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유독히도 더웠네~▶

[아침가리긴밭]

금화규 꽃이 하나둘 순서대로 핍니다

금화규꽃이래유~

신체면역력 증가
진통제
항뇌허혈
구강 궤양 치료
염증치료
저산소증
심혈관 및 미세 혈관 혈류 개선
신체항산화
항심잠 허혈
항피로
노화방지
항암
콜레스테롤 저하 콜라겐덩어리 콜라겐덩어리하면서 이렇게 좋다고들 하는디~~~

저희 밭에 금화규는 무릎높이의 작은키에 꽃이 하나둘 핍니다

와이리 못 컸노...ㅠㅠ

꽃 세송이 따와서는 장마통이라 술이랑 만나게 해 줬어라~

콜라겐덩어리면 술이 걸쭉해질까? 음청 궁금 ㅎㅎㅎㅎ

계란꽃 망초꽃이여유 개망초~

취나물꽃

곰취꽃이 필라고혀유~

참나리꽃~

수술을 떼내고 술을 담그몬 마치 양주 같다고들 하더만요

작년인가? 담가봉께 안그래요 ㅠㅠ 그냥 그래유

비비추~

수박은 언제 따야 하는겨~ ㅠㅠ

외가 익어가요

오미자는 벌건빛이 돌아요~

옥시게 철인가뷰~ 밭에 옥시게는 익을 기미가 아즉안보이고...

장날 나간 송아무개씨가 10개 오천원에 덤으로 한개더 얻어서 왔드라규~

바로 삶았는디 딱딱해 ㅠㅠ

맛없다고 딱딱하다고 하면서도 세개나 묵었어요 ㅎㅎㅎ

장마통에 호박은 주렁주렁열립니다~

호박잎도 한번 해 묵어야 할긴디~~~~~

눈에 띄이지 않아 훌쩍 큰 호박 썰어서 닭장에 가유~

알도 안 낳아주면서 저긴 왜 저러고 앉았는가 몰라이~!!!!!!!!!!

나왓!!!!!!!! 호박묵어라!

말안들어 말안들어 나왓!!!!

어메 무서븐 까칠여사 ㅠㅠ

야틀이 쩔뚝이 무리 토종닭인디 벌써 어른스런티가 납니다

숫닭만 바글바글~

청계닭 야들도 숫닭만 바글바글~

숫자를 줄여도 아직도 숫닭이 많네요~ 더 줄여야 겠어요~

쟈도 숫컷이여~~ ㅠㅠ

숨어 있던 닭들이 휘파람불면 사료주나~하고 우르르르 나옵니다

4년생 황기가 뭔일이 있는가뷰 순이 죽어가길래 통 파내고 황기 꺼냈더니

밑에 뿌리부터 썩어가 ㅠㅠ 많이 컸는디~ 아까바 ㅠㅠ

도라지도 올 가을엔 고무통속에서 빼내서 먹어야 겠어요~~

씻고 껍디 벗겨놔요

약초를 바글바글 후끈~하게 끊여 봅니다

4년생 황기도 화끈하게 끊여 봅니다

약초달인물이랑 황기랑 닭이랑 넣고

더운디도 후끈~하게 삶아서 중복 더위를 물리칩니다

땀 쭉!!!! 어~ 시원하네~

중복 복달임 잘 들 하셨지요이?

약초달인물 진간장 국간장 야채 넣고 바글바글 끊여서 맛간장 만들어요~

이틀이라는 시간이 걸려 완성된 맛간장입니다

맛간장에 들어간것이~~~

15약초 박달상황버섯 표고버섯 능이버섯 양파 마늘 대파 땡초 다시마 돼지감자

진간장 국간장 청주 + 정성 땀 두방울~

비가오는 일요일에 반나절전에 아로니아가루 넣어 숙성한 반죽으로 수재비 끊였어요

맛간장한다꼬 넣었던 능이버섯, 표고버섯 버리기 아까버서 수재비에 넣었더니

특재 보약 수재비가 됬어요

괜찮은데? 호로록~ 호로록~ 워메 땀난다....ㅎㅎ~

맛간장해놨드만 송아무개씨 밭에가서 깼잎 두주먹따와서

깻잎찜해서 맛보니 향긋하니 맛좋습니다

언니야 나 호박한개만 도~ 한개도~ 항개만~~

똘만아~~~ 잉? 에이~ 잔다 깨우지마럿~!

