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인성교육 내용
2006년 인성 교육은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용기·정의·자신감 등 12가지 주제별 인성 교육과 효도 교실을 병행,
쉽고 명료한 개념 정의, 감동적인 예화, 자발성과 흥미에 바탕을 둔 인성 활동,
인상적인 포스터와 파워포인트 파일 등 다양한 보조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수련생들에게 올바른 품성을 심어 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인성이 국력(國力)이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KTC는 “인성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0년 제7차 초중등 교육 과정 개편 이래 정부는 ‘창의성’과 ‘인성’에 교육의 역점을 두겠다고 했으나, 실제 공교육 현장에서는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적지상주의에 밀려 인성은 뒷전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무리 부유하고 학식이 높은 집안이라 해도 인성이 올바르지 못하면 그 가정은 무너지고 맙니다. 제아무리 경제력과 과학 기술이 높은 나라라 할지라도 국민들의 인성이 그릇되면 그 나라는 결국 쇠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인성, 인성이 바로 국력이라는 것이 KTC의 믿음입니다.
2 인성이 경쟁력이다!
아들딸의 손을 잡고 도장을 찾는 부모님의 90% 이상이 태권도 기능보다는 자녀의 인성 향상을 기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도장은 명실공히 공교육에서 외면한 인성 교육의 장(場)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원수를 자랑하는 도장들은 태권도 기능에 더하여 인성 교육이 충실히 이뤄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태권도 교육 내용은 이제 더 이상 도장의 경쟁력이 되지 못합니다. 탄탄한 인성 교육으로 수련생의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인성 지도만이 도장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니다.
3 효도로 차별화한다!
“효(孝)가 실종되었다.”란 개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과학 문명이 발달될수록 효도의 가치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핵가족화와 출산율 저하로 아이들이 귀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떠받드는 양상이 되었습니다.
지금 어느 교육 기관에서도 효도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습니다. 오로지 KTC만이 2001년부터 최초로 효도 교육을 주창했고, 해마다 보강된 효도 교육 자료를 회원 도장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수련생을 감화시켜 인성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 부모님 마음을 움직여 도장의 지지자로 만드는 교육의 키워드는 ‘효도’입니다. 효도 교육 실시로 다른 도장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KTC 도장만의 차별점을 확보하십시오!
“2006년 일 년 동안 실시될 인성 교육 주제를 도표로 정리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이 일람표를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으시고
자녀가 생활 속에서 인성 실천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월별 |
월주제 |
주별 소주제 |
효도교실자료 |
1월 |
용 기 |
희망 / 도전 / 모험 / 희생 |
효도 예화 및
효도 이벤트 방법이
매달 교육됩니다. |
2월 |
정 의 |
공정 / 실천 / 정직 / 지혜 |
3월 |
자 신 감 |
용기 / 자립심 / 건강 / 리더십 |
4월 |
관 용 |
용서 / 도움 / 기쁨 / 양보 |
5월 |
우 정 |
의리 / 정성 / 협동 / 신뢰 / 약속 |
6월 |
충 성 |
존경 / 믿음 / 예의 / 명예 |
7월 |
인 내 |
끈기 / 결심 / 개인 승리 / 심상법 |
8월 |
성 실 |
근면 / 약속 / 노력 / 책임 / 봉사 |
9월 |
존 경 |
효도 / 겸손 / 감사 / 예절 |
10월 |
명 예 |
애국심 / 책임 / 사랑 / 관용 |
11월 |
자 제 력 |
참을성 / 절약 / 모범 / 결심 / 존중 |
12월 |
조 화 |
화합 / 협동 / 용서 / 친절 |
2006년 3월 ◆◆◆◆◆◆◆◆◆◆◆◆◆◆◆◆◆◆◆◆◆◆◆◆◆◆◆◆◆◆◆◆◆◆◆◆◆◆◆◆◆◆◆◆◆◆◆◆◆◆◆◆◆◆◆◆◆◆◆◆◆◆◆◆◆◆◆◆◆◆◆◆◆◆◆◆◆◆ 자신감 |
▶ ‘자신감’에 대해서(Self-confidence, 自信感)
- 자신감이란, 자기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 것
- 자신감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의 재능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
- 자신감이란, 자기를 칭찬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
- 자신감이란, 목표를 이루고 그보다 좀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는 것
- 자신감이란, 노력한 만큼 태권도를 남보다 잘할 수 있게 되는 것
- 자신감이란, 어떤 일이든 혼자 힘으로 해내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
- 자신감이란, 자기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
- 자신감이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하겠다는 소신을 갖는 것
- 자신감이란,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것
▶ 생활 속의 예화 1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 말은 2005년 5월 1일, 54일간의 원정 끝에 북극점에 올라섬으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 박영석씨의 말입니다.
산악그랜드슬램이란 지구의 3극점(에베레스트?남극점?북극점)과 히말라야 14좌(히말라야에 있는 8,000m 이상의 14개 봉우리), 7대륙(아시아?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유럽?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남극 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다들 목숨을 걸 만큼 위험한 등반이지요.
