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랑 포천-청평-양평 다녀오면서 들른 곳입니다.
어디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매냐 까페 검색해서 다녀왔구요.
저도 휴가 가는데 큰 도움 얻었던지라 계획 세우시는 분들으 위해서 몇 자 적습니다.
대구는 부모님 댁이 대구여서 다녀왔구요.
1박은 인터불고호텔에서 그리고 1박은 부모님 댁에서 보냈습니다.
인터불고호텔은 17개월 아들녀석 수영장 데리고 가려고 간 것이구요.
그간 다닌 호텔들이 특급이다보니 생각보다는 별루였네요.
수영장도 유아풀이 따로 없고 물도 차고 해서 아기들한테는 비추입니다.
1. 대구 수성구 들안길 민평 대구해물탕
얼큰하지는 않고 시원한 해물탕이 일품입니다.
빨간 무침회 한 접시 먹고 해물탕 먹고 거기에 볶음밥까지.
푸짐하게 잘 먹었네요.
작지만 아기들 놀 수 있는 놀이방도 있어서 좋았구요.
들안길에 송하킹크랩 가려다가 문 닫았다고 해서 급검색해서 간 곳인데 괜찮았습니다.
2. 봉덕동 낙산가든
맛있는 돼지갈비 찾아서 간 곳입니다.
들안길 서민갈비가 유명하다는데 부모님댁이 대명동이라 집근처로 찾다보니 낙산가든으로 갔네요.
국내산 돼지갈비를 쓰고 고기랑 같이 주는 우동면이 맛납니다.
어른들은 달아서 별루라고 하시던데 저는 딱 좋았습니다.
불만이라면 불판이 조금 작은게 불만이었다는.
3. 팔공산 고려가든
아버지 단골집이라고 해서 별말없이 따랐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에 있는데.
별루였습니다. 가격대비 맛도 별루였고 서비스도 고만고만.
두부랑 도토리묵이랑 돌솥밥 먹었구요.
제철이 아니라 미나리무침이 안 나오는 것도 조금 아쉬웠네요.
단골집이라시니 별말없이 먹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그리고 포천-청평-양평 쪽입니다.
우선 광릉수목원 갔었구요.
아들녀석 신나게 뛰어놀라구 경사 없고 넓은 곳으로 주로 가는데 딱 좋았습니다.
지칠때까지 쉬지않고 뛰어 댕기더군요.
시간 맞춰서 가시면 동물원도 볼수 있나보더군요. 저희는 늦게 가서 패쓰~
아 참~ 광릉수목원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되구요 평일만 이용 가능하답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7B244A7FA84F38)
1. 광릉수목원 근처 삐노꼴레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스파게티랑 무슨 이탈리안 피자를 먹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 들어간걸루.. ㅋ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일반 피자랑은 다른 신기한 피자인데 광매냐님 글 검색 해 보시면 나옵니다..^^
맛있어서 포장해 와서 담날 또 먹었다는.
마당도 이쁘고 내부도 넓어서 저처럼 아기 있으신 분들은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43164A7FA33B2B)
수목원에서 놀다 지친 아들녀석의 급 체력저하로 산정호수 근처의 펜션에 좀 일찍 들어갔구요.
그 다음날은 산정호수 근처에 있는 한화콘도 온천에 가서 놀았습니다.
온천은 남, 여 따로여서 좀 그런데 수영장이 있어서 여기서 놀았네요.
유아풀, 성인풀 따로 있고 물도 따뜻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2. 포천 미미향
포천에 가면 이동갈비보다는 여기를 추천하는 글이 많더군요.
승진회관 앞쪽에 있는 3층 건물이구요. 맵피맵 쓰는 네비에서는 미미향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자장면에 탕슉~ 시켰습니다.
자장면은 그냥 무난했구요. 탕슉~ 은 맛있었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이것저것 시켜볼수 있을 것 같은데 저희는 딸랑 3식구라 요기까지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546124A7FA47AC0)
그리고 청평으로 넘어왔네요. 청평 넘어오는 길에 쁘띠프랑스 갈 예정이었는데.
막상 저녁 6시 넘어서 도착하니 입장도 안 되었고 (저녁 6시까지만 입장 가능) 입장료도 8,000원.
그냥 입구만 보고 오는 걸로 만족하고 바로 펜션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수영장에서 지친 아들이 쓰러져 있었던 관계로..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64C194A7FA509A9)
쓰러진 아들 사진 한 컷..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909104A7FA53AEB)
3. 워낭소리 한우가든
펜션에 짐 풀어놓고 저녁 먹으러 간 곳이 대마도정벌님이 하신다는 고깃집.
