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악 산
구름이 앉아서 졸고 있습니다
노루새끼 울움은 산골을 따라 구슬피 울어
하루라도 보지 못한 친구들 가슴을 나는 더듬어 봅니다
정말 내가 싫어졌을까,
아니면 정말 바쁜 인생살이 몸이 아파 오르지 못하는 걸까!
산에는 해당화 피고 철쭉도 미련을 들고 구름하고 숨바꼭질 하고 있는데
내 가슴에는 도깨비만 나타나 방망이질 하고 있습니다
"저질러 버린 추억의 그림자는 결국 나만이
돌아서 치유해야만 하는 슬픔의 선물임을 기억하라는 명령 이었습니다"
취나물 질경이 몸에 좋다는 보약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동쪽에는 응봉이 우두커니 일어서 구름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북봉 중봉 응봉에서 울렸던 총소리는
60년을 달려 이제 높은 탑 종소리를 듣고 잠들어 갑니다
이런 곳에 겨울날 전쟁이 나고
용사는 용감하게 싸워 적군의 두개골이 터지고 눈보라로 길을 잃었다는
그래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 온 용사님의 피 토하는 영웅 이야기!
그런 용사님이 파놓은 호 안에는 눈물 젖은 세월이 살아 있어
전우와 함께한 함성이 화악을 넘고
어제는 그 용사님이 하늘에 올랐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곳을 나는 탐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했던 전우는 고향 어머니 생신 준비하러 가고
또 한 명은 육신을 치료하러 떠나 외로운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이 여보게들, 총소리 나면 찾아 와 줘!
나는 또 다른 푸른 꿈으로 내 가슴에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광대가 되었습니다 -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친구는 누구?
조금 너 웃고 있는거지?
무슨 프랑스에서 온 녀자 같어!
성환아 너는 이런 것 안보이지! ㅋㅋㅋㅋㅋㅋㅋ, 말하면 줒는닿ㅎ
너무도 상큼한 자연의 모습
아이고 너무 이뻐버려!
나는 도마토 파는 화악 여인 이랍니다.
나 몰라!, 진동아 형철아 , 나 잡아봐라!
한때는 여럿 친구들 가슴을 울렁거리게 했당게!
야 이렇게 이쁜 꽃 , 너 거기 영원히 살아 있어라!
나라 위한 우리는 언제나 뚜뚜뚜! 조심하세요. 요즘 햌팅이 자주---
구름 뒤에 숨었다 나온 철쭉!
이 언니들 지금 왜 웃는겨!
야, 저기 응봉이다!
1400미터가 넘는 산에 무슨 해당화랑가!
첫댓글 바낫가에 사는 해당화가 지구의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일을 피해 산꼭대기로 갔구먼.
지구오염으로 인한 종족보존을 위함일까?
친구의 선열 사랑은 알아줘야돼!...이 곳 등산에 올라서까지.....ㅎ
뜻깊은 산행되었으리라 믿어봅니다.
친구가 보내준 화악산의 풍경 잘 받아봤구
여인 둘에 아저씨 혼자라...
다음에 자리 마련할때까지 안녕!ㅎㅎㅎ
할 말은 많은데 행복했었다는 말 밖에는 못합니다. 그런 우리 이로콤 멀리서 문자로만 대화해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가까우면서 멀고먼 이웃사촌들의
반란아닌 반란이 시작 되었는지는 몰라도 지난 5월초에는 혼자서 고래산(강화도)에 올랐고 이제는 두여인의 칭찬속에 오르니 즐거웠다고 말하는 이상한 넘이 될 것 같고
힘들었다고 말하면 척하지 말라고 또 매를 들을 것이고 어쨌든 우리의 행군은 계속 된다는 것! 이미 프로인데 뭘 아쉬움이 있겠어요. 괜찮아요, 축복해 주세요. 감사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는 산이라도 언제나 마음에 평안을 주네요.
산이 좋은 친구들 ...같이 못한 아쉬움이 ...
산이 좋고 친구가 좋고 다 좋아서 모인다고 했다. 하지만 왠지 더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나보다 더 무거운 친구가 좋다. 그런데 그 친구 약아서 잘 나타나지 않으니 내 마음이 조금 슬프다. 제발 산에 오르기를 오늘도 간절하게 기도를 한다. 아쉬움은 헤어질 때 하는 것이니 오지도 않고 아쉽다고 함은 조금 어색하다! 흥찬 사장님, 다음에는 모습을 보여주시겠죠, 물론 회사 일 바쁘면 당연하게 그 곳 일을 하시고---, 쓸모 없는 시간이 남거들랑 우리에게 할당해 주시게! 기다리는 친구로 부터---