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전 짤순이 개선을 모색하던 중 제조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공장은 타공, 메시 등 금속제로 이런 제품을 생산합니다. 개선형 짤순이는 이미 주문을 했고, 다른 제품을 찾아다녔습니다. 이유는 공장과 잘 거래를 하려면 많은 수량을 거래해 줘야 서로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 때문이죠. 타공, 메시 제품을 찾다가 우연히 주방 후드 필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왜 가정집에서 환기필터를 돈 주고 그것도 소모품으로 매번 구매하며 갈아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냄새와 연기는 밖으로 배출하면 그만인데 왜 일부러 돈을 주고 관리를 해야 하는지... 몇 가지 생각했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분위기에 따라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가만히 보면 너무 비쌉니다. 1개당 약 7~8천원인데 조금 더 저렴한 방법은 없는가. 일단, 두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1. 프레임을 없애고 필터만 제작. 집에 있는 필터를 보니 유격이 좌우로 큽니다. 3mm 정도. 이 정도 유격이면 프레임 없이 필터만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필터를 고정시키는 양쪽 고리. 필터만 공급하면 프레임이 없으니 텐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책받침같이 양쪽에 고리만 만들어 설치할 때 살짝 휘어서 끼울 수 있게. 어차피 소모품이면 이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프레임은 반영구적으로 필터만 교체 가능하게. 이 방법은 말 그대로 프레임을 오래 사용하도록 견고하게 잘 만들고 필터만 교체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프레임 비용이 아마 제품 가격의 절반 정도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하 40%. 필터만 교체하게 만들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필터값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더욱 만족할 것이며 다른제품보다는 선호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특허요? 제가 아는 특허란, 특허청과 변리사에게 돈을 보태주며 타 경쟁사들이 동일하게 판매를 못하게 방지하며 폭리를 취하는 구조.(결국은 모두 소비자 부담) 특허받은 제품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따라 할 테면 따라 해봐라! 이렇게 진행해야 경쟁사들이 아예 쳐다보지도 않죠. 연휴가 끝나봐야 공장과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혼자만 생각한 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처음으로 저의 제품으로 삼겹살(독일산)을 구워 먹는 날입니다. 이틀 전 냉장고에서 해동을 했으니 오늘 딱 구워 먹기 좋은 시점입니다.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제품을 받고 3개월 만에 그리들에 고기를 처음 구워 먹습니다. 저도 한국인이지만 국산은 대부분 너무 거품이 많습니다. 냉동 고기도 해동만 잘하면 냉장 고기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불판 지름이 35cm 이상이면 부르스타 사용이 위험하기에 연료용 가스를 장만했습니다. 역시 국내산은 너무 거품이 많아 중국에서 직접 구매했습니다. 가스통(5kg)도 조만간 구매할 계획입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링크 참고해 주세요. 봐서 잘 구워지는지 오후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