박영석씨는 어릴 때부터 담벼락이든 지붕이든 높은 데 올라가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처음 담벼락에 올라선 다음에는 그보다 더 높은 지붕에 오르고, 지붕에 올라선 다음에는 그보다 더 높은 나무에 오르고, 더 높은 담벼락, 더 높은 지붕, 더 높은 나무에 도전하면서 자신감을 키워 나갔답니다. 이런 자신감 덕분에 박영석씨는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등 수많은 등정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북극 원정은 박영석씨의 자신감을 시험하는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북극의 검은 바다 리드와 비죽비죽한 얼음조각들을 마주할 때면 그대로 주저앉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박영석씨는 대원들에게 외쳤습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그 결과, 세계인이 깜짝 놀랄 만한 위대한 업적,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감은 이렇듯 어려운 일, 힘든 일일수록 더 힘을 솟게 하는 날개와 같습니다.
자신감은 남들이 안 된다고 고개를 젓는 일일수록 더욱 도전 의욕을 갖게 합니다.
자신감은 한때 좌절했다가도 벌떡 일어나 앞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 ‘자신감’ 명언
“우선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가져라.
그러면 충분히 개발시켜 나갈 용기가 생길 것이다.”
-로살린 카터(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
자기 자신을 믿는 자신감에서 어떤 일이든지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뜻. |
▶ 수련생들이 말하는 ‘자신감’
- 내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것
-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 겉은 부드러우면서도 속으로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
- 부끄러움을 꾹 참고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
- 시합 나갔을 때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 어떤 일을 우물쭈물하지 않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것
-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굳센 마음을 갖는 것
- 창피해도 용기를 갖고 어떤 일에 도전하는 것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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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수련생들의 눈높이에서는 ‘자신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키즈석사체육관(경기도 분당)·참성장태권도교육관(전남 광주시)·강철태권도(서울 신길동) 수련생들이 위와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관장님 도장의 수련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하여 대답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 생활 속의 예화 2
웃음이 주는 힘, 자신감
부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유머왕선발대회’가 있었습니다.
누가 가장 유머가 많은가를 겨루는 대회인데요.
여기에서 4학년 방찬일이란 학생이 1등으로 뽑혔답니다.
“찬일이는 아주 웃겨요. 친구들을 즐겁게 해줘요.”
“친구들을 많이 칭찬해 주고, 배려를 잘 해줘요.”
반에서 ‘인기 짱’인 찬일이. 언제나 싱글벙글 잘 웃는 찬일이.
하지만 알고 보면 찬일이네 가정 환경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찬일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아버지가 백혈병에 걸려 쭉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최근에 아버지가 골수 이식으로 회복되기까지 집안에 큰 아픔이 있었던 거지요.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찬일이가 밝게 자라날 수 있었을까요?
“우연히 여럿 앞에서 웃기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웃어 줬는데, 기운이 나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전에는 잔뜩 주눅이 들어 친구도 별로 없던 찬일이에게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재미있어하니까 찬일이는 더 잘 웃게 되고, 친구들에게 웃음을 줄 때마다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 학교에서 유머가 뛰어난 아이 17명을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사려성?사회성?창조력 면에서 다른 학생보다 20~30% 높은 결과가 나타났답니다. 유머 있는 아이가 그렇지 못한 아이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다는 거지요. 유머가 경쟁력이고, 유머가 자신감을 준다고 해석될 만한 결과입니다!
※ 이 내용은 SBS에서 방영된 ‘웃음에 관한 특별 보고서 1부-웃으면 성공한다’ 중 일부를 간추린 것입니다.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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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최근에 떠오르는 성공 키워드는 ‘유머’입니다. 웃음이 주는 힘에 대해 수련생들과 토론해 봅시다.
② 우리 도장 ‘유머왕선발대회’를 가져 보십시오. 입상자들에게 줄 간단한 상품을 마련하면 좋습니다.
③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으로 여유와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수련생들을 지도해 주십시오. |
2006년 3월 첫째주 ◆◆◆◆◆◆◆◆◆◆◆◆◆◆◆◆◆◆◆◆◆◆◆◆◆◆◆◆◆◆◆◆◆◆◆◆◆◆◆◆◆◆◆◆◆◆◆◆◆◆◆◆◆◆◆◆◆◆◆◆◆◆◆◆◆◆◆◆◆◆◆◆◆ 용기 |
▶ ‘용기’에 대해서(Courage, 勇氣)
- 용기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
- 용기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도전하는 것
- 용기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눅들지 않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것
- 용기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
- 용기란,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두려움을 이겨 내는 것
- 용기란, 옳은 말과 참말을 할 수 있는 굳센 마음을 갖는 것
- 용기란, 주변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칠 수 있는 것
▶ ‘용기’ ○× 게임
- ○○은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한밤중에 약국에 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귀신이 나올 것 같아서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은 새로 전학 온 친구에게 자기가 태권도 검은띠라고 으스댔다. 사실은 밤띠였다. 【 】
- ○○은 예방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주삿바늘을 보자 겁이 났지만, 꾹 참고 주사를 맞았다. 【 】
- ○○은 태권도를 배우고 싶지만 왠지 관장님이 무서워 보여 시작을 못 하고 있다. 【 】
- ○○은 송판 격파를 하는 날, 조금 두려웠지만 기합을 크게 넣고 힘껏 격파를 했다. 【 】
- ○○은 왕따당하는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서 친구가 되자고 말했다. 【 】
- ○○은 학교에서 돌아오는데 불량배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그래서 친구 혼자만 남겨 두고 도망을 쳤다.
【 】
- ○○은 도장의 시범단원이다. 오늘 많은 사람 앞에서 길거리 시범을 보였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동
작을 해보였다. 【 】
- ○○은 수업 시간에 모르는 내용이 나오자, 손을 들고 큰 소리로 질문을 했다. 【 】
- ○○은 친한 친구가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보았다. 그건 옳지 않은 행동이라 말하고, 빨리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충고해 주었다. 【 】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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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대신에 수련생 이름을 넣어 질문을 완성한 뒤 활동해 보세요.
