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중독’이란 소리를 한다. 한 편으로 막을 내리는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이어지는 드라마. 매력적인 드라마라면 한번 보고, 또 보게 된다. 어느새 보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마련이다. 그래서 ‘중독’이라 하나 보다. 미국 드라마에 중독된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한국 여성들을 중독시킨 미국 드라마의 그 매력. [ 매력 요인 ]
대부분의 미국 드라마 팬들을 보면 처음엔 영어 공부를 해볼까 해서 드라마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 국내 드라마와는 다른 신선한 캐릭터들과 재치 있는 대사, 짜임새 있는 구성 등에 매력을 느껴 이젠 안 보면 궁금해 못 견디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 국내 드라마는 전보다 파격적인 시도(MBC ‘사랑한다 말해줘’ 등), 움직이는 캐릭터(SBS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대한 변화가 보이지만 여전히 삼각·사각 관계이며, 알고 보면 이복 남매이며, 또는 출생의 비밀, 신분이 다른 두 남녀 간의 사랑 등 구태의연한 설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기 미국 드라마의 캐릭터들을 보면 매력이 있다. 이 부분이 인기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미모가 뛰어나서 매력 있는 게 아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샬롯, 미란다, 사만다를 보자. 당당한 직업이 있으며, 나름 싱글의 삶을 자유롭게 즐기는 듯하면서도 남자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 때로 귀엽게, 때로 연약하게, 때로는 푼수같이도 그려지는 그녀들의 삶이 많은 여성들의 은밀한 속내를 속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넷의 개성이 뚜렷한 것도 이 드라마의 매력적인 요소다. ‘앨리 맥빌’을 보면 변호사인 앨리 맥빌은 좀 더 영악하게 굴 법도 한데 속 빈 여우다. ‘달마&그렉’에서의 달마도 완벽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인 남자 그렉에 비해 히피처럼 자유로운 여인. 그녀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완벽하지 못하고 한 구석에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여자들처럼 어느 부분 불안전한 캐릭터들이다. 착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고 때로 거짓말도 하고, 내숭도 떠는 그녀들. 그래서 더 공감이 되고, 한편 부럽기도 한 그녀들을 동경하며 감상하게 되는 게 아닐까? 올해 골든 글러브 TV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은 ‘24’가 차지했다. 드라마 클럽의 감상평에서 시청자들이 올린 후기담을 보건대 ‘24’가 훌륭하긴 한 것 같다. 에디터의 컴퓨터가 트러블 메이커인지라 다운 받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아직 보지 못했는데, 속이 터질 것처럼 답답하다. 빨리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드라마에 빠져 있는지? 너무 많아 무엇부터 보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아래 드라마들의 시놉시스를 참조하라. 그리고 끌리면? 끌려가보라. 그리고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6가 끝나자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라는 열혈 여성 시청자들이 많다. 하지만 걱정 마라. 당신의 욕구를 채워줄 드라마는 계속 이어질 테니까. 언제나 지금처럼…. [ 이것은 꼭 보라 ] 24(Twenty four) 이 드라마는 하루 동안에 발생한 일들을 한 시간짜리 24개 에피소드로 나눠 보여주는 미스터리 액션물. 주인공 잭(키퍼 서덜랜드 분)은 테러 진압 조직 요원. 시즌 1편에서는 상원의원에 대한 암살 음모를 저지하고, 자기 딸의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시즌 2편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핵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루 동안의 사건 해결 과정을 24시간 동안 지켜보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OCN, 네이트 클럽) 엘리어스(Alias) ‘양들의 침묵’의 클래리스,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 등 영화 속 FBI(미 연방수사국) 요원들의 멋진 모습을 좋아하는지? 그렇다면 엘리어스를 기대해도 좋다. 이 드라마는 ‘CIA(중앙정보국)’를 무대로 여성 비밀 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시리즈물. 주인공은 시드니 브리스토(제니퍼 가너)라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그러나 그녀의 진짜 직업은 CIA 비밀 공작원.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는 SD-6라는 기관의 비밀을 파헤치며, 각종 음모에 맞서 활약한다. 각종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기본, 각종 비밀 병기를 전문가처럼 다루기도 한다. (OCN, 네이트 클럽)
