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8월28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이재명 취임 1주년… ‘사법리스크’에 발목 잡힌 리더십
2. 野 “방류 저지” 대규모 집회… 與 “이재명 지키려 선동”
3. 사법리스크에 묻힌 '민생·경제'…대여공세만으론 리더십 한계
4. 기업에 걷은 후원금 내역 제출하라” 잼버리조직위는 ‘버티기’
5. 여당, 내년 총선 수도권 열세 분위기에 스타급 중진 대거 차출 방안 모색
6. 국경 연 北, 탈북민 강제송환 본격화 우려
7. 박대출, 이재명에 "中 원전 삼중수소, 日의 50배… 왜 규탄 않냐"
8.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與 안에서도 "오버한다" 비판
9. 민주, 후쿠시마 찾아 "미래세대 지키는 항거"…국힘 "국제망신"
10. 개딸' 겨냥했나…野김종민 "내 생각과 다르다고 공격하면 탈레반의 길"
11. 윤 대통령 ‘특사’ 받은 김태우 공천 어쩌나···국민의힘, 곧 결론 내린다
12. 이동관 임명은 '끝이 아닌 시작'…박성중 '역할론'에 주목
13. 라임특혜 의혹' 김상희 "금감원의 정치공작…이복현 만나자"
14. 하태경 "수산물 불안 선동해 횟집 장사 망친 이재명, 책임져야"
15.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무당층' 30% 표심 노린다
16. 초음속 대함미사일도 잡는다...국산 ‘해궁’ 미사일의 90도 꺾기 요격 神功
17. 1특검4국조’ 어디로?…전투력 약화 민주, ‘공허한 메아리’
18. 최강욱 렉서스·조국 볼펜, 이번엔 이재명 샴푸? [
19. 이재명 “김성태, 평판 나빠 만난적도 만날 생각도 없어 접근 기피”
20. 이종찬, '독립군 흉상 이전' 이종섭에…"판단 능력 없다면 퇴진하길"
21. 경북 포항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서 화물차 추락...10여 명 다쳐
22. 지하철 승강장 틈에 아이가 빠졌어요"…승객들이 5살 구했다
23. 검찰 “위증은 사법 질서 뒤흔드는 중대 범죄”... 野 ‘사법 방해’ 겨냥했나
24. 이화영 사선 변호인 선임 난항…당분간 국선으로 재판 진행될 듯
25. 오염수 30년 뒤에나 오지 않나"…오히려 북적인 노량진 시장
26. 장인·장모 냄새 토할 것 같다"…인터넷에 친정 욕한 남편, 이혼 가능할까
27. "비대면진료비 30% 더 받는 나라 한국뿐…日·佛는 초진도 허용"
28. 택배 문자’ 눌렀다가 평생 모은 3억8300만원 빠져나갔다
29. 비자발적 퇴사자 69% "실업급여 못 받아" 여전한 사각지대
30. 영화 ‘치악산’ 상영 막아달라” 법정 싸움 시작한 원주시, 왜?
31. 교육부 "9월4일 연가 사용은 불법…엄정 대응할 것"
32. 국토부, '철근 누락' GS건설 최장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33. 킹크랩 배딱지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신종 '얼음치기' 주의보
34. 졸업 후 일없는 청년백수 126만명…4명 중 1명은 "그냥 논다"
35. 작년 자전거 사고 10대·50대가 가장 많았다…이유는?
36. 일본여행 취소에 수산물 금지는 시작?...중국 분위기 심상치 않네
37. 채상병 사건 국조' 청원 5만명 돌파…민주당은 '특검' 추진
38. 이번 주 수도권 최대 100㎜ 이상 비…‘물폭탄’ 주의보
39. 주택가 흉기소동 남성, 4년 전 '조울증' 치료... "자해하려 했다"
40. 과수원 일구며 결혼하겠다더니…돈만 가로챈 40대 여성의 최후
41. 급식업체, 수산물 메뉴 놓고 '전전긍긍'
42. 한전 새 사장 이르면 다음 달 취임…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나오나
43. 정년 64세·상여금 900%' 또 귀족노조 논란… 현대차 멈추나
44. 20대 기업 '현찰' 상반기 15조 급감...삼성전자는 17조 줄었다
45. 조건 없이 年 4% 금리 드립니다"…알짜 예·적금의 유혹
46. 코로나로 금리 7% 넘는 '신용대출' 자영업자, 저금리로 갈아탄다
47. 11년 만에 고집 꺾은 애플" 충전단자 'USB-C'로 통일
48. 추석 6일연휴' 찬성하는 재계…인건비만 4.3조 더 드는데, 왜
49. 연말까지 유커 220만명 온다는데…“숙소·식당에 운전기사까지 태부족”
50. 물가상승률 다시 3% 넘나…기름값 상승 여파, 농수산물도 불안
51. 해수 내 스트론튬-90 분석, 더 고도화했다…분석장비 상용화
52. 스무디에 ‘이 과일’ 섞지 마세요…연구팀이 발표한 충격적 결과
53. “40만원 더 비싼데 못 사서 안달” 삼성, 홀대 받던 중국서 일냈다
54. 日, H2-A 로켓 28일 발사…세계 5번째 달 착륙 도전
55. 갱년기 여성 꼭 체크하세요…폐경 전후 '동맥경화' 위험 커지는 이유
56. 무염식의 기적..."심장질환 확률 18% 낮춰"
57. 가을태풍 3개 한꺼번에…"9호는 中, 10호는 日 향해" 韓영향은
58.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한국서 테슬라 대항마로 뜰까?
