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철도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카페지기입니다.
이번에 포커스신문사(지하철무료신문)가 8주년을 맞아서 지하철 매니아의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철사모카페 회원분들 중에 관심있으신분은 카페지기 또는 포커스신문사 구형녀 기자에게 의사를 밝혀주시면 됩니다.
아래 내용은 포커스신문사 기자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포커스신문사 구형녀 기자입니다. 지하철 무료종합일간지 포커스신문이 올해 창간 8주년을 맞았습니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줬던 포커스신문이 독자들을 위한 창간 기념 인터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포커스신문은 지하철과는 뗄리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지하철 마니아(포커스독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들의 그룹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나는 지하철 마니다아'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래 이메일과 연락처로 간단한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인원은 3~4명 정도 입니다. 이메일 hnkoo@focus.co.kr h.p 010-2677-5561 예를 들어, 중학교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특별한 습관이 있다든지, 지하철과 관련된 수집을 하고 있다든지, 지하철을 너무 좋아해서 지하철 역무원을 꿈꾼다든지, 어떤 형식으로는 지하철 마니아임을 입증할 수 있으면 됩니다. 인터뷰는 6월10일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지면 게재는 창간기념일에 맞춰 6월13일~17일 사이에 이뤄집니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다립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운영자님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래 내용은 2008년에 같은 형식의 인터뷰 내용을 싫은 기사입니다 ============================================================================================
지하철 없이는 못살아 , 이젠 전문가 다됐어요 |
[포커스신문사 | 이윤경기자 2008-06-19 22:10:10] |
무료신문 없는 지하철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동안 지하철 속에서 수많은 독자들과 마주해 온 포커스 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아 지하철 마니아들을 만났다. 다음카페의 최대 규모 철도 동호회 ‘레일 플러스(cafe.daum.net/kicha)’ 회원 황하준(25),송승학(26), 신명식(21), 박민석(20), 이재원(30), 조현철씨(사진 왼쪽부터)가 주인공이다. 그들의 가방 속에서는 지하철 승차권, 역명이 적힌 열차 명패, 철도관련 서적, 사진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지하철 하나로 똘똘 뭉쳤다는 그들의 지독한 철도 사랑 속으로 들어가봤다. /편집자주 포커스신문이 만난 철도동호회 ‘레일 플러스’ ▶노선 외우는 건 기본, 아예 직업으로 재원: 3세 때부터 지하철 노선도를 보기 시작했다. 구형 열차의 측면행선판과 노선도를 수집한다. 차량기지까지 가서 구했다. 먼 훗날 지하철 박물관이 생기면 모두 유물이 될 물건들이다. 지하철이 좋아 관심을 갖다보니 지금은 코레일 직원이 됐다. 하준:난 다이어리를 사도 맨 뒤에 붙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를 제일 먼저 본다. 승차권, 정액권을 하나둘씩 모으다보니 지금 300장 정도 모였다. 지하철 정책이나 열차 시스템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됐다. 민석:웬만한 지하철 노선은 다 외운다. 관심을 갖고 이곳저곳 많이 다니다 보면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좀 더 빨리 갈아탈 수 있는 법 등을 알 수 있다. 승학:주변에선 왜 지하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데 딱히 이유가 없다. 여기 있는 사람 모두 그저 지하철을 즐겨 타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생긴 것이다. 지하철은 내 운명이랄까.(웃음) ▶문제점 건의하고 시정되고 승학:우리는 지하철을 탈 때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부분들도 늘 관심 있게 본다. 문제점은 없는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동호회원들의 건의가 실제로 적용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 명식:천안, 아산역에는 원래 KTX역만 있었는데 여기에 새마을 열차가 설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금은 두 열차 간 환승이 가능해졌다. 현철:2005년 생긴 2호선 신형차량의 디자인을 직접 해 공사 측에 전달했고 서울 메트로 측에서 이 초안을 받아들였다. 예전엔 직접 디자인했던 전철 노선도가 잠깐이지만 실제 붙어 있기도 했고. 하준:초창기엔 건의나 제안을 해도 퇴짜를 맞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웃음) 이것도 꾸준히 하다보니 이젠 직원들과도 꽤 친해졌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고 있다. 명식:자동차 동호회에 비해 지하철 동호회는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은 게 사실. 가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무조건 지하철만 타고, 여행도 기차로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고지식하지 않다. 승학:맞다. 나 역시 때에 따라 융통성 있게 버스도 많이 타고 직접 운전도 한다. 단순히 일반 사람들보다 지하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뿐이다. 현철:그래도 지하철 마니아라고 하니 주변에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도 있더라. 한번은 지하철에 물건을 놔두고 내린 친구에게 열차가 움직이는 경로를 알려줘 찾는 데 도움을 준 적이 있다. ▶알고 타면 편해요 현철:여름철엔 맨 앞뒤 차량이 가장 시원하다. 3호선을 탈 경우 1ㆍ2ㆍ3ㆍ8ㆍ9ㆍ10호가 푹신한 방석 좌석이니 알아두면 유용하다. 명식:천안에서 서울로 올 때는 4번째, 서울에서 천안으로 갈 때는 7번째 칸을 타면 가장 조용하다. 이곳은 전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동력 칸이다. 승학:서울에서 수원까지는 지하철보다 무궁화호를 타는 게 더 저렴하다. 6월부터 무궁화호 요금이 2500원으로 인하돼 평일 정기권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한달에 지하철은 5만6100원, 무궁화호는 5만원이다. ▶사랑만큼 아쉬움도 현철:서울 지하철은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좋다고 본다. 특히 역마다 번호를 부여해 일괄 정리한 시스템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승학:지하철 길이가 길어지고 있는 데 반해 서비스는 아직 열악하다. 운행 시간이 길어 장거리 승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그 외 지하철의 기본 역할인 정시, 쾌적, 안전 이 세 가지를 잘 지켜 주길 바란다. 민석:승강장, 매표소 등에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인화되는 바람에 편리해지기는 했으나 정이 없어졌다. 사람 냄새 나는 지하철이 됐으면 좋겠다. 재원:철도도 하나의 문화다. 그런 측면에서 무료신문 포커스도 또 하나의 지하철 문화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 관심을 갖고 깨끗하게 이용한다면 더욱 훌륭한 철도 문화를 창출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글 이윤경기자 daramji@fnn.co.kr /사진 이효균기자 anypic@fnn.co.kr
|
|
|
첫댓글 철도 관련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 분들에게도 특별하고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수험생 분들 중에 철도를 사랑하고, 철도와 관련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포커스신문사 구형녀 기자-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문의주셔도 됩니다. 인터뷰 날짜는 조정 가능합니다^^
지하철 불꺼지는역구간이 잘못되었네요 서울역~시청구간이아니고 서울역 ~남영역구간인걸로 알고 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