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호야를 키우는가?
첫번째 이유는 잎이 광택이 나며 성질만 알면 키우기가 쉽다
엄밀하게 호야는 다육식물이 아닌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관엽식물은 더더구나 아니다
관엽식물과 같이 심어놓으면 어떤 경우를 제외하고는 둘 중에 하나는 죽는다
어쨓든 호야는 관엽식물보다 다육식물에 가깝다
왜 호야를 키우는가?
두툼한 잎이 매력적으로 광택을 내며 새순이 오를 때
하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묘한 멋을 풍긴다
호야는 더디 자라는 편이다
물주기도 편하고 이쁘기도 하고 왕초보들에게 어울리는 화초다
왜 꽃기린을 키우는가?
꽃 피는 것 좋아하는 분 노상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온도만 맞으면 겨울에도 꽃을 피운다
지겹게 꽃을 본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면 녀석의 이름이 꽃기린인지 그 이유를 알게해준다
왜 꽃기린을 키우는가?
호야와 마찬가지로 물주기도 편하고 기르기도 쉽다
헌데 얘는 선인장 과다
구분은 가시다
호야, 염좌,은행목 등 다육식물은 가시가 없다
여담에 들어간다
헌데 아중 중요한 여담이다
집 나간 마누라와 태안까지 여행했던 적이 있다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거기에 꽃집을 차리면 어떨까 하고...
결론은 먹고 살기 힘들다로 나왔다
해서 돌아오는 길에 서산시에서 꽃장사를 했다
장사꾼끼리는 도보친다라고 한다
마이크로 떠들며 동네방네 돌아 다니는 것을,
헌데 꽃을 사랑하는 한 아줌씨 할머니에 가까운 아줌씨가 꽃자랑을 한다
기어이 보여주겠다는 거다
해서 마당까지 들어 갔다
그 때는 꽃지식이 별로 많지는 않지만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많았던 거 같다
잘 컸다 멋져부러다
아줌씨 자랑하고는 나를 놀라게하는 행동을 보여줬다
글쎄 무식한 아줌씨 선인장과 다육식물에게 관엽식물과 함께 수돗물을 막 들이 붓는거다
나는 놀라서 입이 딱 벌어졌다
지 새끼 물 주는데 뭐라고 할수는 없는 일이고
꽃집에서 6개월 이상 일하면서 나와 윤기사는 한번도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게 물을 준 적이 없었다
윤기사는 나보다 이년 이상 일했는데 본인도 물 준 적이 없다 한다
그때는 사장님께 이유를 묻지 않았다
너무 바빴다 일에 치여 살았기에 그럴 틈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런데 꽃을 사랑하고 잘키우는 아줌씨
물을 들이 붓는다 철철
그 때도 왠지 이유를 묻지 못했다 아마 내 무지가 탈로날까 두려워서일꺼다
세월이 흐른 후
산세베리아를 수경재배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숙제가 풀렸다
님들에게 그 방법은 말하지 않는다
힌트는 벌써 나갔다
&&&&&맞거나 틀리면 리플 주삼
오차각, 산세베리아, 만손이(불사조) 금전수 편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다 참고하길 바라며...
첫댓글 수경재배요? 다육이도 수경재배하나? 헉.. 무지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