기에 면접레시피에 나온 워크북을 스스로 작성해보면서 스터디원들과 좋은 면접 재료를 주고받는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 귀중한 시간에 꼭 꼭 자기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시기에 수업실연은 열심히 연습한 것 같지만 면접공부는 굉장히 소홀히 하여 1차 발표 후 정말 피눈물을 흘리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12월의 이혜빈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아마 인천 지역이 계속 자체적으로 면접을 출제했다면 저는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초수 선생님들도 어차피 떨어질텐데~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지금 해두면 정말 귀중한 경험이 되니깐 꼭 이 시기를 낭비하시지마세요ㅠ
1) 발표 이후
(1) 수업실연
합격의 기쁨도 잠시 막상 붙고 나니깐 덜컥 겁이 났습니다. 12월을 제대로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붙기 전에는 제발 컷으로라도..! 하다가 막상 3점밖에 여유가 없으니깐, 자꾸 실수한 문제만 생각하면서 아쉬워했습니다.. 아 이 문제 맞추었으면 몇점인데.. 하면서요^-^;; 사람이 참 간사하죠? 하지만 추정치를 보니 아슬아슬하게 1배수 안에 들었기 때문에,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이 자리를 지키자’라고 생각하며 공부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2차 스터디에서도 6명 중 5명이 붙었기 때문에, 스터디도 큰 변동 없이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을 충원한 뒤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수업과 면접을 모두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토요일에도 다른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러 다녔기 때문에 거의 쉬지 못했습니다.. 체력적으로 너무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스터디 일정과 출제 문제를 나눈 표입니다. 빈칸은 이후 합의를 통해 중요 주제만 선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때는 시중에 나온 문제집 2가지를 활용하여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최대한 주어진 문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실전처럼 연습하기 위해서 구상하고 바로 실연하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문제로 2번째 진행할 때는 공통으로 구상한 이후에 연습했습니다.
즉, [A문제 공통 구상 – 1명 연습 / B문제 공통 구상 – 1명 연습 / C문제 공통 구상 – 1명 연습 / DEF문제 각각 구상 / 돌아가면서 연습] 이런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설명이 지저분한데,, 혹시 이해가 안가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2) 면접
처음에는 면접레시피 워크북을 작성해온 뒤 의견을 주고받으며 면접 재료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그 후 각자 범위를 나누어서 구상형 문제 1문제씩 출제한 뒤 수합했습니다. 구상형 2번을 맡은 선생님이 즉답형도 만들어서 하루에 총 2세트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스터디 시간에 함께 구상하고 돌아가면서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구상형은 연습하면 금방 늘게 됩니다. 다만 제 문제는 즉답형이었습니다. 결국 온라인 즉답형 스터디를 하나 더 구해 매일 매일 2문제씩 녹음해서 올리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문제를 본 뒤 바로 말해보는 연습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 즉답형이 약했기 때문에, 면접 고득점자 선생님들의 수기를 참고하시는 편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저는 남들보다 인천 시책을 굉장히 많이 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올해 평가원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아직 자체출제 스타일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가원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답변에 시책 내용을 넣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시책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시책을 읽어보면서 답변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탐구했습니다. 면접선생님께서도 시책을 답안에 녹여내면 튈 수밖에 없다는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평가원 지역 선생님들도 시책을 통해 답안의 재료를 찾아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피드백
이 시기는 멘탈이 굉장히 많이 깨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서로 장점만 주고받았고, 저와 의견이 다른 피드백을 받을 경우에는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겨버렸습니다. 어차피 제 수업에 적용하면 어색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업이라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피드백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 시기에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피드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조건 부분 피드백은 꼭꼭 수용하셔야 합니다. 끝으로 갈수록 조건 맞추기에 더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피드백은 스터디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합격하신 선배님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대학교에서 2번, 그리고 선배님의 학교를 빌려주셔서 중학교에서 1번 진행하여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2차에서 뒤집으신 선배님이라서 저를 정말 스파르타식으로,, 해주셨습니다. 특히 피드백 첫 날 준비해주신 면접이 너무 어려워서 좌절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저는 실제 현장에서 유형이 살짝 바뀐 면접문제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이 준비해주신 면접 문제가 더욱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진짜 거의 제 은인이라고 할 수 있네요.ㅠㅠ 선배님께서 웬만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볼 것을 추천했고 저는 저희 부모님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 동기들에게까지 피드백을 부탁하였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특히 제 주변에는 2차에서 뒤집고 합격하신 선생님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정말 양질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학원에서 진행한 합격자 선생님 피드백에서 면접과 수업실연 모두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추가하자면 단순히 영상이 아니라 대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채점관님들을 마주하면 굉장히 낯설고 긴장됩니다. 하지만 스터디 선생님들에게만 피드백을 받게 되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긴장이 된 상태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므로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연습해보세요!
