圖畫紙(도화지)
마음속에 펼쳐진
하얀 도화지 위에 향기를 그려봅니다.
아~그려 넣을 것이 많기도 합니다.
익숙한 숲이 그려지고
먼저 그리움 한 자락으로 構圖(구도)를 잡아 봅니다.
고향 향한 긴 그리움입니다.
긴 겨울밤의 시린 가슴 꽃을 그려 넣고 보니
어머니의 향기로 완성 됩니다.
그리움의 나의 어머니는 시린 가슴 꽃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그러 하시듯
내 어머니도 자식들을 밀어낼 수 없었던
희생을 그려 넣고 보니 코끝이 찡해 옵니다.
그네를 타고 있는 하늘이.
하늘이는 언제나 한 손에 크레파스를 들고 다니며
혼자서 놀거나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영화 도화지 중에서...)
엄마를 그리며 잠이 든 하늘이 처럼
중년이 된 부족한 딸도 늘 잠이 들 때면
자식을 위해 묵주를 손에 놓지 않던 어머니를 그립니다.
한 장 남은 12월의 圖畫紙 향기그림엔
슬픔 보다는 희망이 더 많이 그려지는 걸 보니
그림의 주제를‘어머니의 기도’라 지어 봅니다.
2010.12.18.세실리아
음악은....Je t'aime mon amour(사랑하는 이여)Claudia Jung
얼마나 많은 시간이
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있을까
내 부드러움이 깨어나면....(가사 줄거리 중)
세실리아
첫댓글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옆에 계셔주실거라고만 믿고 있었던 어머니 ....
다른어머니들 보다 일찍 몸이 쇠약해져서 힘겹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계진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집니다 체칠리아님의 좋은글로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마음속으로 불러봅니다 ..
엄마 소리만들어도 뭉클해져오네요!~~^^
엄마는 특히 겨울에 더 생각나는 건 왜인지모르겠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껍질만 남기고 모두 주시던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