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六十八 卷 入法界品(9);婆須蜜之 無盡功德藏廻向
대방광불화엄경 제 육십팔 권 입법계품(9);바수밀의 무진공덕장회향
善男子, 我以得此解脫故,常與如是心共相應。
선남자, 아이득차해탈고,상여여시심공상응。
선남자여, 나는 이 해탈을 얻었으므로, 항상 이런 마음과 서로 응하느니라.
善男子, 我於夜闇人靜,鬼、神、盜賊、諸惡眾生所遊行時,
선남자, 아어야암인정,귀、신、도적、제악중생소유행시,
선남자여, 나는 밤이 깊고 사람이 고요하여,
귀신과 도둑과 나쁜 중생들이 쏘다닐 때에나,
密雲重霧、惡風暴雨、日月星宿 並皆昏蔽 不見色時,
밀운중무、악풍폭우、일월성숙 병개혼폐 불견색시,
구름이 끼고 안개가 자욱하고, 태풍이 불고 악수가 퍼붓고,
해와 달과 별빛이 어두워 지척을 분별 못할 때에,
見諸眾生,若入於海,若行於陸,山林、曠野、諸險難處,或遭盜賊,
견제중생,약입어해,약행어륙,산림、광야、제험난처,혹조도적,
중생들이 바다에 들어가거나, 육지에 다니거나,
삼림 속에서나, 거친 벌판에서나, 험난한 곳에서 도둑을 만나거나,
或乏資糧,或迷惑方隅,或忘失道路,慞惶憂怖 不能自出;
혹핍자량,혹미혹방우,혹망실도로,장황우포 불능자출;
양식이 떨어졌거나, 방향을 모르거나, 길을 잃었거나 해서,
놀라고 황겁하여 벗어나지 못하는 이를 보고는,
我時即以種種方便而救濟之。
아시즉이종종방편이구제지。
가지가지 방편으로 구제하여 주노라.
為海難者,示作船師、魚王、馬王、龜王、象王、阿脩羅王及以海神;
위해난자,시작선사、어왕、마왕、구왕、상왕、아수라왕급이해신;
바다에서 헤매는 이에게는, 뱃사공이 되고,
큰 고기·큰 말·큰 거북·큰 코끼리·아수라나 바다 맡은 신장이 되어,
為彼眾生,止惡風雨,息大波浪,引其道路,示其洲岸,令免怖畏,悉得安隱。
위피중생,지악풍우,식대파랑,인기도로,시기주안,령면포외,실득안은。
그 중생을 위하여 ,폭풍우가 멎고, 파도가 가라앉게 하고,
길을 인도하여, 섬에나 언덕을 보여 주어 ,공포에서 벗어나, 편안케 하고,
復作是念:以此善根,迴施眾生,願令捨離一切諸苦。
부작시념:이차선근,회시중생,원령사리일체제고。
또 생각하기를
이 선근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여지이다 하느니라.
為在陸地一切眾生 於夜暗中 遭恐怖者,現作日月及諸星宿、晨霞、夕電 種種光明,
위재륙지일체중생 어야암중 조공포者,현작일월급제성숙、신하、석전 종종광명,
육지에 다니는 중생들이, 캄캄한 밤에 무서운 일을 당했을 적에는,
해나 달이나 별이나, 새벽 놀이나, 저녁 번개나 갖가지 광명이 되기도 하며,
或作屋宅,或為人眾,令其得免恐怖之厄。
혹작옥댁,혹위인중,령기득면공포지액。
집이 되고 여러 사람이 되기도 하여, 공포의 액난을 면하게 하고,
復作是念:以此善根,迴施眾生,悉令除滅諸煩惱暗。
부작시념:이차선근,회시중생,실령제멸제번뇌암。
또 생각하기를
이 선근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모든 번뇌의 어둠을 멸하여지이다 하느니라.
一切眾生,有惜壽命,有愛名聞,有貪財寶,有重官位,有著男女,有戀妻妾,
일체중생,유석수명,유애명문,유탐재보,유중관위,유저남녀,유련처첩,
모든 중생으로서, 목숨을 아끼거나, 명예를 사랑하거나, 재물을 탐하거나,
벼슬을 소중히 여기거나, 이성에게 애착하거나, 처첩을 그리워하거나,
未稱所求,多生憂怖;我皆救濟,令其離苦。
미칭소求,다생우포;아개구제,영기리고。
구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고 근심하는 이들을,
내가 모두 구제하여, 괴로움을 여의게 하느니라.