4. 시험 복기
1) 1차
전공 A | 1.㉠ 사례 ㉡ 속성 2. ㉠의자왕 ㉡진덕여왕 3. ㉠보부상 ㉡황국협회 4. ㉠보르도 조약 ㉡상비군 5. 1)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조직되었다. 2) 분야사적 조직 - 활용하기에 적합한 교재가 많지 않음 3) 역사관 6. 1) 신어 2) 황로술 3) 진승 오광의 난 4) 동중서의 천인감응설로 황제의 정치, 인간의 행위가 자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황제 중심의 지배체제를 무제에게 적합한 지배이념 7. 1)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2) 우익 세력의 혁명 단체의 연합이라는 의의가 있다. 3) 미얀마 인도 전선에 파견되어 후방 교란, 선전전에 이용되었다. 4) 임시정부가 독자적인 군대를 갖게 되자 이를 견제하고자 다를 제정해 제한한 것이다. 8. 1) 테베 2) 투키디데스 3) 민주정에서 선동정치가들이 주도하는 중우정치로 변화 3) 이후 맹주가 된 스파르타가 아테네보다도 더 강압적인 정책을 펼치고 페르시아와의 갈등이 다시 점화되면서 반 스파르타 동맹이 결성되었다. 9. 1) 삼강행실도 -> 주자가례질서를 민간에 보급하기 위해 2) 고려사 -> 기전체 10. 1) 시모노세키 조약 2) 최혜국 대우, 등 각종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면서 이전의 조공 책봉 관계가 아니라 중국이 일본의 경제적 침탈을 받게 됨 3) 위해위 -> 러시아가 뤼순 다롄을 가져가고 남하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해 대항하기 위해 11. 1) 예수회 2) 트리엔트 공의히 3) 성사와 선행이 구조한 필요한 것임을 인정/7성사를 인정하고 자유의지론을 인정함 |
전공 B | 1. ㉠ 도결 ㉡ 삼정이정청 2. 정성공, 천계령 3. 1) 패러다임적 사고 2) 폭력적인 외세의 침입과 그에 대항하는 우리나라 3) 역사가의 사고과정이 그대로 드러남/저자가 그대로 드러나서 진리처럼 나타내지 않고 관점과 해석이 담겨있음을 드러냄 4. 1) 데인로 2) 카페 왕조가 수립되어 지방분권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3) 위탄게모트 4) 봉신인 노르만의 권한이 강했고 리을은 비교적 왕의 권한이 강하였다. 5. 1) 의천 2) 신편제종교장총록 3) 교장 편찬에 영향 4) 의천의 건의로 시행된 니은은 화폐정책이다. 해동통보랑 은병 등이 발행되었다. 6. 1) 팔고문 2) 회시 3) 어린도책과 부역황책 편찬, 치안 유지와 조세 징수도 담당하였다. 7 1) 집단 농장 폐지, 어느정도 사유재산을 인정하였다 2) 브레즈네프 독트린/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 8. 1) 그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내어 학생이 생생하게 이해 가능하고 학생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2) 사진에 나타난 시대상황을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질문 마련 3) 쟁점 4) 특정 입장만을 담은 자료에 유의해 다양한 관점을 담은 자료를 제시한다. 9. 1) 병호 2) 나와 달리 병농분리제였다 3) 부병제는 무장 무기 등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고, 지역별로 편중되어 있어 부담이 상이했다. 그로 인해 도망가는 부병들이 많았다. 4) 괄호정책 10. 1) 남조선과도입법의원 2) 미소공동위원회 3) 입법기관을 설치하여 좌익 세력이 정권을 가즌 것을 견제하고 미군정의 지원을 받는 세력인 중도파가 정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즉 미국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다 4) 인구 비례에 의한 남북한 총선거 11. 1) 생생하게 이해가능하고 이해력도 높아지며 학생 중심 수업이 가능하다. 2) 자기 미화의 위험성 3) 실내조사를 하고 사전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4) 문맥 비판 |
->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기본적인 문제도 많이 틀렸습니다. 백년전쟁 틀린사람...저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흑 하지만 누구나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 너무 실수 하나하나를 생각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맞춘 문제를 누군가는 틀렸을 것입니다.
