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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천마을에서 오른 바래봉과 신선둘레길 ♣
◈ 산행일시 2015. 12. 27. 09:00 ~ 16:30, 7" 30
◈ 산행코스 원천마을 - 당산 - 팽나무쉼터 - 외톨솔배기 - 바래동릉 - 바래봉 - 팔랑치 - 팔랑마을 -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 원점회귀, 약 11km(실거리기준)
◈ 날 씨 맑고 온화
◈ 누 구 랑 지사모(cafe.daum.net/jisamonamwon) 산우님들과 담비회장님, 신난다님, 돌이요님, 고암님, 마왕님, 해당화님, 앵경님, 현지인님, 바람소리님, 쉬블링님, 자토님, 구름님. 에너자이저님, 덕영님, 나.............15명
2015년 을미년이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회사여건상 지리에 몇번 들지도 못했는데....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엔 사정이 나아졌음 좋겠습니다.
송년산행지를 고민하다 문듯 원천마을에서 오르는 바래동릉 길이 떠올라 바래봉을 찍고 팔랑마을로 내려서 신선둘레길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정하고 정겨운 님들과 원천마을에서 반갑게 만납니다.
불과 열흘전만해도 서북능이 온통 설국이었는데 최근 온화한 날씨에 며칠전 비까지 내린탓에 멋진 눈꽃세상은 볼수 없었지만 예보와 달리 봄날같은 온화하고 청명한 날씨덕에 사방팔방을 두루 둘러보는 조망은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들머리 원천마을) 오늘의 들머리 원천마을 신선둘레길 주차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맨우측 고암님) 얼마전 가입하신 고암님........동북부 폐사지칠암자에 이어 아마도 덕영아우님 자기소개 순서에서 빵터진 장면이 아닐까? "올해 시산제 산행이 처음이고 이번 종산산행이 두번째인 덕영입니다" ㅎ
(들머리 원천마을) 신선둘레길 들머리에서 고개를 들어 보이는 우측 능선 끝에 우뚝솟은 외톨솔배기......... 저기로 오르면 된다는,
(당산) 원천마을 뒤 당산
언제쯤인지는 모르나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지원금에 힘입어 산책로를 만들었나 봅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홍보도 홍보지만 국립공원에 막혀 지자체의 힘으론 더 이상 바래봉으로 이어가지 못하니 찾는이가 적을수 밖에 없는듯 보입니다.
이곳 당산부터 해돋이까지 2km쯤 되네요. 외툴솔배기까지만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조망이 트이는 해돋이라는 곳엔 안내판도 없습니다.
(뒤돌아본 원천마을) 토비스콘도 옆 동네를 관통하는 계곡 시멘트길을 따라 당산으로 다시 팽나무쉼터로 이어지다 비로소 산길이 열립니다. 아침 햇살이 강렬합니다. 이내 무장해제 하시는 분들이 많고.... ㅎ
썬그라스를 낀 마을 어르신이 운동삼아 이곳에 이것저것 묻지도 않았는데 등산로에 대해 알려줍니다. 현지인님은 이분이 뉘신지 이내 알아보시네요.......
(쉼터 한곁, 경주김씨세장천) 일대가 경주김씨 선산이라는 표식인가 봅니다.
(이정표) 팽나무???? 다소 낮설은 나무입니다. 아름드리 팽나무에 터도 넓고, 바로 옆이 계곡이니 먼 옛날부터 이 마을분들 놀이터로 애용되었지 않았나 유추해봅니다.
팽나무쉼터 바로 위에서 계곡을 넘어섭니다. 이내 무덤 2기가 나오고 우측 계곡길은 마을 상수원이므로 출입을 못하도록 경고판을 붙여 놓았네요. 출입금지 계곡을 따르면 외톨솔배기를 놓치므로 좌측 정비된 등로로 오릅니다.
(참나무쉼터) 한그루뿐인 참나무는 고사중이네요. 편이시설(긴의자)도 있고..... 봄날같은 온화한 기온에 재정비로 바쁩니다. 된비알 오름길의 연속...
진행방향 좌측 능선길(바람골)로 내려서면 신선둘레길 참샘 근처로 떨어지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외톨솔배기) 솔배기는 소나무의 방언??? 홀로 외롭게 있으니 외톨솔배기라는 이름이 붙여진듯.... 암튼 접근이 곤란한 이곳이 아닌 마을근처에 있었다면 와운마을 천년송에 버금갈 정도로 그 위용이 예사롭지 않는 명품 소나무임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벌교, 돌이요님) 무릎부상 중임에도 지리산이 그리워.... 그 좋아하시는 약주도 마다하시고........ 손수재배한 오이도 바리바리 싸와 나누어 주시네요. 남도 특유의 소박함과 정많아 깊으시고 대간, 태극종주 등 대단한 산력의 산꾼이십니다. ^^ 핸펀으로 에너가 인증샷을 찍어주던데 제 카매라에 같이 찍히셨네 ㅎ
(외톨솔배기 안내판)
(외톨솔배기 조망) 앞쪽 삼정산 좌 넘어로 장터목 제석봉 상봉 중봉 구간이 햇볕에 번쩍합니다.
(호래기 1차) 앵경님표 호래기 1차 살짝데쳐 한마리 통채로 초장에 퐁당 한입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는 그 맛이 아주 기냥 끝내줘요 ㅎ 지리산에서 호래기라..... 참 호강합니다 ^.^
(해돋이 조망, 중북부능과 상봉구간 주능) 외톨솔배기 까지만 등로가 정비되어 있고 외톨솔배기 해돋이 구간은 송이버섯 자생지인지 금줄과 더불어 길이 수갈래네요. 잠시 알바도 하고.... 능선길만 고집하고 오르면..... 이내
이곳 해돋이라는 곳은 안내판도 없고 인위적으로 벌목을 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해돋이 조망, 삼봉산 등구재 백운산 금대산)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과 중북부능)
(서룡산 투구봉 삼봉산 좌 넘어로 오봉(상)산)
(살짝 보이는 인월과 아영들녘)
(966봉) 진행방향 우측능선길(표지기 서너개) 수성(승)대 배너미제 장항마을로 내려서는 지리산둘레길...
