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21주연속 음원차트 1위, 앨범 75만장 판매의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미디엄 템포발라드로 바꿔 버린 브라운아이즈 ‘데뷔앨범 타이틀곡’
대한민국 음악사 100대 명반 중 하나로도 뽑힌다.
지금까지 우리가 즐겨듣는 미디엄템포 발라드의 시초.
브라운아이즈의 성공은 이후 등장한 휘성, 거미, SG 워너비, VOS, 먼데이키즈 등 R&B 소울 기반 음악들의 전성기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2. 이효리 - 텐미닛(2003)
섹시컨셉, 걸크러쉬의 원조격.
텐미닛의 메가히트로 신문1면에만 무려 891번 등장했다 하는데 기네스북 기록이라 함.
음악 이외에도 광고, 방송, 패션 등 여러 문화에 영향을 미치며 이효리 본인 자체를 브랜드화 시켰다.
CF계를 섭렵한 이효리가 광고한 밥솥은 1만대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종종 당대 간판 여성스타로 02장나라vs03이효리 의 비교가 되곤 하는데
당시 연예계 무쌍찍고 해외진출한 장나라 임팩트를 감안하면 이효리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 장윤정 - 어머나 (2004)
전국민에게 장윤정이란 이름을 알리고 , 어르신들의 문화에 불과했던 트로트를 대중화 시킨 장본인.
장윤정을 시작으로 남녀노소 트로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배출되기 시작.
장윤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미스트롯을 비롯한 트로트 열풍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
2005년 당시 2000년대 최고의 발라드 여왕이라 불리는 이수영을 제치고
10대 위주의 프로그램인 MBC'음악캠프'에서 트로트로 1위를 차지함.
지금으로 따지면 카리나의 나이로(24살) 무명의 트로트 여가수가 가요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보면 된다.
4. 원더걸스 - Tell Me (2007)
조선광복이후 대중가요 역사상 단기임팩트 남바완.
서태지 난 알아요나 김건모 잘못된만남 정도 들고 와야 비벼진다는게 중론.
Ucc신드롬으로 별의별 텔미가 다나왔고
(지금으로 말하면 인싸들의 전유물인 틱톡챌린지를 전국민이)
잼민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전연령을 불문하고 텔미를 따라불렀고 길거리엔 텔미밖에 안들릴 정도였다.
소몰이가 판치던 시절에서 텔미 이후 후크송 대유행이 시작됐고 아이돌강점기의 시발점이였다.
가요계 판도가 바뀐 셈.
국내영향력 한정 텔미-쏘핫-노바디 일명 텔쏘노 삼연타시절은 날고기었다는 어떤 아이돌의 고점을 갖다 비벼도 뺨싸대기 후려치는 수준.
소시팬들도 이시절 원걸이랑 비교하는건 선넘는거라고 말할 정도. (미국만 안갔어도..)
5. 소녀시대 - Gee (2009)
원더걸스가 미국진출 한답시고 집나간 사이에 만년 2인자라 불리던 소녀시대가 확고한 1인자에 오르고 ‘국민 걸그룹’ 이란 칭호를 안겨준 곡.
이때부터 스키니진의 열풍이 시작되었고, 수도꼭지란 별명이 붙을만큼 티비만 틀면 소녀시대가 나왔다.
가요계 황금기라 불리는 2009년에 압도적으로 차트 1위.
2000년대 멜론 음원 종합1위
음방 9주연속 1위 미친기록 보유. (강남스타일 이전 최장기간)
현역 아이돌들중 리스펙하는 선배를 꼽으면 대다수가 소시를 보며 꿈을 키웠다고 말할 정도로 이시절 소녀시대는 단연코 원탑.
6. 아이유 - 좋은날 (2011)
떠오르는 라이징스타의 불과했던 17살의 여가수가 우주의 모든 기운을 받아 국민여동생으로 개떡상..
오랜 시간이 흘러 그 동안 아이유가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해냈음에도 여전히 아이유를 대표하는 곡으로 많이 꼽힌다.
특히 브릿지 부분에 3단고음은 당시에 정말 센세이션 그 자체 였는데 ,
라이브 한다 or 못한다로 열띈 논쟁이 있었으나 첫 음방에서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실시간검색어를 도배함.
음악 이외에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하여 현재는 연예인중에서도 성역화 되어지는 몇 안되는 엔터테이너
7.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2012)
봄 = 벚꽃엔딩
크리스마스엔 머라이어캐리의 올아원이 있다면
벚꽃구경하는 커플들 꼴받아서 만들었다는 장범준의 노후를 책임져주는 인생역작.
이미 이 노래하나로 수십억은 가뿐하게 벌었다고 함.
단순히 건전가요 유행가 느낌이 아니라 멜로디, 가사가 듣기만 해도 봄을 떠올리게해줄 만큼 음악성도 수준급의 곡.
반짝 히트가 아닌 세월이 거듭될수록 이 곡의 가치는 떡상할 것..
8. 싸이 - 강남스타일 (2012)
앞서 서술한 노래들과 달리 노는물부터가 세계에서 논 곡이라 좀 이질감이 있지만 명실상부 Goat라인이기에 걍 넣음.
발매당시 국내에선 지금같은 위상은 아니였으나
싸이 특유의 캐릭터성이 짙은 뮤직비디오가 해외에서 밈처럼 빨리다가 씹초대박이 난 케이스.
전세계를 말춤을 추게 만들고, 빌보드차트 7주연속 2위에 유튜브 조회수 46억회에 도달하는 미친기록.
엽기적인 딴따라 이미지가 강했던 싸이를 세계적 월클로 만들어준 곡. 연아 킴, 지성 팍 이후 두유노 라인에 입성한 씹월클. 방탄 이전엔 싸이가 있었다.
9. 크레용팝 - 빠빠빠 (2013)
원히트 원더의 비운의 걸그룹. 특유의 병맛컨셉과 중독성 있는 일명 ‘직렬5기통춤’ 으로 듣도 보지도 못했던 걸그룹이 엑소 으르렁, 조용필 바운스를 제치고 음방1위를 함.
수많은 패러디와 장기자랑, OT, MT 등 대부분의 단체로 무언가 춤을 출 때 무조건 들어가는 곡이나 다름없었다.
이 곡 하나의 임팩트가 워낙 세서 후속곡들은 빛을 바라지못하고 읍베논란+소율 결혼이슈까지 겹쳐 소리소문없이 해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