2) 2차
(1) 수업 실연
저는 수업 실연 1번을 뽑은 사람입니다. 정말 눈 깜짝하니 시험이 끝나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밝은 수업이 강점이고, 큰 목소리로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었기 때문에, 후반에 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겠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지루할 즈음에 등장하면 더욱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1번만 아니어라,, 하고 있었는데 1번이 나왔네요. 하지만 오히려 빨리 끝내고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 선생님과 비교되지 않으며 처음이라 주의 깊게 봐주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깐 조금 다행이네요! 그리고.. 이번 주제는 거기서 공부할 주제도 아니었기 때문에 차라리 빨리 끝낸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업 자체는 너무 긴장해서 제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나왔는지 기억이 잘나지 않습니다. 구상실에서 조선후기 사회사를 볼 때부터 머리는 새하얘졌습니다. 프랑스 혁명 시기 합격한 언니가 ‘어차피 너가 본 곳에서 안 나와!’ 라는 말을 해주셨지만, 정말 안 본 부분에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큰 조건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평타만 치자라는 마음으로 구상을 한 뒤에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점수도 좋은 편이 아니므로, 점수가 감점되었다고 생각한 부분만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학습목표 연계 : 이 부분은 제가 계속 실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전개 1을 한 후 학습목표 1을 달성해놓았다고 체크해놓고 나머지 부분은 하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었죠. 시험 날에는 긴장 때문인지 학습목표 자체를 연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작지만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큰 조건은 아니겠지만, 합격자 선생님들 모두 피드백에서 학습목표를 연계할 것을 언급하시는 것을 보면 무시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조건지에 있는 작은 부분까지 잘보기 : 저는 주로 큰 조건만 본 뒤 바로 구상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차대전처럼 큰 조건이 엄청나게 많은 경우는 그래도 괜찮지만, 올해같이 큰 조건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세밀한 조건까지 찾아서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표에 나와 있는 수행평가 같은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3) 순회지도 : 물론 순회지도가 큰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합격자 신오현 선생님 피드백에서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가장 잘 보이는 것은 순회지도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항상 활동 부분에서 순회지도를 넣어두었기 때문에 작년처럼 활동 부분이 사라지자 당황해서 순회지도를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는 사료탐구 활동에서 순회지도를 사용했다고 하니, 제 수업은 비교적으로 강의식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판서 부족 : 처음 칠판에 판서할 때 든 생각이 망했다 였습니다. 생각보다 칠판이 너무 미끌거렸기 때문입니다. 흑칠판이긴 하지만 워터초크를 사용하는 굉장히 미끄러운 칠판이었습니다. 아마 노량진의 하루 스터디룸에 있는 흑칠판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망하겠다 싶어서 저는 판서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아마 감점 요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유의사항과 채점기준 같은 것이 조건이 아니다 보니 더욱 판서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다양한 유형의 칠판을 연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쌤이 올려주신 2차 결과를 보니 인천은 92~94점(합격자 기준)이 많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따지면 저는 합격자들 사이에선 평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분석이므로 믿을만한 자료는 되지 못합니다 하하
1) 밝은 수업과 학생과의 상호작용 활발 : 저는 아예 앞쪽에 나와서 공간을 굉장히 넓게 활용하였습니다. 조건으로 나온 질문도 제가 단순히 제시하지 않고,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가며 질문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사로 탐구 시간에 핵심어를 찾으라는 문제지에서 모둠 하나하나의 의견을 묻고 그 의견을 토대로 핵심어를 찾아나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계속 웃으면서 밝은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업이 지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밝은 수업은 항상 강점으로 피드백 받아온 부분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밝게 수업하는 모습이 좋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밝은 수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피드백과 유창한 수업 : 저는 항상 좋아요~라는 단순한 피드백을 한다고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학생에게 조금 구체적인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사료 속에서 키워드를 잘 찾아주었네요! 우리 ㅇㅇ이가 학기 초보다 사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실력이 늘어났네요! 선생님이 너무너무 칭찬해요’와 같이 한 명 한 명 구체적인 피드백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또 잘 모르는 주제지만 쫄지 않고 나름 유창하게 수업을 한 것이 듣는 사람들이 조금 편안하게 들렸을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수업을 엄청 잘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버벅거리지 않고 정말 유창하게만 한 것 같습니다)