(983(4)봉) 진행방향 좌측 팔랑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에 표지기가 두개 달려있습니다.
(983봉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래봉)
(구, 국립공원 경계표) 동릉...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보이는 철조망은 과거 바래봉 양목장의 잔재인지 팔랑마을 등 주민이 설치한 염소방목용인지...
(올라서는 동릉) 역시 지리산입니다. 이곳에 오르니 다소 바람이 차갑게 느껴집니다. 저 아래 바람이 일지않고 양지바르며 무명의 거암을 뒤에 받친 명당터에서 오래도록 만찬을 즐깁니다.
맛난 육수까지.... 바람소리표 떡국에 현지인님 밑반찬에......... 담비님 구름님표 삼겹에.... 오늘도 입이 호강합니다.
(동릉초입에서 바래봉정상)
(바래봉 동릉) 좌측은 장재(개)동골, 우측은 팔랑골
(장재동골)
(???) 누굴까요? 아주 멋집니당. 알아맞춰 보시요들 ㅎ
(반야봉과 굽이쳐 흐르는 서북능선)
(중북부능선 넘어 주능과 상봉)
(운봉들녘)
(당긴 장터목 상봉 중봉 하봉) 신난다님의 유머에 또 빵터짐 " 저기 장터목이라꼬 글씨도 보인다" ㅎㅎㅎ 라고 하자 누군가 "나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아줌씨도 비는디유" ㅋ
(당긴 남원시내를 안은 교룡산 )
(당긴 장안산, 백운산 넘어로 희미한 남덕유)
(고남산 넘어로 우뚝 솟구친 만행(천황)산)
(서북능의 오아시스 바래봉샘)
(???) 신난다님이 이곳에서 통영 지인분을 만나네요.. 이래서 시상은 넓고도 좁습니다. ㅎ
(멋진 마왕(지산)님)
(팔랑치에서 팔랑마을로 하산)
(팔랑치(재) 호래기 2차)
(팔랑마을)
(누구시더라..........안면은 많은데....)
(팔랑우골 끝지점 바래봉)
(온통 공사중)
(팔랑마을)
(초막 할매가 내어준 곶감) 할매한테 동동주 두대빡 사가지고 오면서
(신선둘레길)
저 돌의 용도는 무얼까 빨래판, 묘지 상석 ???
(반야봉 궁뎅이)
(햇볕 비추는 삼정산과 영원(봉)령)
(참샘?) 하동바위 위 참샘은 아니고..... 그 전설만 따온듯 ㅎ
(곰재와 곰솔)
(원천마을 원점회귀)
(돌아온 신선둘레길 주차장)
(당긴 외톨솔배기)
(개념도)
한해를 보내는 송년산행.... 웃고 떠들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함께한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늘 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지리가 있어 늘 행복한 사람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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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쩌다 보니 단체사진도
인물사진도 없네요
그닥 인물중심이 아니라서 ㅎ
곧 쉬블링님이 올리실 겁니다. ^^
ㅎㅎ
ㅎㅎ 이거라도 옛추억
우째 안오셨낭
자꾸이러시면 곤란한디 ㅎㅎㅎ
새해엔랑 자주 봅시당.
산에서 ^^
한잔술에 취한듯 안인듯
이리저리 담을것은 다 담으셨네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은 그날의 하루
다시한번 즐감하고 갑니다
리딩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취한듯 안한듯
취하진 않았고 그 분위기에 취한듯 ㅎ
항꾸네 참 좋았고
새해엔랑 이빨님 간수 잘 하시고
늘 건강하길
며칠전부터 이번엔
내 이빨이 말썽이라 죽을맛인디 ㅎㅎㅎ
올 마지막 산행도 함께하지 못했네요.
하는 것도 없이 바쁘다고나 할까,
백수가 무슨 할 일이 많겠냐마는,
내년엔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렵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내년엘랑 자주 뵈었음 좋겠습니다.
백세천왕을 위해서........
뵌지가 쾌나....
언제 한바리 하며 뵈었음 좋겠습니다.
새해 인사올립니다.
복, 건강 만땅한 한해 기원드립니다. ^^
지난주 화대 중탈 산행에 몸이 안 풀려서 안 가려다가....
억지로 갔더니만....시작부터 심드러서````````````````
나 죽어도 지리산에서 죽으리...ㅎㅎㅎㅎ
안 갔음 후회할 산행을 함께 해서 즐거웠오.
얼른 물팍 수리 완벽하게 하여 더 즐산을 합시다~
그맛...그 맛...삽겹살구이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으요~
아픈 무릎빡 이끌고 먼길 달려오신 그 열정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보내준 오이 잘 먹겠습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함께한 시간들이 뇌리을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가는군요.
이러한 산행이 병신년에도 같이 합시다요~~~()()
함께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성님의 입담과 흥에 더불어 좋은 하루였습니다.
새해 인사 꾸벅......... ^^
와운마을 천년송에 버금가는 외솔 톨 배기 소나무도 보아서 궁금증이 풀어졌고.....
눈내린 겨울에 걷고 싶었던 코스가 하나 더 늘어났네요~~
하루산행 코스로 딱 이었네요~~
철쭉때 한번 더 걸어 볼랍니다.
미어터지는 철쭉철
한가롭고 조용히
이곳이나 장재동골로 오르면
참 좋습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