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강의실에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된 남푠 20여명이 수강생들이었다.
강의를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날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평상시에 자기 부인을 안아준 적이 있는 사람 손을 들어 보세요
아무도 손을 드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왜 부인을 안아주지 않는가요? 하니
어느 수강생이 머뭇머뭇하다가 쭈굴시럽구로 우째 그랍니꺼?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강사는 그럼 오늘은 집에 가서 부인을 안아주는 것이 숙제입니다. 라고 하자
‘뭐 이런 숙제가 다 있노, 참 내……’라고
궁시렁 대는 수강생이 대부분 다음 날 강사가
숙제 검사를 하자 아무도 숙제를 한 사람이 없었다.
강사는 오늘 숙제도 어제와 같으니 꼭 숙제를 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강조를 하였다.
다음 날 강사는 오늘은 숙제를 다 해 오셨지요?라고 묻자
딱 한사람이 일어나더니 강사님요?
내 숙제하다가 맞아 죽을삔 했심더.얼굴을 마주보고는
도저히 마누라를 안아 줄 용기가 안나더라꼬예.
그래서 설거지하는 마누라 뒤에서 팍 끌어안으이까네 머라 캔 줄 아심니꺼?
더븐데 이 남자가 미쳤나 카면서 방구를 냅따 끼면서 평소에 잘하지
이기 미쳤제 하며 더 씨게 뀌며 퐁퐁을 얼굴에다 뿌리지 않는교 그래서
아고 냄시야 하며 도망치면서 한마디 했습니더
숙제할라꼬 그랬다, 와~ 두번 다시 안아주나 봐라 ㅎㅎ
유모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깜빡 전철 안에서 졸아버렸다.
잠깐의 시간이였만 나는 황홀한 꿈을 꾸게 되었다.
쇼트를 이쁘게 친 아짐매와 데이또를 하는 꿈이였다.
처음에는 슬며시 손을 잡게 되었고 그리고 손을 잡고 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만지게 되었다.
한손으로 그리고 나중에 두손으로 손을 만지며
황홀함으로 치닫는 순간 뭐가 나의 몸을 때린다.
으잉 하며 눈을 뜨니 내가 미쳐도 한참 미친것 같다
내 옆좌석의 아짐매 손을 나도 모르게 더듬 거렸던 모양이다.
이 아짐매 눈을 샐쭉 하게 뜨면서 나를 한참 째려 보다가
내 입술에 침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힘이 들어간 눈이 풀리며 실소를 흘리신다.
이 아자씨가 잠결이였구나 하며 이해의 눈으로 돌아선다.
이건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만약 이 아짐매가 독한 아짐매 였면 우짤뻔 했는지 식은땀이 좌악 흐른다.
그래도 마음씨가 천사 같은 아짐매 였기에....
멋쩍은 웃음을 띠며 “아짐매 참 꿈이 황홀했답니다 아짐매로 인하여 기분
좋은 하루를 출발 하게 되어서 고맙습니데이” 하니
“아자씨는 기분 좋은 하루를 출발할지 몰지만 지는예 황당한 출발 인기라예”
하기에 이렇게 기분 좋은 하룰 열게 해준것도 인연이라면
큰 인연인데 우찌 함 안되겠는교 할려다가 말을 멈추었다,
전일에 방구 인연......
아자씨는 시원한 인연이라꼬 할란지 모르지만
지는 독한 인연이 안되는교가 생각나기에
이 아짐씨도 아자씨는 황홀한 출발이 될지 몰지만
지는예 황당한 출발이 되는데 그런 황당한 출발은 싫습니더
할까봐 입을 꾸욱 다물고 있는데 이 아짐매는 강서구청에 내리신다.
내리시면서
“아자씨 다음엔 나란히 앉을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지가 아자씨 손 만지며 황홀한 출발을 한번
해볼낍니더”하며 일어서서 열린 문틈으로 살짜기 빠져 나가신다.