3) 교사다움 : 사실 이 부분이 채점요소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나가는 순간까지 채점관들께서 저를 빤히 보시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생글생글 웃으면서 90도로 인사하고 나왔는데, 끝나는 순간까지 교사다움을 잃지 않는 자세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예의있는 모습은 플러스 요인이 되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큰 조건은 모두 충족 : 밝은 수업, 좋은 피드백 다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자 선생님께서 조건을 채울 때 ‘나 지금 조건 한다?!’를 티를 내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건을 할 때 내가 지금 조건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조건인 역사적 맥락에 따라 질의응답을 하라는 조건에서 ‘역사적 맥락’이라는 용어를 세 번 반복한 것 같습니다. 조건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조건을 하고 있다는 것을 티를 내야 합니다.
5) 순발력 : 저는 원래 구상을 할 때 구상지 뒷면을 반으로 접어 사용했습니다. (조건과 사료가 담긴 페이지가 아니라, 수업실연 구상지라고 적힌 그 페이지) 그런데 작년에는 구상지 자체에 회색 빈칸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려시대와 비교해야 한다는 조건도 구상지 자체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놓치겠다 싶어서 그 순간에는 구상지 자체에 구상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구상지에 나온 조건들은 잘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실연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는 순발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2차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사항은 복장과 헤어였던 것 같습니다. 여자쌤들은 정장을 입으시는 선생님들도 있고, 원피스를 입으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저는 하늘색 셔츠에 검정색 h라인 치마를 입고 단화를 신고 갔습니다. 면접 때는 기본 검정 점장을 입었습니다. 복장은 그냥 자신과 어울리는 단정한 스타일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대기실에는 검정 정장을 입으신 선생님들이 많으셨습니다. 머리는 반묶음을 하시는 경우도 있고, 머리망을 하시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저는 앞머리가 있는 긴머리였기 때문에 머리망을 하고 갔습니다. 어른들은 이마를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소리가 있어서 앞머리를 넘길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못생겨져서, 그냥 풀뱅으로 자른 뒤 스프레이로 고정하고 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머리를 없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사할 때 머리가 많이 흐트러지더라고요. 앞머리가 있으신 선생님들은 스프레이를 이용해 고정시키시면 됩니다. 복장과 헤어는 미리 착용을 해본 뒤 가장 단정하고 어울리는 것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쌤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2) 면접
면접은 11번을 뽑았습니다. 면접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빨리 하고 집을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순서 운은 좋지 않았네요..ㅎ 그래도 마지막으로 면접 공부를 하라는 하늘의 계시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면접레시피 워크북과 시책 정리책을 계속 보았습니다. 면접도 사실 기억이 잘 안나서 키워드 중심으로만 복기를 해두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웃으면서 눈을 마주치며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나버스 문제점 3가지와 해결방안 3가지
1) 사용 방법을 잘 모른다는 점 -> 학기 초 매뉴얼을 보급해서 스스로 사용해볼 수 있도록 독려 + 메타버스를 많이 활용해본 친구들을 도우미로 이용
2)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 활용하기 어려워함 ->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 인천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 진로체험관 등 메타버스 활용 프로그램을 많이 접해보도록 함
3) 메타버스처럼 학습 방법은 변화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평가 방법의 변화는 없다는 점 -> 평가도 그에 맞추어서 변화해야 함. 인천시 디지털 교육 플랫폼인 I-MOOC를 이용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평가 방식을 배울 것.