為行山險而留難者,為作善神,現形親近;
위행산험이류난자,위작선신,현형친근;
험한 산악 지대에서 조난한 이에게는,
착한 신장이 되어, 나타나서 친근하기도 하고,
為作好鳥,發音慰悅;為作靈藥,舒光照耀;
위작호조,발음위열;위작령약,서광조요;
좋은 새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로 위로하기도 하며,
신기한 약초가 되어, 빛을 내어 비춰 주기도 하고,
示其果樹,示其泉井,示正直道,示平坦地,令其免離一切憂厄。
시기과수,시기천정,시정직도,시평탄지,령기면리일체우액。
과실나무를 보여 주고, 맑은 샘을 보여 주고, 지름길을 보여 주고,
평탄한 곳을 보여 주어, 모든 액난을 면하게 하느니라.
為行曠野、稠林、險道,籐蘿所羂、雲霧所暗 而恐怖者,
위행광야、조림、험도,등라소견 、운무소암 이공포자,
거친 벌판이나, 빽빽한 숲 속이나, 험난한 길을 다니다가,
덩굴에 얽히었거나, 안개에 싸이어, 두려워하는 이에게는,
示其正道,令得出離。作是念言:
시기정도,령득출리。작시념언:
바른 길을 지도하여 벗어나게 하고, 또 생각하기를,
願一切眾生,伐見稠林,截愛羅網,出生死野,滅煩惱暗,
원일체중생,벌견조림,절애라망,출생사야,멸번뇌암,
모든 중생이 삿된 소견의 숲을 베며, 애욕의 그물을 찢고,
생사의 벌판에서 뛰어나와, 번뇌의 어둠을 멸하고,
入一切智平坦正道,到無畏處 畢竟安樂。
입일체지평탄정도,도무외처 필경안락。
온갖 지혜의 평탄한 길에 들어서서,
공포가 없는 곳에 이르러 끝까지 안락케 하여지이다 하느니라.
善男子, 若有眾生,樂著國土而憂苦者;我以方便,令生厭離。
선남자, 약유중생,낙저국토이우고자;아이방편,령생염리。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국토에 애착하여 근심하는 이에게는,
나는 방편을 베풀어 염증을 내게 하고,
作是念言:願一切眾生不著諸蘊,住一切佛薩婆若境。
작시념언:원일체중생불저제온,주일체불살바약경。
또 원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오온에 애착하지 말고,
모두 부처님의 살바야 경지에 머무르게 하여지이다 하느니라.
善男子, 若有眾生,樂著聚落,貪愛宅舍,常處黑暗,受諸苦者;
선남자, 약유중생,낙저취락,탐애댁사,상처흑암,수제고자;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고향 마을을 사랑하고, 집에 탐착하느라고,
어둠 속에서 항상 괴로움을 받는 이에게는,
我為說法,令生厭離,令法滿足,令依法住。
아위설법,령생염리,령법만족,령의법주。
나는 법을 말하여 싫음을 내고 법에 만족하며 법에 의지하여 있게 하고,
作是念言:願一切眾生,悉不貪樂六處聚落,速得出離生死境界,究竟安住一切智城.
작시념언:원일체중생,실불탐낙륙처취락,속득출리생사경계,구경안주일체지성.
또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이 여섯 군데 마을에 탐착하지 말고,
생사의 경지에서 빨리 벗어나, 끝까지 온갖 지혜의 성에 머물러지이다 하느니라.