② 함정을 가진 질문들이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뒤 ○×를 판단하도록 유도하세요.
③ ○× 서버이벌 게임을 진행해도 좋습니다. 틀린 사람을 계속 떨어뜨려 나가는 방식입니다. |
▶ ‘용기’ 사자성어
兼 人 之 勇
겸할 겸 사람 인 갈 지 날쌜 용 |
‘능히 몇 사람을 당해 낼 만한 용기’.
남보다 용기가 매우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보기 그분은 정말 겸인지용이라 당해 낼 사람이 없어. |
▶ 생활 속의 예화
으랏차차, 힘내라 장왕근!
홈런을 치고도 “홈런~!” 소리를 못 듣는 야구 선수가 있습니다.
죽어라 뛰고 나서도 “세이프~!” 소리를 못 듣는 야구 선수가 있습니다.
국내에 하나뿐인 청각장애인 야구단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들은 모두 청각장애인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합니다.
3년 전 가을, 야구를 좋아하는 청각장애 고교생들이 모여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듬해에는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형편없는 점수로 지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도 이긴 경기는 없습니다. 시합을 하는 족족 지긴 했어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청각장애 야구단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 팀의 4번 타자 장왕근. 키 182cm에 몸무게 87kg의 당당한 체격을 가졌지요. 재작년 서울대 야구단과의 경기에선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 졸업이 다가오자, 왕근은 암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야구가 좋다. 앞으로도 야구를 하고 싶다. 그렇지만 누가 날 선수로 써줄까……?’
장왕근뿐 아니라 졸업 예정자 8명 모두가 야구를 계속하고 싶어했습니다. 야구만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대학과 실업팀 어느 쪽도 이들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던 선수들은 하나씩 둘씩 지쳐 포기했습니다. 6명은 일자리를 얻어, 1명은 대학에 들어간다며 팀을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버티던 왕근에게 어느 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국제디지털대학 야구부 감독입니다. 장왕근 선수를 테스트해 보고 싶습니다.”
왕근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 신체 조건도 좋고 의지력도 대단하군. 우리 팀에 들어와 주게!”
왕근은 뛸 듯이 기뻤습니다. 나오지 않는 소리지만 함성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만 가지 걱정이 가슴을 짓눌렀습니다.
‘부모님도 청각장애인이라 우리 집 형편이 어려운데…… 등록금과 훈련비를 어떻게 하나……? 또 그런 게 해결된다 해도 잘 듣는 선수들 틈에서 내가 버텨 낼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대학 야구 선수 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풀죽어 있는 그에게 동생이 다가왔습니다. 같은 청각장애인인 동생이 엄지를 치켜들며 손짓으로 말했습니다.
‘난 형을 믿어, 용기를 내! 형은 꼭 야구로 성공해서 메이저 리거가 될 거야!’
왕근과 동생은 손을 마주잡았습니다. 형제는 잡은 손에 불끈 힘을 주었습니다.
장왕근 선수는 지금 대학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친척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등록금을 보태 주었고, 한 사회인 야구단에서 매달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그토록 원하던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실력만이 인정받는 냉혹한 스포츠의 세계.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왕근은 앞날을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듣는 선수들보다 몇 배의 땀과 눈물을 더 흘리다 보면, 언젠가는 프로 야구 선수가 되고, 최희섭처럼 메이저 리거 타자가 되어 있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훈련으로 녹초가 된 몸을 끌고 숙소로 돌아올 때면, 왕근은 스스로를 이렇게 칭찬해 주곤 한답니다.
‘장왕근, 오늘도 잘했어. 내일은 더 힘을 내자, 더 용기를 내자! 장왕근, 아자 아자 파이팅!’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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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청각장애인이 운동을 할 때 어떤 점이 힘들지 수련생들과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② 솜 따위로 귀를 막고 수련해 봅시다. 청각장애인의 고통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③ 건강한 몸으로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일인지 수련생들과 이야기해 보세요. |
▶ 5분 훈화 속의 ‘용기’
못생긴 아가씨의 용기
가수가 되고 싶었던 캐스데이리라는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못생긴데다가, 입이 너무 크고 이가 보기 싫게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그녀는 늘 자신의 못생긴 얼굴과 입을 감추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모자 따위로 얼굴을 가리고 입을 조그맣게 벌려 일류 가수 흉내를
내곤 했지요.
하지만 여러 사람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친구 한 사람이 캐스데이리에게 말했습니다.
“숨기려고 애쓰지 마세요. 얼굴을 마음껏 드러내고 입을 크게 벌리세요. 그러면 청중들은 숨기지 않으려는 당신의 용기를 사랑하게 될 겁니다.”
그녀는 친구의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추려고만 애썼던 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졌지요.
그 뒤로 캐스데이리는 달라졌습니다.
못생긴 얼굴에 미소를 활짝 짓고, 입을 한껏 벌려 노래를 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캐스데이리는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대스타가 되었답니다.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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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캐스데이리는 단점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용기있게 단점을 드러내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②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누구에게나 단점은 있습니다. 그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③ 자신의 단점은 무엇이고, 그 단점을 어떻게 해왔는지 수련생들의 발표를 들어 봅시다. |
▶ 탈무드 속의 ‘용기’
죽음보다 더 무서운 벌
어느 날, 제자가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세상에는 갖가지 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벌은 무엇입니까?”