청평대교 근처였던거 같은데 남이섬쪽 펜션에서 가니 정속으로 30분 정도 걸렸네요.
도착할때쯤 아들녀석도 살아나고 세식구 상다리 뿌러지게 먹었습니다.
난리치는 아들땜에 정신 못차리는 저희 부부를 위해서 아주머니께서 고기도 다 구워주시고.. ㅎㅎ
육회-등심-불고기 3종세트였습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928144A7FA5FECF)
메뉴 삐딱하게 들고 뭐가 저리 흐뭇한지..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928144A7FA5FFD0)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928144A7FA5FFD1)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928144A7FA5FFD2)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928144A7FA600D3)
2박3일의 마지막날은 남이섬에 들렀습니다.
2년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많이 변했더군요.
시설도 많이 생겼고 탈것 볼것 많아졌구요.
조금은 옛날의 그 조용한 남이섬이 그립기도 했지만 나름 나미나라의 컨셉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보여 괜찮았습니다.
4. 양평 상해뽕잎칼국수
원래 계획은 남이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양평 들러서 복이많은집에서 장어 쌈밥을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찾아가보니 문 닫았네요 ㅡㅡ"
결국 예전에 갔던 상해뽕잎칼국수집으로 갔구요.
냉방 안 되는 방에 들어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해물파전에 해물칼국수에 죽까지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더워서인지 아들녀석이 난리치는 바람에 고생 좀 했네요.
가급적이면 방이 아닌 테이블에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에어컨 잘 나옵니다.
시원한 국물맛은 여전했는데 먹느라 애 돌보느라 지쳐버려서 원래 들르기로 했던 양평 고당커피는 스킵하고 집에 왔습니다.
요렇게 1주일간 완전 빡세게 1,000Km 정도 달려서 휴가 보냈습니다.
고급유 40리터+30리터, 그리고 포천에서 일반유 40리터+루카스 옥탄부스터 넣었구요.
주행가능거리 200Km 정도 남아서 대략 연비는 11Km/리터 정도 나왔네요.
맛집 위치는 네이버 검색 해 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구요.
부디 검색하셔서 계획 세우신 다음에 꼭 전화해서 현재 영업하는지 확인 하시는 센스가 필요할 듯 합니다.
막상 갔는데 문닫고 없으니 완전 허탈하더군요 ㅡㅡ;;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첫댓글 ㅎㅎ알찬 휴가를 보내셨군욤 ㅋㅋ근대 팔공산가시면 불로동쪽에서 가실때무태지나서 파계사검문소삼거리 올라가는오르막길 삼거리좀못가서 우회전 대명식당이라는곳이 있는데 미나리무침이랑 손두부 칼국수가 가격대비 맛납니당^^언제 한번 가보셔욤ㅎㅎㅎ
넵.. 꼭 기억하겠습니다.. 근데 미나리무침은 지금이 제철이 아니라 없다더라구요.. 두부에는 미나리무침이 딱~ 제격인데 말이죠.. ^^
제가 미나리철을 잘모르는지라 ㅎㅎㅎ 근데 가을 겨울엔 항상주던데욤 그때가 제철인가욤???
아.. 봄으로 알고 있는데.. ㅎㅎ;;
미나리랑 대게랑 비슷합니당.... 늦은 겨울부터 봄까징... ㅋㅋㅋ
인터불고 작년에 옴기면서 컨셉이 젊은이들을 경향해서 잡아서 유아풀을 일부러 안만들었습니다ㅋ 애기있으면 파크호텔수영장이 훨나은듯
아.. 그걸 몰랐군요.. 저는 나름 좋은 호텔이겠지 하고 간거였는데요.. ㅎㅎ
아흑.. 부러워요 ㅠㅠ 전 휴가 7일 내내 집<-->정비소 ㅠ ㅠ 마지막 3일간은 뚜벅이 ㅠ ㅠ
에이.. M3 지르신 분이 더이상 뭐가 더 부러우실라구요.. ㅎㅎㅎ
들안길... 얼마전까지 저희 동네였습니다... 지금은 부모님만 계시고 전 부산으로... ㅡ.ㅡ
저는 대명동.. ㅎㅎ 저도 역시 지금은 부모님만 계시고 전 용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