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가 없기 때문에 애들껏은 잘 모르겠지만 일년살아본후 이번에 한국가면 꼭 사와지 하고 관심을 갖고 쇼핑리스트 만들고 있기 때문에 한번 말해 보렵니다.
일단 옷... 이것은 모두가 공감하죠? 특히 속옷
저 한국에서 몇년 입어도 후줄근해지긴 해도 구멍나서 버린 속옷 없었습니다.
근데 여기껀 그래도 각각 7불이상씩 주고산 팬티가 몇달 입지도 않았는데 구멍나려고 벼룹니다.
면제품은 정말 질이 안 좋아요.. 금방. 늘어나고..
양말.. 양말은 아디다스 그런데서만 사서 그런지 한국과 큰 차이는 못 느끼겠지만
한국에서 500원짜리 사온 양말이랑 여기서 개당 7불씩 주고 산 양말이랑 가격대비 만족도는 500원짜리에 있음다...
아디다스 필라 나이키등등... 여기도 아울렛가면 한국과 그리 차이 나지 않는 가격에 살수 있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이름이 있는 만큼 가격이 쫌 합니다. 할인매장 말고 정품샵에서 사면 양말하나당 16불이상 하는거 같던데 전 무조건 아울렛 갑니다.
그냥 길거리에서 3개 10불.. 이런 양말이나 2달러 숍에서 파는 양말은 금방 구멍납니다.
호주 사람들 보면 구멍난 양말 신고 다니는 사람 많더라구요.. 좀 꼬매 신고 그러지 --;;
스타킹 - 남대문 시장 그런대 가서 뭉치로 파는거 사오심 됨.. 여기서 한개 살 돈이면 잘하면 10개 세트짜리 살수 있음..
겉옷- 여기도 입을만함.. 그러나 스웨터.(목티)종류들은 금방 늘어남...
청바지 - 스판 들어간것은 찾기 어려움.. 그냥 일반 옷가게나 쇼핑센타에서만 찾고 잇는데 못 찾고 있음
그냥 청바지는 살이 쫌 있어서 불편하기에 스판들어간 청바지가 필순데... 아마 찾아도 비쌀거 같음
앗.. 꼭 가족들 내복 사오세요... 전 한국에선 내복같은거 불편하고 할머니들이나 입는거라고 안 입었는데 여긴 난방 시스템이 달라서 겨울엔 집이 무지 추워요.. 겨울에 내복 필수에요..
아이들 선그라스 - 안경점에서 맞춰오세요.. 전 아이는 없지만 저번에 신문 보니까 호주 자외선률이 굉장히 높아서 아이들도 시력보호를 위해서 당연히 선그라스를 씌워져야 한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어른들도 당연히 .. 멋이 아니라 필수구요... 해질녁이면 우리나라랑 비교가 안되게 눈부셔서 운전하기 힘들겁니다... 우리나라는 건물에 좀 가려지지만 여기는 대부분 일층 건물입니다.. ^^
참고로 길거리표는 여기도 5불 10불 20불 등등 싸게 살수 있습니다.
학용품은 아이 있는 제 친구 보면 학교에서 다 주더라구요.. 같은반끼리 같은가방. 같은 신발가방. 필통. 노트 다 똑같던데 공립만 그런지 사랍도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혹시 아시는분은 알려주세요..
그냥 집에서 쓸거랑 연필깍기 (하이샤파.. 여기선 못봤어요.. 다들 우리나라 쪼그만한 연필깍기 깍아도 금방 다시 깍아야 하는 그거 쓰더라구요.. 이번에 한국가면 친구얘들 선물로 연필깍기 사오려고요)
물감. 크레파스 색연필 이런거 여기도 2달러 숍가면 무지 쌉니다. 구지 사오실필요 없을듯...
앗.. 색연필중에 안깍고 돌려서 쓰는건 여기서 못봄...
양면펜.. - 여긴 집집마다 필수품으로 오븐이 있기때문에 요리할때 편하긴 하지만 생선구울땐 양면펜이 좋음.. 혹은 닭다리 서너게 구우면서 오븐전기 낭비하기 싫고 (오븐이 무조건 요리후에 한참동안 펜을 가동시켜 환기 시키더라구요.. 전기요금 절약차원에서 )
여기선 양면펜은 샌드위치용 밖에 못봄.. 그래서 이번 쇼핑리스티 ^^
전기압력밥솥 - 한국산 여기서 살려면 옥션에서 비교해본거랑 2.5배도 넘게 차이 나더라구요.. 여기는 그냥 일반밥솥이 옛날 옛날 우리나라 초창지 밥솥 디자인이고 아침에 밥해 놓았다 보온후에 저녁에만 먹을려고 해도 벌써 밥이 말라있어요.. 꼭 밥솥사오세요.. 쓰던거 갖고 오시거나...