2. 왜 칭찬을 해야하는지 2가지, 실현방안 2가지
1) 공교육은 모든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야하는 것이기 때문. 단 한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서는 모두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함.
2) 교사는 학생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이기 때문. 교사가 어떤 말을 해주느냐는 학생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칭찬을 해주어야함.
1) 일일 성장 기록을 작성할 것. 정의적인 측면은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움. 하지만 학생의 성장 기록을 작성하다보면 성장 과정 중 칭찬할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
2) 사제 동행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 단순히 학교 안에서의 모습으로는 학생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음. 사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설 것. 나라면 사제 동행 등산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등산을 하다보면 내가 모르는 학생의 리더십을 발견할지도 모름
3. A와 B중 어느 학생을 도와줄 것인지 이유와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교직관과 연결해서
A -> 환경 측면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 이 부분을 우리 교사들이 도와주어야 함. 또한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이기 때문에, 환경이 어려운 A를 먼저 고려해주어야 함
=> 현재 인천시에서 운영중인 1:1 디바이스 보급 등을 이용해 교육 복지 측면에서 도와주기. 또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것
4. 즉답형
1) A교사 입장에서 B교사와의 갈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 다른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장할 것.
2) 그럴 경우 예상되는 유의점 -> 내 주장이 선택될 경우 B교사와의 관계가 소홀해질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B교사에게 B교사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려야 함.
3) 제3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결 -> 1학기는 A교사, 2학기는 B교사의 방안으로 진행한 후 더 좋은 방안을 선택할 것. 각각의 입장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그렇지만 이 답변은 정말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아마 즉답형에서 많은 감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지 생각해봅니다)
5. 멘탈관리법
1) 1차 준비 중
여기부터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조금 많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보통 합격자 수기를 보면 공부하는 한 해가 너무 끔찍했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작년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물론 저도 공부하는 것은 괴롭고 불안했지만, 가장 많이 웃고 즐긴 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슬럼프 없이 정말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전부 학원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이었습니다^-^ 우연히 취미생활(?)이 같은 친구들을 만나 정말 반년 내내 붙어 다닌 것 같네요. 공부가 안 되는 날에는 같이 코노에 가서 춤을 한바탕 추고오기도 하고, 모의고사를 망한 날에는 함께 술을 마시며 우리 인생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몰래몰래 딴 짓을 많이 했습니다. 구쌤이 공부할 때는 모든 유혹을 끊으라고 했지만.. 저는 환승연애 애청자였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일 수 있는 내용을 여기에 적는 이유는 공부‘만’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멘탈이 건강해야 공부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노량진에서 꼭 선생님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노량진 생활 속에서 서로 응원해주고, 함께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1차 공부하면서 멘탈이 정말 가루가 되도록 무너진 시기가 딱 한 번 있었는데 이때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하루 만에 울고 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원들도 잘 만난걸 보니 제가 인복이 참 많네요. 혹시 모든 인연을 끊고 공부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선생님이 계시다면 전혀!!! 그러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에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한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 2차 준비 중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아쉬운 결과를 맺게 되자, 저는 그때부터 슬럼프가 왔습니다. 