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아타령 주제에 의한 태평소 협주곡-태평소/서민기(경북대학교 국악학과 4년)
경기민요 중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 중 하나, 방아타령의 노래가락을 태평소의 화려한 음색으로 흥겹게 표현한
다. 서주부분은 경기산 타령제를 염두에 두고 작곡되었고 중간에는 기존 경기방아타령을 협연하며, 이를 변조시켜서
단모리로 연결되는 것이 이곡의 특징이다.
· 대금협주곡 의곡지성-대금/구주영(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4년)
1996년 작곡자 이철주가 국악인 김원식, 심상남 부부의 조화로운 삶과 예술을 우리 민속음악의 다양한 가락과 리듬으로 그
린 것으로 여기서 ‘의곡(宜谷)’은 이들 부부를 상징하며, 대금 독주로 많이 연주되었다. 대금을 주선율로 하며 아쟁 등으로
저음을 보강하여 병주 또는 합주로 연주하기도 한다. 경서도의 경드름, 동부지역의 메나리, 호남의 계면가락을조화롭게
섞고 느린 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세마치-느린 중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 해금협주곡 상생-해금/김수연(부산대학교 대학원 재학)
상생(相生)은 오행설(五行說)에서 자연과 사람을 비롯한 만물의 생성 원리, 또는 그 관계를 의미한다. 이 곡에서는 해금과
관현악이 서로 돕고 보완하며 조화로운 우리 음색의 멋을 자연과 사람의 공존의 모습으로 은유하여 그리고 있다.
· 25현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최재은(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4년)
‘경복궁 타령’을 주제로 만들어진 25현가야금 독주곡을 협주곡으로 편곡. 다양한 장단 변화를 바탕으로 가야금의 안족과
현침을 이용해 타악기 효과를 내고 왼손을 이용한 스타카토를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주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25현금
의 화려한 기교들로 경복궁 타령의 경쾌함과 박진감, 그리고 남성스러운 꿋꿋함과 씩씩한 정서를 멋스럽게 표현한다.
· 소아쟁협주곡 아라성-소아쟁/강지현(동의대학교 학점은행제 국악학과)
바다의 소리와 색채를 담은 역동적인 Intro를 시작으로 하여 소아쟁의 애잔한 음색이 돋보이며 중모리, 굿거리 그리고
헤미홀라의 다이나믹한 리듬형태인 빠른 자진모리로 마무리된다.
잔잔한 수평선을 바라보듯 평온한 소아쟁의 음색과 폭풍우치듯 강렬한 관현악이 대조적이다.
변화무쌍한 바다, 더 나아가 자연의 신비를 노래한다.
· 모듬북협주곡 타-타악/박재현(부산대학교 대학원 재학), 이지현(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4년)
우리음악의 멋과 맛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표현한 곡,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여러 북
을 위한 협주곡이다. 우리 전통의 장단과 대중적 리듬이 혼합하여 관현악과 모듬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이에 절로 흥이
나는 신명의 판이다.
*전석 초대(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