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만년필 홀릭된 이후에 산 만년필들을 보니
눈에 보이는 것만 세어봤을때 여덟개가 되는군요.
한번 끄적이다보면 계속 이거저거 또 사고싶어지는 마성의 매력같은게 있어 보입니다.
만년필 케이스들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놓으니 쉽사리 버릴수가 없게 되는군요.
다 한꺼번에 비교해서 보이려고 다**꺼가지도 안버리고 뒀습니다.
만년필 펜 거치대는 책상 우측에 수시로 글 쓰기 편하도록 해뒀습니다.
세워놓은건 볼펜들(이것도 1천원대에서 1.5만원 이삼만원짜리 샤파까지)
잘 안쓰는 만년필은 아랫단에, 수시로 사용하는 펜은 윗단에 뒀습니다.
다**껀 한해가 지나니 이제 쓸수가 없어서 나중에 회생시켜보고 안되면 그냥 버려야 할듯
작년에 이 펜이 가장 좋다고 포스팅한 글도 있으나
이후로 작년 내내 반년동안 열씸히 끄적였더니 보다시피 이렇게 펜의 바디 코팅이 벗겨져 있더군요.
펜촉의 펜은 허느적거리고 말이죠, 이렇게 반년만에 수명이 다 하는군요(너무 열씸히 써대서 ㅡㅡ;;)
펜촉의 필기감은 부드럽고 참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만년필이 정말 딱 가격대 대로임을 알게되어서 놀랍군요.
만년필의 무게감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요
싸인 전용으로 사용하는 중후한 남성들은 무게감 있는 묵직한 만년필을 선호할듯 해요.
그 자체의 무게로 저절로 끄적여지는 장점도 있을텐고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유명한 몽블랑 만년필이 이런 전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죠)
그런데 저는 무거운건 좀 힘드네요,
라미 만년필이 가장 가벼운데다가 손에 잡았을때의 그립감을 신경써서 만든 인체공학적 펜인지라
글을 쓸때 굉장히 부드럽고 이쁘게 잘 써지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만년필 입문자들에게 라미펜이 추천되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다만 비싼 만년필에 쓰이는 전형적인 금촉닙 도금이라든지 비싼 도장을 사용한 베젤은 없으며
가장 저렴한 기자재를 활용하여 만년필 자체의 가성비를 끌어올린 공학적 펜이란 생각이 듭니다.
카트리지에 잉크를 교체하는 방법은 몇번 하면서 스킬을 습득하고나면
손에 전혀 묻히지 않고서 아주 깔끔하게 잘 해낼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한 백번정도 하고 났더니 잉크가 1도 손에 묻지 않도록 능숙하게 이젠 됩니다.
전형적인 금촉 도금닙(통상 십만원 이상의 가격대)과 라미사파리 펜의 공학적 설계된 펜촉의 비교
이 두가지 펜을 계속 애용할듯 합니다.
서로 장단이 있고 재미진 부분이 있습니다.
원고지에 계속 글을 쓰게 된다면 저 라미펜(F촉)만 가져다 쓰게 될듯 합니다.
오랜만에 이** 커피에서 식후 디저트로 달고나커피를 마셔봤더니 정말 맛있네요.
우리집 근처 동네마다 컴포즈, 빽다방, 이디야 등등의 커피숍이 갑자기 굉장히 많아졌는데
커피숍마다 메뉴도 굉장히 다양하게 많아서 놀랐네요, 골라먹는 재미랄까요~
돼지고기 기름만 추출해낸 라드가 그렇게 맛있다 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왠만한 버터보다 더 비쌉니다. 헐~~~
그런데 김치볶음이나 볶음밥 해먹을 때 먹어보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어쨌거나 사용해보려 합니다.
일단 후라이 해먹어봤는데 버터에 튀긴 후라이보다 맛있긴 하네요.
이제 이거저거 해먹어봐야 겠어요.
이 기름이 딱히 별다른게 아니고요, 우리가 삼겹살 구워먹을때 나오는 바로 그 기름입니다.
그걸 저렇게 정제한후에 굳혀놓기만 하면 이렇게 고급 기름이 되는 겁니다.
앞으로 삼겹살 드시고 나오는 기름들 아깝게 버리지 마시고 밥 볶아먹을때 활용들 하셔요
저 기름은 절대로 살 찌게 만들지도 유해하지도 않는 좋은 천연의 기름입니다.
고기 굽고 나오는 기름 버리려고 굳지않는 성분들 또 사서 설거지 하는 둥의 문제점이 갑툭튀 생각납니다.
정보가 부족하고 무지하니 발생하는 참으로 불필요하고 안타까운 세상사 중 하나입니다.
(옛날 군사정권시절에 우지파동이라는 사건으로 불통 튄 선량한 라면 회사때처럼 말이죠)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