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 |
지난 10월 13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가득매운 수많은 인파는 저마다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다. 그 날 밤 7시 30분부터 8시 45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세계 불꽃놀이 축제가 예고되고 있었던 것.
매년 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여느때와 달리 시민들의 움직임은 일사불란했다. 가장 흔 한 모습은 좋은 장소를 차지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는 시야를 가리지 않는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으니 바로 사진 촬영이며 손에 든 것은 다름아닌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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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삶 한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 사진찍기 열풍은 휴대폰에 카메라 기능이 들어가면서부터 가속도가 붙기시작했고, 컴팩트 카메라와 전문가들이나 쓰던 DSLR카메라 사이에 가격 차이가 좁아지면서 더 거세게 퍼져갔다.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와 각종 모임이 생겨나면서 독서가 취미이던 예전 구세대와는 달리 요즘 신세대는 사진촬영을 취미로 여길정도니 세삼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정도다. 이와 함께 사진을 보관하고 분류하는 방법이 새로운 골칫거리도 등장했는데 한 가지 대안이 바로 디지털 액자다.
기존 액자가 사진을 인화해 걸어놓는 것에 비해, 디지털 액자는 사진 파일을 복사 한 후 바로 재생시키는 간편함과 일정 시간 혹은 특정 이벤트를 지정해 여러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기존 액자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선물용 혹은 기념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에서 내놓은 디지털 액자 SPF-83H는 8인치의 크기에 최대 800×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디지털 액자 답게 고화질 이미지는 물론 MP3와 동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가 쓰는 여러종류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호환성까지 갖췄다.
모델명 |
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 |
화면크기 |
20CM(8인치 LCD) 해상도 800×600 |
기능 |
이미지 파일 및 MP3, 동영상 재생‘ |
내장 메모리 |
128MB |
지원 메모리 |
SD/MMC/MS/XD/CF |
명암비 |
500:1 |
밝기 |
200 cd/m² |
가격 |
미정 |
문의처 |
삼성전자(www.sec.co.kr) ☏ 1588-3366 |
보관만 하는 사진은 그만, 이제는 눈으로 보고 즐기자. |
천고마비 계절인 가을은 사계절 가운데 가장 사진 찍기 적합한 계절이다. 파란 하늘에 적당한 구름 그리고 선선한 바람이 모델은 물론 사진사 마음까지 설래게 나게 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시작했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 커브 기능을 이용 색상을 교차시켜 바랜 듯한 느낌을 추가하거나 필름으로 찍은 사진 처럼 보이게 수정하는 것이 대표적인 효과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느낌을 사진에 추가하는 것 만으로 분위기는 달라진다는 것.
기존 인화지 기반의 사진은 한 번 출력된 사진을 수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이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디지털 액자는 원하는 사진만 골라서 보이거나 특정 효과를 가미할 수 있다. 동영상은 물론 음악 파일도 추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만능 액자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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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인치 크기의 LCD 화면의 디지털 액자
8인치 크기의 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는 책상위에 두고 쓸 수 있는 아담한 크기에 고해상도 LCD를 채용한 덕분에 고화질 사진을 최대 800×600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벽에 거는 것보다는 책상위에 두고 쓸 수 있게 설계된 듯 벽걸이를 위한 별도의 고정 홀은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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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우거나 누히거나 원하는 대로 고정시킬 수 있는 자유로움
한 개의 지지대를 이용해 세울 수 있게 디자인 했으며, 액자의 기본 형태인 흰색의 넓은 테두리 위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물론 각을 없앤 부드러운 테두리 덕분에 디지털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아날로그 적인 느낌이 먼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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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 버튼, 전원부와 USB 연결 단자, 메모리 리더기 (좌측부터)
여기에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추구하고자 한 빚바랜 사진이라면 더욱 안성맞춤. 용량이나 장수가 많아 보관하기 힘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기우에 불과하다. PC와는 USB로 연결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가 사용하는 메모리를 바로 읽을 수 있는 메모리 리더기를 내장했다. 초보자라도 익숙하지 않더라도 친숙하게 조작 가능한 것이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디지털 액자 인가? 디지털 앨범 인가? |
한 장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액자. 하지만 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는 왠지 액자 보다는 전자 앨범 같은 느낌이다. 한 장의 추억이 아닌 다수의 추억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 때문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120MB 용량의 기본 메모리에는 1천만 화소의 사진 즉 1.2MB 기준의 사진을 120장 보관 할 수 있으며, 512KB 기준으로 잡으면 250장은 거뜬히 저장할 수 있다.
단둘이 떠나는 그녀와의 가을 여행 혹은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이 담긴 MT 등 빠짐없이 저장해 감상하기에 부족하지 않는 용량이다.
앨범도 관리가 필요하듯 디지털 액자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사진만 보여주는 기능이 전부라면 오산. 세로 사진을 가로 방향으로 봐야 할 경우를 위한 회전 기능과,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확대 기능, 어두운 사진을 밝게 봐야 할 경우를 대비한 밝기 조절, 사진이 넘어가는 중간 중간 효과를 넣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도 이 제품의 발전 가능성을 암시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 기능을 보완 혹은 추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늘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는 삼성 디지털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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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신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일명 ‘진사’라고 자부한 다면 그 증거로 PC속에는 파일로 정리된 파일이 무더기로 있을 것이 자명하다. 평소에서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 애물단지 사진이지만 다 소중한 추억인 것은 분명한 사실.
무심코 지나갔던 소중한 추억. 늘 사용하는 책상 위에서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바로 그 삼성 디지털 액자 SPF-83H을 가지고 색다른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굳이 내 추억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그녀와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이라면 이 제품 만큼 적당한 것도 찾기 힘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