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란 엎드려 부복하는 자세같은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이름처럼 높지 않은 능선은 엄마 가슴같이 편하고 여유롭게
우리를 품어주었습니다. 우리를 구석 구석 인도하는 정진님의
프로다운 배려로 더욱 추억담기를 풍요롭게 할 수 있었죠
정진님은 사진찍고 가이드하고 큰 짐일텐데도 화통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띄워 열린 마음이 되게 하고 8명의 여인들은
같이 온 친구와 수다로 그동안 쌓인 영혼의 쓰레기를
날리는데, 과묵하신 심해님과 인베로님은 군중속에 고독을
느끼듯 그런 고독함을 느끼지나 않았을까? 은근히 염려되고
굴업도 이름도 생소한 섬
육지에서 뱃길로 2시간 남짖 먼곳에서
말없이 굳건하게 한반도를 지키고 있었구나
그것도 몰랐던 난 이제야 너를 찾아와 비로소
이름을 불러주니 네 존재가치와 의미가 살아났네
비록 작은 몸이지만 육지를 닮아서 산에는 나무들이 만발하고
능선엔 이름모를 들풀이 한창 꽃을 피워 보는이에게
행복을 선사 한다. 그곳엔 정겨운 사람들이 산다 ^^*
아무리 멋진 풍경이라도 혼자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같은 목적을 갖은 소통하는 사람들과 감동을 나눌 때
아름다움이 더욱 빛이나고 발산되어집니다.
여행이란 낮설은 풍경은 심신을 즐겝게 합니다만,
낮설은 사람들과 어울려 더불어 감동을 나누고
새 친구를 얻어 소통하면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활력을 얻게 됩니다.
첫날 밤 조촐한 파티에서 우리는 커피방의 구호를 만들었죠
건배제창 할 때 커피방만의 것으로요
방장인 무명치마가 "죽을 때까지"
우리 고은님들은 " 함께하자" 이렇게 외치고 시원한 맥주와 쏘주를
마시곤 제각각 살아온 에피소드를 말했는데 코메디프로가
배우고 가야 할 정도로 모두들 피안대소를 하며 또한번
스트레스를 쫙 날려보냈죠
나는 기도할 때마다 늘 좋은 만남이 있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어느 복보다 더 좋은 것은 만남의 인연인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 있었기에 굴업도 여행은 더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닉네임을 보면 그사람의 내면이 보입니다.
심해 : 깊고 깊은 바다속처럼 많은 것을 포용하고 유유자적한 뜻
정진 : 늘 멈추지 않고 자아발전을 실현하고 솔선수범하려는 뜻
무명치마 : 겸손하며 빛도없고 이름도 없이 뒤일을 감당하려는 뜻
가인 : 고고한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은 뜻
미쉘 : 영부인처럼 도도하고 고상하게 살려는 뜻
호두 : 겉보다 속이 더 사람냄새가 나게 살려는 뜻
부라비 : 언제나 박수 갈채를 받고 싶은 뜻
희영 : 동심의 세게를 벋어나지 않고 살려는 뜻
요기니 : 요가를 배운것이 자아실현에 큰 유익이라는 뜻
한여사 : 한씨가문의 명예를 걸고 살려는 뜻
인베로 : 인생을 풍요롭게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
첫댓글 ㅎㅎㅎㅎ~닉네임 풀이 넘 재밌네요~`~~다시금 그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가보게 하는 글~~~~감사요~~^*^
초딩에~~일기장같오 참 잘했어요 ...
부라비님 덕에 우리 모두가 즐긴 여행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어쩜 요렇게도 재미있게 닉을 묘사했군요 ~~~~
반가워요 부라비님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들 잠시 떠올려 봅니다 !!!!!!
획 / 하나를 길고 크게 그어놓는 님에게 드리는 찬사가 바로
브라보~ ,,말고 부라비~외치는 내목소리를 들어줘요~ ㅎㅎ
후기를보니 다녀온듯하네요 사진으로 보고 글들을 미리보고 ..참으로 가고싶었었는데...
2탄에다가 말미엔 보너스까지!~~~ 넘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떤 일들에있어 의미을 부여한다는것은 책임이따르는 일인데 여러님들의 행복한 여행기을 읽고
공동의 역할에 충실해서 한사람도 근심의 어두운그림자가 없으니 님들께 웃음꽃과박수을 드리고
싶슴니다. 여행은 모름지기 기억에 남는 추억을 쌓는일인데 여러님들께서는 잊혀지지않을
한가지을 보물로두셨슴니다. 감축드립니다. 또한 부라비님의 해몽이 압도적입니다.
아름답고 신비한 굴업도의 소중한 추억이 조심스럽게 새록 새록 스치네요~~~
부라비의 섬세하고 훌륭한 글 솜씨 덕분에 조용하고 멋진 굴업도와 님들과의 추억이 벌써 그리워지네요 예쁜글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