랍비가 제자에게 되물었습니다.
“사람을 죽였다고 사형을 당하는 벌이 가장 무서울까?”
“죽음보다 더 무서운 벌이 있을까요?”
“있지.”
“어떤 벌이 사형보다 더 무서운 벌인가요?”
“그런 벌이 있단다.”
제자는 곰곰 생각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랍비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거짓말쟁이가 받는 벌이라네. 그는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남이 그걸 안 믿어 주거든!!”
“……!”
“그러니 사람이라면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져야 하는 것이라네.”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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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유대 사회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모아 해설해 놓은 책.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랍비’는 제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선생님입니다. |
2006년 3월 둘째주 ◆◆◆◆◆◆◆◆◆◆◆◆◆◆◆◆◆◆◆◆◆◆◆◆◆◆◆◆◆◆◆◆◆◆◆◆◆◆◆◆◆◆◆◆◆◆◆◆◆◆◆◆◆◆◆◆◆◆◆◆◆◆◆◆◆◆◆◆◆◆◆ 자립심 |
▶ ‘자립심’에 대해서(Self-reliance, 自立心)
- 자립심이란, 스스로 자기 일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
- 자립심이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
- 자립심이란,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지는 것
- 자립심이란,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들일 줄 아는 것
- 자립심이란, 나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
▶ 생활 속의 예화
도시에 캥거루가 자꾸 늘어난다는데…?
배에 있는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키우는 캥거루. 그 캥거루가 어디 많이 사는지 알고 있나요?
동물 사전이나 인터넷 지식 검색을 해보면 호주나 뉴기니 등이 주요 서식지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을 비롯, 여러 도심지에서도 많이 살고 있다는데요?
사례 1 서울 유명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김아무개씨. 좋은 학교에 다니고 생김새도 멀쩡해 겉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일을 하든 ‘엄마’가 없으면 안절부절 못 합니다. 학교 가는 버스를 놓쳐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보고, 전공 공부에 대해서도 쉴새없이 엄마와 대화를 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사례 2 대전에 사는 회사원 신아무개씨. 그는 결혼했지만 직장이 끝나면 자기 집으로 가지 않고 ‘엄마 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밤늦게까지 놀다 갑니다. 회사일이든 집안일이든 뭐든지 엄마랑 의논을 합니다. 그의 아내는 소외감을 느낀 나머지 남편과 헤어질 결심까지 하고 있답니다.
사례 3 자녀가 일찌감치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걸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뉴욕의 폴 스완슨이란 청년은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대학을 6년이나 다녔습니다. 그는 졸업을 하고도 마땅한 직장을 찾지 않고 빈둥빈둥 놀고 먹으며 지냅니다. 27살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부모님에게 기대어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답니다.
사례 4 뉴욕에서 세탁소를 하는 로사 만데로스는 버스 운전 기사인 남편과 맞벌이를 합니다. 그런데도 대학을 졸업한 아들의 성형 수술 비용을 대주고, 최근에는 3만5천 달러나 되는 카드빚까지 갚아 줬다고 합니다. 빠듯한 살림살이도 힘겨운데, 다 큰 아들 뒷바라지까지 하느라 죽을 맛이라고 한답니다.
사례 5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인 민영이도 엄마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 합니다. 밥먹기, 준비물 챙기기도 엄마가 일일이 도와 줘야 해결합니다. 심지어 누구랑 같이 놀 것인지조차 엄마가 결정해 줘야 합니다. 온종일 엄마가 민영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어 줘야 생활할 수 있답니다.
이쯤 되면 여기서 말하는 캥거루의 정체를 알 수 있겠지요?
‘캥거루족’이란 나이 들어서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 하고 정신적?경제적?사회적으로 얹혀 사는 어른을 가리킵니다. 또 ‘마마보이’, ‘마마걸’이란 말도 있는데요. 사례 5의 민영이 경우는 마마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캥거루족, 마마보이와 마마걸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새끼 캥거루는 6~12달이면 엄마로부터 독립을 하고, 아기들은 만 2세부터 자립심이 싹트기 시작한다는데, 왜 캥거루족은 자꾸만 늘어나는 것일까요?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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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까닭을 수련생들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들어 봅시다.
② 자신의 생활을 한번 돌아보고, 혹시 마마보이나 마마걸은 아닌지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③ 어른이란 ‘다 자란 사람’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다 자랐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수련생들과 얘기해 봅시다. |
▶ 옛이야기 속의 ‘자립심’
괜찮은 며느릿감 고르기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부자에게는 나이 든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아, 너도 이제 장가를 가야지.”
“네, 아버님. 저도 빨리 장가 가고 싶어요.”
그래서 부자는 며느릿감을 구한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냈습니다. 어떤 소문을 냈느냐 하면, 누구든지 자기 집에 와서 쌀 한 말 가지고 석 달을 먹고 살면 며느리로 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라고? 쌀 한 말로 어떻게 석 달을 살아?”
“부자라고 해서 시집 갈까 했더니, 저렇게 노랑이인 줄 몰랐네.”
그래도 부잣집이니까 며느리가 되겠다고 나서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석 달만 배고픔을 참으면 부잣집 며느리가 되어 호강할 텐데. 어디 한번 견뎌 보지, 뭐.”
그 처녀는 한 달 만에 얼굴이 누렇게 되어 기진맥진 부잣집을 나왔습니다.
