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 법구경 36-679 사경 합본
신해수증 사경반
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4) 비구인 나는 이미 알고 다시는 여러 경지에 들어가지 않고, 허공에 들어가지도 않으며, 여러 곳에 들어가거나 작용하려 하지도 않는다.
比丘有世生하여 有有有作行하고
有無生無有하며 無作無所行이니라.
비구가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여 존재가 있으니 작행이 있고 존재가 태어남이 없으면 존재가 없으며 짓는 게 없으니 행하는 바도 없다.
●비구는 작위作爲하려 하지 않는다.
2568.6.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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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법구경
지개야스님 편저
2568.6.9
생사품 生死品
몸은 죽더라고 영혼은 죽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그 몸은 썩어 없어지지만 영혼은 죽지 않고,
그가 행한 업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내세에 태어나서,
복도 받고 고통도 받는 것을 되풀이한다.
生死品者 생사품자
設諸人魂靈亡神 설제인혼령망신
在隨行轉生 재수행전생
풀이: 생사품이란 모든 사람의 혼령과 망신을 설하였으며,
그 행함에 따라 전생轉生함을 말한 것이다.
주해:
*轉生: 중생이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여섯 가지 길에서 미迷의 생사를 거듭하여 끝이 없는 것.
1.
命如菓待熟 명여과대숙
常恐會零落 상공회영락
已生皆有苦 이생개유고
孰能致不死 숙능치불사
풀이:
목숨은 마치 열매가 익기를 기다려 항상 시들어 떨어짐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이미 태어나면 모두 괴로움이 있나니 누군들 능히 죽음에 이르지 않으리오.
주해:
*대숙待熟: 익기를 기다림.
*회영락會零落,: 떨어짐을 만남. 곧 떨어지는 것.
靑蓮眼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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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전 법구경
박일봉 편저
2568.6.8.
제36품 이원품(泥洹品)
36-679
上智饜腐身 危跪非眞實 苦多而樂少 九孔無一淨
상지염부신 위궤비진실 고다이락소 구공무일정
慧以危貿安 棄猗脫衆難 形腐銷爲沫 慧見捨不貪
혜이위무안 기의탈중난 형부소이말 혜견사불탐
상등의 지혜는 썩은 몸으로 꿇어앉는 것이 진실이 아니며 괴로움이 많아서 즐거움이 적고 아홉 구멍에 하나도 깨끗함이 없음을 싫어한다. 지혜는 위태함으로써 편안함으로 바꾸고 의지함을 버리고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형체는 썩어 녹음이 물거품이 되고 지혜는 참내지 않음을 버림을 본다.
[뜻 풀이]
상등의 지혜는 중요하지만, 몸이 썩어 시체가 된다면 아무 공도 없고 즐거움도 적다. 구사일생(九死一生)을 얻을지라도 깨끗하기를 원하면 아무 행복도 없다. 지혜는 위험을 피하여 편안함을 얻으며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형체가 썩어 녹아서 물거품이 되면, 지혜는 이것을 버리고 돌아보지도 않는다. 육체는 별로 두려워할 것이 못되는 것이다.
사경자 법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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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청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