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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22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윤 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위험 줄고 기회 커질 것"
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4일 개시 최종 조율"
3. 중국이 군사기지화"…남중국해서 무슨 일이
4. 최강욱 “깐족거린다” 한동훈 “국회의원이 갑질하는 자리냐”
5. 尹, 22일 산업부 장관 교체 단행할 듯…후임 방문규 유력
6. 한동훈 "살인예고 글, 허세의 대가는 감옥…미성년자도 구속할 것"
7. 이동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尹, 임명 강행할 듯
8. 백현동 의혹' 이재명 배임액 산정하는 검찰...'314억+α' 되나
9. 외압인가 항명인가…상임위서 '채상병 사건' 진실공방
10. 與,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진숙 전 MBC 사장 추천...野, 김성수 전 의원 거론
11. 발언 수위 높인 이재명 “尹정부는 국폭 정권”
12. 잼버리 수습에 정신 팔린 여가부…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대응 묻자 "추후 말씀드리겠다"
13. 윤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 지명... 오석준 이종석 등 복수 후보 압축
14. 일제히 목소리 낸 이낙연·정세균·송영길…'포스트 이재명 체제' 채비?
15. 증여 미루는 고령층 … 60대이상 자산 11년새 3배 쑥
16. 8월 임시회 중단 못해"…여, 이재명 체포안 표결 압박
17. 국민의힘 장예찬 ‘유튜브 슈퍼챗’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선관위 “조사 착수
18. 이준석 “창당 고민한 적 없다… 반란군 쫓는 데 몰두
19. "인신매매 당한 中 탈북여성들, 국경개방 앞두고 탈출"
20. 북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공개... 한미군사연습 첫날부터 '맞불'
21. “장학금 조용히” “ㅇㅋ” 조국 가족채팅방에...변호인 “검찰이 내용 곡해”
22. 학원 문제 출제해 5년간 5억원 챙긴 교사
23. 남영동 끌고 가라"던 조국…재판서는 '묵묵부답'
24. 한번 해주면 500만원"…몸에 '마약' 숨겨 들어온 20대 여성들 '덜미'
25. 깔깔거리고 투명인간 취급"…'10살 영재' 백광현, 자퇴한 이유
26.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성범죄 저지른 30대男
27. 김영란법 적용 공직자도 올 추석엔 '30만원'짜리 선물 받는다
28. 층간소음’에 ‘층간흡연’ 고통도…관리실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29. 재판 하루 앞두고 이화영 변호인 '해광' 결국 사임
30. 축구장 14개 크기…홍익대, 韓 최대 '지하캠퍼스' 짓는다
31. 괴롭힘 신고 않는 공공기관 직원…직장인 10분의 1 수준
32. 코로나 새 변이 '피롤라' 출현…"재유행 변수 되나" 당국 긴장
33. 늘봄학교 확대에 교사 3만6천여명 반대 서명…"정책 폐기해야"
34. 재수사 끝에 박영수 기소…50억 클럽 수사, 여전히 과제 산적
35. 눈빛 보내며 부채질로 신호"...민노총 전 간부 해외서 北공작원 접선 정황
36. "흉악범이 웬 인권"… 들끓는 사형집행 여론
37. 통증의 왕' 대상포진…백신 수급난에 힘겨운 접종
38. 노동부, ‘하루 3시간 이하’ 노동자 실업급여 삭감 추진
39. "누드사진 찍고 싶다"…'강남 칼부림' 경찰계정, 가지가지
40.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한 남친…맥주병으로 폭행한 30대 女
41. 더 떨어지면 큰일인데…1조2천억 쓸어담으며 버티는 개미들
42. 이자 몇 천 원도 못 낸다"…빚 부담에 허덕이는 20대
43. 초전도체에 이어 맥신까지…증시에 몰아치는 테마주 광풍
44. 삿포로 공항 바닥서 ‘22시간’ 노숙…이륙 30분 전 엔진결함 발견
45. 요금 인상에 폭염까지‥'악'소리 나는 전기요금
46. 팁을 왜 줍니까?”...카카오택시 ‘팁’ 도입에 뿔난 고객들
47. 8월 對中 수출 27% 급감…하반기 반등 물건너가나
48. 작년 상속·증여 재산 188조 넘어... ‘상위 1%’ 평균 2333억 물려줬다
49. 조선소 10명 중 9명 해외 노동자…"영암은 이미 다국적 마을"
50. 이마트=‘핫플’ 홈플=‘식품’ 롯데=‘주류’…3色 전략 누가 웃을까
51. 논밭에 비료 뿌리듯…현무암 뿌려 지구 온난화 막는다
52. 방송계 물갈이 되나’...KBSㆍ방문진 이사 줄줄이 해임
53. 방통위, 휴대폰 가격 낮출 대책 찾는다… 외산 중저가폰 출시 확대 전망
54. 빙하 녹으면 새 식물종 생겨...생태계 급변 우려
55. 윤 대통령, KBS 보궐이사에 황근 선문대 교수 임명 재가
56. 사망 위험 50%' 비브리오패혈증 무서우면, 어패류 '이 시간' 만큼은 끓여야
57. 피자서 파리 나왔다” 별점 1점…알고보니 ‘구글파리’ 합성
58. 신차 없이 잘 나가는 기아...디자인 정립·전동화가 비결
59. 초고령화와 함께 80대 이상 고령 수술환자도 급증 추세"
60.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유럽vs일본'…항공편, 대부분 마감 '눈앞'
61. 경기 침체’ 中, 기준금리 내리고 지방정부 부채 수습에 275조원 투입
62. 세계 반도체 투자액 1년새 16% ‘뚝’…10년 만에 최악 침체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 및 제35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국민 구호와 치료를 위한 국가적 대응 능력도 확실하게 점검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북핵 위협, 반국가세력 준동,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개전 초부터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짜뉴스와 위장평화 공세, 선전 선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 체계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3국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을지 및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며 “인태지역의 모든 국민들과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3국의 공동 이익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미국, 일본의 전 세계 재외공관 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곧 나갈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한미일 3국 국민들의 해외 경제 사회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개시일에 맞춰 군사력을 과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해당 부대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곳으로, 인민군 해군사령관 김명식 해군대장과 동해함대 및 수상함전대 지휘관들이 현지에서 김정은을 맞이했다. 통신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이 같은 시일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함의 전투적 기능과 미사일 무기체계의 특성을 재확증하며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임무 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함으로써 함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와 공격 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로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기프티콘)과 영화·연극·스포츠 등 문화관람권도 선물 가능한 상품에 포함된다. 