또 어떤 처녀가 영리한 척하면서 부잣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쌀 한 말을 90끼로 나누어 한 끼씩 해먹으면 되잖아?”
그 처녀도 한 달을 못 버티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부잣집을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 나선 처녀는 이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농부의 딸이었습니다.
이 처녀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첫날부터 쌀 한 되를 퍼서 밥을 푸지게 지어 먹었습니다.
그걸 보고 부자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어? 그렇게 먹어 가지고는 열흘도 못 넘길 텐데…….”
밥을 맛나게 먹고 난 처녀는 소쿠리를 끼고 들로 나갔습니다. 부지런히 나물을 뜯어 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산에 가서는 산나물을 뜯어다 팔고, 밤에는 삯바느질을 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이렇게 밤낮없이 일해서 돈을 버니, 일주일 만에 쌀 한 말 값을 뚝딱 벌어들였습니다. 또 계속해서 부지런히 일을 하니, 돈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어느덧 석 달이 다 지나갔습니다. 처녀는 부자 앞에 나아가 말했습니다.
“내주신 쌀 한 말로 석 달을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여기…….”
처녀는 그 동안 벌어들인 돈을 내놓았습니다. 부자의 입이 헤벌쭉 벌어졌습니다.
“오, 너야말로 진정한 내 며느릿감이다!”
부자는 처녀의 손을 부여잡고 기뻐 춤을 추었습니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에 재물이 좀 있지만, 그걸 잘 지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거든. 물려주는 재산으로 호강하려는 며느리가 아니라, 제 힘으로 재산을 늘려갈 며느리가 필요했던 거지. 이렇게 자립심 강한 처녀라면 얼마든지 곳간 열쇠를 내줄 수 있지!”
이렇게 해서 처녀는 부잣집 며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억척같이 일하고 알뜰살뜰 살림을 해서, 시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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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부자가 며느릿감을 고르는 데 그런 조건을 내건 까닭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② 첫번째 처녀는 어떠했고, 두번째 처녀는 어떻게 행동했는지 수련생들에게 들어 봅시다.
③ 세번째 처녀가 다른 처녀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어떤 점이 현명했는지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④ 부자가 원한 것은 결국 자립심 강한 며느리였습니다. 세번째 처녀의 자립심을 어떤 대목에서 엿볼 수 있었나요? |
▶ ‘자립심’ 테스트
다음은 문제 상황으로 나의 자립심을 진단해 보는 테스트입니다.
수련생들에게 질문을 던진 뒤 관장님이 유형을 설명해 주십시오.
단, 테스트 결과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그냥 참조할 뿐임을 알려 주십시오.
문제 상황
가장 친한 친구가 불량배들에게 돈을 뺏기고 있습니다. 이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할까요? |
???? 전화를 해서 경찰에 신고한다
주위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낯선 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타입입니다.
성격이 온화하고 싹싹한 당신은 어렵고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초조해하거나 당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침착하게 행동을 해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자립심과 판단력을 고루 갖춘 유형이지요.
???? 불량배들에게 대들어 싸운다
어떤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있어 주위의 조언보다 자신의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늘 자기 결심에 따라 일을 추진하는 당신은 엄청나게 자립심이 강한 타입이지요.
하지만 너무 자신을 앞세우다 보면 자만심이 있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친구를 두고 재빨리 도망친다
당신은 본디 외로움을 잘 타서 항상 친구를 그리워하고 남에게 기대는 타입입니다.
맺고 끊지 못하는 성격에다 휘둘리기도 쉬워 한 가지 일을 놓고 끊임없이 고민을 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지금부터라도 자립심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 친구가 당하는 것을 구경한다
자신을 받아 주는 사람에게는 자기가 할 일까지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타입입니다.
반대로 남이 자신에게 기대 오면 비록 남의 일이라 할지라도 흔쾌히 맡아 해주기도 하지요.
상대에 따라 자립심이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는 변덕스러움을 고쳐야 합니다.
▶ ‘자립심’을 키우는 7가지 법칙
1.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내 일은 내가 한다는 태도를 가져라. 예 잠자리 정돈, 양말?속옷 정리
2. 스스로 생활 계획을 짜서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라. 예 아침 일찍 일어나기,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3.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모든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예 캠프나 여행, 도장 밤새우기
4. 혼자 할 수 있는데도 남이 도와 준다고 하면 정중히 거절하라. 예 학교 과제, 준비물 챙기기
5. 내 선택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져라. 예 학용품 고르기, 용돈 쓰기
6. 어떤 경우에도 특별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을 하지 마라. 예 피곤할 때, 시험 공부를 할 때
7. 내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 예 발표하기, 모르는 것 질문하기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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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관장님이 한 항목씩 읽어 주고 수련생들에게 큰 소리로 따라 읽도록 합니다.
②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지금부터 어떤 실천을 할 수 있는지 수련생들의 말을 들어 봅시다.
