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내고 호텔에서 숙박하며 그냥 잠만 잔다면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게 된다. 호텔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과 각종 서비스를 알아두고 호텔을 100% 이용해 볼까요
우선 객실에 대해 살펴보면 객실내에는 냉장고와 텔레비전, 라디오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상 주의가 필요한 것은 냉장고입니다.
이들 냉장고에는 알콜류를 비롯해 음료류, 초콜릿, 간단한 안주류까지 가득 채워져 있는데 먹은 음식에 대해 매일 아침 종업원이 체크해 가는 유료 서비스다. 종종 생수 정도는 ASC60bASC62‘complimentary’(무료)ASC60/bASC62 표시가 되어 있는 곳도 있다.
계산은 체크 아웃시 객실료와 함께 지불하면 되지만 이들 음식은 시중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한다. 정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전자식 냉장고다.
음식물을 들었다 놓기만 해도 컴퓨터 장치가 되어있어 자동 계산되므로 먹지도 않고 음식값을 지불하는 헤프닝이 종종 연출된다.
이제 객실밖으로 나가서 보자. 호텔의 대표적인 부대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당은 입맛에 맞추어 원하는 음식이 있는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아침식사 때는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가도 되지만 저녁식사 때는 신경을 써서 단정히 입는 것이 좋다.
그밖에 사우나,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은 대부분이 투숙객에 한해서는 무료이므로 주저하지 말고 이용하자. 또한 각 호텔에는 컴퓨터, 팩스 등이 갖추어져 있어 간단한 비즈니스 업무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행중 간단한 세탁물은 직접 욕실에서 빨도록 한다. 이들 빨래는 아파트와는 달리 호텔의 베란다에 내다 말리는 것을 삼가해야 하며 욕실에서 그냥 말려도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잘 마른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손빨래가 어려운 빨래는 옷장 안에 비치되어 있는 커다란 비닐 자루에 담아 세탁물 일람표(Laundry List)에 객실 번호와 성명, 내용물을 기입한다. 대개는 2~3일쯤 걸리는데 언제 완료되는가를 미리 확인하고 맡기는게 좋다. 급한 경우는 익스프레스(Express) 할증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팁은 줄 필요가 없고 숙박비와 함께 계산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세탁물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점과 오후 5시 이후에 내놓는 세탁물은 다음날 가져간다는 것만 알아두도록 하자. 세탁물을 호텔에서 1시간 이내에 서비스 받기 원하는 경우에는 비용을 두배이상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알고 세탁물을 맡기는 것이 좋다. 또 호텔에서는 사우나와 같은 시설물은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록시에 프론트 직원에게 무료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점검하는 것이 호텔을 100%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