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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차 목포 뚜벅이 산악회 정기산행에 초대합니다.
1. 산 행 지 : 전남 고흥 거금도 적대봉(593m)
2. 산행일자 : 2012년 3 월 18 일 일요일
3. 출발시간, 장소 : 역전 06 시 30 분 터미널 07시 출발
4 산행 코스 : 동정마을→ 금산정사→ 전망바위→ 적대봉→ 마당목재→ 암릉→
기차바위→ 전망바위→ 내동 삼거리→ 오천 몽돌해변
○ 산행거리 : 10km ○ 소요시간 : 4시간30분
5. 연락:(총무)정 승 환 010 7631 2847
6. 다음 산행장소 : 전남 여수 영취산(510m) ○ 출발일자, 시간 : 4월 1일(일) 7시
* 산행비:25,000원(선입금이며, 예약은 필수 3월 10일 현재 좌석수 40석중 6자리 미예약 )
○ 특징및 볼거리
적대봉은 높이 592m로 고흥군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 를 풍기는 산이다. 조선중기의 문헌에는 “거억금도(巨億今島)”라고 기록되어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으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마복산, 서쪽으로는 장흥 천관산(723m)과 마주보고 있는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봉수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 거의 유일한 원형 봉수대로 알려져 있는 적대봉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로 경남의 남대천 봉수대(지방문화재 제147호)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이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수림이 울창했던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적대봉은 주변의 해안경관도 뛰어나다. 섬의 오천리는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고 은빛 백사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
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근처의 울창한 방풍림의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