③ 7가지 법칙에 비추어 평소 내 태도는 어떠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
2006년 3월 셋째주 ◆◆◆◆◆◆◆◆◆◆◆◆◆◆◆◆◆◆◆◆◆◆◆◆◆◆◆◆◆◆◆◆◆◆◆◆◆◆◆◆◆◆◆◆◆◆◆◆◆◆◆◆◆◆◆◆◆◆◆◆◆◆◆◆◆◆◆◆◆◆◆◆◆ 건강 |
▶ ‘건강’에 대해서(Health, 健康)
- 건강이란, 몸과 마음에 병이 없는 것
- 건강이란, 생각이 올바르고 마음이 굳센 것
- 건강이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힘든 일을 참고 견디는 것
- 건강이란, 여러 사람과 어울려 공동 생활을 잘 해나가는 것
- 건강이란,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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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 헌법은 “건강은 모든 국민이 마땅
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
▶ 속담에 담긴 ‘건강’ 비결
● 엄마 손은 약손
배가 아플 때 엄마가 손으로 살살 쓰다듬어 주면 금세 낫지요? 이것은 엄마 손에서 ‘원적외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배앓이를 할 때 배를 만져 보면 아주 차갑습니다. 위의 기능이 약해졌다는 얘기지요. 원적외선이 나오는 손으로 쓰다듬으면, 배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위의 기능이 회복된답니다.
● 간에 기별도 안 간다
먹은 음식이 양에 차지 않을 때 하는 말입니다. 음식물을 먹으면 소화가 되어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의 영양소가 만들어지고, 그 영양소의 최종 산물이 간에 저장됩니다. 간은 필요할 때마다 이것을 온몸에 보내는 일을 하지요. 그러니까 간에 기별이 갈 정도는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죠?
● 냉수 먹고 속차려라
철없는 행동이나 욕심을 부리는 사람한테 하는 말입니다. ‘속차려라’라는 말은 실속을 차리라는 뜻인데요. 물을 마시면 먼저 위로 들어가 위벽을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는 작은창자로 가서 음식물 소화를 도와 줍니다. 또 찬물을 마시면 변비에도 좋기 때문에, 냉수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 꽤 실속이 있답니다.
●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
감기가 들면 잘 먹어야 낫는다는 말입니다. 잘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 세포가 늘어나기 때문이지요. 감기 환자를 하루 굶겼다가 음식을 먹이니까,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세포가 4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잘 먹어서 건강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 적 버릇을 늙어서도 버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영양학에서는 세 살 이전에 먹어 보지 못한 음식은 평생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나이 들어서도 편식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편식이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거, 모두 아는 사실이지요?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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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친근한 속담에 건강에 대한 알찬 정보와 교훈, 조상의 지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② 속담에 담긴 건강 정보와 과학성을 설명해 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유도해 주십시오. |
▶ 태권도에 담긴 ‘건강’
태권도가 건강에 좋은 10가지 이유
태권도는 비만 예방에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 수련은 지방을 태워 없애 살찌는 것을 예방하고 체중을 조절해 준다.
태권도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운동이다.
태권도 수련은 온몸의 근육과 말초 혈관을 고루 발달시켜 피가 잘 돌게 해준다.
태권도는 폐의 기능을 좋게 하는 운동이다.
태권도는 동작과 호흡의 일치를 통해 폐의 호흡 근육을 튼튼하게 발달시켜 준다.
태권도는 키크기에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는 팔다리를 쭉쭉 내뻗는 수련을 통해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켜 키를 크게 한다.
태권도는 뼈와 근육 발달에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 수련은 뼈를 단단하게 만들고, 전신 자극으로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준다.
태권도는 스트레스를 이겨 내는 데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는 몸과 함께 마음을 단련하여 안정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준다.
태권도는 심장 기능을 좋게 하는 운동이다.
태권도는 전신 운동으로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정신 수련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길러 준다.
태권도는 피로 회복에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 수련은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 주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태권도는 정신력을 기르는 데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는 몸과 마음의 단련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굳센 정신력을 길러 준다.
태권도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좋은 운동이다.
태권도는 세상 살아가는 이치, 건강과 자신을 지키는 지혜, 도덕과 정신을 가르쳐 준다.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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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운동이야말로 가장 좋은 약”이란 말을 남겼습니다. 말뜻을 새겨 봅시다.
② 태권도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정확히 알고 수련하는 것이 동기 유발과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③ 이외에도 태권도를 수련해서 좋은 이유가 있다면 수련생들에게 발표해 보도록 합시다.
④ 10가지 항목을 외우게 하거나, 10가지 키워드만 외워서 앞에 나와 발표하도록 합시다. |
▶ 이야기 속의 ‘건강’
이 세상에서 최고로 건강하게 살려면…?
18세기 네덜란드에 ‘부르하페’라는 유명한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환자들의 병을 아주 잘 고쳤어요.
또 인간의 병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를 했습니다.
부르하페의 병원은 늘 환자들로 붐볐고, 그의 가르침을 받으려는 예비 의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선 절 포기했어요. 그래도 선생님은 제 병을 고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저도 유명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부르하페가 늙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여러 가지 물건이 경매에 선보였는데, 그 가운데는 아주 두툼한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책이 단단히 묶여 있어 내용을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책 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건강하게 살려면…’
그 책에 대한 소문이 여기저기 퍼져 나갔습니다. 너도나도 그 책을 사고 싶어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법이 적혀 있을 거야!”
“저걸 손에 넣어야지. 그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지!”
경매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저마다 높은 가격을 불렀습니다. 책은 아주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갔어요. 그 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그 책을 손에 넣었던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부자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책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 흰 종이뿐이었습니다.
당황한 부자는 마음이 급해져 책장을 마구 뒤적였습니다. 여전히 한 글자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에잇~! 뭐야, 이거 내가 속았잖아!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이런 책을 사다니!”
화가 머리끝까지 난 부자는 책을 내동댕이쳤어요. 휙 날아간 책이 벽 모서리에 부딪쳤습니다.
