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2월 초하루가 되었다. 옛 사람들 표현식으로는 癸卯年 甲子月 癸巳日이다. 큰 눈이 내린다는 大雪(7일)이 코앞이라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되었다. 그결과 2023년 癸卯年도 이제 고작 30여 일 밖에 남지않았다.
세월은 어찌 이리 빨리 내달리는지 나훈아가 부른 '고장난 벽시계'의 노래가사처럼 저 세월은 고장도 없나보다. 문득 서유석의 '가는세월'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세월 속에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 "
따스한 아침 해살이 살폿이 스며드는 창밖을 보면서 지나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돌고 도는 인생이라!
나에게는 所望이 한 가지 있다. 그 한 가지 소망은 '기쁨보다 슬픔을 더 사랑할 줄 아는 삶의 智慧를 달라'는 것이다. 기쁨은 즐거움만 주지만 슬픔과 역경은 사람을 더욱 더 성숙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는 슬픔과 역경이 올 때 그것을 자기 인생의 성숙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치 무른 무쇠가 수많은 담금질 끝에 쇠를 자를 수 있는 강철로 재탄생하듯이 인간도 이와같다. 이겨낸 슬품과 역경만큼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자연의 기본 원칙은 陰陽제로섬(Zero Sum)이다. 즉 陰(그늘. 음지. 역경. 슬품)이 있으면 반대로 똑같은 量의 陽(양지. 햇볕. 성공. 기쁨)이 있다. 그래서 陰陽제로(零)인 것이다.
하늘은 道를 따르고, 道는 자연을 따른다.소위 天法道道法自然의 이치다. 그래서 하늘은 늘 公平無私하다. 하늘이 큰 인물을 낼때는 그만큼 큰 시련과 슬품을 안겨주고 이를 극복하게끔 鍛煉시킨다. 미치 무쇠가 제련 후 剛鐵로 再誕生하듯이 그렇게 再誕生 시킨다. 地上에 내려온 인류의 큰 스승이나 도를 깨우친 큰 스님(僧), 祖師, 仙人 반열에 오른 道人 등은 모두 다 早失父母하고 貧寒한 가정에 태어나서 갖은 고생 끝에 그 열악했던 역경을 극복하고서야 巨木으로 우뚝 설수가 있었다. 그래야 그가 걸머지고가야될 온갖 재난과 역경을 극복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즉 陰이 컸었던 만큼이나 큰 陽이 되어서 거대한 큰 나무가 되었던 것이다.
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보다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祈禱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웬만한 마음 닦음 없이는 기실 힘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비록 쉽지는 않드라도 사랑의 祈禱보다 용서와 包容의 祈禱를 먼저 하도록 不斷히 노력해야 한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