이상기온과 집중호우, 고물가, 수요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참석 위원 11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변호했던 변호사들과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기관장, 비서관 등 측근들에게 대거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수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비이재명(비명)계·호남·중진 의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자객 공천’ ‘사당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로 ‘특별보좌역 회의’를 열고 특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받은 특보는 박균택·송기호·이건태 변호사, 김문수 전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전략상임이사,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임귀열 전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특보단 상임고문, 정의찬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정진욱 전 이재명 후보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이다.
■ 교육부가 사교육 입시업체와 연계돼 영리 행위를 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자진 신고를 접수한 결과 297명이 스스로 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모의고사 출제 537건, 교재 제작 92건, 강의·컨설팅 92건, 기타 47건 등 총 768건이 신고됐다. 이중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사례가 341건이었다. 297명 중 5년간 5000만원 이상을 받은 교원은 총 45명이었다. 경기도의 한 사립고등학교 수학 교사 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7개 사교육 업체 및 부설 연구소의 모의고사 출제에 참여해 4억 8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사립고 화학 교사 B씨 역시 2018년부터 5년간 사교육 업체 2곳과 계약을 맺고 모의고사 문항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3억 8000여만 원을 받았고, 또 다른 한 공립고 지리 교사 C씨 역시 3억여 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았다.
■ 해외 여행객을 이용해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와 부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운반책과 판매책을 비롯한 투약자 등 1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20대 여성 여행객 3명의 몸속에 필로폰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들은 해당 기간에 모두 6차례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필로폰 600g을 들여왔다. 입국 직후에 국내 운반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했다. 여성들에게는 1번에 500만원 정도의 사례비가 지급됐다. A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반입한 필로폰을 1g 단위로 나눈 뒤 소셜미디어 광고를 이용해 유통했다.
■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21일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향후 재판 차질이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그동안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해 온 법무법인 해광은 이날 수원지법에 사임서 냈다.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사실과 다른 얘기로 비난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신뢰관계에 기초한 정상적인 변론을 할 수 없어 사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오는 22일 재개되는 이 전 부지사의 재판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번 의혹의 연결고리를 입증할 '키맨'으로 꼽혀서다.
■ 만 10세 나이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를 결정한 ‘IQ 204’ 천재소년 백강현 군의 아버지가 한 학부모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한 후 “가해자들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고, 이들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군의 아버지 백모씨는 백군이 학교에서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으며, 특히 팀별(조별) 과제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학교에서 ‘왕따’,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21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군이 자퇴한 서울과학고에서 당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선배맘’으로부터 받았다는 메일 갈무리(캡처) 본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상대 측으로부터 “너무나 큰 실수로 큰 상처를 드렸다”라는 내용의 사과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를 계기로 다시 떠오른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잼버리 주무부처 여가부는 '폐지론과 관계 없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잠재우려는 분위기지만 김현숙 장관의 '숙영 논란' 등 잼버리 폐영 후에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이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여가부의 책임 소재 등을 논한다. 이번 잼버리 사태를 두고 김현숙 장관이 사실상 처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인 만큼 각종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의 대응에 따라 '여가부 폐지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그러나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등에 따라 관련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 명의의 계정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경찰청은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논란이 된 게시글 작성자는 "다들 몸사려라ㅋㅋ 다 죽여버릴꺼임"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삭제됐다. 이 게시물은 캡처된 사진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은 댓글에 "잘 가라 너 같은 경찰들 때문에 자꾸 (경찰)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는 거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 커뮤니티는 직장 이메일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구조다. 게시글에는 작성자 계정 옆에 인증받은 직장이 표시된다.
