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에 신당동건물 발공을 다녀왔어요.
신당역에서 내려서 청구역까지 걸어가보았답니다.
약수역 환승하다가 발견한 R카페!!
며칠전에 실바에 올렸던터라
여긴 초면인 R카페인데 괜히 반가워집니다.
부동산에 잘 모르던 시절
남편이 어디가서 살고싶어? 라고 하면
이 동네를 냅다 대고는 했었습니다.
약수/청구/신당역을 고루고루 쓸 수 있는 동네라
지하철 많이 쓸 수 있는데가 제일이지! 하면서요.
그리고 서울의 중앙이니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지!! 라는 생각도 더불어서요.
대학생 때 친한 친구도, 첫 발령 받았을 때의 과장님도 이 주변에 사셔서
어느역에서든 내려서 집에 편히 갈 수 있는 것이 너무 매직같아서! ㅋㅋㅋ
중구가 제 꿈의 집터가 된거같아요.
실상은 잘 몰랐지만요.
좀 알고나니, 말 그대로 서울의 중앙인 중구보다
서울의 모든 중심은 강남에 두고 돌아간다는 것...!을
절절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왕비재테크 와서 강동의 파워를 새삼 깨닫고
강남 송파로 가야한다!! 를 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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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아쉬운게 저희 대학교는 참 버스노선이 별로라 ㅠㅠ
항상 지하철만 타고 다닌 것이 10여년간 저의 습관에 영향을 미친거같아요.
그 때부터 지상을 두루두루 보고다녔음 서울 지리에 대한 감각이 조금 더 있고
지하철역에 목숨걸지 않고 조금 더 투자 안목을 넓힐 수 있었을텐데요 ㅠㅠ
서울생활 첫 단추를 어찌 꿰느냐의 중요성을 이렇게 또 느낍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어디 나설 때면 꼬박꼬박 버스를 타려고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음에
다행이라고 여기며 발공 다니고 있습니다. ^^
아빠가 저 대학생일 때 잠시 몇년동안 서울에 발령받으셨을 때
우리도 그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를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셔서
그 때 아빠랑 딱 한번 방문해본 신당동 떡볶이 거리.
맛이 꽤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명소에 먹으러 오는게 아니고
물건보러 온게 저의 달라진 점이네요^^
길건너 필라테스 학원만 1, 2층 들어간 건물이 인상 깊어서 찍어보았어요.
통임대니 임대인은 임대료를 조금 더 받고 관리할 거리가 적어서 좋고
임차인은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겠다며 윈윈이지 않을까
상상해보았어요.
청구역에 다 다랐습니다.
역세권이라 목이 좋은 곳인데
역세권의 위엄이 잘 풍기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낡은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이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대신 재건축을 하게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청구역 주변은 이런느낌이구나,
지하철 타고만 가봤지 직접 내리지 않아서
낯선 느낌이 퐁퐁 흘러나왔어요.
생각보다 개발이 덜 된 마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낙원상가의 축소판 같았어요 :)
해당 물건지입니다.
좁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모습이었어요.
지금도 역세권, 근생 건물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추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했을 때의 변화가 기대되기도 했어요.
식당의 외형과 건물의 외형이 낡아보이는 만큼
새로 변모할 모습이 더욱 드라마틱할 것 같아서요.
맞은편엔 씨유가 보였어요.
무더운 날씨라 저곳으로 대피하고 싶은 마음 굴뚝!!
지하철 역으로 돌아갈 때는 길 건너서 반대 길로 되돌아 가보도록 해요^^
낮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동네였어요.
길 건너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곳의 상권을 뒷받침 할지 그렇지 않을지
로컬들의 생활이 궁금해졌습니다.
오토바이가 유독 많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급 베트남의 한 풍경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청구역 주변의 모습까지 담아보며
발공을 마무리 짓습니다.
발공 후 럭키하늘님의 분석글과
펜트하우스님의 아파트 분석글을 보니 더더욱 잘 흡수되는 느낌입니다 .