길모어 걸스(Gilmore girls) 미국 코네티컷의 한 마을 Stars Hollow를 배경으로 서른두 살의 젊은 엄마 로렐라이와 열여섯 살의 딸 로리가 주변 인물들과 좌충우돌하며 풀어가는 평범한 이야기. 하지만 보다 보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따스한 드라마. 모두 어딘가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영어 속도가 빠른 사람, 느린 사람, 그리고 인도식 영어까지 다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스타일 수/목 15·21시, 일 24시)
달마&그렉(Dharma&Greg) 부모가 히피족인 자유분방한 달마와 보수적인 상류 사회에서 자란 미국 법무부 검사인 그렉. 둘은 어렸을 때 우연히 지하철 안에서 만난 뒤, 성인이 되어 다시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가 천생연분이라 느끼고 결혼에 이른다. 개방적인 아내와 보수적인 남편, 달마의 엉뚱함, 그렉의 순진함. 이런 두 사람의 코믹한 결혼 생활을 일단 엿보면 또 보지 않고는 못 배길 것. (온스타일 월~목 14:30, 23:30, 토 13:30/ Star-tv 월요일 10시) 식스 피트 언더(Six Feet Under) ‘식스 피트 언더’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장의사를 운영하는 피셔 가족에 초점을 맞춘다. 가족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갈등도 겪고, 함께 장례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장의사라는 특이한 배경보다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머니는 정신이 조금 이상하고, 큰아들은 매우 게으르다. 둘째 아들은 게이고, 막내딸은 문제아다. 그러나 이런 불완전한 사람들이 매일 죽음과 마주치면서 일어나는 일은 예측을 불허한다. 그리고 블랙 유머가 빠지지 않는다.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죽음’. 각 에피소드의 오프닝 2분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사고로 사람이 죽는 장면이 소개된다. (네이트 클럽) 스몰 빌(Small Ville) ‘슈퍼맨’의 주인공 클라크 켄트의 청소년 시절을 그린 시리즈물. 사춘기를 지내면서 클라크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는 거대한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것이다. 신비한 크립튼의 힘에 의한 슈퍼 파워임을 모르는 클라크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 몰래 고민에 빠진다. 한편 라나 랭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학생으로 소심한 클라크는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멀리서 애태우며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MBC 토 13:20) | ||||||||||||
출처 : ![]() |
---------------------------------------------------------------------
요즘 제가 새로 푹 빠져버린건 길모어 걸즈와 스몰빌이죠..!!
첫댓글 csi 라스베가스,마이애미 시리즈와 FBI 실종자 수색 전담반의 이야기를 그린 without a trace도 재미있답니다.
길오어 걸스,식스피트언더. 제가 봐야할 것들입니다. 길모어 걸스 보고 싶은데. 무료채널에서 해주면 좋겠당......
without a trace 한국에서도 하나요? 제 친구도 잼난다고 하더라구요~
위드아웃 트레이스는 방영했었는데요, 지금은 안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전 everybody loves Raymond..좋아한답니다..흡...남자들의 그 유치한 모습이 적날하게 드러나죠..ㅋㅋㅋ
이미 다들 유명해진 드라마네요. 집에 케이블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전 최근 케이블에서 해주는 Mad about you 보는데요. 공감이 가는 상황이라 그런지,, 넘 넘 잼 있네요. 재방송 다시 봐도 잼 있어요...전 개인적으로 Friends 보다 더 잼있다는 생각..이 엽기적인 부부..좋아하게 됐답니다.
C.S.I.왕팬이죠...그리고 섹스 앤 시티도 재밌어요...^^ 스몰빌도 MBC에서 해주는거 보고 있는데 재밌는것 같아요....^^
옹, 길모어걸스 온스타일에서 해줘용~ 전 섹스앤더시티하고 길모어걸스하고 O.C요! 오씨 증말 강추에요 강추! 그리고 온 스타일에서하는 keen Eddie도 무지 재밌어요.
Keen Eddie도 해주는군요. 말만 들었던 작품이라 ㅎㅎ 한번 봐야곘어요 ㅎ
앨리어스랑 스몰빌ㅋㅋ윌앤그레이스는 안해주나요?? 해주숑~ 내 사랑 윌, 그레이스, 잭, 캐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