보온도시락. - 직장에는 다들 전자렌지 있어서 데워먹는다는데 학교나 그런데는 모르겠음..
주방용품에 그렇게 애착이 많지 않다면 여기서 사면 되지만 이쁘고 아기자기 한것들은 별로 없어요
전 티스푼에 애착이 좀 있는데 우리나라 도자기 같은것에 이쁜 그림 그려진거 .. 그런종류는 거의 없고
젠 스타일로 그냥 스테인레스로 쭉 된것만 있거나 칙칙한 색깔의 티스푼 뿐입니다..
다른 밥그릇 그런것들 다 중국인가게 가면 무지 쌉니다. 전 코렐쓰고 싶어서 여기에서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 한국이 디잔인이 더 많고요 밥그릇 들은게 없어서 한국서 밥그릇만 사와서 짝 맞춰 쓸계획입니다.
(코렐, 비전 등등..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여기서도 다 있음.. 언니랑 얘기해 본바에 의하면 티브이 선전도 똑같음 가격도 비슷함.. )
후라이펜,궁중펜(웍),냄비 - 큰거 세트하나 사면 냄비 같은거 더 살필요 없지만 후라이펜 같이 코팅된건 아무래도 오래 못쓰더라구요. 한국것도 마찬가지.. 중국가게 가면 역시 무지 싸게 살수 있으나 질이 떨어짐(코팅도 문제지만 손잡이가 금방 떨어짐... 가격데 비싼것은 무지 무지 좋으나 후라이펜 하나에 200불 가까이 하는 브랜드는 넘 부담스러워서 --) 하여튼 펜. 냄비같은건 케이마트에서 자주자주 30%세일함 한국과 별 차이 아남.... 그러나 난 인터파크에서 키친아트 2개 세트로 파는거 사올예정.. 여기서도 쓸만한건 3만원 넘게 줘야 하는데 품질도 괜찮은데 2만원대이고 은나노 기술이라 ^^
(아.. 쓰던거 가져오실 거면 별 필요없는 정보 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요 ^^)
이불 (요것도 쓰던거 가져오면 소용없는 얘기)
울 언니가 양모 양모 이불 사오라고 했는데 케이마트에서 오리털 이불만 쎄일해서 다른데 쎄일할때 사려고 기다리는중... 전기장판 쓰면 전기료 많이 나오고 무엇보다 전자파 나와서 몸에 안 좋다는 얘기에
양털깔판 살려고 함... 침대에 시트->양털깔판->시트->이불.. 이런식으로 덮고 자면 전기장판 없어도 잘만함... (울집은 히터 안틈.. 히터에 과응반응하는 특이체질이랑 같이 살아서 --;;)
아.. 이런 옆으로 셌는데 호주랑 한국이랑 침대싸이즈가 달라서 매트커버나 이불커버 따로 필요함...
인터파크에 보면 정말 싸고 이쁜 침구 많이 팔아서 사오려고 확인해 본결과 침대 싸이즈가 다름...
우리나라 퀸 사이즈가 150*200인가 하고 호주껀 160*210인가? 하여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한국형 침대가 더 작음...
옆집아줌마(부루나이 백그라운드)가 자기꺼 카페트 무지 무지 이쁘고. 실크고, 가볍고,, 좋은지 엄청난 자랑을 하고 나서 침대옆에 놓을 작은거 하나 자기 동생이 부루나이에서 올때 더 사온다고 막 그랬는데
나중에 구경했더니 메이드 인 코리아 였음.. ^^
집에 카페트는 있어야 하고 여기꺼는 빨기 힘든 종류이기에 이번에 실크카페트(시장표) 하나 쇼핑리스트 추가...
혹시 집을 사실거거나 오랫동안 한집 렌트해서 사실거면 코브라수돗꼭지...
멜번만 그런지 내가 가본집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지 으리으리 하고 좋은집에 가도
이상스레 싱크대 수돗꼭지는 우리나라 구형 싱크대에나 있는 옆으로만 움직이는 긴거 밖에 없음
한국에서 근 10년이상을 쭉 빼면 길게 빠져서 움직이는 샤워꼭지 같은거 쓰다가
여기 싱크대에서 큰 곰솥같은거 설겆이 하려면 물 사방으로 튀고 짜증남....