나는 멍청한 얼굴이 되어버렸다.
이런 돌빡! 저 아짐씨가 내가 말을 붙여 주길 기다린것 아이가?
괜히 엉뚱한 생각 거절 당할 생각을 먼저 해버리고
그렇게 믿었던 것 아이가 아고 이 곰팅이
바부 뭉디넘아 하며 내 머릴 쥐어박았다.
오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걱정 하지 말라꼬 했고
해보지도 않고 미리 부정적인 생각이나 단정을 짓지 말라꼬
그렇게 내가 말했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인식을 심어주면서 진즉 자신에게는 그런 생각을
주입 시키지 못하고 이론과 행동을 따로 했다 생각하니
내 자신이 분통 터져뿐다.
그 황홀한 출발이 바부멍텅이 출발이 되어 버렸다.
5670아름다운 동행님들 진짜 지가 바부죠
님들은 지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 긍정적인 사고와 한다 할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말과 행동 이 같아야 한다는 것을 저의 못난 행동에서 느끼시겠죠.
오늘도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열어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저의 실패를 거울 삼아 성공으로 달려가시는 하루가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피에쓰~~~~
2월14일은 발랜타인데이 입니다.
쵸코렛을 꼬옥 받아 달콤한 사랑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어쩌나
팁을 하나 주자면
버스에서 만나는 것은 옛~~날이고
요즘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야 섬싱이 쉬운데
젊은 날 너무 바빠서 운전 면허 못 따셨나요?
그래도 오늘도 힘차게 전진하시길!
아~`그래서 나는 매일 뻥채이는 것 같네요
운전 을 하면 졸다가 사고가 나기에 아예 운전은 안하는데
클났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셨죠^^
이른 아침 호쾌하게 웃어봅니다.
꿈속에서 좋은 기분으로 옆 아지매의 손을 잡으시다니...
명절 지내시고 잘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아짐매 손을 잡은 것은
사실이니까 마음씨 좋은
아짐매 만나서 성추행 범으로
고소 당하지
않은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겨야 하실겁니다
식은 땀이 흐르는 순간이랍니다 ㅎㅎㅎㅎㅎ
ㅋㅋㅋ 웃고감니다
오늘도 유쾌한 하루되세요
님도 즐거운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 아짐매 완전1004표~
나같으면 추행범으로 신고함!!
또 다시
내손에 장을 지지게 맹그시네??
가마보이~
아짐매 꼬시는데
아예~~초보자 수준!!!
그냥
상상의 나래~
상상병으로
또 봄을 맞이 하이소^^^
맨날 장 지지네 악담을 해라 악담을 ㅎㅎㅎㅎ
뭉디 기럭지 긴 아짐매^^
@박희정 나미싸!!!^^
박희정님을 만나는 여인들은 전부 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처럼 밉지 않게 입을 연다는 게 신기합니다
박희정님이 언어의 마술사이면서 심리학의 대가라서,
어떤 여인이든지 마음이 열리고 입이 열리는 건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는 천 년을 살아도 그 경지에는 못 갑니다 . . . ㅋㅋ
노트님 ㅎㅎ 빈수례가 요란 한 것 아시잖아요
노트님은 오늘 쵸코렛 받았겠지요
저는 항개도 못 받았서예 우찌 이런 일이 ㅠㅠㅠㅠ'
지하철 안의 헤프닝 이었네요
꿈속에서 아지매 손잡은건
성추행 범죄가
성립이 안되는데요
옆자리가 아가씨가 아닌게 천만다행 입니다
바로 신고 들어갈텐데요 ㅎ ㅎ ㅎ
ㅋㅋㅋㅋㅋㅋ
정신 유체 이탈로 봐준다카데예
글고 빈말이라도 쵸코렛 드리께요
하지 않거 아~~무심한 우리 아짐매 선배 님^^
@박희정 흥부가 기가막히!!
쵸콜렛은 입술박치기했던
여인에게 받아야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