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 폭스 테리어 (Toy Fox Terrier)
► 이 명 : 아메리칸 토이 테리어(American Toy Terrier), 아메르토이(Amertoy)
► 외 관 :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x Terrier)의 크기는 체고 25.5㎝, 체중 1~3kg 정도되는 소형견이다. 몸집은 자그마하고 뼈대가 가늘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윤기가 흐른다. 털빛은 흰색 바탕에 검정색과 황갈색 얼룩무늬가 있는데, 특히 얼굴 부분은 황갈색 무늬가 있다. 주둥이는 뾰죽하고 얼굴에 비해 큰 귀는 쫑긋 서 있다. 꼬리는 위로 솟아 있으며 보통 짧게 자른다. 모색은 흔히 네 가지로 나누는데, 첫 번째가 tri-color(까만색, 갈색, 흰색)로 가장 흔한 색깔이다. 두 번째는 white and tan(하얀색과 황갈색), 세 번째로 white, chocolate, and tan(하얀색, 초콜릿색, 황갈색), 마지막 네 번째로 white and black(하얀색과 까만색)이다.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x Terrier)가 순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 네 가지의 경우에서 모두 흰색이 코트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여야 하며, 또 갈색, 까만색, 초콜릿색이 얼굴의 50%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몸은 대부분이 흰색이어야 하고, 얼굴에는 흰색이 거의 없어야 된다.
또한, 토이 폭스 테리어는 외관상으로 잭 러셀 테리어와도 비슷한 생김새를 가져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우선 외관이 토이 폭스 테리어가 체구가 더 작고 뼈가 가늘며, 털도 짧고 좀 더 가느다란 몸매이다. 하지만, 토이종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단단한 근육질이여서 약해 보이지는 않는다. 가슴이 잘 발달했고 허리라인도 잘 빠진 몸짱견이다. 여우를 연상시키는 얼굴 때문에 폭스 테리어(Fox Terrier)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쫑긋한 귀 때문에 굉장히 초롱초롱하고 늘 모든 걸 예의주시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 설 명 :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x Terrier)의 성격은 활발하고 늘 에너지가 넘치며, 주인과 가족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견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기존 테리어 종들에 비해서 더 주인한테 의지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그냥 주인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즐기는 아이들이다. 호기심도 많고, 똑똑해서 뭐든 빨리 캐치하고 배운다. 훈련만 잘 시킨다면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과 언어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이런 쾌활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은 성견이 된 후에도 유지된다. 그래서 평생 강아지 때의 철부지 모습으로 남아 있어 ‘평생 강아지(puppies for life)’라고 불리운다.
흥미를 유발하는 인형 등의 관심거리만 있다면, 주인이 일하러 간 낮에는 혼자 집에 남아 있어도 심심해하지 않는다. 오후나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충분히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테리어의 피가 섞여 있으므로 다른 작은 동물들을 쫓아 멀리 가지 않도록 늘 목줄을 채워둬야 한다.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x Terrier)는 활기가 넘치고 영리하며 주인에게 충직하다. 털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빗질을 해주어야 하고 목욕도 자주 시키는 것이 좋다. 운동을 좋아하므로 규칙적인 산책이 필요하다. 실내생활에도 적합하여 애완견으로 무난히 키울 수 있다.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이다.
► 주 의 : 소형견이지만 튼튼한 견종으로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이다. 다른 테리어 종과 마찬가지로 관절질환이나 피부병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기심도 많고 워낙 똑똑해서 뭐든 잘 배우고, 훈련만 잘 시킨다면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어와 언어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식탐은 강한 편이 아니어서 적당량만 먹으며, 활동량도 많아서 비만견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작지만 테리어의 피가 섞여 있으므로 산책이나 외출할 때에는 목줄을 채우는 것이 좋다. 작다고 방심하다가는 순간적으로 다른 작은 동물들을 쫓아가서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기 원 : 토이 폭스 테리어(Toy Fox Terrier)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전해진 스무드 폭스 테리어의 후예로서 아메리칸 토이 테리어(American Toy Terrier), 또는 아메르토이(Amertoy)라고도 부른다. 처음에는 크기가 여러 가지였으나 점차 폭스 테리어와 토이 폭스 테리어의 두 견종으로 나누어졌다. 시골 농장에서 쥐를 잡는 데 주로 이용하였으며 새로운 환경과 훈련에도 쉽게 적응하여 장애인을 돕는 ‘핸디 도그(Handidog)’로도 활약하고 있다.
미국이 고향인 토이 폭스 테리어는 본래 폭스 테리어의 미니어쳐 버젼을 만들기 위해 폭스 테리어와 다른 몇몇 토이 종들과의 교배로 탄생하게 되었으며, 또 동시에 테리어들의 특징인 독립적인 성격을 조금 줄이고 사람과 보다 친근한 반려견 종을 만들기 위해 그레이하운드, 치와와, 미니어쳐 핀쳐 등과도 교배되어 지금의 토이 폭스 테리어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 비 고 : 토이 폭스테리어는 FCI(세계 애견연맹)에 공인이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미국의 양대 애견 클럽인 AKC와 UKC에서 도그 쇼는 물론이고, 견종 표준까지 정하여 개체를 관리하고 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