우리집 사면 제일먼저 싱크대 수돗꼭지 바꿀생각인데 아직 너무 먼 이야기라
대리만족으로 시이모 하나 사다주려고 쇼핑리스트 추가..
(그런데 한국산 수돗꼭지랑 여기꺼랑 바꿔서 사용할수 있나요? 혹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집에서 쓰던 휴대용가스렌지(집에서 쓸용.. 공원마다 바베큐그릴있어서 밖에서는 써본적없음. 집에서도 바베큐 그릴 큰거 하나 사고 싶어서 그후에는 별로 쓸일 없을듯 ,,, 그러나 사서 오려면 여기와서 사도 2만원 정도..있으면 가져오고 사서 올필요는 없음 ), 수영복 (한국이 훨씬 쌈), 수경,
고춧가루(중국산 무지 싸지만 김치담으면 김치가 맛없음. 다른거 다 똑같고 고춧가루만 한국식품점에서 사서 김치 담았더니 김치맛이 180도 달라짐...한국식품가게 고춧가루는 비쌈. 이마트에서 포장된거 사오심 좋음 ) 김, 멸치도 한국에서 사옴 좋고 나머지는 여기랑 가격 별로 차이안나는거 같음
전 골뱅이 좋아해서 한국에서 캔짝으로 사서 배로 부칠예정 여기 개당 8불 90센트인데 옥션에 보니 싸게 팔아서 우체국에서 배로 20킬로 보내는데 사만 팔천원 정도 해서 골뱅이 박스로 하고 이것저것 보낼생각....
달력도 챙겨 오세요..
전 생일 음력인데 생일 잊어 버리고 지나갔어요....
달력 두개 필요.. 한국거 호주꺼.. (호주는 달력 공짜로 주는데 거의 없음 다 사야함...)
한국 명절이랑 보려면 달력 챙겨오세요~
가족들 한복 한벌씩...
전 파티초대를 많이 받는 편인데 가끔 초대자가 전통옷 입고 오라고 요청을 하더라고요
한복 한벌도없는데... 그래서 멜번 한인잡지에서 한복집 전화했더니 얘들옷만 한다는 집과
요새 장사 안하다는 집 밖에 없어서 이번에 한벌 맞춰올 예정..
(친구들에 따라 전혀 다름 .. 가져와서 한번도 못 입을 수도 있기에 옵션..)
집에서 쓰던 전화기.. (새로 살필요 없음 가져오심 되요)
휴대폰은 한국꺼 못쓰니까 처리하고 오심 되고
전자제품 낡아서 새로 사야 하심 한국에서 사올필요 없이 여기서 사면 됩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청소기는 필히 여기 오셔서 사세요....
냉장고 지펠 같은거 큰거 사기 전에 일단 집부터 구하셔야 해요
새집 아니면 냉장고 넣을공간이 작아요.. 호주는 우리나라처럼 음식을 오래 보관해 놓고 먹는 스탈이 아니라서 그런지 좀 지은지 된 집들은 냉장고 공간이 작더라구요..
아.. 이번에 한국가서 쇼핑할라고 맨날 인터파크 옥션등등에서 죽치고 있는데
다른것들은 다 개인적인것들만 이라...
아이디어 상품들 ^^
첫댓글 정말 꼼꼼하기도 하시네요~ 잘보았습니다. 딱 필요할 것 같아서 스크랩해갈께요~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스크랩해갈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될 것같습니다.
근데요.. 골뱅이 배로 부쳐도 되나요?? 음식물 안된다고 들었는데.... 누가 아심 답변 부탁요..
여기 쿠쿠에 호주에서 이곳제품 사용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고장도 잘나고 안좋다는 답변이 왔어요. 그곳에서 여기서 가져가 밥솥 사용하시는 분들 어떤가요?
골뱅이뿐만 아니라 어떤분은 보니까 집에서 밑반찬 해서 우체국 ems로 보쳐도 별탈없이 받아서 먹고.. 해산물이나 가공식품은 부쳐도 그냥 통과 된다고 하고... 쿠쿠밥솥 몇몇 불행하신분 빼곤 다들 잘 사용하시더라고요.
좋은 정보입니다. 더 필요한거 생각나시면 또 올려주세요
좋은 정보를 너무 늦게 접해서..어떻하나..내복도 사야되는데 ...지금 어디가서 구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