59. 7말8초 보다 ‘9말10초’에 장거리 여행비중 더 높다
60.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한 해 50만 명 넘게 앓아…액상과당 음료 섭취 삼가야
61. 日, 돈 풀어 '불황 늪' 탈출… 25년만에 韓 성장률 앞지른다
62. 中 뒤덮은 반일감정…"일본어로 크게 말하면 봉변 당할 수도"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여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26일 "세계적인 악성전염병 전파 상황이 완화되는 것과 관련하여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고 통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북한이 이번 발표문에서 언급한 공민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에 들어간 주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방역 등급 조정에 따라 주민들의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향후 해외 거주 주민들의 귀국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장기간 머물던 노동자나 유학생, 외교관 등이 귀국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은 27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방부와 육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해당 현안과 관련한 입장 문의에 "국방부와 육사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언급은 자제했다. '국방부와 육사의 몫'으로 돌리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국방부와 육사가 흉상 이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사실상 군 당국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해당 현안을 흉상 '철거' 또는 '제거'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재배치 내지 이전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로서 역할을 폄하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기관마다 그 정체성에 맞는 인물을 기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5일 최고위원회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범 원조’는 문재인 정부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27일 페이스북) 여야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책임을 두고 자극적인 표현을 총동원한 공격과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27일로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나흘째지만 대책 마련 및 피해 지원 등에 주력해야 할 국회가 “테러 방조범” “공범 원조” 등 낯 뜨거운 단어를 써가며 상대 측의 책임 추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야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안전 문제보다 내년 총선을 노려 ‘상대 정당 끌어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야당이 정부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내달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대표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에서 임기 반환점에 선 것이다.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이어진 와중에도 민생 드라이브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더십 위기’라는 당내외 지적은 계속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5개월 만에 거야(巨野) 지휘봉을 잡았다. 무려 78%에 육박하는 압도적 전당대회 득표율이었다. 취임 일성은 ‘재집권’이었고, 방법론은 ‘민생’이었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재집권 토대 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능한 대안정당’ 슬로건을 앞세워 틈만 나면 전국을 돌며 ‘민생 경청투어’를 했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 3명이 27일 오전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이날 오전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 로 가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현지 체류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일본 정부, IAEA와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2주에 한 번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고, 화상회의도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하고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공유 메커니즘'(IKFIM)을 수립하기로 했다.
■ 지하철에서 내리던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몸이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께 대화 방면으로 가던 서울 지하철3호선 충무로역에서 4세가량의 남자아이가 엄마, 동생과 함께 충무로역에서 내리다 약 20㎝ 넓이의 틈에 온몸이 빠졌다.엄마의 비명을 들은 같은 칸 승객 여러 명이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고 이 아이가 빠진 틈 안으로 손을 뻗어 아이를 약 20초 만에 구조해냈다. 목격자 강모(48) 씨는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려 흉기 난동인 줄 알고 당황했다”며 “승객들이 힘을 모아 다행히 아이를 바로 끄집어내 살렸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충무로역에서 약 5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으나 상황이 수습된 후 재개됐다.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안전 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상해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하는 일명 '민식이법' 도입 이후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뒤쫓거나 몸을 가까이 대며 운전자를 위협하는 아이들의 사례가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아이들이 스쿨존이나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한 사진을 보면 스쿨존 횡단보도에 누워있는 두 아이는 누운 채 태연하게 휴대폰을 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두 아이가 사거리 횡단보도에 대(大)자로 뻗어 누워있다. 이 같은 행동은 스쿨존으로 들어온 차량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는 놀이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스미싱)으로 은행 예금 3억8000만원이 계좌이체를 통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의 예금이 29차례에 걸쳐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동안 은행 측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스미싱 사기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35분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됐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가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면서 4억원 가까운 은행 예금이 모두 스마트뱅킹으로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다. 누군가 A씨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해킹한 뒤, 원격으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계좌에서 돈을 빼내간 것으로 추정된다.
