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석감리교회-반석경로대학
반석경로대학은 2005년 4월 16일에 개교 및 제1기 입학식을 가짐으로 시작되었다.
정원은 150명, 대학원은 50명이며, 수업연한은 3년(6학기), 대학원은 2년(4학기)으로 되어 있다.
수업일수는 매년 40주 이하이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운영하고 있다.
반석경로대학은 두 개의 운영조직이 있다. 하나는 반석경로대학 이사회로서 제주반석교회의 임원들 중에 회비를 납부하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에 의해서 반석경로대학의 운영방향과 재정후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조직은 대학을 실제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조직이다. 담임목사가 학장을 맡고 있고, 그 외 학감, 교무처장, 학생처장은 제주반석교회의 성도 중에 학교운영에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맡고 있다.
그리고 각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수들은 교회 내에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또한 교회 밖의 유능한 인적자원까지도 활용하고 있다. 반석경로대학이 운영하는데 있어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교수들이나 주방봉사자들 전원이 모두 무급자원봉사의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교회들을 보면, 대개 중형교회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제주반석교회는 1년 결산이 1억 5천 만 원 정도 되는 크지 않는 교회이다.
소형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서 일하려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재정의 문제이다. 그러나 제주반석교회는 교회의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경로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재정을 확보하고 있다. 즉 반석경로대학 이사회의 후원비와 시청의 보조금(3백 60만원) 그리고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경로대학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반석경로대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설의 부족이다. 현재 9개의 늘푸른교실(학습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경로대학 전체 학생들이 모여서 진행해야 하는 외부초청강연과 레크레이션은 부득이 교회 본당에서 진행하고 있고, 점심식사는 교회식당에서 하고 있다. 문제는 같은 시간대에 학습활동을 해야 하는 늘푸른교실이 운영될 수 있는 학습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물론 현재까지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욕구가 많아지고 있고, 그 욕구를 채워주기에는 학습장소가 부족하다는 점이 반석경로대학의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점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수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크리에이션과 웃음치료, 10:40부터-11:40까지는 9개의 늘푸른교실(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1:50-12:40까지는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이다. 그리고 12:40부터는 제주반석교회 주방팀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쳐지게 된다.
반석경로대학에서 8개의 늘푸른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한글교실, 노래교실, 서예교실, 종이공예교실, 영어교실, 일본어교실, 국악교실, 컴퓨터교실 등이다.
각각의 늘푸른교실에는 1명의 담당교수가 있고, 1-2명의 도우미가 노인들을 섬기며 교육을 돕고 있다. 그리고 특별활동으로는 무료 건강급식, 봄 소풍, 가을 운동회, 졸업생들을 위한 학사모 촬영 및 졸업식, 매년 1회 경로대잔치, 찾아가는 환경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반석경로대학은 몇 가지 긍정적인 면이 있다. 첫째는 지역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매년 입학식에 제주시장과 지역의 유지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지역관청과 지역대표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 둘째는 반석경로대학은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80% 이상이 불신자라는 점이다. 이것은 선교적인 측면에서 매우 좋은 전도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경로대학을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 한계와 어려운 점도 있다.
먼저는 학습장소의 부족으로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둘째는 교회가 재정의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이사회의 후원비와 기관들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문제와 질 좋은 프로그램의 전문성에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섬김이라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영혼구원이라는 목표에는 쉽게 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제주반석교회가 운영하는 반석경로대학의 사례는 지역사회를 섬기고자는 규모가 작은 교회의 좋은 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제주 가기전에 친구들하고 식사나 같이 할까 하고 연락 했더니 대전으로 왔다고 하던데... 전국 구석구석 홍목사님이 펼치는 사랑에 바이러스가 퍼지기를 기대하면서 홍목사님 가정에도 온가족 건강과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 합니다...
홍 목사님 축하드려요....언제 대전가면 한 번 찾아갈께요....
영육간의 건강을 빕니다 목사님....................................................
반가운 홍목사님 자리한번 같이하려 했더니 5월이나 가야 시간이 날거 같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