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音' 강석우 acrylic on canvas 21x49cm
아름다이 그려진 천 개의 그림 속에서
나는 그대 모습 보느니, 나의 마리아
하지만 어느 그림 속에도
내 혼에 비친 그대 모습 볼 길 없어,
세상의 물결은 한낱 꿈결처럼
나로부터 멀리 사라져 버리고
말 못할 하늘 위의 크낙한 즐거움은
내 혼에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뿐.
-노발리스-
제주=연합뉴스 집채만 한 파도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포구의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다. 17일 태풍 ‘산산’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서는 바닷길과 하늘길이 통제됐다. 산산의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km). 초속 30m가 넘는 바람은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강풍이다.
7일 은빛둥지에서 노인들이 김금순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지도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노인들은 젊은이에 비해 이해력과 습득력이 떨어지지만 소일 삼아 하는 반복 학습을 통해 1, 2년이 지나면 프로 수준에 올라서게 되고 그 과정의 성취감은 젊은이들에 비해 훨씬 크다. 안산=김동주 기자 zoo@donga.com
40나노미터(nm) 32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메모리 반도체 개발로 ‘플래시토피아’ 시대의 문을 활짝 연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 집무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난 그는 “2010년까지 매출 400억 달러로 명실상부한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삼성전자
15일 GM대우자동차 인천 부평공장에서 닉 라일리 전 사장(가운데)의 고별식이 열렸다. 마이클 그리말디 신임 사장(왼쪽) 등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라일리 전 사장은 이성재 노조위원장(오른쪽)에게서 ‘당신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쓰인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제공 GM대우자동차
18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소니 신제품발표회에서 모델이 MP3플레이어 워크맨NW-S200을 선보이고 있다. 워크맨NW-S200은 칼로리, 이동거리, 운동시간 등 운동량 측정과 생활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운동속도에 따라 잔잔한 음악이나 경쾌한 음악으로 모드를 전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진성철 (서울=연합뉴스)
[중앙일보] 독일인 행위 예술가인 파블로 엘(27.동그라미 안)이 16일 중국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 사이에서 병마용으로 분장해 10여 분간 서 있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엘을 붙잡은 중국 경찰은 병마용이 훼손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그에게 '비판교육'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베이징=연합뉴스]
17일 오후 실시된 한국 우주인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에 참가한 응시자들. 이날 시험에는 2일 실시된 3.5km 달리기 체력 측정을 통과한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첫째줄 가운데)을 비롯해 회사원 주부 학생 군인 등 각계각층 신청자 2600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후보로 선발되는 1명은 2008년 4월 발사될 소유스호에 탑승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일보 이종승(가운데) 사장과 2006 미스코리아들이 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앞에서 제350회 거북이 마라톤 대회 출발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50주년 기념 협찬사인 코리아골프&아트빌리지 황규진 부사장이 명예 대회장을 맡아 대회를 이끌었다. 초가을의 남산을 걸은 3,000여명의 시민들은 마라톤이 끝난 뒤 방송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조인스] 조선대학교 기숙사가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귀감이 될만한 설비설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제1회 신·재생에너지 설치 우수사례전’에서 공공부문 장려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신재생에너지 워크샵 개막행사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 기숙사는 자연환경과 공생하는 미래지향적인 그린에너지 캠퍼스 조성, 자연에너지 이용을 통한 에너지 자립형 캠퍼스 건립이라는 취지와 교육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원에 관한 솔선수범의 역할과 더불어 태양에너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조선대학교 제공) 【광주=뉴시스】
17일 사단법인 사직대제보존회 등이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내 사직단에서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대제를 올렸다.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왼손에는 대나무로 만든 피리인 ‘약’을, 오른손에는 나무에 꿩털로 장식한 관악기인 ‘적’을 들고 팔일무(문묘, 종묘제례 때 가로와 세로로 8명씩 줄지어 서 64명이 함께 추는 춤)를 선보이고 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중앙일보] 16일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세계소리축제 개막식에서 가야금 연주자 74명이 한 무대에 올라 가야금 병창을 하고 있다. 올해 소리축제는 '소리.놀이'를 주제로 독일.호주.인도 등 16개국 23개 해외 공연팀을 포함해 118개 팀 2193명의 음악가가 참가해 성악.타악.실내악.월드뮤직 등에서 100여 개 공연을 선보인다. 소리축제는 24일까지 계속되며 하루 1만원의 관람료를 내면 일부 부대행사를 제외하고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N-POOL 전북일보=안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