아무리 상대평가인 이 시험이지만 누군가를 밟고 올라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현직 선생님들의 날카로운 피드백까지 받게 되자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발표 이후 2차 준비는 정말 울음의 연속이라고 많이 표현하죠.. 저는 1차를 준비하면서 크게 3번 울었던 것 같은데 1차 발표 이후에는 약 일주일 동안 매일 눈물바다였습니다. 이 시기는 절대 혼자 보내시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서 지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부모님, 선배들,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다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주변 선배님들은 거의 다 뒤집으신 경우이기 때문에 3점 정도는 충분히 여유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안정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운다고 해결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이후에는 ‘그래도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합리화의 왕이 되었습니다. 시간초과를 하거나 조건을 안 지킨 경우 그래 실전이 아닌게 어디야~라면서 최대한 합리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멘탈관리를 했습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에 주목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굉장히 괴롭겠지만 좋은 쪽으로 합리화를 하면서 멘탈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6. 마무리
저는 절대로 실력이 좋아서 붙은 것이 아닙니다. 저보다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이 글을 쓰는 것이 참 민망합니다. 정말 작년은 운이 좋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 해였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멘탈 관리를 할 수 있었고, 제가 원하던 인천 지역의 티오가 많이 나왔으며, 심지어 평가원 지역으로 바뀌어 면접 부담도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가 경쟁률도 가장 낮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1차 시험 당시 시계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 장소가 정말 저희 집 근처였기 때문에 엄마가 바로 가져다주실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운이 좋았죠ㅠ 합격하신 선생님들을 만나보니 대기실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시험은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 모두 올해 좋은 기운이 따르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제 친구들은 조금 더 많이 바라겠습니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붙었으니, 분명 다른 선생님들도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모두 교단에서 뵙겠습니다!
끝으로 감사했던 사람들께 인사 올리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2년 동안 함께해준 영혼의 동반자 아영언니, 노량진에서 만난 보물들 신영이, 예린이, 지희, 송현언니, 이레, 규은이, 2차 스터디 함께해준 다람쥐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다 적지는 못하지만 노량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 너무 감사했고 잊지 못할 거예요! 멀리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다른 친구들, 피드백해주고 응원해준 선배님들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힘들 때마다 간식을 사주시면서 격려해주신 김쌤, 열정적인 강의로 동양사 멍청이(저ㅎ)를 구제해주신 구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강의와 환경을 제공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우리 가족!!!!제일 고맙고 사.....는동안 행복하자 ♥
첫댓글 아싸 1빠! 검단 피발바닥♥️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1빠 놓쳤네..ㅠ 올해는 너의 해야 완도 김두봉♥️
안녕하세요 이혜빈입니다:)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질문이 있으시면 답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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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빈 샘 ㅠㅠ 세상에서 젤 축하해! ㅠㅠ 넘 고생했다.. 🤍 자세한 말은 ㅠㅠ 갠톡으로 보낼게.. 알러뷰
이레~~~~~🤍 넌 내 힐링이었어🥹 근데 갠톡 안왔는데 이레야?
그동안 고생 정말 많았어요 진짜 축하해요♥ 이제 제 교육학 물채해 줄 사람 없어서 누구한테 위안을 얻어야하나 ㅜㅜ 합격수기 읽으면서 빡빡 웃고갑니다^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규은이 답이 다 맞다고요..... 넘 넘 고마웠어 규은아♥️♥️ 또 보자?!?!
혜빈쌤 합격 축하합니댱 ❤️❤️🥰 함께 공부해서 넘넘 즐거웟써~!~!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넘 반가웠어 하은아🥹♥️ 하은이도 합격 너무너무 축하해~!~!~!
