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面敎師라는 뜻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교훈을 얻는 다는 의미로
1960년대 중국의 모택동주석이 문화대혁명기간에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당의 간부들을 모아놓고 공산혁명과업 수행에 방해가 되는 반동분자들 중에
중죄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처형하지말고 일정한 공간에 고립시켜둔 채
인민들 정신교육의 反面敎師 자료로 삼으라고 지시를 했다.
가끔 달리기를 하기 싫을 때 나의 反面敎師는 누굴까 생각을 해본다.
그리곤 지체없이 58개띠 기록실로 들어가본다. 거기서 走를 멀리하고 酒를 가까이한
친구들을 찾아낸다. 예를들면 배 나온 아킬, 들개, 허무강등등.
走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나 역시 두달 정도면 저들과 최소한 같거나,
아니면 체질적인 문제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나의 가슴속에 그들을 훌륭한
反面敎師로 모시고 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저들이 혹시 숙취해소할 겸 사우나 갔다가 목욕탕에 걸려있는 거을보고
스스로 저를 학대한 끝에 마라톤계를 영원히 은퇴나 하지 않을까가 제일 걱정이 된다.
그들이 탈퇴를 하면 난 누구를 나의 反面敎師로 삼아 현재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겠나?
나 역시 은퇴의 길로 가겠지.
하지만 다행히도 조물주는 이 땅에 反이 있으면 正이 있도록 만들어 두셨다.
정말 감사할 일이다. 反面敎師들이 마라톤 계에서 은퇴를 하면 난 反面敎師의 반대말인
正面敎師(정면교사)를 찾을 것이다.
부정적이 아니라 긍적정인 측면에서 교훈을 얻는 다는 正面敎師의 뜻에따라 똑같은 방법으로
기록실로 달려가거나 훈련일지를 찾아볼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나의 正面敎師를 찾아볼 것이다.
안산터줏대감, 안산숫개, 포니, 독사등등
멍들아 ! 正面敎師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중 다행이냐?
오늘 이 글이 올라가면 반드시 열받은 들개, 아킬, 허무강은 카오스의 글을
他山之石(타산지석)로 삼을 것이다.
낮동안 일터에서도 마라톤만 생각하면서 切齒腐心(절치부심)할 것이고
퇴근후 추우나 더우나 주로에 달려가는 것은 불보 듯 明若觀火(명약관화)할 것이고
잠자리에서는 지들이 무슨 월왕 부차인줄 알고 웅담을 걸어놓고 臥薪嘗膽(와신상담)
왕년의 섭3 捲土重來(권토중래)를 꿈을꾸겠지.
후후후, 아서라 배불뚝이들아!
捲土重來를 꿈꾸던 항우장사의 말년이 어떠한 지 알지.
'무리는 부상을 부를 뿐이다'
아킬,들개,허무강 아래 주옥같은 경구부터부터 反面敎師로 삼기를 바란다. ㅋㅋㅋ
"무리는 부상을 부른다. 천천히 걸음마부터 연습하거라"
멍들아,
게으르거나 달리기가 싫증나면 여기 58에서 반면이던 정면이던 교사를 찾기를 바란다.
라이발 관계의 인물을 설정하면 더 좋겠지. 연말이지만 시간 날때마다 열심히 달리자.
아롱이도 열심히 달리지.
치매방지도 할 겸 사자성어나 공부하자는 것이니
한자로 쓴 것 양해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