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 남성의 8가지 암 예방한다
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암, 목암(두경부암), 후두암, 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모든 종류의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진리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즉 심혈관 운동은 특히 남성에게 유익하며 9가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30년 동안 1백만 명 넘는 스웨덴 남성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거나 수영을 하거나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암, 목암(두경부암), 후두암, 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간암에 걸릴 위험은 40% 낮았고, 폐암에 걸릴 위험은 42% 낮았다.
그러나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31% 더 높았다. 연구진은 햇볕에 노출되어 운동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심폐 건강이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또는 계단 오르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더불어 심폐 건강 체력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다소 더 컸고,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더 컸다.
실험을 진행한 스웨덴 예테보리 임상 과학 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체력을 높여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결과는 공중 보건 정책 결정에 사용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운동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입하고 촉진해야야 함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하루에 4000보만 걸어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실험에 이어 생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이다. 단 연구진들은 많이 걸을수록 건강과 수명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