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17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뜨거우나, 추우나 1년 56주 금욜은 무조건 만난다. 이번 모임에도 6호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괴롭히는 기간이었으나 우리 라이딩 계획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다행이 아침부터 빗발이 많이 줄어들어 라이딩에 별 문제가 없었다. 윗 사진에는 3명이 라이딩하는 걸로 나왔지만 영식이도 자전거타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소위 VIP 멤버들과 함께 그 유명한 옥수해물탕집에서 하였다. 앞으로는 라이딩하지 않고 오는 멤버들을 VIP 대신 VHP (Very Honorable Person) 라고 명명하는 것이 어떨가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식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영보는 정말 잘 먹는다. 나이가 들수록 잘 먹어야 건강하다니 (아니면 건강한 사람이 잘먹어?) 영보의 건강은 보증된거다. 또, 정건이는 며칠 잠을 못 자고, 특히 엊저녁에는 뜬 눈으로 밤을 모냈다고하는 데 얼굴보면 청년인데다 목소리도 쩌렁쩌렁, 특유의 번쩍이는 조크도 똑 같다. 라이딩을 하지 않는데도 항상 VHP 로 우리를 즐겁게해주는 기호와 정용이가 있어 더 행복하고 오늘 Twosome Place 에서 비싼 커피를 대접해준 옥구파 원조 정용이 고맙다. 병우와 갑수가 참석을 못했는데 다음주 청평에는 나올 수 있기 바란다.
오늘 추진하려다 태풍 때문에 못한 청평 영식이네 집 옆 계곡물놀이는 다음주 18일에 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영식이네 동네에 가면 영식이 부부가 친구들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 민망할 정도로 고마웠었다. 이번에는 우리가 100% 준비하기로하였다. 금욜 18일 11시에 계곡에 도착하여 4시간 계곡을 즐기다가 3시에 끝내기로 하였으니 바이크 팀이 아니더라도 17회의 건전한 생각을 가진 동기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 그리고 영식이가 참여하는 한국남성합창단 공연이 8월 25일 금욜 국립극장에서 거행되어, 이를 준비하기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집 옆의 계곡에 모일 수 있게 해주어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