이혜빈 눈물콧물 30%은 내가 닦아줬는데.. 고생 많이 했어 쟈기야❤️ 다 너가 책 너덜거릴정도로 열심히해서야! 😘💋박하선마냥 다 뿌시고 다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눈물 다 우리 예린이가 거두었지ㅠㅠ🫶 은혜 갚을 시간이니깐 힘들 때 언제든지 연락하기♥️♥️ 넘넘 고마웠어
혜빈쌤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2차 스터디 같이 한 시간동안 쌤 수업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정말 고생 많았고 행복한 교단 생활하세요!!👏🐿️
종휘쌤 넘넘 감사해요🥹 저도 쌤과 스터디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내년에는 꼬옥 교단에서 만나요 쌤☺️
혜빈 〰️ 합격 넘넘 축하해 💝 일년 내내 우직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고 좋은 소식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 고생 넘 많아써 👼👼
무경아 너무 너무 고마워☺️☺️ 무경이 너두 올해 좋은 소식 들릴 것 같아♥️ 얼마전에 졸업했다는 얘기 들었어 졸업 축하해!!!!!!!!!
우리 혜빈쌤~~ 1차, 2차까지 모두 같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받았는데, 함께 합격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용💜
우리 스터디 짱스터디!
엥? 왠 존댓말??🫶 진짜 우리 스터디 최고 스터디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랑 연수원 동기되어서 너무 좋아❤️ 언니두 합격 너무 축하해🤍🤍
쌤 저 완전 쌤 펜이에요ㅠㅠ
네? 펜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지희야ㅠㅠ🫶❤️ 너랑 함께여서 너무 너무 즐거웠어♥️♥️
합격 축하해 혜빈아!! 정말 고생 많았다!!ㅠㅠㅠㅠㅠ 2차 스터디 같이 하는 동안 너에게서 많이 배웠고 으쌰으쌰하면서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앞으로의 신규 생활 파이팅💪🤍🐿️
언니도 합격 너무 축하해요☺️🫶 2차 준비하는 동안 언니한테 참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해용♥️ 언니두 항상 파이팅입니다🐿️🐿️🐿️
혜빈아!!! 진짜 넘넘 축하해!!!🥹🎉❤️❤️ 항상 학원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 봤었는데 역시나!! 진짜 멋있옹!!!😍 넘넘 수고했엉 ㅠㅠ💓💓 앞으로 화이팅이야!! 물론 혜빈이라면 다 잘 할거지만🫶🏻💖💖
언니 너무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귀여운 언니를 보지 못한다는게 조금 슬프다.. 언니도 올해 무조건 될테니깐 조금만 더 파이팅이야🥰🥰♥️
혜빈쌤 전 당신의 암기펜이에요 ♡ 집도 절도 물려주고 학원도 소개해준 혜빈쌤. 쌤만 따라가면 저도 합격할 수 있을 거 같아요!정말 최고로 도움이 되는 수기였습니다! 왠지 30만원 받으실 거 같아요! 다시 한번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 펜(팬x)^^,,이시군요ㅋㅋㅋㅋㅋㅋ 그 집 터가 진짜 좋습니다♥️ 물론 이사온 사람 인덕도 참 훌륭하네요.. 올해는 서준쌤 차례😉❤️❤️ 당신의 합격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할게요.....
악!!!항상 언니 수기 언제 올라오나 기웃대고 있었는데 3일이나 늦게 보다니..!!!언니 진짜 너무 고생했고 축하해ㅠㅠㅠ!!! 진짜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감동이 되는 수기라니..!!! 앞으로 힘들때마다 3번씩 정독하겠습니당!!><나도 올해 열심히 해서 꼭 언니 따라갈게용!!(사실 지금 공부 안돼서 기웃대고 있었는데 수기 보니까 갑자기 의지충전돼서 바로 책폈어..!!><)최고의 수기로 추천합니다!!!!ㅎㅎ
꺄~~ 세현이는 열심히 하니깐 분명 붙을 수 있을거야☺️☺️ 축하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ㅠㅠㅠㅠ종종 놀러갈게 히히 파이팅이야♥️♥️♥️🔥
혜빈쌤!! 축하드려요!!!👏🏻👏🏻 쌤이랑 만나서 인사할 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정말 많이 받았어요!! 학생들에게도 좋은 에너지 많이 전달하시리라 믿어요! 화이팅입니당!!!
보은쌤!!!! 저도 항상 열정넘치는 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쌤도 합격 너무 너무 너무 축하해요♥️♥️🫶 행복한 복도길 걸어요 우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3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