■ 고용 불안과 생활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20대 4명 중 1명은 한도 100만원인 소액생계비 대출 이자도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기준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만 19세 포함)의 이자 미납률은 24.5%에 달했다. 대출 건 가운데 이자 납입일이 도래한 8931건 중 정상 납입이 6581건, 미납이 2190건, 완제(모두 상환)가 160건이었다. 20대 이자 미납률은 전 연령 중 가장 높았다. 또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미납률(14.1%) 대비 두 배에 육박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자를 제때 갚는 비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60대와 70대 이상 대출자들의 이자 미납률은 각각 7.4%, 7.2%로 집계됐다. 50대는 9.7%, 40대는 13.5%, 30대는 17.7%로 나타났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 금액인 61만원에 대출 금리(연 15.9%)를 적용해보면 첫 달 이자는 8000원 가량이다.
■ 철근 누락 사태로 ‘전관 카르텔’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월 31일 철근 누락 단지 발표 이후 퇴직자가 재취업한 전관업체와 648억 원 규모의 설계·감리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이들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전관업체가 용역에 아예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20일 ‘LH 용역 전관 카르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계약 해지 대상은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체결한 설계·감리 용역 중 전관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 11건, 총 648억 원 규모다. 이 중 설계는 10건(561억 원), 감리는 1건(87억 원)이다.
■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상속 재산 상위 1%의 상속금액은 1인당 평균 2,333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속·증여재산 전체 규모는 188조4,214억 원이었다. 5년 전인 2017년(90조4,496억 원)과 비교하면 2.1배 안팎 늘었다. 같은 기간 재산을 물려주는 피상속인 수는 6,986명에서 1만5,760명으로 2.26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상속금액은 40억 원이었다. 상속 재산 상위 1%인 피상속인 158명의 상속재산가액은 36조8,545억 원, 결정 세액은 15조8,928억 원이었다. 상위 1% 자산가들이 평균 2,333억 원을 자식에게 남겼고, 이 중 1,006억 원을 상속세로 납부했다는 뜻이다. 증여 재산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증여 재산은 92조3,708억 원으로, 5년 전(54조7,084억 원)보다 37조6,624억 원(약 1.6배) 늘었다.
■ 지난 7월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잠잠했던 자동차보험료 인하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5곳의 올해 1~7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0%대로 보고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7월 누적 기준으로 삼성화재(77.4%), 현대해상(77.4%), DB손해보험(77.4%), KB손해보험(77.1%), 메리츠화재(77.0%) 등 국내 대형 손보사 모두 적정 손해율 유지에 성공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연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분석도 나온다.
■ 올해 들어 커피 수입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되면 5년 만에 연간 수입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커피 수입량은 10만 9,75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커피 수입액도 6억4,673만 달러로 9.5% 감소했다. 커피 수입량과 수입액은 볶았는지(로스팅), 카페인을 제거했는지(디카페인)에 상관없이 커피 껍질과 커피를 함유한 커피 대용물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지금의 감소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커피 수입 규모는 연간 기준으로 줄어들ㅇ었다. 커피 수입량은 2018년 15만8천t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20만t 선을 넘었다.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 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3억 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5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 한국인 과학자가 참여한 미국 연구진이 지구온난화를 쉽고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빨아들이는 현무암 가루를 전 세계 논밭에 뿌리면 암석이 풍화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을 인위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논문에서 연구팀은 1헥타르(1만 ㎡)당 10톤의 현무암 가루를 전 세계 논밭에 뿌리면 75년 동안 최대 217기가톤(1기가톤은 1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현무암 가루에) 가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100년까지 1.5도 이상의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줄여야 한다고 제시한 이산화탄소 기준치 100~1000기가톤의 하한(100기가톤)을 웃도는 수치다.
■ “대기 없이 24시간 상담 가능합니다.” 요즘 크고 작은 기업 홈페이지에는 이런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365일 언제든 실시간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원 효과다. AI 기술이 고도화하며 인간 상담사들이 줄지어 앉아 있던 콜센터가 AICC(AI 컨택트센터)로 진화 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AICC 시장에 통신 3사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뛰어들고 있다. 최근엔 AICC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CC 시장 규모는 2021년 14억 1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에서 2030년 80억 7600만 달러(약 10조 8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AICC 시장은 연평균 23.7%씩 성장해 2030년 4546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청와대 개방 후 두 번째 가을을 맞아 다음 달 9~10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밝혔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 첫날인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소리꾼 고영열의 ‘북’,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 공연도 이어진다.
■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NHK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10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시기를 공식 확정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일본 어민 대표 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단과 면담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이해를 부탁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어련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폐로(廢爐)의 전제가 되는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 처분은 피해갈 수 없다”며 “22일 회의에서 정부 대처를 확인하며 구체 일정을 확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 면담을 통해 어민들이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판단해 가능한 빨리 오염수를 방류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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