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는 일은
슬프다.
나를 지우는 일도
서글프다.
지우면서
흔적을 모아보려 하는 일은
더욱 처량하다.
오늘도 나는 '
보이지 않는 나'를
'보이는 나'를 통해서 지우고 있다
가볍고 찰나적인 모든 것들과
말뿐인 감정에 대한 분노가
때론 채찍이나 양심의 칼이 되어
굳어버린 상처를 아프게 해도
감정의 아우성은 여전히 숨긴 채
아무 일 없노라 태연한 표정을 흘린다
그야말로
아름답고 화창한 날,
혼자 빠져든 잡념이다.
내 방황(?)에
핑계를 만들어 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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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하경
추천 2
조회 325
24.05.18 14:1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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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경님
님 글이 좀 어려워요
그런가요
죄송해요
어쩌다가 만나는 우연들로 인해
우연의 연결고리로 우리들은 만났지요
행복감을 맛보고, 때론 같이 웃고 슬퍼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행인들...
그런데 피로감고 허망함을 느끼고
갈수록 자기 음성이 커지는 현실이
슬픔으로 다가 오는 시기인가 봅니다
나만의 느낌인지..
이해와 존중이 부족한 나인지..
몹시 헷갈려서 ...아직도 나이값을 못함인지
언제쯤에 정신을 차려서 똑바로 생을 살아갈지 걱정입니다요 하경님~~
감사합니다
브리트리님
살다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넘어지는날 있잖아요?
그런날
나에게 유리한
나에게 위로가 되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내 안의 아우성ᆢ
50 60 나이에 어울리는 생각 같아요. 요즘 혼란하지만 잘 이겨가겠지요. 안보이던것들이 보이기 시작. 그러나 잘 정리되겠지요.
저는 몸만 자라 나이 들어가지만
정신이. 내 나이를 따라주지 않아
정신년령이 늘 살짝 부족한 편이랍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가 칭찬해주고 좋아해주면
그 모든사람들을 다 좋아해 버리는
애정결핍증이 되어 버렸는지도 ᆢ
열심히 일하다
찾게되는 내 놀이터에서
제가 자꾸. 걸려 넘어지니
속상하고 아파요ᆢ
내 안에는 내가 너무 많은데
언제 다 지우실려구요~ ㅎ
ㅎ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서
지금 지우는 중이랍니다
내안에 나는
이제 담백하고 깔끔한 그런. 나만
남아주었으면 하는데
주책 아줌마는
버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호태님
정신건강 및 감정기복은
마인드 콘트롤로 다스려야 겠지요
산자락님
근데
저는 이곳에다 막~~외치곤
위로 받고싶은데요
나쁘죠?
ㅎ
@하경 그럼 그렇게 해요
미력 하나마 내가 위로 해 줄테니 ㅎ
@산자락 ㅎ
감사합니다~^^
남이 걷어차지 않는 한
즐겁게~ㅎㅎ
네
이세상 모든것은 내 맘 을
어디 두느냐에 달려 있으니 ~
감사합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않은 날들
가장 넒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