21살 삐끼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고, 혼자가된 똘마니가 요즘 시들시들해요

덥기도하고 심심한가봐유~

짝을 만들어 줘야 할랑가~~ 으이구,,,,

사료 두포 사다놨는데.... 삐끼가 그걸 다 못묵고 무지개다리 건너가버려서

저 작은 똘만이가 배도 작던만 다 못 묵을것 같아서 지인집에 나눠줬습니다

다음엔 똘마니 덩치에 맞는 맛난사료 사줄께~~(던 많이 벌어서~ ㅎㅎㅎ)

근디 야는 먹는거에 집착하진 않아서 좋아유

괴기국에 밥말아주면 국물만 쭉~ 빨아묵고 밥알만 남아요 ㅎㅎㅎ

전날 과음했는가 봐유~

고메순이 좀 커서 바지락살과 살살 볶아 묵어봅니다

야는 숨어 있는게 더 맛난거랍니다

이 요리의 제목은 글쎄요... 코다리찜?? 아힝 몰랑 ㅎㅎ

코다리 머리와 꼬리를 떼네 냉동해두고

몸통을 반을 착 갈라 기름 낙낙히 두르고 튀기듯이 노릇하게 굽습니다

코다리가 굽히는 동안에

맛간장, 고추장, 땡초,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 챔지름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후딱 만들고

손질하여 끊는물에 한번 데쳐낸 미나리 먹기좋게 썰고(미리 해둬유~)

콩나물만 넣어도 되고 미나리만 넣어도 되는디 둘다 넣어도 되유~

군소 데쳐내 납딱하게 썰어(군소도 미리 데쳐내 얄팍하게 썰어둬유~)

미나리와 군소를 넣고 둥근팬에 양념장넣어 볶다가 파송송 썰어 넣고

전분가루 한스픈 물에 잘 섞어서 붓습니다

그런후에 노릇하게 구운 코다리에 얻어서 쎈불로 화르르르후 불끕니다

송아무개씨가 요즘 이게 억수로 맛나다고

사흘이 멀다코 해 달라고 쪼르기 한판씩하는디

에어컨도 없는 저희집에서 조리할때도 땀이 한바가지씩 ㅠㅠ

먹을때도 한바가지씩 흘러유...워메 더워유 ㅠㅠ

그래도 송아무개씨가 맛나당께 봐줍니다 ㅎㅎㅎ

후덥덥지근합니다

오미자 냉차 한잔쓱덜 드시고 무더위 날려버리세요~

강원도 인제에서 아침가리긴밭 김현아 였습니다~^^

[진해향기]

넘 표현을 잘혀서 장면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구먼유

[아침가리긴밭]

고운 걸음 감사해요
편안한날 되세요^^

[장고미산]

송아무개씨는 맛난거 많이많이 드셔 좋겠당 ㅎ

[아침가리긴밭]

고운 걸음 감사해요
편안한날 되세요^^

[은파 (홍천)]

현아님 근데 군소가 뭐래요?
그리고 또하나 청계 숫닭은 얼마나가나유?
우리동네 아자씨가 청계숫닭이 필요하다해서 궁금해서요

[아침가리긴밭]

바다에 사는 군소라고 있어요
완도 친정언니가 손질 냉동해서 보내줬어요
냉동하면 까만색이 띄어요
냉동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몰라도
좀 질깃한다 볶아먹으면 좀더 낫더라구요~
청계는 저희도 얻어와서 잘 몰라효~~ ㅎㅎ

[은파 (홍천)]

어머나 첨봐요 대충 누운 소같이생겼네요

[청정수]

더운날이지만행복한하루되셔요

[줌마파워]

혹시 옆집 빈집 없나여?
땅때기라도 있음 말씀하시숑
텐트라도 치고 살믄서 그집 기읏거려 볼랑게요~~~
요리솜씨도 좋고 엄청 부자네여~~
흐~~~미 겁나 부렵너여~~

[아침가리긴밭]

빈집 없떠요~~ㅎㅎㅎㅎ
고운 걸음 감사해요
편안한날 되세요^^

[효소초보]

제가 옆에서 카메라 들고 있는 듯 풍경이 다 그려지는데요.
에콩없이 뭐하기 힘든 요즘이예요.
아~에콘사고싶다.
살까 하니
울 둘째 환경보호하자고 안된다네요.

[아침가리긴밭]

올해 처음으로 서울같은 느낌의 더위를 느낍니다
너무 더우니 강원도에도 에어컨이 필요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오늘 동풍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니 살것 같아요~ㅎㅎㅎ

[손ㄱㅓ울]

드라마를 보는듯합니다

더운날씨에 건강관리잘하세요

[아침가리긴밭]

고운 걸음 감사해요
편안한날 되세요^^

[이불사랑]

날씨가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네요~~일상들 사는 모습이 행복 해 보입니다

[아침가리긴밭]

감사해요 편안한밤 되세요^^

[옥다람]

마치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수필집 한 권 처럼 강원 산골의 일상들이 싱그럽게 스크린으로 펼쳐집니다~ 정성이 가득한 맛난 음식들 눈요기 잘 하고갑니다
건강하게 더위 잘 지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