그때, 책의 맨 뒷장 구석에 뭔가 적혀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 그리고 지나친 욕심은 부리지 말고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라. 그러면 그대는 이 세상에서 최고로 건강하게 살아 모든 의사를 비웃게 되리라.”
응용 |
|
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모두의 소망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② 올바른 생활, 욕심 없는 마음, 부지런한 습관이 최고로 건강하게 사는 비법임을 일깨워 주십시오.
③ 성장기의 태권도 수련도 평생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것을 수련생들에게 전달해 주십시오. |
▶ ‘건강’ 명언
“건강한 자는 모든 희망을 안고,
희망을 가진 자는 모든 꿈을 이룬다.”
-아라비아 격언 |
아무리 꿈이 크고 훌륭하다 해도 건강하지 못하면 그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희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힘이 생기는 법입니다. |
2006년 3월 넷째주 ◆◆◆◆◆◆◆◆◆◆◆◆◆◆◆◆◆◆◆◆◆◆◆◆◆◆◆◆◆◆◆◆◆◆◆◆◆◆◆◆◆◆◆◆◆◆◆◆◆◆◆◆◆◆◆◆◆◆◆◆◆◆◆◆◆◆◆◆◆◆◆ 리더십 |
▶ ‘리더십’에 대해서(Leadership)
- 리더십이란, 앞장서서 남을 이끌어 가는 것
- 리더십이란, 지도자로서의 능력?자질?통솔력을 갖추는 것
- 리더십이란,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먼저 실천에 옮기는 것
- 리더십이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주고 안내해 주는 것
- 리더십이란, 씩씩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여 남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
▶ ‘리더십’ ○× 게임
- ○○은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다. 그래서 리더십 기르는 것을 아예 포기했다. 【 】
- ○○은 궂은 일에는 앞장서고, 어려운 친구를 보면 항상 도와 준다. 【 】
- ○○은 모둠에서 화단 정리를 하는 날, 괜히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남의 일에 참견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다.
【 】
- ○○은 새 품새를 배울 때, 사범님이 후배들 자세를 잡아 주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 】
- ○○은 단짝이 아파 도장에 결석하자, 수업이 끝나고 다른 친구들한데 얘기해서 함께 병문안을 갔다.
【 】
- ○○은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다!’란 생각을 갖고 무슨 일이든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
- ○○은 수련 시간에 신문지 격파를 했다. 다 끝나고 나서 찢어진 신문지를 내가 먼저 줍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다른 아이들도 따라서 신문지를 주웠다. 【 】
- ○○은 수련이 끝난 뒤 우르르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들에게 “야, 우리 차례차례 내려가자. 이러다 넘어지면 사
고 난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 】
- ○○은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사범님이 오시는 걸 보았다. 친구들을 데리고 다른 길로 돌아서 갔다.【 】
- ○○은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멋지게 한다. 하지만 어려운 친구를 못 본 척하는 것도 잘한다. 【 】
응용 |
|
① ○○ 대신에 수련생 이름을 넣어 질문을 완성한 뒤 활동해 보세요.
② 함정을 가진 질문들이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뒤 ○×를 판단하도록 유도하세요.
③ ○× 서버이벌 게임을 진행해도 좋습니다. 틀린 사람을 계속 떨어뜨려 나가는 방식입니다. |
▶ ‘리더십’을 기르는 7가지 습관
1. 나 자신을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2. 모든 일은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하라.
3. 책임감을 갖고 남의 일도 내 일처럼 하라.
4. 본받을 만한 인물을 정해서 그 사람을 흉내내라.
5.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라.
6.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고 인정할 줄 알라.
7. 나눌 줄 아는 사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 ‘리더십’ 테스트
나는 리더십이 있는 사람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래의 간단한 테스트로 내 리더십 정도를 한번 알아봅시다.
각 문항을 잘 읽고 나서 ①~⑤ 가운데 맞다고 생각되는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평 가 항 목 |
전혀 아니다 |
그렇지
않다 |
보통
이다 |
그렇다 |
매우 그렇다 |
① 자리에 없는 친구에 대해 험담하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② 문제를 피하지 않고 부딪쳐서 해결해 나간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③ 나는 앞으로의 희망을 분명히 정해 놓고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④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 하루 일과를 계획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⑤ 다른 친구의 일에도 골고루 관심을 기울인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⑥ 다른 친구가 생각을 밝히면 귀기울여 듣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⑦ 내 몸을 돌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⑧ 남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말과 행동이 같은 편이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⑨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지만 피곤하도록 하진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⑩ 변명이나 남 탓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책임을 진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⑪ 과제가 주어지면 원하는 결과를 분명히 알고 시작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⑫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부터 먼저 처리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⑬ 친구끼리 문제가 생기면 해결 방법을 찾으려 노력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⑭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그 일에 재미를 느낀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⑮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에는 기꺼이 나선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계획한 일들을 미루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편이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친구들과 얘기할 때는 늘 즐겁고 유쾌한 편이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도장에서나 학교에서 하는 캠프에 빠지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의사 결정은 단호하게, 결정된 사항은 잘 지킨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 리더십 진단하기 |
점수 ①→1점 ②→2점 ③→3점 ④→4점 ⑤→5점
▶40점 이하 : 리더십이 약한데 노력조차 안 하고 있군요. 노력이 필요!
▶41~80점 :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런 대로 리더십을 갖출 수 있습니다.
▶81~100점 : 리더로서의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잘 키워 나가길!