역시 발로 직접 가보기 전 읽는 글이랑,
경험 후 읽는 글은 와닿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드림워커님들 좋은 글들 항상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제도 한발자국 내딛어 보았습니다.
모두 무더위 이겨내시는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배움이 참 무섭죠잉 ㅎㅎ.
알수록 부동산 보는 즐거움이 더 새롭고,
드림워커들의 분석글도 함께하다보면 더 알아가는 재미도 꿀맛 ㅎㅎ.
더운날 발공! 참 애쓰셨어요..^^
더 멋진 행보 응원합니다. 콩진님
배움이 참 무섭습니다 ㅋㅋ 알수록 오히려 더 갈증이 생기네요
모를때는 부족함도 모르고 아쉬움도 오히려 없었는데요 ㅎㅎ
함께 배우는 재미가 참 쏠쏠한 이곳이에요!!
우와~ 저도 앞서 분석글 읽고 콩진님 글까지 읽어내려가니 이해력이 쏙쏙 ㅎㅎ
그래도 적절히 지하와 지상을 섞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게요~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엄지척!!!
염려까지 너무너무 감사해요!!
분석글을 여러개 섞어가면서 보니 더 머리에 잘 남더라구요.
더운날에도 지지 않겠습니다!!
서울은 강남아닌 다른 구만 나가도 로컬느낌이..확나네요 물론지방보다 훨씬 비싸지만^^ 신당동이 어떤 느낌인지 어떤분위긴지 느낄수 있네요~ 더운데 조심해서 발공하세요~
저도 이번 기회에 서울에대해 더 잘 알게되었어요.
참 서울이 내가 상상하던 미지의 서울과는 다르구나,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파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콩진님 진짜 응원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추진력 대단 대단 하시고 부지런 하시고 분석글 감탄합니다.
드림워커님들의 열정에 저도 발로 직접 뛰고 느껴 보겠습니다.
빛나는 미래님, 힘나는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에서 힘을 엄청 얻고갑니다!!
발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요 우리! 파이팅입니다!^^
사진 한컷 한것
글.문구 하나 하나
얼마나 많은 내공의시간과 땀,노력을
들여야
누가나 볼수있는 이 글하나 써 올릴수 있을까요?
그렇게
쌓아가세요
탑처럼
성공한 부자님,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고자 하는 힘이 솓는 것 같아요!
차곡차곡 하나씩 탑처럼 쌓아가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발공하시고~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이런것 보면 직장도 서울이어야 하는데 저는 집도 경기도, 직장도 경기도...
제가 가야할 길이 아직 멉니다.
콩진님 덕분에 신당동도 보고 공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물건지가 멀지 않아서 이번에 더욱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숙제 덕분에 오랜만에 신당 나들이를 했어요.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해와별님 감사합니당!!
꾸준한 발공에 내공은 절로 쌓이고 있을거에요~~ 예전과 달라진 삶을 사는 자체가 부자의 대열에 이미 올라탄 것이라고 보고요... 너무나 재미있고 통통튀는 글로 공부하면서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제 안의 안목과 생각이 조금씩 자라고 있겠지요?ㅎㅎ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오우 콩진님~ 대단하십니다~
투어를 같이 하고 온 느낌이네요~
태백님 저와 함께 랜선 발공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우와~~
뭔가 글씨체도 다르고 사진도 예쁘고
뭔가 책 읽는 느낌 ?
콩진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
어머나 칭찬이 하나가 아닌것이죠?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너무 기분좋은 주말을 보내게되네요^^ 감사해요!!!
읽는 즐거움을 주는 콩진님 글 넘 잘 봤습니다!! 점심시간도 아껴서 발공하시는 열정 응원합니다 ^^
콩진님의 점심시간 발공글 잘 보았습니다
퐁퐁 튀는 글과 사진들로 신당동 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콩진님~^^
신당동~~건물발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