善男子, 若有眾生行暗夜中,迷惑十方,
선남자, 약유중생행암야중,미혹십방,
선남자여, 어떤 중생이 캄캄한 밤길을 가다가 ,방위를 잘못 알아,
於平坦路 生險難想,於險難道 起平坦想,
어평탄路 생험난상,어험난도 기평탄상,
평탄한 길에는 험난한 생각을 내고,
위험한 길에는 평탄한 생각을 내며,
以高為下,以下為高,其心迷惑,生大苦惱。
이고위하,이하위고,기심미혹,생대고뇌。
높은 데를 낮다 하고 낮은 데를 높다 하여,
마음이 홀리어 크게 고생하는 이에게는,
我以方便 舒光照及,若欲出者,示其門戶;若欲行者,示其道路;
아이방편 서광조급,약욕출자,시기문호;약욕행자,시기도로;
나는 좋은 방편으로 광명을 비추어서,
나가려는 이는, 문을 보여 주고, 다니려는 이는, 길을 가리키고,
欲度溝洫,示其橋樑;欲涉河海,與其船筏;
욕도구혁,시기교량;욕섭하해,여기선벌;
내를 건너려는 이는, 다리를 보여 주고,
강을 건너려는 이는, 배를 주며,
樂觀方者,示其險易安危之處;欲休息者,示其城邑、水、樹之所。
낙관방자,시기험역안위지처;욕휴식자,시기성읍、수、수지소。
방향을 살피는 이에게는, 험하고 평탄함과 위태하고 편안한 곳을 일러 주고,
쉬어 가려는 이에게는, 도시와 마을과 물과 숲을 가리켜 주고,
作是念言:我於此照除夜暗,令諸世事悉得宣敘;
작시념언:아어차조제야암,령제세사실득선서;
또 생각하기를,
내가 여기서 캄캄한 밤을 밝혀 주어 ,세상의 모든 일을 편하게 하듯이,
願我普於一切眾生 生死長夜、無明暗處,以智慧光普皆照了。
원아보어일체중생 생사장야、무명암처,이지혜광보개조료。
모든 중생에게 생사의 캄캄한 밤과 무명의 어두운 데를,
지혜의 광명으로 두루 비추게 하여지이다 하느니라.
是諸眾生 無有智眼,想心見倒之所覆翳,
시제중생 무유지안,상심견도지소복예,
모든 중생들이 지혜의 눈이 없고, 허망한 생각과 뒤바뀐 소견에 덮이어서,
無常常想,無樂樂想,無我我想,不淨淨想,
무상상상,무낙낙상,무아아상,불정정상,
무상한 것을 항상하다 생각하고, 낙이 없는 것을 즐겁다 생각하고,
나가 아닌 것을 나라 생각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다 생각하며,
堅固執著我人眾生、蘊界處法,
견고집저아인중생、온계처법,
나다 사람이다 중생이다라는 고집과
오온·십이처·십팔계의 법에 굳이 집착하여,
迷惑因果,不識善惡,殺害眾生,乃至邪見,
미혹인과,불식선악,살해중생,내지사견,
원인과 과보를 모르고, 착하고 나쁜 것을 알지 못하며,
중생을 살해하고, 내지 잘못된 소견을 가지며,
不孝父母,不敬沙門及婆羅門,不知惡人,不識善人,
불효부母,불경사문급바라문,불지악인,불식선인,
부모에게 불효하고, 사문과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으며,
악한 사람알지 못하고, 선한 사람을 인식 못하고,
貪著惡事,安住邪法,譭謗如來,壞正法輪,
탐저악사,안주사법,훼방여래,괴정법륜,
나쁜 짓을 탐하고, 삿된 법에 머물며,
여래를 훼방하고, 바른 법륜을 파괴하는 이들과,
於諸菩薩 呰辱傷害,輕大乘道,斷菩提心,
어제보살 자욕상해,경대승도,단보제심,
보살들을 훼방하고 해롭게 하며,
대승을 업신여기고 ,보리심을 끊으며,
於有恩人 反加殺害,於無恩處 常懷怨結,
어유은인 반가살해,어무은처 상회원결,
신세진 이에게는 도리어 살해하고,
은혜 없는 곳에는 원수로 생각하며,
譭謗賢聖,親近惡伴,盜塔寺物,作五逆罪,不久當墮 三惡道處。
훼방현성,친근악반,도탑사물,작오역죄,불구당타 삼악도처。
성현을 비방하고 나쁜 사람을 친근하며, 절이나 탑의 물건을 훔치고,
다섯 가지 역적죄를 지으며, 오래지 않아서 삼악도에 떨어질 이들을,
願我速以大智光明,破彼眾生無明黑暗,令其疾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원아속이대지광명,파피중생무명흑暗,령기질발아누다라삼막삼보제심。
원컨대 내가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의 캄캄한 무명을 깨뜨리고,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여지이다 하느니라.
