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사이
무슨 사연 있을까
를롱 솜씨야
심란할 때도
자꾸 쳐다보게 돼
-레드로빈 홍가시나무 추억-
잎이 사철나무를 닮았는데, 끝의 빨간색이 이채롭다(레드로빈).
순천만국가정원에 갈 때마다 눈여겨 보는데,
지난 9월 23일에 담아와, 내 PC의 바탕화면에 심어두고
날마다 보고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로 향하는 일부 구간에는
레드로빈 홍가시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가로수 역할을 하고 있다.
*를롱 : (1)뤼시앵 를롱,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1889~1958).
샤넬, 디오르, 지방시(Givenchy, H.)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함께
1920~1940년대의 고급 맞춤복 시장을 이끌어 나갔다.
첫댓글 어머나!
홍가시나무 아주 특이하고 멋스런 나무네요
를롱을 각주로 설명까지 해주시고
박사논문 읽는 줄 알았음요 ㅋㅋ
저 나무들이 순천만 국가정원 입구에서부터 많았어요.
사철나무처럼 튼튼하고 아름다움은 사철나무보다 훨씬 더하네요.
시골에 산다면 정원에 저 나무만은 꼭 심고 싶네요.
저게 순천만국가정원에만 있나요? 독특하니 이쁘네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다른 공원에서는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무슨 사연이 잇긴 있으셨나요 ?
많지요~~ ㅎㅎ.
홀딱 반한 사연
바탕화면에 심은 사연
정원수로 심고 싶은 사연.
@산맥 여친과 기시나무 꽃이라
비유해선 안될것 같으면서도
적절한 표현 같기도 하고
씁쓸합니다 ~
@마부 사연 좀 만들게 도와주세요.
여친이 없어 늘 나무와 일 대 일이네요.
@산맥 내코가 석자올시다 ~
꽃이 아니고 잎이군요~
예쁘네요^^
겨울에는 녹색,
봄부터 가을까지는 붉은색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