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화플러그를 잠깐 루테늄 쓰다가
다시 NGK 순정규격으로 왔다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인지 다시 루테늄으로 교체했
습니다.
기존 장착했던 루테늄은 친구에게 줬던지라, 여분으로
갖고있던 새제품으로 진행했습니다.
우리 e39에 맞는 루테늄은 NGK FR6AHX-S 입니다.
순정 NGK는 그라운드 전극이 4발이라서 간극조정도
안되고 필요치도 않은데, 1전극일시엔 0.032인치가
규격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문제는 루테늄 플러그 출고 간극이. 0.044인치라는
것입니다.
0.044인치는 대략 1.11mm
0.032인치는 대략 0.81mm 이니
그 차이가 0.3mm로 적지않습니다.
이런저런 글을 찾아보고 나니 간극은 규정값 맞춰
주는게 맞겠다는 판단..(물론 기존에 0.044인치로
세팅했을때 딱히 문제가 있진 않았습니다만..)
간극조절툴을 준비해서..
조심스럽게 조금씩 눌러줍니다.
규정값 0.81mm보다 아주 미세하게 살짝 여유있게
간극을 맞춰줬습니다.
여러차례 6개다 작업 진행하고..
눈으로 봐도 대략 비슷한 균일도로 맞춰줍니다.
이제 차에 가서 작업하는데, 아들래미가 핸드폰 뺏어
가서 게임한다고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다만, 첫사진에 crc사의 dielectric grease가 보이
실텐데, 플러그 흰색 자기 부분에 얇게 발라주는
그리스로 코일로 발생하는 역기전력 차단하고
부식, 진동 방지 작용을 합니다.
미국 성님들은 기본적으로 이작업을 하는것 같은데
우리나라 포스팅에서 거의 보이지 않아 큰 영향이
없다싶기도 하지만 그냥 해줍니다.
플러그에는 저 노란색 부위에 얇게 발라줍니다.
전기가 통하는 쇠부분은 바르는게 아닙니다.
이 dielectric 그리스는 여타 그리스보다 좀더
꾸덕꾸덕합니다.
주황색부분은 퍼마텍스 고착방지제 살짝 바르고..
코일에는 끝부분 내경에 면봉을 이용해 살짝 바르고
겉주변도 얇게 도포합니다.
코일해당부위에 원래도 흰색 가루가 묻어있는데
이는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이라 하네요..
플러그는 26Nm로 조여줬고,
코일은 10Nm로 토크렌치를 이용해 조심히 조여줍니다.
그렇게 간단히 교체작업을 끝내고, 시동 및 주행을
해보는데, 예전에도 느낀 부분이지만
- 시동이 부드럽습니다.
- 주행도 소프트함이 한스푼 더해진 느낌입니다.
단점이라면 삼구의 거친 (매력이라 생각하는) 엔진
질감이 순해지는 것 같단 생각도 드는데..
조금더 타보면서 다시 장단점을 느껴 볼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섬세한 작업 후기 잘 보았습니다. crc사의 dielectric grease 는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미세하지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꼭 crc가 아니래도 엄청 종류가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제생에 다 못쓸거 같은데, 필요하실때 소분해 드릴게요
@칠백칠호(문용기) 말씀만으로도 이미 로션 바른 느낌니다. 고맙습니다. !!!!!
저런 툴이 있었네요~
정신건강이 up되셨군요! 저도 30/40 전부 루테늄으로 바꿔줬는데 30이 더 체감적으로 부드러워 지더라구요.
저는 간극 안맞췄었는데 이런작업을 해야되나보네요 ㅎㅎ
진공 잡아주고 별짓을 다해도 미세하게 남아있던 냉간진동이 루테늄으로 갈아주곤 다 잡혔네요...
전 그냥 간극조정 없이 타고 다니는데 괜찬아요
단 엔진폭팔음 이 죄금 커진 느낌이에요 ㅎ 연비도 굿이구요 ㅎ
저도 처음에는 그냥 타다가 NGK에 문의한 결과 간극을 조절하고 타야한다는 의견을 받아 조정하여 타고 있습니다.
조정 전후의 차이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체감상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사실 점화파형 오실로스코프로 보고 비교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엄청 번거롭죠
@칠백칠호(문용기) 대신 규격을 준수했다는 안도감에 정신 건강이 좋아 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