既發心已,示普賢乘,開十力道,亦示如來法王境界,亦示諸佛一切智城、
기발심이,시보현승,개십력도,역시여래법왕경계,역시제불일체지성、
발심한 뒤에는, 보현의 법을 보여 주고, 십력을 일러 주며,
여래 법왕의 경계를 보이고 ,부처님의 온갖 지혜의 성을 보이며,
諸佛所行、諸佛自在、諸佛成就、諸佛總持、
제불소행、제불자재、제불성취、제불총지、
부처님의 수행과, 부처님의 자재와, 부처님의 성취와, 부처님의 다라니와,
一切諸佛共同一身、一切諸佛平等之處,令其安住。
일체제불공동일신、일체제불평등지처,령기안주。
모든 부처의 한결같은 몸과, 모든 부처의 평등한 곳을 보여서,
그들을 편안히 머물게 하느니라.
善男子, 一切眾生,或病所纏,或老所侵,或苦貧窮,或遭禍難,
선남자, 일체중생,혹병소전,혹로소침,혹고빈궁,혹조화난,
선남자여, 모든 중생이 병에 붙들리기도 하고,
늙음에 시달리기도 하며, 빈궁에 쪼들리기도 하고, 화난을 만나기도 하며,
或犯王法,臨當受刑,無所依怙,生大怖畏;我皆救濟,使得安隱。
혹범왕법,임당수형,무소의호,생대포외;아개구제,사득안은。
국법을 범하고 형벌을 받게 될 적에, 믿을 데 없어 매우 두려워하는 이들을
내가 구제하여 편안케 하고,
復作是念:願我以法普攝眾生,令其解脫一切煩惱、生老病死、憂悲苦患,
부작시념:원아이법보섭중生,령기해탈일체번뇌、생로병사、우비고환,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법으로써 중생들을 포섭하여,
모든 번뇌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과 근심·걱정·고통에서 해탈케 하며,
近善知識,常行法施,勤行善業,速得如來清淨法身,住於究竟無變易處。
근선지식,상행법시,근행선업,속득여래청정법신,주어구경무변역처。
선지식을 가까이 모시고, 법보시를 항상 행하고, 착한 업을 부지런히 지으며,
여래의 청정한 법의 몸을 얻어, 필경까지 변천하지 않는 자리에 머물러지이다 하노라.
善男子, 一切眾生入見稠林,住於邪道,於諸境界起邪分別,
선남자, 일체중생입견조림,주어사도,어제경계기사분별,
선남자여, 모든 중생이 소견인 숲에 들어가, 삿된 길에 머물며,
여러 경계에 잘못된 분별을 내며,
常行不善身、語、意業,妄作種種諸邪苦行,
상행불선신、어、의업,망작종종제사고행,
착하지 않은 몸의 업·말의 업·뜻의 업을 행하고 ,
갖가지 잘못된 고행을 부질없이 지으며,
於非正覺 生正覺想,於正覺所 非正覺想,
어비정각 생정각상,어정각소 비정각상,
바른 깨달음이 아닌데 바른 깨달음이라 생각하고,
바른 깨달음을 바른 깨달음이 아니라 생각하며,
為惡知識 之所攝受,以起惡見,將墮惡道;
위악지식 지소섭수,이기악견,장타악도;
나쁜 동무에게 붙들리어 나쁜 소견을 내고,
나쁜 길에 떨어지게 되는 것을,
我以種種諸方便門而為救護,令住正見,生人天中。
아이종종제방편문이위구호,령주정견,생인천중。
여러 가지 방편으로 구호하여,
바른 소견에 들어서 인간이나 천상에 나게 하노라.
復作是念:如我救此將墜惡道諸眾生等,
부작시념:여아구차장추악도제중생등,
그러고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이 나쁜 길에 떨어질 중생을 구원하는 것처럼,
願我普救一切眾生,悉令解脫一切諸苦,住波羅蜜出世聖道,
원아보구일체중생,실령해탈일체제고,주바라밀출세성도,
모든 중생을 널리 구원하여, 온갖 괴로움에서 해탈하고
바라밀인 세상에서 벗어나는 성인의 도에 머물러서,
於一切智得不退轉,具普賢願,近一切智,
어일체지득불퇴전,구보현원,근일체지,
온갖 지혜에서 물러가지 않게 하며,
보현의 서원을 갖추어 온갖 지혜에 가까워지며,
而不捨離諸菩薩行,常勤教化一切眾生。
이불사리제보살행,상근교화일체중생。
보살의 행을 버리지 않고,
부지런히 모든 중생을 교화하게 하여지이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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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368(제 68권)/39/ 입법계품(入法界品)(9); 바수밀의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⑤|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