■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진통제·신경안정제 등 치료약물에 대한 의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치료약물에 의존하다 남용까지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시기에 약물 의존성이 커지면 향후 효과가 더 강한 위험한 약물까지 손을 댈 수 있다고 경고한다. 10대 우울증 환자는 2018년 4만3029명에서 2021년 5만7587명으로 33.8% 늘었다. 10대 불안장애 환자 수도 같은 기간 2만1489명에서 3만1701명으로 48% 증가했다. 이처럼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진통제·신경안정제 등 치료약물을 찾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타이레놀을 비롯한 진통제류 약물은 약국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구매하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1만3998명이 다치고 19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과 가을에 사고가 많았다. 지난해 1만3270건의 자전거 사고가 났다. 사망자는 196명, 부상자는 1만3998명이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 가운데 가해 사고는 5393건, 피해 사고는 7877건이었다. 자전거 사고는 주로 야외 활동이 활발한 4~10월, 오전 8시와 오후 4~6시에 많았고 10대 및 50대 이상 자전거 운전자의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는 단일차로에서 전체의 46%, 교차로에서 36.1%가 발생했다. 교차로 사고 원인은 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이고, 이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45만1000명) 및 3년제 이하(21만5000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000명으로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고졸(52만4000명), 중졸(4만8000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 등에 다녔다(36.2%)고 응답했다.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25.4%)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로 나왔다.
■ 정부가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주재한 ‘검단 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 점검 결과 회의’에서 GS건설의 전국 아파트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해당 현장 정밀 안전 진단 결과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안단테 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관련,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품질 시험 및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았던 점, 불성실하게 안전 점검을 수행했던 점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 주요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장기 만기 상품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주담대 잔액 역시 5000억원가량 불어났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두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8657억원)에 비해 2조210억원 불었다. 7월에 사실상 새로 등장한 대출 상품이 출시 두 달째에 판매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하는 상품이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드는 만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는 주담대의 전체 규모가 커진다. DSR은 연소득에서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 올해 상반기 누적 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이 이르면 다음달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씨를 차기 사장으로 맞는다. 예정대로 부임하면 1961년 주식회사 발족 이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급증하는 전력 인프라 투자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비전문가 내정을 두고 한전 안팎의 우려가 크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의 인사를 차기 한전 사장 후보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한전에 사장 후보를 단수로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한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장이 선임된다. 산업부 장관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면 인선 절차가 마무리된다.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9월 안에 차기 사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 2021년 초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에 누적 1억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구매 고객 10명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 정도로 외국인 사이에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 개점한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 수가 1억 명(25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개점 첫 해인 2021년(2~12월) 2500만 명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엔 전년보다 1.5배가량 늘어난 4400만 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이 본격화한 올해 들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25일까지 3100만 명이 더현대 서울을 찾았다. 개점 이후 더현대 서울 구매 고객의 55%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에서 온 방문객이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등으로 나타났다.
■ 구독자 300만명이 넘는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넘게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던 가운데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땅끄부부는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땅끄부부(Thankyou BUBU)이다. 정말 오랜만”이라며 그간의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나섰다. 땅끄부부는 남편 땅끄와 아내 오드리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이른바 홈트레이닝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부 부위 맞춤 운동 콘텐츠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와 운동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던 땅끄부부가 2021년 6월 영상을 끝으로 단 한 건의 콘텐츠도 올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혼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해수 방사능을 기존 대비 2배 빠르게 검사하는 분석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다음달부터 방사능 분석기관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해수에 있는 스트론튬-90을 분석하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한 연구 성과가 해양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론튬-90은 원자력 환경 평가를 위한 주요 감시 핵종 가운데 하나다. 스트론튬-90은 시간이 지나면 베타선을 방출하며 이트륨-90을 만들어내는데 14일이 지나면 스트론튬-90과 이트륨-90의 방사능은 같아진다. 연구팀은 이런 원리에 착안해 이트륨-90을 흡착하는 수지와 자체 개발한 자동핵종분리장치(KXT-H)를 이용해 이트륨-90을 분석함으로써 스트론튬-90의 방사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분석법을 지난 2021년 개발했다. 이로써 3주 이상 소요되던 스트론튬-90 분석 시간이 2일로 단축됐다.
■ 올해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월 기본급의 900% 상여금 지급,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중 노사 분규의 핵심 쟁점은 정년 연장이다. 노조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년 연장을 두고 강대강으로 맞붙은 현대차 노사의 최종 타결점이 어디로 향할지는 산업계 전반의 관심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정년 연장을 바라보는 사회적 여론과 총파업이 초래할 생산 차질 등 손실이 노사 양측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걸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모두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
■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에 이어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28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9~10호 태풍은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면서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11호 태풍의 경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460㎞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8일에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한다. 하이쿠이는 이후 북서진하면서 다음 달 1일에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4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11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는 전 세계 수치 모델마다 다른 진로를 예측하는 등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서면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주중 일본 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출 개시에 따른 주의 환기'란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라고 당부하면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라는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또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대사관 주위의 모습을 잘 살펴야 한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출로 인해 불측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를 부탁한다"라는 공지에 띄운데 이어 이틀 연속 관련 안내문을 올린 것이다.
인터넷 펌
가짜뉴스, 내용상의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