※ 테스트 결과는 절대적일 수 없으며, 단지 참조할 뿐이라는 것을 알려 주십시오. |
▶ 역사 속의 ‘리더십’
아직 배가 12척이나 있고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하고도 서울, 서울 하고도 한복판인 광화문 네거리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큰 칼을 옆에 차고 뭔가 시름에 잠긴 듯 눈길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지요.
대한민국의 심장부라 할 만한 곳에 동상이 서있는 것은 이순신 장군이 그만큼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냥 영웅이라 하지 않고 ‘성웅(聖雄 : 거룩한 영웅)’이라 일컫는 것도 장군에 대한 특별한 존경심을 말해 줍니다.
지난해 직장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회사 최고경영자로 누가 가장 좋은가?”라고 물었더니, 이순신 장군이 1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즉, “이순신 장군 같은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거지요. 또 어떤 그룹 사장님들에게 물었더니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라고 입을 모았답니다.
직장인이나 사장님들이 장군을 그토록 존경하는 까닭은 ‘위대한 리더십’ 때문입니다. 장군은 청렴결백하고 강직했으며, 임진왜란 중에도 <난중일기>를 쓸 정도로 기록 정신이 투철했습니다. 거북선같이 뛰어난 전함을 만들었고, 새로운 전투법을 개발하여 군사들을 훈련시켰으며, 종들에게도 상을 주는 등 상과 벌을 확실히 하는 공정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배가 12척밖에 남지 않았으니 어떻게 왜구와 싸우겠는가? 수군을 없애야 할 것이다.”라고 걱정하는 조정에 대해 이순신 장군은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막아 싸우면 아직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배가 적다 해도 신이 죽지 않았으니, 적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당시 왜구들은 500여 척의 배를 갖고 있었습니다. 장군은 죽음을 각오하고 배 12척으로 왜구와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참으로 강인한 정신력이고, 긍정적인 리더십입니다. 그러자 조정에선 수군을 없앤다는 얘기가 쑥 들어갔고, 장군은 임진왜란 7년 동안 왜구와 23번 싸워 23번 모두를 승리하게 됩니다.
“싸움에 나서서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은 늘 군사들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맨 앞에서 싸움을 지휘했습니다. 장수가 그러니까 군사들도 용감해질 수밖에요. 솔선수범하는 장군의 리더십이 23전 전승의 신화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요즘은 경제 사정이 안 좋다 보니, 임진왜란보다 더 큰 경제 전쟁이니 뭐니 하면서 이순신 장군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움에 임하고, 부귀영화를 위해 아첨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나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영웅! 그런 이순신 장군이 만약 오늘날에 살아 계시다면……?
▶ ‘리더십’ 사자성어
率 先 垂 範
거느릴 솔 먼저 선 드리울 수 법 범 |
남보다 앞장서서 모범을 보인다는 뜻.
리더십 강한 사람은 뒤에서 말하기보다는 앞에서 행동합니다.
보기 저 선배는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잘 따르는 거야. |
[관장님이 수련생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네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채워라!”
어느덧 긴긴 방학도 끝나고 새 학기를 맞게 되었구나.
학기 초에는 이런저런 기대감도 있지만 뒤숭숭하기도 해서 좀 피곤함을 느낄 거야.
그러고 보니, 요즘 학생들은 해야 할 공부도 많고 할일도 많더구나.
관장님 어렸을 때만 해도 지금보다 공부를 많이 안 하고 잘 뛰어놀 수 있었는데 말이야.
어떤 때는 지친 표정으로 어깨가 축 처져 도장에 들어서는 너희들을 보게 되지.
그러면 보는 관장님 마음이 무척 아프단다. 안쓰럽기도 하고 말이야.
너희 모두는 귀하고 빛나는 존재들인데, 저렇게 힘들어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다들 기운을 내. 어깨를 펴라. 그리고 네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채워라.
사람의 몸이란 참 신비로워서 꾸부정한 자세에선 자신감이 나오질 않는단다.
반대로 자신감 있는 사람은 어깨를 펴고, 등을 곧추세우고, 표정도 밝게 빛이 나지.
그러니까 튼튼한 몸과 반듯한 자세에서 자신감이 우러나온다고 볼 수 있어.
태권도를 배우며 건강을 다지는 너희들은 날마다 자신감을 충전한다고 볼 수 있지.
몸이 튼튼하면 겁이 없어진단다. 용기와 배짱이 생기는 거지.
좀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까짓 거 한번 해보지 뭐!’ 하고 일단 부딪쳐 보게 된단다.
배짱이 두둑하면 혼자라도 두렵지 않고, 제 힘으로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지.
그래서 뭐든지 스스로 잘 해내게 되고, 저도 모르는 새 자립심이 싹트는 거야.
이런 아이라면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
거기에 명랑하고 유쾌하기까지 하다면 그야말로 인기 짱! 리더십 있는 아이가 되는 거야.
건강하니까 용기가 생기고, 용기가 있으니 절로 자립심이 싹트고, 자립심이 있으니까….
오른쪽 그림을 한번 봐라. 그 네 가지가 서로 맞물리는 게 보이지 않니?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단다.
관장님은 그걸 ‘세 살 자신감 여든까지 간다.’로
살짝 고쳐 봤어. 어때, 괜찮지?
언제 어디서든 가슴을 활짝 펴고
마음 가득히 자신감을 채우는 너희들이 되도록
관장님이 열심히, 정말 열심히 도와 줄 것을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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