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영상이 재미있었는지 애명전을 가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만드는 동안 침착맨님의 잉 버블 언급을 수없이 많이 다시 보았고 이 과정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서 잉친쓰에 상황을 설명하며 제가 버블을 할지 의견을 물었는데, 어째선지 많은 사람들이 제게 하지 말라더군요 하지만 내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나 싶어서 그냥 질렀습니다 2월에 마녀임관식과 중기휴방도 있고 해서 이때다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잉 버블을 구독하고 느낀점을 정리하자면, 1) 일단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2) 먼저 팬들을 대하는 우정잉님의 태도의 차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방송이나 잉친쓰에서도 팬들을 소중히 여기시지만 서로 티키타카를 잘 하는 동료로 여기는 느낌이 강한데 버블에서의 우정잉님은 따뜻하고 스윗하며 애정 표현에 스스럼이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방송에서는 팬들을 지누님 대할 때처럼, 버블에서는 팬들을 끠끼님 대할 때처럼 대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두가지 모습을 모두 알고 싶다면 버블은 필수입니다
3) 우정잉님과의 적절한 거리감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버블을 하지 않았을 때는, 내가 어디까지 궁금해해도 되는지, 얼마나 자주 생각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디가 선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선을 넘어 과몰입을 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버블을 하고 나서는 이런 고민이 줄었습니다 지금 뭐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기도 전에 먼저 알려주시는 편이고, 버블 보내시는 빈도가 있는데, 이 정도 빈도로는 팬들이 본인을 생각해도 된다는 뜻인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4) 생각보다 메신저 느낌이 없습니다 나와 대화하는 느낌이 안 드는데, 저에게는 이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메시지를 읽는 것도 답하는 것도 그냥 내 템포에 온전히 맞출 수 있고, 그래서 강박 등의 고통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우정잉님 팬인데 버블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해보라고 추천하구요 버블로 우정잉님을 알아가고 싶다는 버블 유입 분들도 환영합니다
3줄 요약 방송이나 잉친쓰에서 느낄 수 없는 우정잉님의 팬에 대한 아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팬과 방송인 사이의 적절한 거리감을 더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버블에 두려워할 요소는 없으니 두려워서 안하고 있다면 해라
첫댓글 메신저공포증 그런게있구나.. 버블은 씹어도 노상관이라 ㄱㅊ겠네
그런 게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 상황을 표현하자면 그래요. 누구든 심지어 좋아하는 사람에게서도 사적인 연락이 오면 심장이 빨리 뛰고 힘들어요
먼가 과몰입보다는 그냥 좀 더 편한 말투의 저챗하는 느낌???
생방의 우정잉은 김진우다 라는거죠?
아뇨. 우리가요
심심할때 꺼내먹는 누룽지사탕같은 느낌ㅋㅋ 알바 쉬는시간에 읽으니까 좋더라구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셨대
지누끼끼 비유ㅋㅋㅋ적절하다
와 글 잘쓰셨네요! 저도 버블 온도차보고 첨엔 놀랐는데 좀만 더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